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폴레온 힐 성공의 법칙 - 국내 최초 완역 정본 나폴레온 힐 성공 시리즈
나폴레온 힐 지음, 김정수 옮김 / 중앙경제평론사 / 201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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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폴레온 힐 성공의 법칙 [나폴레온 힐 저 / 김정수 역 / 중앙경제평론사]


세계 최고 성공학의 고전으로 손꼽히는 나폴레온 힐의 성공지침서 <The Law of Success>가 국내 최초로 완역되어 출간되었다. 나폴레온 힐은 생전에 20여 년의 시간을 들여 앤드류 카네기, 토머스 에디슨, 헨리 포드, 록펠러 등 각 분야에서 독보적인 성공을 거둔 507명에 달하는 성공자들을 직접 만났다. 총 1만 6,000명에 달하는 다양한 사람들을 접촉해 성공과 실패 요인을 면밀하게 분석하여 이루어낸 산물이 바로 이 책이다.


나폴레온 힐은 성공비결을 명확한 중점 목표, 자기 확신, 저축하는 습관, 솔선수범과 리더십, 상상력, 열정, 자제력, 보수보다 많은 일을 하는 습관, 유쾌한 성품, 정확한 사고, 집중력, 협력, 실패로부터의 교훈, 인내, 황금률의 이행으로 총 15가지 법칙으로 체계화하였는데 그 모든 내용이 구체적이고 체계적으로 정리되어 있다.


* 나폴레온 힐이 강조하는 핵심 * (P.13)

1. 사람은 '명확하고 중요한 목표를 가져야 한다'는 점이다. 목표를 가져야만 지금보다 더 나은 단계로 발전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또한 어떤 목표를 쟁취하고자 할 때는 어떠한 사고방식을 가지느냐로부터 성공이 결정된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이는 성공은 '성공에 대한 소망'으로부터 비롯된다는 것의 다른 표현이다.

2. 명확한 목표가 확립되었다면 '함께 일할 팀이 있어야 한다'고 얘기한다. 그것을 힐은 '마스터 마인드'라고 명명하고 있다. 이 세상에서의 성공이란 언제나 개인적인 노력의 문제이다. 그러나 다른 사람의 협력 없이도 성공할 수 있다고 믿으면 그것은 스스로를 기만하는 것이다. 성공이 개인적인 노력의 문제라고 하는 것은 무엇을 원하는지를 자기의 마음 속에서 결정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인생에서의 성공은 그 의미가 무엇이든지간에 크게 자신과 자신이 처한 환경 사이에서 조화가 성립될 수 있는 방향으로 적응시키는 것이라고 볼 수 있다. 목표에서 제일 중요한 기반이 되는 조화를 빠뜨리는 것은 곧 '명확한 목표'가 없는 것과 같다고 할 수 있다. 조화의 결핍은 실패로 이르게 하는 첫 번째이자 마지막이며 그리고 유일한 원인이라는 것을 알아둬야 한다.


실패자로 분류된 95%의 사람들은 '인생의 명확한 중점 목표'가 없었기 때문에 이런 부류에 속하게 되었다는 것이다. 이와 반대로 성공한 사람으로 분류된 5%는 목표가 명확했을 뿐 아니라 그들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확실한 계획도 있었다는 점이다.


* 진정한 리더십의 구성요소 *

1. 자신감은 첫째, 정확한 지식으로부터, 둘째, 그 지식을 전파할 수 있는 능력으로부터, 셋째, 당신을 따르는 타인에 대한 우월감으로부터 생겨난다.

2. 도덕적 우위하는 것은 좀더 나은 사람이라는 믿음에서 얻어질 수 있다. 우월감을 획득하고 유지하기 위해선 자제력, 체력, 끈기와 정신력을 지녀야 한다.

3. 자기희생 역시 리더십에 필수적이다. 자신에게 가장 막중한 책임과 가장 긴 노동시간, 그리고 가장 힘든 업무를 부여해야 한다. 남들이 잠들었을 때에도 일을 하고 부하들이 겪고 있는 어려움에 대해 동정심을 가질 줄 알아야 한다.

4. 온정주의는 직원들의 안녕과 복지를 위해 세심한 주의를 기울인다는 의미이다.

5. 공정성. 징계를 가할 때와 마찬가지로 칭찬을 할 때에도 공정해야 한다.

6. 결단력. 응급상황이 발생했을 때 자신의 분석을 토대로 하여 빠른 판단으로 주저하지 않고 신속하게 대처해야 한다.

7. 위엄 또한 리더십에 중요한 요소이다. 무엇보다 그들의 우정을 얻으려고 애쓰거나 비위를 맞추려 하지 말아라. 그들은 당신을 멸시할 것이다. 당신이 그들의 존경과 충성, 헌신을 받을 자격이 된다면 요구하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존경할 것이다.

8. 용기. 정신의 용기만큼 도덕의 용기도 중요하다. 용감한 것은 육체적인 것이고 용기는 정신적이고 도덕적인 것이다. 도덕적 용기는 판단에 따라 주저함 없이 행동을 취하게 하여 소기의 목적을 달성할 수 있게 해준다.


열정은 모든 일을 할 때 도움이 되는 근원적인 생명력이다. 열정은 자신을 재충전하고 역동적으로 삶을 살아가기 위한 원동력이 된다. 축보받은 사람들은 태어날 때부터 열정을 가지고 있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이라면 자신의 노력으로 열정을 찾아내야 한다. 열정을 개발하는 방법은 어렵지 않다. 가장 좋아하는 일을 하는 것만으로 열정의 개발은 시작된다. 만약 좋아하는 일에 매진할 형편이 되지 않는다면, 당분간 현재의 일에 충실하되 미래에는 그 일을 하고야 말겠다는 '명확한 중점 목표'를 잠시도 잊지 않는다.


* 인간의 6가지 기본적인 두려움 *

1. 가난에 대한 두려움 - 인간은 그 동족을 육체적으로 포식하진 않지만 경제적으로 포식하는 데서 더욱 커다란 만족을 느낀다. 가난처럼 인간에게 고통과 모멸감을 안겨주는 것이 없다. 인간이 가난을 두려워하는 것도 전혀 무리가 아니다.

2. 늙음에 대한 두려움 - 나이가 들어가는 데 대한 두려움과 관련한 두 가지 원인은 자신의 재물을 앗아갈지도 모르는 타인에 대한 불신에서 비롯되었고, 사회적 유전법칙을 통해 마음속 깊이 각인된 사후 세계에 대한 끔찍한 그림 때문이다.

3. 타인의 비판에 대한 두려움 - 비난에 대한 두려움은 여러 형태로 나타나지만 대부분은 잘 들여다보면 하찮고 사소한 데서 비롯됐을 뿐 아니라 때로는 유치하기까지 하다.

4. 사랑 살실에 대한 두려움 - 사랑 상실에 대한 두려움에서 질투와 '조발성 치매증(광기)'이 생겨난다는 것은 거의 의심의 여지가 없다.

5. 건강 상실에 대한 두려움 - 가난과 나이 먹음에 대한 두려움과 그 기원을 같이 한다고 볼 수 있다. 건강 살실도 (자신이 실제 경험해 본 적이 없어도) 보고 듣는 것만으로도 불편한 '끔찍한 세계'로 이끄는 것을 보면 빈곤과 노령에 대한 두려움과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다고 할 수 있다.

6. 죽음에 대한 두려움 - 많은 사람들이 6가지 두려움 가운데 최악의 것으로 꼽는 것이 바로 이 죽음에 대한 두려움이다. 어떤 설명으로도 움직일 수 없는 진리는 누구도 우리가 어디로부터 왔으며 사후에는 어디로 갈 것인지를 전에도, 지금도 알지 못한다는 사실이다. 이것을 안다고 하는 자가 있다면 자기 자신을 기만하고 있거나 인간의 쉽게 믿는 속성을 이용해 자신의 잇속만을 챙기려는 고도의 사기꾼일 것이다.


욕망에서 성취로 가려면 우선적으로 '불타는 욕망'이 있어야 하고 다음으로 그 욕망을 '명확한 중점 목표'로 구체화시켜야 하며 마지막으로 그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충분하고도 적절한 '행동을 취해야 한다. 이 세 단계는 성공을 이루기 위해서는 반드시 거쳐야 할 필수요건인 것이다.


* 유쾌한 성품을 가질 수 있는 방법 *

1. 타인에게 관심을 갖는다. 그들의 좋은 점을 찾아내고 칭찬하는 습관을 기른다.

2. 일상 속에서의 대화든, 대중 앞에서의 연설이든, 힘 있고 설득력 있는 목소리로 말하는 습관을 기른다. 조금 큰 목소리로 말하는 것이 좋다.

3. 복장은 자신의 몸과 자신이 하고 있는 업무에 어울리게 입는다.

4. 긍정적인 사고방식을 기른다.

5. 노련한 악수 기술을 배운다. 상대방으로 하여금 당신의 온기와 열정을 느낄 수 있게 한다.

6. 남의 매력을 찾으려 하기 전에 내가 먼저 남에게 매력적으로 보이도록 노력한다.

7. 자신의 유일한 한계는 모두 자기 마음속에서 이미 결정되었다는 점을 기억하라.


만일 당신이 불평불만에 가득 찬 사람이라면 이 세상은 당신의 불만을 들으려 하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만일 당신이 우호적이고 낙관적인 사람이라면 세상은 자발적으로 당신의 말을 들으려 할 것이다. 긍정적인 성격의 근본이 되는 생각, 느낌, 행동들을 계발하고 자신의 생각을 힘 있고 설득력 있게 표현하는 방법을 배운다면 자신의 성격을 더욱더 매력적으로 변화시켜 나갈 수 있을 것이다.


* 정신에 대한 6가지 지식 *

1. 사람의 정신은 각자 의지에 따라 조절되고 긍정적인 방향으로 이끌어진다. 이리하여 창조적이고 건설적인 결말을 맞을 수 있다.

2. 물론 이 정신은 파괴적인 결말을 맞게 될 수도 있다. 각자가 세운 계획을 시사숙고하지 않거나 건설적인 방향으로 인도하지 않는다면 흐지부지될 수도 있다.

3. 정신은 신체를 구성하는 각 세포를 조절하는 힘을 가졌다. 또한 세포들로 하여금 명령받은 일을 완벽하게 수행할 수 있도록 해준다. 물론 게으르거나 나쁜 방향으로 명령을 내려 세포의 정상적인 목표를 파괴시킬 수도 있다.

4. 인간이 성취해 온 모든 것들은 사고의 결과물이다. 이 사고 과정에서 우리의 신체는 두 번째로 중요한 것이고, 대부분의 경우에는 사고를 할 수 있는 장소의 역할밖에 하지 못하게 된다.

5. 사람이 이룩한 놀라운 성취들(문학, 예술, 경제, 산업, 상업, 교통, 종교, 정치, 과학 등 어떤 분야든)은 보통 사람의 머릿속에 상상만 해오던 아이디어의 결실이다. 그러나 사실 이와 같은 아이디어들은 보통 정신과 육체를 함께 사용할 수 있는 다른 많은 사람들에게 현실화된다(즉, 한 아이디어가 어떤 사람으로부터 현실화되기보다 아이디어를 가지고 있다는 자체가 더 중요하다. 왜냐하면 유용한 아이디어를 가진 사람은 극소수이지만, 그 아이디어를 실행할 사람은 수백만 명이 있기 때문이다).

6. 사람의 정신 속에서 상상하는 사고의 대부분은 정확하지 않은 것들이 많으며 오히려 자칫 '여론'이나 '속단' 등과 같이 정확한 것들과는 관련이 없는 것이 더 많다.


정확하게 사고하는 사람들은 타인과의 교류에 자신을 다스리는 엄격한 잣대가 있다. 정확한 사고를 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정보뿐 아니라 그 정보에 포함된 진실을 가려낼 줄 알아야 한다. 수시로 접하는 수많은 정보들 중 사실을 근거로 하지 않은 것들이 상당수 존재하기 때문이다. 또한 그 정보를 중요한 것과 중요하지 않은 것, 혹은 타당성이 있는 것과 그렇지 않은 것으로 분류할 줄 알아야 한다. 정확한 사고를 하는 사람들은 사실을 본다. 선입관이나 증오 혹은 질투심 없는 객관적인 시선으로 정보를 받아들인다.


* 자신이 원하는 습관을 형성하는 방법 *

1. 습관 형성 초기에는 모든 힘과 열정을 쏟아 부어야 한다. 자신이 생각하는 것을 느끼고 지금 새로운 정신적 통로를 만드는 첫 단계에 있다는 사실을 기억한다. 처음에는 힘들지만 나중으로 갈수록 점점 더 쉬워질 것이다. 그 정신적 통로를 가능한 깊고 깨끗하게(장애물이 없도록) 유지하여 나중에 그 길을 가고자 할 때 그 길을 쉽게 찾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

2. 새로운 정신적 통로를 만드는 데만 집중하고 오래된 통로는 잊는다. 오래된 통로에 관한 모든 것을 깨끗이 잊고 미련을 두지 않은 상태로 새로운 통로를 만드는 데 온 힘을 쏟아야 한다.

3. 새로 형성된 통로를 가능한 많이 사용하라. 그 통로를 사용할 기회가 우연하게 생기기를 바라지 말고 스스로 그런 기회를 만들어 나가야 한다. 새로운 길을 따라 움직이면 움직일수록 그 길은 더 길들게 되고 결과적으로 그 길을 따라 여행하는 것이 쉬워질 것이다. 이렇게 새로 만든 정신적 통로를 따라 움직일 수 있도록 사전에 계획을 잘 세워두는 것이 좋다.

4. 과거에 사용하던 오래된 통로를 따라 편하게 가고자 하는 유혹을 자제하라. 그런 유혹을 뿌리칠 때마다 자신이 더욱 강해지게 되고 다음번 유혹을 뿌리치는 것이 더 쉬워질 것이다. 그런 유혹을 뿌리치지 못할수록 점점 더 쉽게 그런 유혹에 넘어가게 되는 것이다. 처음부터 자신의 결단력, 끈기, 의지력을 보여주어야 한다.

5. 자신이 원하는 목적과 부합이 되는 통로를 제대로 만들었는지 확인하고 제대로 된 것이라면 더 이상 의심하지 말고 두려움 없이 나아가라. 자신이 추구하는 목표를 세우고 그 목표로 향하는 깊고 넓은 정신적 통로를 만들어야 한다.


우리의 아이디어나 생각들은 상상력을 통해서 만들어지고 무의식을 담당하는 부분이 이들을 물리적인 것으로 변형시켜줄 때까지 의식세계에 머물게 된다. 상상력과 의식, 잠재의식간의 관계를 이해할 수 있을 때 비로소 우리가 그토록 열망하는 명확한 중점 목표의 달성에 첫 발걸음을 내딛게 되는 것이다.


모든 사람은 자신만의 가치를 만들어야 한다. 비록 미래의 계획이 불투명하더라도 자신이 열망하는 일에 대해서는 노력을 아끼지 않아야 한다.

무엇보다 나폴레온 힐의 책이라 꼭 읽어보고 싶었는데 내가 여직껏 접한 몇 권의 나폴레온 힐의 책들 중에 이 책이 가장 전문적이고 구체적이고 방대한 내용을 담고 있었다. 누구나 성공을 갈망하지만 성공은 절대로 쉬운 일이 아니다. 성공을 하려면 성공에 필요한 자질들과 엄청난 노력으로 피와 땀이 만들어내는 결실이라고 할 수 있는데 나보다 먼저 성공을 이뤄낸 이들의 성공법칙과 자질을 접하고 배울 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행운인지 모른다.

800페이지에 가까운 이 두꺼운 책을 읽는 것은 만만치 않았지만 여기에는 성공법칙들이 아주 자세히 구체적으로 담겨 있는데 요소들 하나하나가 도움이 되고 자극이 되는 유익한 내용들이었고 강의하듯 풀어냈기 때문에 이해하며 읽는데 어려움은 없다. 게다가 성공에 꼭 필요하고 유용한 요소들은 습관화하도록 방법론의 설명이 잘 되어 있어 성공비결을 습득하는데 올바른 방향을 제시해준다. 마음가짐과 습관을 바꾼다는 것은 어려운 일이기에 성공을 위해 개인적으로 필요한 요소들은 습관화하도록 가까이에 두고 수시로 봐야겠다. 성공을 꿈꾸는 사람이라면 열린 마음으로 꼭 한 번 읽어보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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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일하는 이유 - 얼떨결에 서른 두리번거리다 마흔 내 인생을 찾는 뜨거운 질문
도다 도모히로 지음, 서라미 옮김 / 와이즈베리 / 201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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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내가 일하는 이유 [도다 도모히로 저 / 와이즈베리]


이 책의 저자 도다 도모히로도 학교를 졸업한 후 처음 입사한 회사에서 점차 퇴근 시간만 기다리는 자신을 보고 그만두고 새로운 도전들을 하기 시작했다. 대학 다른과에 편입을 하고 비영리기관 (주)프레스얼터너티브에서 5년간 근무하고 그 뒤 출판업에 종사하기도 하고 저술가 활동을 하고 커리어 컨설턴트 자격증을 따 지금은 커리어 컨설팅을 하고 있다.


누구나 학교를 졸업하고 사회에 첫발을 디딜 때는 설레임과 열정을 가지고 시작한다. 하지만 이내 '이 일이 나와 맞는 일인가? 내가 하고 싶었던 일인가? 이 일을 계속 해야하는 것인가?'와 같은 생각을 하게 된다. 좋아하고 원하는 일을 하고 싶지만 현실은 좋아하는 일과 잘하는 일이 다른 사람도 있고 자신에게 어떤 일이 맞는지 알지 못하는 사람들도 많다. 사회에 나가는 순간부터 죽을 때까지 평생 해야하는 것이 일이라는 것이라 선택을 잘 해야하는데 자신의 천직을 아는 사람 이외의 대부분의 사람들은 위와 같은 질문에 정확한 답을 찾아내기가 힘들어 속으로 끙끙대며 방황하기도 한다.

 

이 책의 소제목인 얼떨결에 서른 두리번거리다 마흔이라는 말이 참 많이 공감되고 와닿는다. 정말 얼떨결에 서른이 되었고 지금은 너무 얼떨결이라고 생각하며 열심히 두리번거리고 있기 때문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생각해보니 나역시 예전에는 학교를 졸업하면 나에게 맞는 일, 내가 좋아하는 일을 하고 있을 줄 알았다. 그러나 좋아하는 일을 직업으로 삼는다는 것은 말처럼 쉬운 일이 아님을 깨닫게 되는 순간이 온다. 현실은 전혀 그렇지 않았고 지금 생각해보니 나름대로 꽤나 돌고 돌아 시간이 걸려 지금 여기까지 온 것 같다.


많은 사람들 중에는 어려서부터 천직을 발견하는 사람이 있는가하면 노력을 통해 천직의 길을 여는 사람도 있다. 어쨌든 인생에서 자신의 천직을 발견하는 사람이 얼마나 운이 좋은 것인지 점점 나이를 들면서 몸소 느꼈다. 하지만 저자의 말처럼 누구나 자신에게 꼭 맞는 일을 찾기란 힘든 것임을 알고 비록 지금은 만족스럽지 않더라도 누구나 천직을 발견할 수 있다는 길이 있다는 것을 깨닫고 자신의 길을 걷는 것이 좋다.


이 책은 다양한 명화와 명언들이 가득히 저자의 이야기와 어우러져 있는데 직업, 천직에 관련된 조언들이 전혀 어렵지 않고 공감되는 내용이 많아 술술 읽혔다. 이 책이 왜 취업과 이직을 준비하는 사람들 사이에서 입소문으로 시작해 2040세대 베스트셀러까지 되었는지 충분히 이해할 수 있었다. 나 역시 돌고 돌아 방황하던 20대에 이 책을 접했으면 사색을 하면서 성찰하는데 도움이 많이 되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 책이다. 현재 일에 대한 회의를 느끼거나 직업에 대해 방황하는 이들이 읽으면 도움이 될 조언이 가득한 내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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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왕자
앙투안 드 생텍쥐페리 지음, 황현산 옮김 / 열린책들 / 201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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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어린왕자 [생텍쥐페리 저 / 황현산 역 / 열린책들]


중요한 것은 눈으로 보이지 않는다. 네 장미를 그토록 소중하게 만든 건 네가 너의 장미에게 소비한 시간 때문이야. 사람들은 이 진실을 잊어버렸어. 그러나 너는 잊으면 안 돼. 네가 길들인 것에 너는 언제까지나 책임이 있어. 너는 네 장미한테 책임이 있어. (P.90)


사막에 불시착하여 비행기의 상황을 파악하던 비행사에게 어린왕자가 찾아왔다. 가지고 있던 물의 양도 얼마없고 빨리 비행기를 고쳐야 하는 비행사는 그림을 그려달라고 하고 자꾸 자신의 질문만 던지는 어린왕자가 내심 귀찮기도 하지만 점점 순수하고 아름다운 어린왕자에게 마음이 열리고 순수한 애정을 갖게 된다. 어린왕자는 자신의 별에 장미를 나두고 떠나 여섯 개의 별에서 왕을 만나고, 사업가를 만나고, 술 중독자 등을 만나고 나서 일곱 번째로 도착한 지구에서 비행사를 만난 것이다. 어린왕자는 지구에서 5천 송이의 장미와 뱀, 지혜로운 사막여우를 만나 진정한 사랑과 책임감 그리고 그리움을 깨닫고 결국 자신의 장미에게로 돌아간다.


작년에 어린왕자에 대해 해석을 도와주는 최현복 시인의 <어린왕자와 깊이 만나는 즐거움>을 보면서 어린왕자에 대해 참 흥미로운 이야기들을 많이 알게 되었는데 그 숨겨진 깊은 이야기들을 알고 다시 어린왕자를 만나니 더 재미있었다. 어린왕자는 생텍쥐페리의 이야기와 많은 것이 일치하는데 우선 그리움과 쓸쓸함이 베어있는 어린왕자의 모습은 생텍쥐페리가 어린왕자를 집필할 당시 자신의 조국인 프랑스가 독일의 점령하에 있어 미국으로 망명하여 생활하던 시기였기에 어린왕자의 모습은 조국을 사랑하고 그리워하던 생텍쥐페리의 심정이 고스란히 스며든 모습인 것이다.


그리고 몇 가지 더 이야기하자면 어린왕자의 별이 612호였던 것과 생텍쥐페리의 <남방 우편기>에서 비행기 번호가 612호였던 공통점과 어린왕자를 때로는 성가시게 하고 때로는 그립게 하는 장미를 두고 떠났는데, 생텍쥐페리가 아내 콘수엘로와 1년간의 별거를 하고 결국 돌아오게 되는 것을 보면 어린왕자가 두고 온 장미는 생텍쥐페리의 아내 콘수엘로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조국에 대한 그리움과 독일에 대한 미움, 미국과 연합군이 어린왕자의 별에 있는 세 개의 화산이라고 할 수 있다는 것이다.


많은 사람들이 알듯이 어린왕자는 전세계 모든 사람들이 사랑하는 최고의 동화이다. 아주 오랜만에 이번에 열린책들에서 출간된 어린왕자를 만났는데 역시 어릴 때 보는 것과 성인이 된 후에 보는 것은 전혀 다른 느낌을 받는 참 매력적인 고전이라는 생각이 든다. 어린왕자를 통해 동심의 눈으로, 보이지 않는 것에 숨겨진 것들이 더 소중하고 귀중함을 잊고 사는 어른들을 위한 동화이기도 한 어린왕자는 역시 시대를 불문하고 앞으로도 계속해서 사랑을 받을 작품임을 느꼈다. 추운 겨울에 동심으로 돌아가 따스함을 느낄 수 있는 좋은 시간이었다. 이번 12월에 애니메이션 어린왕자가 개봉될 예정인데 미리 읽어보면 좋을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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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러 심리학 입문 - 오늘을 살아가는 무기, 용기의 심리학, 개정 증보판
알프레드 아들러 지음, 김문성 옮김 / 스타북스 / 201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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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러 심리학 입문 [알프레드 아들러 저 / 김문성 역 / 스타북스]

 

저자 알프레드 아들러는 1870년 오스트리아 빈에서 태어났다. 아들러는 어렸을 때 폐렴에 걸려 죽을 고비를 넘겼고 동생 또한 병으로 죽자 의사가 되기로 결심하였다. 빈 대학에서 의학을 공부하고 1895년 의사가 되었다. 1902년 프로이트를 중심으로 한 <빈 정신분석학회>에 참여하여 활동하다가 견해를 달리한 회원들과 탈퇴하여 1912년 <개인심리학회>를 결성하였다. 사회 감정에 중점을 두는 견해를 통해 열등감의 연구와 치료에 힘을 쏟았으며 '개인심리학회' 연구 활동 결과물로 <신경증 기질>을 발표하였다. 1차 세계대전이 끝난 후 빈을 중심으로 아동 정신병원 22곳을 열었으나 아들러가 유대인이라는 이유로 1932년 강제 폐쇄되었다. 1927년 이후부터는 미국 컬럼비아 대학교의 초빙교수를 역임하고 유럽과 미국에서 여러 차례 대중 강연을 하였으며, 이 경력을 인정받아 미국의 롱아일랜드 의과대학 교수직에 임명되었다. 인간에 대한 편견을 배제하고 '협력'과 '사랑'으로 인류를 치료할 수 있다고 설파한 아들러는 심리학계의 유명 인사가 되었다. 각국을 누비며 강연 여행을 계속하던 중 1937년 스코틀랜드 애버딘에서 갑작스런 심장마비로 세상을 떠났다.


모든 행동의 밑바닥에는 세계 및 자기 자신에 대한 일정한 암묵적 평가 '나는 이런 사람이고 세계는 이러이러하다'라는 판단이 있다. 객관적인 현실 자체가 아니라 해석된 무엇으로써 경험하는 것이다. 또한 자신이 인생에 부여한 의미가 놓여 있다. 어떠한 인간도 의미 없이 살아가지 못한다. 우리는 항상 우리가 부여한 의미를 통해서 현실을 경험하며, 이런 수많은 의미 속에서 좋은 대답과 그렇지 않은 대답을 구별할 수 있다.


행동이 한 사람의 인생 해석과 연결되듯이 지금 만일 그가 잘못을 수정한다면, 그의 새로운 해석에 의해 모든 행동이 새롭게 표현될 것이다. 개인이 자신의 환경과 접촉하고 여러 가지 인상을 받는 것은 육체적 기관에 의해서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인간이 자신의 몸을 훈련하는 방법을 통해 자기의 환경을 어떻게 인식하고 있는지, 자기의 경험을 어떤 식으로 이용하려고 하는가를 알아낼 수 있다.


하나의 감정이 신체적으로 표현되기 위해서는 몸 전체가 관여하게 되는데, 자세히 살펴보면 이러한 신체적 표현은 심리와 몸의 움직임에서 기인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우리가 풍부한 경험을 갖고 있다면 여러 상황에 따른 개인의 행동을 보면서 그가 다른 사람과 협동하는 능력을 어느 정도 갖고 있는지 알 수가 있다. 사람들은 그 사실을 간과한 채 항상 직접적인 표시를 찾기 바란다.


심리란 하나의 통일체이며, 외부로 표현되는 모든 행동에는 일관된 인생 방식이 작용하고 있다. 따라서 한 개인의 여러 가지 정서나 생각은 반드시 그의 인생 방식과 일치하게 된다. 개인심리학에서는 개개인이 세상이나 자기 자신에게 부여한 의미, 그들의 목표, 그들이 기울이는 노력의 방향과 인생의 모든 문제에 대처해 나가는 방법을 관찰함으로써 심리적 차이점을 이해하고자 한다.


우리는 들은 그대로의 기억을 통해서 그들의 마음을 이해하는 법을 익히고 우리의 추측 능력을 보다 세밀하게 높여 나갈 수 있다. 물론 최초의 기억 속에서 발견할 수 있는 의미는 인격의 다른 표현들과 함께 점검되어야 한다. 그럼으로써 우리는 섣부르게 결론을 확신하기 전에, 무엇이 진실인지 알게 되고 한 가지 기억과 다른 기억을 비교하게 된다.


꿈의 내용은 자신의 현재 상황과 일련의 연관이 있게 마련이다. 자신의 억눌린 무의식이나 감정들이 꿈속에 드러나는 것이다. 여기에서 개인심리학적 치료의 목적은 사람들이 인생의 모든 문제에 대처할 때 개인의 용기를 증대시키려는 데 있다. 따라서 치료가 진행됨에 따라 꿈이 변화하고 자신 있는 태도가 현저하게 드러나게 된다.


아들러 심리학에서 사람은 그 사람이 가진 목적이나 목표에 따라 행동하고 결과에 이르게 된다고 보는 목적론적 입장을 취하고 있다. 아들러는 자오선이 실제로 존재하지 않지만 살아가는 데 대단히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그런 다음 자오선과 같은 허구 또는 가정이 실제로 존재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인간은 그 존재를 확신하고 있다면서 다음과 같이 말했다. '그래도 우리들이 그렇게 하는 것은 다만 인생이라는 카오스 속에서 방향을 정하기 위해서이고, 계산을 시작할 수 있기 때문이다.'


2014년 출간된 <미움받을 용기>라는 책이 큰 사랑을 받으면서 아들러 심리학 열풍이 불어왔다. 기시미 이치로의 <미움받을 용기>는 아들러 심리학을 바탕으로 하고 있는데 이 책이 많은 사랑을 받는 덕분에 아들러 심리학을 바탕으로 다루는 책들이 연이어 출간되고 있다. 개인적으로 아들러 심리학에 대해 전혀 모르다가 아들러 심리학의 이론을 바탕으로 한 몇 권의 책을 통해 아들러 심리학에 대해 알게 되었고 관심이 생겨 그 내용을 자세히 알고 싶다는 마음에 아들러가 직접 쓴 이 책을 보고자 했다. <아들러 심리학 입문>이라는 제목처럼 아들러 심리학이 무엇인지 수월하게 접하며 이해할 수 있는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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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숨에 이해하는 군주론 클래식 브라운 시리즈 1
김경준 지음 / 생각정거장 / 201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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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숨에 이해하는 군주론 [김경준 저 / 생각정거장]

 

이 책의 저자 김경준은 경영컨설팅 회사 딜로이트의 대표이사로 재직중이다. 서울대학교 농경제학과와 동 대학원을 졸업했으며, 쌍용투자증권(현 신한금융투자), 쌍용경제연구소, 쌍용정보통신에서 근무했다. 중앙일보 발간 경제주간지 <이코노미스트>에 '경영코칭', '엄홍길의 정상경영학'을 연재했고, MBC라디오 <손에 잡히는 경제>의 '글로벌 프리즘', 울산MBC <이광현의 시사매거진>의 '재미있는 글로벌 컨설팅', SBS CNBC <인사이트 경영>, KBS1라디오 <성공예감> '미니 MBA'의 고정패널로 활동했다. 기타 여러 신문과 잡지에서 필자로 활동중이다.


<군주론>은 500여 년 전 르네상스 후기, 정치적 혼란에 빠져 있던 이탈리아 도시국가 피렌체의 실무 외교관이 쓴 자기소개용 팸플릿이다. 르네상스 시기 이탈리아의 문필가이자 정치 사상가였던 마키아벨리가 44세에 현직에서 밀려난 후 복귀를 염두에 두고 정치부심하면서 집필한 일종의 제안서로 향후 군주의 위치에 오를 젊은 귀족에게 자신의 경험을 집약한 일종의 군주 가이드북인 셈이다.


현명한 군주는 눈앞에 보이는 일만이 아니라 먼 장래에 있을 분쟁까지도 배려해야 하며, 모든 노력을 기울여 이에 대처해야 합니다. 위험이란 미리 알면 쉽게 대책을 세울 수 있지만, 코앞에 닥쳐올 때까지 그냥 보고만 있으면 그 병은 악화되어 불치병이 됩니다.


"다정하게 안아주거나 아니면 아주 짓밟아 뭉개버려야 합니다. 인간이란 사소한 피해에 대해서는 보복하려 들지만 엄청난 피해에 대해서는 감히 복수할 엄두를 못 내기 때문"이라는 부분은 이상적 인간의 당위론을 주장하기보다 실제로 존재하는 인간의 본성을 꿰뚫는 마키아벨리의 특성이 여실히 드러나는 부분이다.


군주가 부와 명성을 누리고 있을 때, 사람들은 절대 충성을 맹세합니다. 마치 그들의 자식과 재산, 생명, 피 한 방울까지 모두 바치려고 하는 것 같지만, 이는 그럴 필요가 없을 때이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상황이 바뀌어 정말 그러한 것들이 필요할 때, 그들은 군주에게서 등을 돌립니다. 그만 믿고 다른 대책에 소홀했던 군주는 파멸을 피할 수 없습니다. 숭고하고 위대한 정신이 아닌 대가를 지불해 얻은 우정은 이해타산에 근거하여 확실치 않고 정작 필요한 때 도움이 되지 못합니다.


사람은 두려움을 불러일으키는 자보다 사랑을 베푸는 자를 해할 때 덜 주저하는 법입니다. 사랑은 은혜나 감사에 관련된 것으로, 본성이 비열한 인간은 자신의 이익에 따라 그것을 저버리기도 합니다. 하지만 두려움은 처벌에 대한 공포로 유지되며 실패하지 않습니다. 군주는 비록 사랑을 얻진 못해도 미움 받는 일은 피해야 합니다. 미움을 받지 않는다면, 시민과 신민들의 재산과 여자에 손을 대거나 하지 않는 한 두려움을 느끼게 하는 것이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누군가의 생명을 해할 필요가 있을 때, 군주는 정당한 명분과 함꼐 반드시 그 이유를 밝혀야 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타인의 재물에 손대지 말아야 합니다. 인간은 아버지의 죽음보다 재물의 상실을 더 잊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마키아벨리는 주요세력들이 심각하게 분열하고 반목하는 도시를 평정하는 데 있어 타협과 화해는 가장 위험하고 불확실한 방책이며, 주요세력의 우두머리를 제거하거나 추방하는 방법으로 문제의 근원을 없애야 한다고 주장한다. 타협과 화해는 결국 양자 간의 중간에서 봉합해 두는 것으로, 실제로는 모두에게 불만이 되기 마련이고 조금이라도 상황이 바뀌면 결국 다시 불붙게 된다. 그래서 문제를 해결할 때는 타협이 아니라 원칙이 우선이라는 점을 분명히 한다.


"군주는 모든 성품들을 실제로 갖출 필요는 없지만, 그것을 갖춘 듯 보이는 것은 꼭 필요합니다."라는 대목도 강렬한 현실론이다. 인간이라면 누구나 덕망 높고 학식이 있으며 도덕적이고 용기 있는 완전한 지도자상을 기대한다. 인간 한계를 뛰어넘는 신의 경지에 이르러야 한다고 주장하는 도덕정치의 당위론은 숭고하지만 비현실적이다.


군주가 두려워해야 할 것이 두 가지 있는데, 첫째는 내부에 있는 것으로 신민에 관한 것이고, 둘째는 외부에 있는 것으로 외세에 관한 것입니다. 후자의 경우, 잘 무장된 군대와 믿을 만한 동맹을 통해 방어가 가능합니다. 군주가 좋은 군대를 가지고 있으면 믿을 만한 동맹을 맺을 수 있게 됩니다. 또한 대외적 관계가 안정돼 있을 때, 음모를 통한 내부 교란이 발생하지만 않는다면, 내부적으로도 안정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군주의 기본임무는 공동체를 유지하는 것이라는 점을 분명히 한다. 보통 사람들은 군주의 의사결정과 행동들을 상세히 알 수도 없을뿐더러 설사 안다고 해도 복잡한 인과관계를 이해할 능력도 관심도 없다. 따라서 군주는 공동체를 건실하게 유지했느냐의 성과로 평가받으면 충분하다는 의미다.  


<군주론>이 얇은 팸플릿이기에 군주론의 각 내용에 대한 설명이 더해졌어도 이 책은 가볍고 얇은 책이었다. 그렇지만 결코 쉽게 읽을 수 있는 책은 아니었다. 마키아벨리를 악마의 대변자로 비난하며 그가 집필한 군주론도 사악한 책으로 여겨져 많은 비난을 받은 책이기도 하다. 하지만 군주론 안에는 냉철한 관점으로 꿰뚫어 보는 인간의 깊은 본성과 그에 따라 행해야 하는 군주의 처세가 담겨 있다. 다소 불편한 부분도 있고 어렵고 심오한 부분도 있는데 분명 군주론은 리더들이 읽어야 할 고전임에는 틀림없다. 저자의 해설 덕분에 군주론을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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