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븐 코비의 마지막 습관
스티븐 코비.브렉 잉글랜드 지음, 안기순 옮김, 김경섭 감수 / 김영사 / 201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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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븐 코비의 마지막 습관 [스티븐 코비, 브렉 잉글랜드 저 / 안기순 역 / 김영사]


이 책의 저자 스티븐 코비는 세계적으로 존경받는 리더십 권위자이자 가족공동체 전문가이며, 교사, 조직 컨설턴트, 저술가이다. 하버드대학교에서 MBA학위를, 브리검영대학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브리검영대학교에서 조직행동학 및 경영관리학 교수, 교무처장을 역임했다. 그가 저술한 <성공하는 사람들의 7가지 습관>은 전 세계에서 38개 국어로 번역되어 2,500만 부 이상 판매되었으며, '20세기에 가장 큰 영향을 끼친 비즈니스 서적'의 하나로 선정되었다. 저서로는 <소중한 것을 먼저 하라>, <원칙중심의 리더십>, <성공하는 가족들의 7가지 습관> 등이 있 


사람들이 얽히는 세상에는 수많은 갈등이 존재한다. ​사람들은 갈등을 해결한다면서 각자의 주장을 내세우는데 동시에 타인의 주장은 깎아 내리는 경향이 있다. 그러면서 점점 갈등은 커지기 마련인데 이와 관련해 스티븐 코비는 내 방식과 네 방식이 아닌 제3의 대안은 갈등을 해결하고 더 좋은 결과를 가져오는 최고의 방법이라며 제3의 대안을 찾는 방법을 알려주고 직장, 가정, 학교, 법, 사회, 세계, 삶에서 추구하는 제3의 대안에 대해 조언한다.


시너지는 타협과 다르다. 타협할 때는 1에 1을 더하면 기껏해야 1.5가 될 뿐이다. 어느 쪽이든 얼마간 잃기 마련이다. 시너지는 갈등을 해소하는 정도에 그치지 않는다. 갈등을 뛰어넘어 새 결론에 도달하고, 누구나 신선한 약속에 가슴 설레고 미래가 바뀌는 결론을 얻는다. 시너지는 '나의 방법'이나 '당신의 방법'보다 바람직한 '우리의 방법'이다. (P.25)

​* 시너지의 패러다임 *

패러다임 1. 자신을 본다 - 나는 갈등을 빚을 때 자신이 선호하는 '입장'을 뛰어넘어 창의적이고 자의식 강한 존재로 자신을 본다. 나는 특정 신념을 공유하거나, 특정 집단에 속할 수 있지만 그렇다고 그것이 나를 정의하지는 않는다. 나는 내 '이야기'를 스스로 선택한다.

패러다임 2. 상대방을 본다 - 나는 상대방에게서 인간성 전체를 보고 가치를 내재한 인간을 보고, 상대방을 무엇으로도 대체할 수 없는 재능과 열정과 힘을 부여받은 사람으로 본다. 상대방은 나와 갈등을 빚는 '입장' 이상이다. 상대방은 자존감을 지키고 존중을 받을 자격이 있다.

패러다임 3. 상대방을 탐구한다 - 상대방의 다른 관점을 위협으로 보지 않고 상대방에게 배울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한다. "당신처럼 지성을 갖추고 유능한 사람이 내 의견에 동의하지 않는다면 나는 그 이유를 알아야겠습니다. 내가 진정으로 이해할 수 있을 때까지 공감하며 당신의 말을 경청하겠습니다."

패러다임 4. 상대방과 함께 시너지를 발휘한다 - 우리가 서로 온전히 이해하고 나면 시너지를 발휘해서 각자 생각해낸 것보다 바람직한 해결책을 찾을 수 있다. 시너지는 신속하고 창의적이고 협조적인 문제해결 방법이다.


시너지에 도달하지 못하도록 방해하는 첫째 장애물은 적절한 사고방식의 결여이다. 둘째 장애물로는 기술의 결여를 들수 있다. 시너지는 제3의 대안에 도달하는 과정이므로 그 과정이 어떻게 작용하는지 알아야 한다.


* 시너지에 도달하는 4단계 *

제3의 대안을 찾는 질문을 한다 - 성공 기준을 정의한다 - 제3의 대안을 창조한다 - 시너지나 제3의 대안에 도달한다.


1단계 (제3의 대안을 찾는 질문을 던진다) - 상대방에게 이렇게 질문한다. "우리가 지금껏 생각해낸 것보다 좋은 해결책을 찾을 의향이 있는가?" 이 혁신적 질문은 상대방에게 아이디어를 포기하라고 하는 것이 아니므로 방어적 태도를 무장해제시킬 수 있다. 그저 어느 누구의 아이디어보다 더 나은 제3의 대안을 찾을 수 있는지 물어볼 뿐이다. 이 단계의 출발은 생각 실험이다.

2단계 (성공 기준을 정의한다) - 다음에는 이렇게 묻는다. "더 나은 아이디어는 어떤 모습인가?" 나타날 결과의 명쾌한 이미지를 생각하고, 우리의 틀에 박힌 요구를 넘어서서 양쪽이 모두 만족할 성공적 결과의 기준과 임무에 대한 명쾌한 비전을 생각한다.

3단계 (제3의 대안을 창조한다) - 성공 기준을 정했다면 이 기준을 충족할 수 있는 해결책을 시험하기 시작한다. 아이디어를 생각해내고, 생각의 틀을 이것저것 떠올리고, 사고의 관점을 전환한다. 이때는 자신의 판단을 유보한다. 시너지에 도달하려면 급진적 가능성을 타진할 수 있어야 한다.

4단계 (시너지에 도달한다) - 시너지에 도달하면 주변 분위기가 고조된다. 망설임과 갈등이 사라진다. 따라서 성공적인 제3의 대안을 나타내는 창의적 활력을 경험할 때까지 계속 노력해야 한다. 제3의 대안을 찾았는지는 주변 분위기로 알 수 있다.


흥분과 영감이 방을 가득 채우면 제3의 대안을 찾은 것이다. 오랜 갈등이 사라진다. 새 대안이 성공 기준을 충족한다. 이때 주의할 점이 있다. 타협을 시너지로 착각해서는 안된다. 타협은 만족을 낳지만 기쁨을 안기지는 않는다. 타협하면 모두 무언가를 잃지만 시너지에 도달하면 모두 승리한다.


* 제3의 대안을 생각해내는 데 매우 유용한 방법 20가지 *

1. 자존심을 조심한다. 언제나 "옳아야 한다"는 생각을 버린다. 자신의 현실감각은 어찌되었든 부분적일 수밖에 없다. 관계에서 중요한 돌파구를 마련하고 창의적인 해결책을 생각해낸다. 이때 '옳음'을 고집한다면 결코 그렇게 하지 못할 것이다.

2. "미안합니다"라고 말하는 법을 배운다. 생각이 짧았거나 타인에게 상처를 입혔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 그 즉시 사과한다. 진솔한 태도를 취하고 사과를 주저하지 않는다. 어정쩡하게 사과하지 않는다. 온전히 사과하는 동시에 실수에 대해 책임을 지고 상대방을 이해하고 싶다는 뜻을 표현한다.

3. 타인의 무례를 신속하게 용서한다. 마음에 상처를 입는지의 여부는 우리가 스스로 선택하는 것이다. 기분이 상하면 빨리 잊어라.

4. 자신과 타인에게 매우 작은 약속을 하고 지킨다. 그렇게 약속을 지키는 습관을 들여가면서 더욱 큰 약속을 하고 지킨다. 성실은 안정과 힘을 안겨주는 가장 큰 원칙이다.

5. 자연에서 시간을 보낸다. 오래 산책한다. 주변 세상의 시너지에 대해 매일 깊이 있게 사고할 수 있는 장소를 마련한다.

6. 폭넓게 독서한다. 제3의 대안에 도달할 수 있는 영감과 정신적 연결을 얻을 최선의 방법이다.

7. 자주, 가능하다면 매일 운동한다. 건강에 좋은 음식을 영양의 균형을 맞추면서 절제하여 섭취한다. 육체는 정신과 영혼을 살찌우는 도구이다.

8. 최소한 하루에 7~8시간씩 충분한 수면을 취한다. 과학적 사실에 따르면 뇌는 잠을 자는 동안 새로운 신경 연결을 만들어낸다. 그래서 잠에서 깼을 때 반짝이는 아이디어가 떠오르는 것이다. 충분한 수면을 취하면 제3의 대안을 생각해내는 데 필요한 감정적, 정신적, 영적 에너지를 더욱 풍부하게 얻을 수 있다.

9. 영감을 주거나 신성한 내용의 글을 연구한다. 깊이 생각하거나 명상하거나 기도한다. 그러면 영감이 떠오를 것이다.

10. 조용한 시간을 마련해 자신이 직면한 난관을 해결할 창의적인 제3의 대안을 생각해본다.

11. 자신이 상대하는 사람들에게 사랑과 감사의 마음을 표현한다. 그들의 말을 공감하면서 경청한다. 시간을 들여 그들의 사람 됨됨이와 사연, 그들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을 파악한다.

12. 우리에게는 귀 두 개와 입 한 개가 있다. 그러니까 개수에 비례하여 사용한다.

13. 타인에게 너그럽게 행동하고 시간, 마음, 용서, 지지를 후하게 베푸는 법을 훈련한다. 필요한 사람에게 자신의 자원을 현명하고 후하게 나누어준다. 자신에게 너그럽고 자신을 용서한다. 사람은 누구나 약점도 있고 강점도 있다. 미래를 바라보고 전진한다. 그러면 내면에서 풍요의 정신이 살아날 것이다.

14. 자신을 타인과 비교하지 않는다. 그냥 비교하지 않는다. 각자 특유한 존재이기 때문이다. 우리에게는 무한한 가치와 크나큰 잠재력이 있다. 자신만의 각별한 삶의 사명을 정한다. 그리고 그 사명에 충실하고 자기다워지고 타인과 세상을 소탈하고 당당하게 섬긴다.

15. 감사한 마음을 품고 표현한다.

16. 타인에게 위대한 승리를 안겨 행복, 평화, 번영을 증진하는 방법을 열정적으로 끈질기게 찾는다. 이러한 태도는 전염되므오 우리와 같은 태도를 취할 것이다. 이는 놀라운 시너지를 만들어내는 핵심 요소이다.

17. 상황이 순조롭지 않을 때는 휴식을 취하고 집 주변을 산책하고 밤에 충분히 수면을 취해 신선한 관점으로 새날을 맞이한다.

18. 진정으로 상생에 도달할 수 없으면 일부 경우에는 '거래 거절'이 최고 대안이라는 사실을 기억한다.

19. 타인의 반응, 약점, 특이사항을 대할 때는 그저 환하게 미소를 짓는다. 십 대 자녀를 대할 때는 "이 또한 지나가리라"고 되뇐다.

20. 제3의 대안이 있을 수 있다는 믿음을 품는다.


스티븐 코비의 마지막 습관은 무엇인지 큰 궁금증을 가지고 읽은 책이 바로 이것이다. 그리고 스티븐 코비가 마지막으로 완성해낸 성공학의 결정판이니 그가 마지막으로 이야기하는 습관에 대해 꼭 읽어봐야만 했다. 그가 말하는 제3의 대안은 누구나 언제 어디에서든 적용할 수 있는 방법으로 평화적으로 더 나은 결과를 만들어내는 좋은 방법이었다. 이 책은 공감이 가는 사례들이 많고 구체적인 설명으로 이해하기 수월했다. 타인과 의견이 다르거나 차이가 생겼을 때 너는 틀리고 자기만 옳다며 목소리만 높히며 갈등하며 대립하기 보다는 서로 제3의 대안을 찾으려고 서로 노력하는 것이 바로 진정한 윈윈전략을 위한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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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r.DO 미스터 두 : 전략적 행동가
닉 태슬러 지음, 강수희 옮김 / 유노북스 / 201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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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 두 : 전략적 행동가 [닉 태슬러 저 / 유노북스]


이 책의 저자 닉 태슬러는 조직심리 전문가로서 감성 지능 응용 연구와 심리 요법 개발의 세계적 리더인 탤런트 스마트의 책임 연구원이자 모나크 리더십 센터 부사장으로 활동했으며, 현재 전략 컨설팅 업체인 디시전 펄스를 운영하고 있다. 제너럴 일렉트릭, 마이크로소프트, 카길, 코카콜라 등 <포춘> 선정 500대 기업 CEO를 비롯해 행정 관료와 정치인 등 수많은 리더들이 그의 조직심리에 기반한 의사결정 방법론에 대해 컨설팅을 받고 있다. 특히 연구 주제가 참신하고 분야를 넘나드는 통섭적 시각을 갖추었을 뿐만 아니라 필체 자체도 비범하고 명쾌해서 해외 언론들은 그를 두고 '제2의 말콤 글래드웰'이라는 별칭으로 부르며, 베스트셀러 저자 다니엘 핑크는 그의 글에 대해 "재미와 교육의 일체화"를 보여 준다고 평하기도 했다. 그런 그의 글과 강연은 <비즈니스 위크>를 비롯해 국내외 다양한 매체에 소개되어 왔으며, 와튼스쿨의 인기 강사로 자리매김하는 데도 큰 역할을 했다. 주요 저서로 <스프링 : 기회를 낚아채는 충동의 힘>이 있다.


시작부터 상당히 흥미로운 사례를 보여주며 포기하는 힘에 대해 이야기한다. 1988년 6월 평화롭던 여름, 산불이 났다. 스톰 크릭에서 시작된 이 산불은 이후 8월 말까지 250건의 연쇄 화재로 이어져 약 6,000㎢가 넘는 미국 최초의 국립공원을 불지옥으로 만드는 끔찍한 일이 벌어진 것이다. 이렇게 사상 최고의 큰 산불로 이어진 이유는 워싱턴에서 미국 국립공원관리청의 윌리엄 모트 청장이 옐로스톤 국립공원 사태에 대한 보고를 받았음에도 아무 행동도, 진화하라는 지시도 남기지 않은 것이었다. 그리고 2주 뒤, 당시 조지 부시 부통령이 돌아오고 나서야 비로소 모트 청장은 진화 지시를 내렸지만 성난 불길은 거침없었다. 빠른 대처를 하지 않은 이 일로 모트 청장은 성난 국민과 국회의원, 언론까지 들고 일어나 화재를 진압하지 않은 이유를 밝히라며 비판을 받아 모트 청장은 화재를 진화하지 않고 내버려둔 이유를 말했는데.. 그것은 상식적으로는 이해할 수 없고 설명하기도 힘든 비논리적인 이유였다. '산불을 진화하면 환경 재앙이 온다'고.. 이것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생각해야 하는 것일까.


이전까지 모트 청장은 탁월한 지도력으로 미국의 국립공원과 자연보호에 대한 공로를 인정해 수여하는 퍽슬리 메달을 유일하게 3회 연속 수상하는 영예를 안기도 한 인물이었다. 거의 팔순이 될 때까지 50년을 공직에 몸 바친 그는 시민의 공간을 보호하고 확대하는 데 대한 탁월한 비전과 행동력으로 명망이 높았다. 그리고 생애의 마지막 30년 동안은 미국에서 국립공원과 모트는 거의 동의어나 다름없을 만큼 확고한 명성을 쌓았는데 그런 인물이 화재를 진압하지 않은 것이다. 국민의 신뢰가 컸던 만큼 국민들은 혼란스러웠고 충격적이었는데.. 그 가운데 경험과 지식이 풍부한 소수의 자연학자들과 생태학자들은 모트 청장의 의중을 이해했다고 한다. 그것은 대중에게는 잘 알려져 있지 않지만 자연적인 산불은 숲의 건강을 유지하는 데 꼭 필요하다는 것이다.


나 또한 일반적으로 산불은 숲을 해치는 나쁜 것이라는 편견이 있었는데 꼭 나쁜 것만은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자연적으로 생긴 산불은 자연의 정원사와 같이 덤불을 깨끗이 청소하고 토양에 영양분을 되찾아 주면 나무는 씨앗을 퍼뜨려 번식할 수 있기에 꼭 필요하고 좋은 것이라는 이야기이다. 그리고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이유는 큰 산불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주기적으로 번개가 숲의 나무를 때려 불꽃이 일고 전체 숲이 아닌 그 주변부만 타서 없어지는 작은 산불이 꼭 필요하다는 것이다. 산불을 인간의 개입으로 진화되면 생태학자들이 말하는 연료 사다리를 이루게 되는데 이 사다리로 인해 전체 숲은 물론 주변의 거주지와 산업체들까지 위험해지기 때문에 자연적으로 생긴 주기적인 작은 산불은 필요하다.


이런 충분한 증거를 통해 산불 진화를 포기했던 모트 청장의 옐로스톤 대화재 진화 실패는 사실상 실패가 아니었다며 전략적인 포기의 힘에 대해 이야기한다. 저자 닉 태슬러는 '성공을 위해서는 반드시 포기가 필요하다'는 비상식적인 논리를 주장하는데 그가 이 책을 통해 전하는 메시지는 2가지로 요약할 수 있다. 포기하는 힘을 활용한 사람들을 여기에 소개하고 또한 전략적 사고와 단호한 행동의 결합을 보여주는 사례들을 보여주고 일상에서 매일 결정을 내릴 때마다 간편하게 적용할 수 있는 우아하고 단순한 3단계 의사결정 모델을 소개하고 결정의 맥이란 무엇인지, 명확성과 실행력을 높이기 위해 팀의 맥을 활용하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한다.


일을 많이 한다고 해서 최고가 되는 것은 아니다. 일을 많이 하는 것이 일을 잘 하는 것은 아니다. 최고가 되는 길은 불필요한 덤불과 관목을 태우는 자연 산불과 같은 과정을 필요로 한다. 어떤 기회는 불길에 타게 두어야 한다. 거절해야 할 선택도 있다. 가끔 자연이 그런 산불을 대신 내 줄 수도 있지만, 대부분 의식적으로 성냥을 그어 산불을 일으켜야 한다.


* 전략적 행동을 만드는 3단계 규칙 *

1단계 Know(알기) : 맥을 짚어라

2단계 Think(생각하기) : 안티에게 물어라

3단계 Do(행동하기) : 전략적 행동가가 되어라

탁월한 결정은 우선 전략적 방향을 '알고', 그 전략적 방향에 어떤 옵션이 가장 잘 맞는지에 대해 논리적으로 '생각한' 다음,

마지막으로 이 모든 전략적 사고를 기반으로 적극적이고 단호한 '행동을 해야' 얻을 수 있다.


Know(알기) 단계에서 집중해야 하는 질문

- 우리의 '결정의 맥'은 무엇인가?

- 여러 옵션 중 우리 팀이 가장 효과적으로 최고의 전략적 우선순위를 추진할 수 있게 하는 것은 무엇인가?


Think(생각하기) 단계에서 집중해야 하는 질문

- 여러 옵션 중 피할 수 있는 불필요한 위험을 수반하는 것이 있는가?

- 하이 리스크-하이 리턴 옵션의 위험을 최소화할 수 있는 창의적인 방법이 있는가?

- 보상이 큰 옵션을 채택하지 않는 것에 따른 비용은 무엇인가?


Do(행동하기) 단계에서 집중해야 하는 질문

- 거의 노력을 들이지 않고도 얻을 수 있는 핵심적인 정보를 놓치고 있는가?

- 결정을 늦추는 데 따른 비용은 무엇인가?

- 이제 옵션을 포기하는 것 외에는 남은 것이 아무 것도 없는 단계에 도달했는가?


결정의 맥은 팀이나 조직의 주된 전략적 방향으로 "우리 고객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우리가 경쟁자보다 더 잘 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대한 답을 말한다. 결정의 맥은 무엇을 포기할지 결정할 수 있는 힘을 부여하기 때문에 결정의 맥을 파악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사례가 많아 재미있게 읽었는데 그중에서 가장 인상깊었던 사례는 스타벅스의 창립자인 하워드 슐츠의 결정이었다. 그는 충성 고객들의 아침을 책임지고 매출의 3%를 차지하는 제품군을 단종시킨 것이다. 판매 개시 이후 줄곧 높은 매출을 유지했던 모닝 샌드위치로 인해 매장 전체가 커피향이 아닌 치즈 탄내가 진동한다는 이유만으로.. 그는 많은 반대를 무릅쓰고 모닝 샌드위치를 포기했다. 이 사례를 보면서 과연 이렇게 과감한 결정을 내리고 행동할 수 있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 싶었다. 우리는 하루하루 수많은 결정을 내려야만 하는데 이 책은 언제든 명쾌하게 현명한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구체적으로 도와주는 좋은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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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너비 우먼 - 여성 리더 15인의 운명을 바꾼 용기있는 결단의 순간
김선걸.강계만 지음 / 와이즈베리 / 201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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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워너비 우먼 [김선걸, 강계만 저 / 와이즈베리]


이 책의 저자 김선걸은 고려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미시건대학교에서 MBA를 마쳤다. 국민투자신탁에서 일하다가 1996년 매일경제신문에 입사해 중소기업부, 사회부, 경제부, 증권부, 금융부, 정치부 기자를 거쳤다. 지난 2013년 2월부터 매일경제신문의 청와대 출입기자를 맡아 대통령이 정치, 경제, 외교 등의 분야에서 중대한 결단을 내리는 이야기와 국정 전반에 대한 취재를 맡고 있다. '2012 씨티 대한민국 언론인상' 등의 수상경력이 있다. 현재 <럭스멘>에서 <김선걸 기자의 BLUE HOUSE DIARY>를 연재하고 있다.


​또 다른 저자 강계만은 고려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한화증권 법인영업부 선물옵션팀에서 2년간 일한 후 2003년 매일경제신문에 입사했다. 증권부에서 기자 생활을 시작해 사회부, 경제부, 산업부, 정치부, 금융부 등을 거쳤으며 지금은 미국 미주리대 저널리즘스쿨 방문연구원으로 연수 중이다. 경제금융 분야 씨티언론인상을 세 차례(2006년, 2009년, 2012년) 수상했으며, 해외 펀드 분석 기사로 이달의 기자상(165회)을 받았다. 2013년 지속가능발전기업협의회(KBCSD) 언론상 대상을 수상했다. 3대가 병역을 모두 수행한 공로로 '2011 병역명문가 대통령상(대상)'을 받았다.

​대한민국에서 워킹맘으로 살아가는 것은 절대 쉬운 일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가장 큰 고비는 아이들이 어릴 때 일한다는 것이다. 안그래도 한국의 여성들은 부모님의 자식으로, 시부모님의 며느리로, 한 남자의 아내로, 토끼같은 아이들의 엄마로 여러가지 역할을 완벽히 하며 살아가야 하는 문화로 힘들고 지치는 경우가 많은데 거기에 일까지 하는 여성들은 또 하나의 역할을 맡는 셈이다. 며느리, 아내, 엄마 역할인 여성들도 하고 싶은 일이 있고 원하는 것이 있다. 그래서 육아든, 살림이든 어느 하나는 내 손이 아닌, 타인에게 도움을 요청하거나 하는 등 결정하기 힘든 결단을 내리기도 해야하는데 그 용기있는 결정을 내리고 힘든 순간을 버텨낸 멋진 여성들이 여기 있다.

​2013년에 출간된 <린인>이라는 책을 참 인상깊게 읽었다. 페이스북의 최고운영책임자인 셰릴 샌드버그는 여성으로서의 삶과 일에 대해서 자신의 경험을 토대로 이 시대를 살아가는 여성들에게 따뜻하고 희망찬 조언을 해주었다. 그와 비슷한 맥락의 이야기가 담겨있는 이 책은 한국 여성 리더 15인을 만날 수 있었다. 남자들을 선호하는 경향이 강한 우리나라 사회에서 여성들이 리더 자리까지 오르는 것은 결코 만만한 일이 아닌데 여기서 만난 15인들은 각 분야에서 기적처럼 이뤄냈다.

하나 하나의 이야기들이 흥미진진했고 큰 희생의 결과라 대단하다는 생각과 존경스러웠다. 요즘은 스펙을 좀 심하게 따지는 시대라고 하는데 고졸에 순경으로 시작한 이금형이 경찰청장 바로 다음 최고위직인 치안정감, 즉 부산경찰청장이 되기까지도 참 인상적이었고, 아이가 고3이었을 때 직장생활을 다시 시작한 푸르덴셜생명의 손병옥 사장, 전업주부의 삶을 살다가 마흔넷이라는 나이에 창업을 결심한 이민재 엠슨 회장도 기억에 남는데 그녀들의 용기와 열정이 참 멋지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마 이 세상에서 일하는 엄마라는 타이틀을 가진 여성들은 아이들을 가사도우미 아주머니에게 맡기고 나가야만 하거나 아이가 아플 때, 눈에 보이는 남녀차별적인 대우를 받을 때 등 셀수도 없이 포기하고 싶은 순간이 많았을 것이다. 여기에 나오는 여성 리더들도 마찬가지였다. 하지만 버텨냈고 지금과 같이 대한민국 여성 리더라고 불리는 순간이 찾아왔다. 이 책은 일하면서 가정일까지 도맡아 해야하는 대한민국의 여성들과 일하는 아내를 둔 남편들이 꼭 보았으면 좋겠다. 일하는 여성들은 좌절하지 않고 포기하지 않고 버텨낼 수 있는 용기를 얻을 것이고, 남편들은 일하는 아내를 이해하고 지원하고 도와주는데 크게 도움이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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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인생에 힘이 되는 논어
권경자 지음 / 소울메이트 / 201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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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인생에 힘이 되는 논어 [권경자 저 / 소울메이트]


이 책의 저자 권경자는 성균관대학교 대학원에서 유학을 전공했으며 철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경희대학교 평생교육원에서 강의했으며, 2006~2007년 MBC라디오 「아침풍경 강영은입니다」에서 '동인생각' 코너를 담당했다. 현재 유도회() 부설 한문연수원에서 수학중이고, 성균관대학교, 감리교 신학대학교, 사단법인 동인문화원에서 강의하고 있다. 또한 동인문화원 연구실장과 한국가정교육학회 학술이사를 맡고 있다. 논문으로는 <중국 고대 여성상의 유가 여성관에 미친 영향>, <유학으로 분석한 삼성경영철학 연구>, <장자의 초월의지에 관한 고찰>, <『논어』의 '수양'에 관한 고찰> 등이 있다. 저서로는 <자본주의 4.0시대의 유학리더십>, <유학, 경영에 답하다>, <한국철학사전(공저)>이 있다.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꾸준히 사랑받는 것이 바로 고전이다. 지혜를 통해 우리에게 깊은 깨달음을 주는 많은 고전들 중에서 공자의 논어는 빠질 수 없다. 혼란스러웠던 춘추 전국 시대에 공자는 대표적인 성인이었다. 그로부터 2500여 년이 흐른 지금까지도 세계적으로 중국 최고의 사상가로 꼽히고 많은 사람들에게 존경받고 사랑받는 인물이다. 그의 <논어>는 중국 최초의 어록으로 유가의 성전이라고 할 정도로 대표되는 책인데 고대 중국의 사상가 공자의 가르침을 전하는 가장 확실한 옛 문헌으로 공자와 제자들과의 대화나 공자의 발언과 행적 등 인생의 교훈을 주는 내용들이 담겨있다.



子在陳(자재진)하사 曰 歸與歸與(왈 귀여귀여)인저 吾黨之小子狂簡(오당지소자광간)하여 斐然成章(비연성장)이요 不知所以裁之(부지소이재지)로다


공자께서 진나라에 계시면서 말씀하셨다. "돌아가자꾸나! 돌아가자꾸나! 우리 고을의 젊은이들이 뜻은 크지만 막상 일에는 소략하여 찬란하게 문장을 이루었으나 마름질할 줄을 모르는구나."


공자가 노구를 이끌고 천하를 주유하면서 도를 펴고자 했지만 공자를 등용한 나라는 없었고, 세상은 점점 더 혼란스러워졌다. 그런데 노나라에서 작은 움직임이 있었다. 도를 행하려는 젊은이들이 있었던 것이다. 그들은 원대한 뜻을 세우고 그것을 펼치고자 했지만 정작 실천에 있어서는 소략했다. 즉 문장은 찬란했지만 제대로 마름질을 하지 못했던 것이다. 몇 번 방문한 진나라에서도 정치적으로 올바른 도를 펼칠 수 없음을 깨달은 공자는 노나라의 젊은이들이 큰 뜻을 잘 마름질해 펼칠 수 있도록 도와야겠다고 생각했다. 당대에 세상을 바르게 할 수 없다면 제자들을 교육하고 완성시켜 도가 펼쳐질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 고국의 젊은이들이 바로 그 기반이다. 반복해서 돌아가리라고 다짐한 것도 이제부터 시작임을 다짐한 것이다. 공자는 영원한 젊은이였다. (P.149~150)



樊遲問仁(번지문인)한대 子曰 居處恭(자왈 거처공)하며 執事敬(집사경)하며 與人忠(여인충)을 雖之夷狄(수지이적)이라도 不可棄也(불가기야)니라


번지가 인에 대해 물었다.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집에 거처할 때는 공손하고, 일을 집행할 때는 경건함을 유지하며, 사람을 대할 때는 진실해야 한다. 비록 오랑캐 나라에 가더라도 이를 버려서는 안 된다."


인에 대한 번지의 첫 번째 질문이다. 공자는 집에 거처할 때와 일을 집행할 때, 그리고 인간관계 등 전반적인 영역에서 행해야 할 인의 구체적인 행위를 제시했다. 먼저 집에서는 공손해야 한다. 용모와 외모를 신중하게 하는 것을 공손이라 한다. 바꽈 달리 가족의 공간인 집안에서는 예에 대해 무심한 경우가 많다. 공손은 가족들을 자신처럼 여기고 예를 갖추는 것이다. 또 일을 집행할 때는 경건하게 행하고 일에 집중해야 한다. 일이란 공적인 것이다. 백성과 나라를 위해 일하는 공간이며 백성의 혈세가 들어간다. 마땅히 경건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인간관계에서는 계산하는 마음이 아닌 진정성과 진실을 중심에 두어야 한다. 공, 경, 충은 가정에서, 공적 공간에서, 인간관계에서 기본적으로 갖추고 행해야 할 군자의 도리다. 이를 통해 남과 하나 될 수 있기에 문명과 예가 갖추어지지 않은 오랑캐 나라에 가더라도 버려서는 안 된다. 즉 공, 경, 충은 문명과 비문명을 넘어 인간이 행해야 할 도리인 것이다. (P.402~403)



子以四敎(자이사교)하시니 文行忠信(문행충신)이니라


공자께서 네 가지로써 가르치셨으니, 바로 문文과 행行과 충忠과 신信이었다.


공자 아카데미의 커리큘럼은 크게 문, 행, 충, 신이었다. '문'은 문, 사, 철의 인문학으로 시, 서, 예, 악, 역, 춘추가 여기에 속한다. '행'은 군자가 익혀야 할 몸가짐으로 예다. 집례執禮에 해당하며, 문을 익혀서 행으로 실천하는 것이다. '충'은 진실과 진정성으로, 진실된 마음을 신중하게 하는 것이며, '신'은 인간의 관계맺음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이다. 진실한 마음으로 신중하게 행할 때 타인의 신뢰를 얻는다. '문'과 '행'이 몸의 일이라면, '충'과 '신'은 마음의 일이다. 공자 아카데미에서 충과 신을 근본으로 삼고 문과 행을 강조한 이유다. 공자는 문, 행, 충, 신의 교육을 통해 제자들이 조화로운 존재인 전인全人이 되어 어디서나 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했다. 오늘날 우리의 교육 역시 전인교육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하지만 대입大入이 학문의 목표가 된 사회에서 전인교육은 한낱 구호일 뿐이다. 몸과 마음이 함께 갈 때 온전한 인격체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충과 신의 교육이 중시되어야 한다. (P. 218~219)



이번에 공자의 <논어> 498장을 완역한 책이 우리에게 찾아왔다. 논어의 학이, 위정, 팔일, 이인, 공야장, 옹야, 술이, 태백, 자한, 향당, 선진, 안연, 자로, 헌문, 위령공, 계씨, 양화, 미자, 자장, 요왈 등 총 20편으로 구성되어 공자가 지향하고 중시여겼던 것들을 보여준다. 논어의 원문과 국역, 글자풀이, 역해자의 강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원문만 봐서는 당시 상황이나 인물들의 특징 등을 몰라 이해하기 어려웠을 것 같은 내용들을 현대에 맞게 해설해주기 때문에 이해하기 수월했고 유익했다. 


공자가 제자들에게 강조하며 가르쳤던 인, 효, 학 등의 이야기는 250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많은 생각을 하게 하고 큰 깨달음을 준다. 개인적으로 고전을 좋아하지만 논어와 같은 고전은 다소 어려운 느낌이 있어 해설로 도와주는 책을 좋아하는데 이 책은 해설이 잘 되어 있어 나처럼 논어를 접하고는 싶지만 꺼려졌던 고전 입문자들에게 유용할 것 같다. 600페이지가 넘는 꽤 두껍고 무거운 책이었지만 중간중간 끊어읽기 좋게 깔끔하게 구성되어 있어 현대인들에게 편리하고, 무엇보다 해설이 이해하고 공감하기 좋게 잘 되어 있어 공자의 깨달음을 배우고 인생을 성찰하고 교훈을 얻는데 좋아서 너무 마음에 드는 책이었다. 가까이에 두고 수시로 읽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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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은 위로다 - 명화에서 찾은 삶의 가치, 그리고 살아갈 용기
이소영 지음 / 홍익 / 2015년 10월
평점 :
구판절판


그림은 위로다 [이소영 저 / 홍익출판사]

 

이 책의 저자 이소영은 미술교육원 <소통하는 그림 연구소, 빅피쉬 미술>의 원장으로 스물여섯에 서울시립미술관에서 전시해설을 시작해서 현재 네이버 포스트 연재 <출근길 명화 한 점>, <아침! 명화 배달>과 <소통하는 그림연구소>를 운영하며 미술로 풍요로워지는 삶을 전파하는 아트 메신저로 살고 있다. 저자는 <바이 상하이 신문>과 <메트로 신문>에 주 1회 명화 칼럼을 쓰고, 명화를 통해 소통과 자기계발을 주제로 기업을 대상으로 강의도 하고 있는데, 이 책은 저자가 네이버에 연재하고 있는 <출근길 명화 한 점>과 <엄마로 태어나는 시간>이 있다.

 

 

작년 이맘때쯤 , 날씨가 쌀쌀했던 어느날 이 책의 저자 이소영의 책을 보았던 기억이 난다.

저자는 <출근길 명화 한 점>이라는 책으로 각 요일마다 어울리는 알맞은 그림들과 따뜻한 이야기들로

바쁘고 지친 현대인들에게 삶에 잠깐의 따뜻한 여유와 휴식을 주었다.


 

이번 책 역시 좋은 명화들을 데리고 우리에게 찾아왔는데

마치 동네 친한 언니처럼, 함께 수다떠는 친구처럼 저자를 만나면서

그녀에게 인상 깊었던 명화들을 만나고 함께 위안을 받고 감동을 받을 수 있었다.


 

무엇보다 마음에 들었던 것은 기존에 명화를 다루는 책들과는 차별점이 있다는 것이었다.

대부분 명화를 알려주는 책이라 하면 세계 유명한 작가의 고가의 작품들을 보여주는 것이 다수인데

이 책을 통해 평소 잘 알지 못했던 작가의 작품, 한국인 화가의 작품들을 접할 수 있어서 의미있고 즐거웠다.


 

저자의 소소한 일상의 이야기들,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과 이야기들로 편안한 마음으로 친근하게 볼 수 있었다.

시아버님이 편찮으셔서 입원하셨던 제주 한라병원에서 저자는 아주 반가운 작품을 만났다고 한다.

그것은 한라병원 본관 1층 벽면에 장식되어 있는 3인치 그림들로 강익중 작가의 설치 작품이다.

 

강익중 작가는 한국 출신 작가 중 백남중 작가 다음으로 두 번째로 뉴욕 휘트니 미술관에서 그림을 소장하기로 한 작가인데

그는 대학 졸업 후 큰 꿈을 품고 유학을 갔지만 물질의 결핍으로 인해 아르바이트만 하게 되었다고 한다.

멀리 유학을 갔건만 돈을 벌고자 그림은 그리지도 못하고 아르바이트만 하는 것이 안되겠어서 생각하게 된 것이

바로 아르바이트를 하러 갔다 오는 이동시간을 활용하는 것이었고,

 그리하여 가로와 세로가 각각 3인치인 작은 캔버스를 만들어 주머니에 넣고 다니며 그림을 그렸다고 한다.

 

명성을 얻은 지금도 여전히 3인치 캔버스에 그리는 것을 좋아한다는 강익중 작가는

전 세계의 고아원과 어린이 단체에 3인치 캔버스를 보내 어린이들의 그림을 모아 설치하는데

저자가 제주 한라병원에서 본 작품들은 2011년 제주 어린이들의 꿈, 희망이 담긴 것이었다.

손바닥보다 작은 캔버스에 그려진, 그 무엇과 비교할 수도 없는 큰 희망들이 모여있는 아름답고 따뜻한 벽이었다.

 

 

이 외에도 체크 무늬를 좋아하는 자신의 취향으로 기억에 남는 작품을 소개하기도 하고,

이별한 사랑에 아플 때, 고민에 빠져 허우적거릴 때 보았던 작품들을 이야기해주기도 한다.

처음 접하는 생소한 작품들도 많았고, 그림 속에 담긴 이야기들이 감동적이고 인상적인 작품들도 많아 따뜻하고 즐겁게 보았는데,

많은 이야기들 중에 잠깐 석창우 화백의 이야기를 하는데 굉장히 인상적이어서 따로 찾아보니 가장 가슴에 와닿았고 기억에 남는다.

이렇듯 다양한 명화와 이야기들로 따뜻한 위로를 받고 진한 감동을 받을 수 있는 좋은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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