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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농장 ㅣ 코너스톤 세계문학 컬렉션 1
조지 오웰 지음, 이수정 옮김, 박경서 해설 / 코너스톤 / 2015년 8월
평점 :
품절
[서평] 동물농장 [조지 오웰 저 / 코너스톤]
<동물농장>은 영국의 소설가 조지 오웰을 일약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작가로 만든 대표작이다. <동물농장>은 <타임>이 선정한 100대 영문 소설, 한국 문인이 선호하는 세계문학 100선, <뉴스위크>가 선정한 100대 명저, 미국대학위원회 선정 SAT 추천도서 등 출간 이후 70여 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많은 사람을 받고 있는 작품이다.
조지 오웰의 본명은 에릭 아서 블레어로 그는 학교에서 상류계급과의 심한 차별감을 맛본적이 있었고 불황 속의 파리 빈민가와 런던 부랑자들의 극빈생활을 실제로 체험하기도 했다. 이때 한 파리와 런던에서의 밑바닥 생활 체험을 바탕으로 집필한 것이 그의 첫 작품 르포르타주 <파리와 런던의 바닥생활>이었다. 이때부터 필명을 조지 오웰이라고 사용하였다. 그는 식민지 백인 관리의 잔혹상을 묘사하기도 했고 이데올로기에 대한 환멸을 기록하기도 하였다. 그리고 러시아혁명 후 스탈린의 배신과 독재를 우화적으로 그려낸 것이 바로 이 작품 <동물농장>이다.
장원농장 주인 존스씨가 깊은 잠에 빠지면 개를 비롯하여 돼지, 닭, 비둘기, 양, 소, 말, 염소, 당나귀, 오리, 까마귀 등 동물들은 분주하게 움직인다. 그 이유는 큰 헛간에서 모여 농장에서 대단한 존경을 받고 있는 메이저 영감의 이야기를 듣기 위해서였다. 그렇게 동물들은 메이저 영감의 이야기를 듣기 위해 잠을 마다하고 모여들었다. 이 책의 제목인 동물농장은 농장에 살던 동물들이 협심하여 인간을 몰아내고 스스로 세운 농장이다. 이 동물농장에 부패한 독재자가 등장하여 인간을 몰아내면서까지 동물들이 이루었던 혁명이 조금씩 변질된다.
동물농장의 이야기를 보면서 이 소설을 집필할 당시 영국의 동맹이던 소련의 스탈린의 모습을 우화 형식으로 묘사한만큼 마음에 와닿고 공감되는 부분이 많았다. 예나 지금이나 시대를 불문하고 권력욕을 가진 부패한 정치인들과 고위층 거물들이 존재하는데 그 모습을 동물들로 의인화하였기에 무겁고 어두운 내용을 조금은 가볍고 재미있게 접할 수 있었다. 조지 오웰은 권력 집중과 부패, 독재, 지배계급, 계급 사회 등 혁명이 변질되는 모습을 깊이 있게 통찰하여 동물들로 의인화하였고 신랄하게 풍자하고 날카롭게 비판하는데 여러가지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드는 내용이었다. 이 작품이 왜 대단한 작품으로 인정받는지 충분히 이해할 수 있었다.
이번에 이 책을 출간한 코너스톤은 너무 좋아하는 출판사이기도 한데 그 매력은 전혀 비싸지 않은 가격과 들고다니기에 부담스럽지 않은 책의 크기나 두께로 가볍게 휴대하면서 어디서든 읽기 편하다는 점이다. 그리고 번역도 깔끔하고 부드러워 읽는데 전혀 막힘이 없다는 것이다. 코너스톤에서 이 책 <동물농장>을 시작으로 세계문학 컬렉션이 출간될 예정인데 세계적으로 너무 유명한 작품임에도 불구하고 아직 접해보지 못했던 작품들을 하나둘씩 만나볼 수 있는 너무 좋은 기회이다. <동물농장> 바로 다음 2권으로 출간 예정인 조지 오웰의 <1984>도 너무 기다려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