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있는 시간의 힘 - 기대를 현실로 바꾸는 혼자 있는 시간의 힘
사이토 다카시 지음, 장은주 옮김 / 위즈덤하우스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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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혼자 있는 시간의 힘 [사이토 다카시 저 / 장은주 역 / 위즈덤하우스]

 

이 책은 저자 사이토 다카시가 혼자 시간을 보냈던 경험을 토대로 독자들에게 혼자 있는 시간을 가지라고 조언한다. 현재 메이지대 인기 교수이고 유명 저자인 저자는 열여덟 살부터 첫 직장을 얻은 서른두 살까지 철저히 혼자 시간을 보내며 묵묵히 내공을 쌓았다고 한다. 저번에 방송에서 어떤 인터뷰를 보았는데 요즘은 대학생들 중에 혼자 밥 먹는 사람들을 많이 볼 수 있다고 했다. 어떤 사람은 혼자 먹는 것이 시간 절약도 되고 편하고 부담없어서 더 선호하는 사람이 있는 반면 어떤 사람은 어쩔 수 없이 혼자 먹지만 꺼려진다고 하는데 그 이유는 남들의 시선 때문이라는 것이었다.

사람들과 함께 있을 때는 온전한 내가 될 수 없다. 왜냐하면 다른 사람을 의식하게 되어 자신의 개성과 성격을 전부 드러내지 못하고 자연스럽게 상대방에 맞추기 때문이다. 누구나 일이 잘 풀리지 않을 때는 이 세상에 자신을 이해해주는 사람이 한 명도 없다는 절망감에 빠진다. 그럴 때 직면한 상황의 의미를 찾고, 자신만큼은 항상 자기편이라고 생각하는 훈련이 되어 있으면 상황은 달라진다. 고독을 긍정적으로 바라볼 수 있다면 어떠한 시련에도 쉽게 꺾이지 않는다. (P.48)

   

사실 방랑은 그 자체가 고독을 즐기는 기술이다. 마음이 한곳에 머물면 상태는 악화된다. 하지만 걸으면 주변의 풍경이 바뀌어 간다. 그런 흐름에 융화되면 마음도 흘러간다. 이것이 외롭고 우울하다고 집에만 틀어박혀 있지 말아야 할 이유이다. (P.120)

  

혼자 있는 시간에 무엇을 해야 할지 잘 알고 있다면 의미 있는 시간을 보낼 수 있지만, 어떻게 지내야 할지 모른 채 혼자 있게 된다면 의미 없는 시간만 보낼 수도 있다. 그래서 좋은 모델에게 배우는 것이 중요하다. (P.147)

저자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혼자 있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이야기한다. 사람은 혼자 있는 시간을 통해 사색하고 성장할 수 있다며 고독의 시간을 즐기라는 말이다. 저자는 자신의 경험을 이야기하면서 혼자 있는 시간이 필요한 이유에서부터 스스로 동기부여 하는 방법이나 외로움을 극복하기 위한 기술 등을 알려주고 혼자 있는 시간 동안 읽으면 좋을 책도 추천해 주면서 현재 자신의 상태를 파악하고 혼자 있는 시간 동안 내면의 힘을 기르는 방법에 대해 구체적으로 조언한다.

 

단순히 외부와의 단절만 하고 혼자 있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내면 깊은 곳까지 들여다보는 의미 있는 시간을 보내야 혼자 있는 시간 동안 가치있는 성장을 할 수 있는 것이다. 저자의 경험은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있는 이야기들이었고 요즘같이 혼자 있는 것을 꺼려하는 이들에게 권하는 그 마음이 느껴지는 내용들이었다. 타인의 시선이 신경쓰여 혼자 있는 시간의 즐거움을 불편해하는 이들이 읽으면 마음의 부담이 조금은 가벼워지고 자유로워질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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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끄러운 원숭이 잠재우기 - 마음속 108마리 원숭이 이야기
아잔 브라흐마 지음, 각산 엮음 / 나무옆의자 / 201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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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시끄러운 원숭이 잠재우기 [아잔 브라흐마 저 / 나무옆의자]

 

이 책의 저자 아잔 브라흐마는 1951년 8월 7일 영국 런던의 노동자 가정에서 태어났다. 케임브리지대학에서 이론물리학을 전공했으며 1960년대 말에 졸업 후 1년여 동안 고등학교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다 승려가 되기 위해 태국으로 건너가서 수많은 사람들로부터 살아 있는 부처로 존경받던 아잔 차 스님 밑에서 수행을 하기 시작했다. 신참 수행승일 때 그는'승려의 길'에 관한 영문 안내서 편집을 맡았고 이 안내서는 나중에 서구의 수많은 불교 입문자들에게 훌륭한 지침이 되었다.

태국에서 수행승으로 배움의 시기를 보낸 뒤 그는 불교를 가르치는 아잔 자가로를 돕기 위해 호주 퍼스에 있는 웨스턴 오스트레일리아 불교협회 초청을 받아 그곳으로 갔다. 처음에는 퍼스 북쪽 교외에 자리한 오래된 집에서 아잔 자가로와 함께 생활했다. 그러다 1983년 말에 퍼스 남쪽 세르핀타인 지역 숲이 우거진 시골에 약 392,545㎡의 땅을 매입했다. 그리고 그곳에 보디냐나 수도원을 지었는데 이 보디냐나 수도원은 남반구 최초의 불교사원으로 오늘날 호주의 가장 큰 소승불교 수도회 본부다. 처음엔 그 지역에 아무것도 없었다. 절을 짓기 위해 퍼스에서 모금활동을 펼치던 몇몇 승려들만 있을 뿐이었다. 아잔 브라흐마는 건물 하나 없는 그곳에서 직접 벽돌 쌓는 일과 배관 및 미장일을 배워 지금까지 존재하는 수많은 건물을 세웠다.

현재 아잔 브라흐마는 웨스턴 오스트레일리아 세르핀타인에 위치한 보디냐나 수도원장, 웨스턴 오스트레일리아의 불교협회 지도자, 빅토리아 불교협회 고문, 싱가포르 불교연맹 후원 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한편, 오스트레일리아 승가협회를 설립하기 위해 모든 불교 종파를 초월한 협력을 구하며 열심히 일하고 있다. 2004년 10월, 아잔 브라흐마는 그가 호주 사회에 보여준 비전과 리더십, 그리고 열정적인 가르침으로 커틴대학교로부터 존 커틴 상을 수상했다.

 

명상에서 '원숭이 마음'이란

원숭이가 숲 속에 살면서 이 나뭇가지에서 저 나뭇가지로 건너 뛰어다니는 것처럼,

이 일에서 저 일로 한시도 쉬지 않고 건너 뛰어 다니는 분주한 마음을 일컫는 은유였다.

고요히 멈춰야 하는 나쁜 마음이었다.

 

이 책은 <시끄러운 원숭이 잠재우기>라는 제목에서부터 내심 상대와 상황에 따라 순식간에 변하는 심리에 대해 다루는 심리학 책인가 하는 예상을 해보았는데 심리학이 아니라 삶의 지혜를 보고 느낄 수 있는 명쾌하면서 재미있는 이야기들이 가득한 책이었다. 크게 7장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1장 <좋을지 나쁠지 누가 알겠나>는 희로애락의 이야기이고 2장 <장님을 안내하는 장님>은 음미를 주제로 삼고 있다. 3장 <시끄러운 원숭이 잠재우기>는 마음의 정진을, 4장 <개한테 묻기>는 존재에 대한 연민을, 5장 <여기 있는 사람, 가는 사람>은 무아를 주제로 한다. 그리고 6장 <놓아버리지 못할 때 일어나는 일>에는 내려놓음을, 마지막 7장 <다 알아버린 왕>은 경험을 통해 배운 지혜에 이르는 이야기들이 담겨있다.

 

오는날에는 가만히 있는 사람을 찾기가 쉽지 않다.

사람들은 여기에 가만히 있지 못하고 항상 어딘가로 가고 있다.

그래서 나는 사람들을 '가고 있는 사람들'이라고 부른다.

우리는 그저 가만히 존재하는 법을 잊어버린 것이다.  

 

우화같은 느낌을 주는 이야기도 있고 따끔하게 질책하듯 깨달음을 주는 이야기도 있었다. 요즘같이 서로 냉정하고 치열한 각박한 사회의 분위기를 살아가는 현대인들이 읽기에 참 따뜻하고 좋은 글들이 많아 이런저런 생각을 하며 사색에 잠겼다. 요즘 시대가 아무리 멀티태스킹 시대라고는 하지만 항상 무엇인가를 하고 있는 나 자신을 떠올렸다. 휴대폰이나 컴퓨터와 떨어져 그야말로 가만히 있어본 적이 있던가 내심 반성하고 잠깐이라도 가만히 있는 시간을 가져야겠다고 다짐했다. 각 이야기마다 짧은 이야기들로 구성되어 있는데 인생의 교훈을 얻을 수 있는 이야기들이었다. 가독성이 좋고 술술 읽히는 쉽고 재미있는 원숭이 108마리 에피소드들로 원숭이 마음을 접하고 편안한 마음과 삶의 지혜, 깨달음을 얻을 수 있는 좋은 시간이었다.

 

개인적으로 종교적 색채가 진한 책은 피하는 편인데 이 책은 저자가 스님이라도 종교적 이야기가 강하지 않아 좋았다. 저자 아잔 브라흐마의 다른 책들을 찾아봤더니 <술 취한 코끼리 길들이기>, <성난 물소 놓아주기> 등이 있었다. 이번에 읽은 책처럼 제목에 동물이 들어가는데 참 흥미롭다. 무엇을 코끼리에 비유했고 코끼리는 어떻게 길들이는지, 물소는 무엇이며 어떻게 놓아줄런지 궁금하고 또 어떤 좋은 내용들을 담고 어떤 가르침을 줄런지 기대되 시간내서 읽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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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의 다섯 가지 대답 - 더 나은 삶을 위한
뤽 페리 & 클로드 카플리에 지음, 이세진 옮김 / 더퀘스트 / 201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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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철학의 다섯가지 대답 [뤽 페리, 클로드 카펠리에 저 / 더퀘스트]

 

이 책의 저자 뤽 페리는 프랑스를 대표하는 현대 철학자로 알랭 르노, 질 리포베츠키 등과 더불어 루이 알튀세르, 장 보드리야르, 미셸 푸코, 피에르 부르디외, 자크 데리다 같은 프랑스 68혁명 세대를 비판적으로 계승하는 소장학자다. 그는 파리4대학과 하이델베르크대학에서 철학을 공부하고 랭스대학에서 정치학으로 국가박사학위를 받았다. 이후 캉대학, 파리7대학 등에서 교수를 지냈다. 알랭 르노와 함께 쓴 책 <68 사상LA PENSE '68>(1985)으로 처음 작가로서 유명세를 얻기 시작했으며, 이후 1994년부터 2002년까지 교육부 국가자문위원회 회장을 역임했다. 2002년부터는 장 피에르 라파랭 정부에서 교육부 장관을 지냈다. 철학자로서 뤽 페리는 그동안 주로 종교와 분리된 인문주의를 주창해 왔다.

<철학의 다섯 가지 대답>은 더 나은 삶을 위해 선택할 수 있는 다섯 가지 대답에 대해 이야기한다. 저자 뤽 페리와 철학 강사이자 작가인 클로드 카펠리에와의 대화로 구성되어 있는데 시대가 흐르면서 그 가치가 더욱 빛나는 흥미로운 철학사와 관련된 이야기를 접할 수 있다. 서양 철학사를 구분하여 크게 다섯 가지, 고대 그리스 시대, 유대-그리스도교 시대, 첫 번째 인문주의 시대, 해체의 시대, 사랑으로 표현되는 두 번째 인문주의의 시대로 구분하여 시대의 흐름과 함께 변화한 철학에 대해 이야기한다.

 

고대 그리스 시대에는 헤시오도스와 플라톤, 아리스토텔레스를 만날 수 있고, 유대-그리스도교시대에는 귀족주의 윤리, 유대 세계와 그리스 세계, 자연과 율법에 대해서, 그리고 첫 번째 인문주의 시대에는 칸트와 헤겔, 마르크스, 계몽주의에 대해서 접할 수 있다. 해체의 시대에는 쇼펜하우어와 니체, 하이데거를 만날 수 있다. 마지막으로 두 번째 인문주의에는 현대성과 세계, 사랑의 시대에 대해 이야기한다.

 

철학은 인식(진리란 무엇인가?), 도덕과 정치(정의란 무엇인가?), 미의 기준 문제와 구원의 문제(좋은 삶이란 무엇인가?)와 같이 여러 분야로 나뉜다. 철학도 시대의 흐름에 따라 약간씩 변화를 가져오는데 어느 시대든 위대한 철학 사조에는 반드시 3가지 축이 있다고 한다. 첫 번째 축은 '나는 무엇을 알 수 있는가?', 두 번째 축은 '우리는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끝으로 세 번째 축은 '언젠가 죽을 수밖에 없는 인간에게, 잘 산다는 것은 어떤 것인가?'라는 질문이다.

 

다소 어렵고 복잡하고 난해하게 느껴지기도 하지만 이 세 축을 중심으로 질문과 대답, 토론 형식으로 구성되어 있어, 쉽고 가볍게 읽을 수 있는 철학 관련 서적과는 달리 조금은 전문적으로 철학에 대해 접할 수 있었다. 개인적으로 철학을 좋아해서 평소 가끔씩 읽는 편인데 대화 형식이라고는 하지만 질문과 답변이 아니라 토론 형식이라고 볼 수 있기 때문에 절대 만만하게 볼 수 없었고 생각보다는 조금 어려웠지만 서양철학을 통해 삶의 의미와 철학의 역사, 신앙에 대해서 깊이 있는 철학을 만날 수 있는 좋은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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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교과서 무함마드 - 생각대로 말하고, 말한 대로 행동하라 플라톤아카데미 인생교과서 시리즈 4
최영길 지음 / 21세기북스 / 201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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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인생교과서 무함마드 [최영길 저 / 21세기북스]

 

<인생교과서>는 2010년에 설립된 재단법인 <플라톤 아카데미>에서 위대한 현자 19인의 삶과 철학을 대한민국 각계의 대표 학자들이 풀어낸 책이다. <인생교과서> 시리즈는 부처, 공자, 무함마드, 플라톤, 아리스토텔레스, 장자, 간디, 데카르트, 니체, 칸드, 베토벤, 톨스토이, 아인슈타인 등 총 19권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번에 이야기할 이 책은 21세기북스 출판사에서 <예수>와 <부처>, <공자>와 함께 출간된 <인생교과서> 시리즈 4권 <무함마드>이다. 저자 최영길은 한국외국어대학교 아랍어과에서 학부 및 석사학위를 받았고 사우디아라비아 왕립이슬랍대학교에서 이슬람학을 전공하고 수단 움두르만 이슬람국립대학교에서 한국인 최초로 이슬람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사우디아라비아 젯다 이슬람문화원 전임교수, 이맘 무함마드 이븐 사우드 왕립대학교 초청객원교수, 명지대학교 인문대학장, 중·고등학교 아랍어 국정교과서 교재 편찬 심의위원, 태평양 및 동남아시아 이슬람회의 기구 집행이사로 있었다. (재)한국이슬람교 사무총장과 할랄위원장을 거쳐 현재는 이사장을 맡고 있으며, 명지대학교 아랍지역과 명예교수, 메카에 본부를 두고 있는 전 세계 이슬람 총연맹 최고회의 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무함마드는 전 세계 18억 무슬림을 이끄는 영적인 스승이자 위대한 지도자로 꼽히는 인물이다. 개인적으로 믿는 종교도 없을 뿐더러 종교라하면 천주교, 기독교, 불교가 대표적으로 떠오른다. 예수와 부처보다는 다소 생소한 감이 있던 무함마드의 사상에 대해 조금은 알 수 있는 기회였는데 무함마드가 추구한 가치는 무엇인지, 무함마드의 정신을 엿볼 수 있는 책이었다.

 

나는 그대 무함마드 이전에도 스승들을 보냈느니라.

그들 중에는 그대에게 실명을 언급한 스승들이 있고 실명을 언급하지 않은 스승들이 있었느니라. 

                                                                                        - <꾸란> 40:78 / P.109 -

 

전에 읽은 <부처>편이 부처에게 묻고 싶은 36가지였다면 이번에는 무함마드에게 묻고 싶은 24개의 질문들을 살펴본다. 사람이라면 한 번쯤은 꼭 생각해보게 되는 삶과 죽음, 나와 우리, 그리고 생각과 행동, 신과 종교라는 4개의 키워드를 중심으로 오랫동안 꾸준히 반복되어온 질문들을 무함마드에게 묻는다. 삶이란 무엇인가, 죽음이란 무엇인가, 죄의 기준은 무엇인가 등 인간의 여러 고민들을 질문하고 그 대답을 접하며 이슬람교에서 말하는 유일신 알라에 대해서도 이야기한다.

 

흥미로운 이야기들이 많았는데 그 중 인간의 진정한 스승에 대한 이야기였다. 무함마드가 언급한 스승 숫자는 12만 4,000명이나 되었는데 그중에서 373명이 큰 스승이고 나머지는 작은 스승이라고 한다. 아담을 비롯해 에녹, 노아, 살레, 아브라함, 롯, 이스마엘, 이삭, 야곱, 요셉, 모세, 엘리사, 다윗, 솔로면, 세례자 요한, 마리아, 예수 그리고 무함마드이다. 인류의 첫 스승이 아담이라면 무함마드는 하나님의 택함을 받은 마지막 스승이라고 한다. 이들 모두가 하나님께서 인간을 위해 보낸 스승이므로 이들을 선별하거나 차별하여 믿는 것은 하나님의 목적에 반하는 행동이라는 것이다. 종교인들 중에는 간혹 자신과 다른 종교는 적대시하거나 불신하고 부정하는 사람이 있는데 이 부분을 보면서 타인을 존중하며 사람을 사랑하라는 가르침을 주는 각각의 종교마다 근본적인 목적은 같다는 이야기에 크게 공감할 수 있었다.


사람들은 행복을 추구하면서 보다 나은 삶을 살고자 하면서 이런 질문들을 던지게 되는데 과연 무함마드는 이런 근본적인 질문들을 어떻게 생각하실까? 무함마드 역시 예수와 부처와 마찬가지로 자연스럽게 종교 관련 이야기가 따라붙기 마련이라 아무래도 어렵고 복잡할 것이라 생각하게 되는데 이 책은 무함마드의 좋은 말씀들은 물론, 각 주제에 맞는 여러가지 시들도 보여주면서 설명을 잘 해석하고 이해하기 쉽게 풀어 이야기하기 때문에 전혀 부담스럽지 않고 각각의 주제에 따라 이슬람교의 사상을 접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 나와 같이 딱히 종교를 믿지 않는 사람들도 인문학적 성찰을 위해 읽어보면 너무 좋을 것 같은 책이었다. 같은 주제의 철학적 질문들을 역사 속의 열아홉 위인들에게 던져 각자 추구하는 그들의 사상을 접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 앞으로 출간될 책들도 너무너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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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분 철학 - 뇌가 섹시해지는
앤 루니 지음, 박광순 옮김 / 생각정거장 / 201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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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15분 철학 [앤 루니 저 / 박광순 역 / 생각정거장]

 

철학은 우리 인생과 아주 밀접한 연관을 맺고 있어 관심은 많지만 보통 철학이라 하면 난해하고 어렵다는 편견이 있어 부담스러워하고 꺼리기 마련이다. 하지만 철학은 삶과 사물의 이치를 밝히고 삶의 지혜를 주기 때문에 우리가 꼭 자주 접해야 하는 학문임은 틀림없다. 이 책은 철학적 내용을 다루지만 어려운 철학책이라는 느낌보다는 쉽고 간편하고 재미있게 철학을 접할 수 있는 책이라고 볼 수 있다. 

 

"운명은 자신이 속이려 애쓰는 사람들에게 항상 아주 친절하고 매력 있게 행동한다.

이윽고 전혀 예상하지 못할 때 그들을 버림으로써 견뎌 낼 수 없을 정도로 그들을 비탄에 빠뜨려 버린다.

당신은 돌아가는 운명의 수레바퀴의 힘을 억제하려고 애쓰고 있는가?

아! 멍청한 인간이여, 운명이 가만히 있기 시작하면 그것은 더 이상 운명이 아니다."

                                                                                  - 보이티우스, 524년 (P.140) -

 

크게 생각, 행동, 사회 3가지 파트로 분류하여 총 22가지 흥미로운 철학적 질문들을 던지고 그 질문에 다양한 철학자들의 사상과 명쾌한 철학적 해석을 만날 수 있다. 아리스토텔레스와 플라톤을 비롯한 유명 철학자들의 사상이 너무 요약되어 있어 아쉬울 수도 있지만, 복잡하고 두꺼운 책이 아니라 생생한 사진과 그림과 같은 자료들과 흥미로운 우화 이야기와 설명이 정리가 잘 되어 있어 가볍고 편안한 마음으로 읽기 좋고 이해하기 쉽고 재미있다.

 

"덕은 최상의 것으로 판단되는 것을 모두 성취하고, 또 잘 판단할 때 지력의 힘을 모두 이용하려는 확고한 불변의 의지이다.

덕은 우리가 소유할 수 있는 모든 것 가운데서 유일하게 좋은 것이고 전적으로 우리의 자유의지에 달려 있다."

"행복은 마음의 완전한 평온이자 내적인 만족이다. 현명한 사람은 운명의 지원 없이 그것을 손에 넣는다.

우리는 그렇게 함으로써 만족감과 즐거움을 얻지 못하면 결코 어떤 덕도 실천할 수 없다. 즉 이성이 해야 한다고 말하는 것을 할 수 없다."

                                                                                                               - 데카르트, 1645년 (P.156) -

 

철학적 사고는 세련된 사고력을 가지고 뇌를 섹시하게 만든다는데 이 책은 각 질문마다 15분 정도 할애하여 사색에 잠기며 철학적 사고를 하도록 구성되어 있다. 진실과 관련된 변증법, 아리스토텔레스의 삼단논법, 삶과 죽음, 합리주의, 자유의지, 카오스 이론, 언어 이론, 카르마, 종교와 가치관, 자유와 평등 등 과거 철학자들의 생각에서부터 오늘날 현대 철학자들의 사상까지 접할 수 있는 재미있고 좋은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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