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축세계사 - 5000년 인류 역사의 핵심을 36장의 지도로 읽는다
크리스토퍼 라셀레스 지음, 박홍경 옮김 / 라이팅하우스 / 201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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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압축세계사 [크리스토퍼 라셀레스 저 / 박홍경 역 / 라이팅하우스]


이 책의 저자 크리스토퍼 라셀레스는 1971년 런던에서 태어났으며 스코틀랜드의 세인트 앤드류스 대학교에서 역사와 현대 언어를 전공하였다. 졸업 후 러시아로 건너가 언론사에서 근무했는데, 당시는 모스크바가 탱크에 둘러싸여 있었을 정도로 사회적으로 불안정한 시기였다. 그 후 러시아를 떠나 프랑스 인시아드(INSEAD) 비즈니스 스쿨에서 비즈니스를 공부하고, 영국으로 돌아와 세계 기후변화 단체에서 활동한다.



학창시절에 역사를 배우지만 세계적인 큰 사건들 위주로 시험을 위해서만 단편적이고 부분적으로 배웠기 때문에 자세히 알고 싶어도 세계사는 복잡하고 어렵다는 인식이 강하다. 그래도 요즘은 편리하게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좋은 세상이라서 조금만 관심이 있으면 세계사를 쉽게 접할 수 있기는 하지만 그래도 시간이 많이 걸리고 복잡하고 어려운 것은 사실인데 이런 문제들에 도움을 주고자 하여 집필된 책이 바로 이 책 <압축 세계사>이다.


이 책은 선사시대, 고대, 중세 초기, 중세 후기, 서양 세계의 부상, 현대, 20세기까지 크게 7장으로 분류하여 문명의 발생부터 20세기의 현대사까지 인류 역사에서 핵심적인 발전과 혁명적인 사건들을 이 한 권의 책에 압축 정리했는데 부분부분 첨부된 36장의 지도를 통해 각각의 사건들을 이야기하고 연결 관계를 쉽게 파악하고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석기, 청동기, 철기 시대, 불교, 예수, 맘루크 왕국, 향료 무역, 토르데시야스 조약, 힌두교, 석유와 내연기관, 대공황, 카틴 숲 대학살까지 세계사를 접하면서 꼭 알아두면 좋을 상식들에 대해서도 따로 알려준다.


각각의 사건이나 인물들에 대해서 아주 자세히 구체적으로 상세히 다루는 것은 아니지만 세계사의 큰 흐름을 접하는데는 전혀 부족함이 없었고 유익한 느낌이 든다. 예를 들면 중세 초기에 대한 부분에서는 유럽이 암흑 속에서 헤매는 시기에 중국은 지구에서 가장 선진화된 문명을 꽃피우고 있던 당나라 이야기를 간략하게 다루는 식이다. 이렇게 시대별로 세계적으로 큰 사건들만 다루기 때문에 세계사의 전체적인 흐름과 맥락을 파악하는데 훨씬 쉬웠다. 그야말로 제목 그대로 압축 세계사였다. 더 자세히 알고 싶으면 뒤에 추천해주는 도서들을 읽어보면 좋을 듯 하다.
 

역사의 위인들이나 큰 사건들을 다룬 영화나 책들을 통해 세계사를 접할때면 간혹 어느 시기의 어떤 인물들로 이루어진 사건인지 헷갈리는 경우가 많은데 이 책은 이 시기에 여기는 어떤 사건이 있었고 저기는 어떤 상황이었다는 식으로 세계사의 핵심만을 추려서 시대의 흐름에 따라 구성되어 있어 과정별로 세계사를 통틀어 한꺼번에 접하는 느낌이다.


중후반 부분으로 가면서 중국이나 일본 등 아시아에 대한 이야기는 꽤 있었는데 우리나라를 다루는 부분은 일본을 이야기하면서 조선이라는 단어가 등장했을 뿐 대한민국을 다루는 부분이 없었다는 것이 조금 아쉬웠지만 어쨌거나 이 책은 기술의 발전이나 역사에서 몰락한 국가나 새롭게 중심 세력이 된 제국들, 각 민족들의 이동 방향이나 사라진 민족들, 종교와 혁명, 불과 얼마되지 않은 전쟁들까지 한 권의 책으로 다양한 사건들을 접하며 지난 5000년의 세계사를 체계적이면서 간단하고 쉽게 만날 수 있는 좋은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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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꼭 알아야 할 50가지
채석용 지음 / 원앤원북스 / 201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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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꼭 알아야 할 50가지 [채석용 저 / 원앤원북스]


이 책의 저자 채석용은 한국외국어대학교 독일어과를 졸업했으며 한국학중앙연구원에서 철학박사학위를 받았고 현재 대전대학교 교양학부대학 교수로 재직중이다. 학부 시절에는 온통 서양사상에 마음을 빼앗겨 철학을 부전공으로 공부하면서 <헤겔철학입문>을 번역한 바 있다. 그러나 대학원에 진학할 무렵 동양사상 쪽으로 관심이 역전되어 서양사상에 마음을 빼앗겼던 과거를 참회하면서 보냈다. 극에서 극으로 오고간 시절이었다. 박사학위논문을 쓸 무렵에 이르러서야 동양사상과 서양사상의 대화를 시도해야 한다는 진부하기 짝이 없는 과제의 적실성을 뒤늦게 깨달았다. 이에 따라 동양사상 가운데 서구사상과 대화할 여지가 가장 많은 분야인 '유교사회철학'을 학위논문의 테마로 선택했으며 서구 사상계에 얼굴을 내밀 수 있는 동양의 대표 선수로는 최한기를 점찍었다. <최한기의 사회철학>은 이렇게 완성된 학위논문에 약간의 수정을 더해 새로 출간한 성과물이다. 2003년부터 2011년까지 국립중앙도서관 객원해제위원으로서 모두 420편에 달하는 방대한 양의 고문서를 해제한 바 있으며, 지금도 이 작업을 계속하고 있다.


인간관계와 책 읽기는 소통의 작업이라는 측면에서 똑같은 행위다. 사람과 사람이 만나면서 어느 한쪽은 일방적으로 이야기를 하기만 하고 다른 한 쪽은 일방적으로 말을 듣기만 하는 관계가 지속된다면 그것은 진정한 관계라 할 수 없다. 서로 귀를 열고 말문을 트고 지내야 진정한 관계가 성립된다. 책 읽기도 마찬가지다. 일방적으로 책의 내용을 파악하고자 하는 수동적 태도로 책을 읽는다면 결코 진정한 의마의 책 읽기를 한다고 말할 수 없다. 끊임없이 책에게 질문을 던지고 저자가 제공해주는 지식과 지혜에 열광적으로 감사해야 한다. 혹은 책의 내용에 딴죽을 걸고 저자에게 도발적인 질문을 던질 공격적인 자세가 갖춰져야 한다. (P.26)

이 책은 크게 ​두 개의 파트로 분류되어 있는데 소통의 독서법과 분야별 독서법으로 나누어 즐겁게 독서하는 방법에 대해 소개한다. 우선 흔히 사람들은 독서는 무조건 훌륭하고 좋은 행위이기 때문에 많이 해야 한다고 오해한다. 하지만 독서광이었던 히틀러나 스탈린, 책을 전혀 읽지 않았던 가수 김태원을 예로 들며 독서에 대한 인식은 다음과 같이 바뀌어야 한다고 말한다.


독서는 무조건 훌륭한 행위다. -> 제대로 된 독서라야만 훌륭한 행위다.

독서는 무조건 많이 해야 한다. -> 많이 읽는 것이 중요한 게 아니라 인생에 도움이 되는 독서가 중요하다.

독서를 하지 않으면 무조건 실패한 인생이다. -> 독서는 성공하는 인생으로 나아가는 하나의 수단일 뿐이다.


나름대로 독서를 즐겨하는 나는 한 권의 책을 읽더라도 제대로 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다. 그저 많은 책을 보고 많은 책을 소장하고자 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읽은 책의 수보다 단 한 권의 책을 읽더라도 그 책이 담고 있는 깊은 뜻을 파악하고 이해하는 것이 더 중요하고 좋다고 생각하는데 그것은 참 쉬운 일이 아니다. 이런 나의 생각과 같은 생각을 가지고 즐겁고 제대로 된 독서를 하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해주어 참 반갑고 흥미로웠다.  


저자가 알려주는 책을 보면서 독서의 재미를 느끼고 즐길 수 있는 방법은 책을 읽으면서 솔직하게 드는 생각에 충실하여 여러가지 질문을 던지고 저자와 대화하는 태도로 읽는 것이다. 또한 한 가지 분야의 책에 빠지는 것도 나쁘지 않고 책은 구입하여 읽고 책의 빈공간은 독자의 것이라며 책을 지저분하게 읽으며 질문을 적기도 하고 때로는 책을 찢고 불태우라는 등 좀 과격한듯 보이지만 제대로 하는 독서법에 대해 상당히 직설적으로 이야기한다. 이외에 문학책, 역사책, 철학책 등을 읽는 법에 대해서도 알려주는 이 책은 책을 좋아하고 즐거운 독서를 제대로 하고자 하는 이들에게 도움이 될 조언이 가득한 내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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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타자르 그라시안의 사람을 얻는 기술
발타자르 그라시안 지음, 정영훈 엮음, 김세나 옮김 / 원앤원북스 / 201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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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타자르 그라시안의 사람을 얻는 기술 [발타자르 그라시안 저 / 정영훈 엮 / 김세나 역 / 원앤원북스]


이 책의 저자 발타자르 그라시안은 스페인을 대표하는 대철학자로 작가이자 신부다. 1601년 스페인 아라곤 지방에서 의사의 아들로 태어나 15세에 발렌시아 사라고사 대학에서 철학 공부를 시작했고, 18세에 예수회 신부가 된다. 이때 풍부한 식견과 지혜를 바탕으로 한 강의가 큰 명성을 얻었다. 예수회 대학에서 교수로 일하며 글을 썼지만 현실 비판적인 내용 때문에 여러 번 예수회로부터 제명당할 위기에 처하기도 했다. 하지만 군종신부로서 탁월한 재능을 발휘해 '승리의 대부'라는 칭호를 받고, 스페인 국왕의 고문으로 마드리드 궁정에서 강론하고 철학을 강의했다. 예수회 사제로서 교육, 설교, 고해 업무를 담당하면서 저술 작업을 계속했다. 그의 저서 <오라클: 신중함의 기예에 대한 핸드북>은 서구의 근대 철학에 깊은 영향을 주었다. <비판자>의 발표 이후 내려진 교단의 징계로 건강이 악화되어 1658년에 사망했다.
 

스페인의 대철학자 발타자르 그라시안은 날카로운 현실 감각과 그에 대한 직설적인 조언으로 전 세계의 수많은 사상가들한테서 칭송을 받았다. 독일의 저명한 철학자 쇼펜하우어는 그를 '유럽 최고의 지혜의 대가'라고 평가했다. 그라시안이 살았던 17세기의 스페인은 빈곤과 타락, 위선으로 가득한 세계였는데 그러한 사회에서 자신의 모습을 잃지 않으면서 대중들한테서 높이 평가받고, 행복을 지켜나가기 위해 알아야 할 지혜로운 조언들을 사람들에게 가르쳐 주고자 했다. 이렇게 해서 탄생한 이 책에는 철학적이고 미려하며 형이상학적인 말보다는, 철저하게 현실적이고 직설적이며 날카로운 말들로 가득하다.


<<신중에 신중을 기해 관계를 맺고 교류하라>> (P.36~37)

어리석은 자는 언제나 문으로 곧장 돌진한다. 원래 어리석은 자는 무모하기 때문이다. 이렇게 단순하기 때문에 예방책을 마련하는 신중함을 보이지 못하고, 실패했다는 비난에도 점점 무감각해진다. 간혹 행운이 따를 때도 있지만 무모한 자들은 모두 제 꾀에 제가 넘어간다. 반대로 현명한 자들은 매우 신중하게 일에 접근하고, 신중에 신중을 기해 상황을 정찰한다. 깊은 수렁이 있으리라고 우려되는 곳에서는 신중하게 나아가야 한다. 지혜로운 자는 신중함이 그 근거를 획득할 때까지 탐색하며 전진한다. 그래서 이들은 아무런 위험 없이 등장할 수가 있다. 오늘날 사람들과의 교류에서도 거대한 함정들이 존재한다. 그러니 한 걸음 내디딜 때마다 미리 그 깊이를 측정해야 한다.


<<온전히 나에게도, 남에게도 속하지 말라>> (P.57~58)

온전히 자신에게도 속하지 말고 온전히 남에게도 속하지 말라. 이 2가지 모두가 비루한 독재이기 때문이다. 오직 자신만을 위하는 자는 모든 것을 자기 자신만을 위해 얻으려고 한다. 그런 이들은 사소한 것에서도 양보하지 않고, 자신에게 편한 것은 한 치도 희생하지 않는다. 그들은 남에게 절대 상냥하지 않으며, 매사를 그저 행운에 의존할 뿐이다. 그러나 그들에게 행운을 가져다주는 받침대는 곧 무너져 내리려 할 것이다. 그러므로 당신은 때때로 남에게 속하고, 그들도 그대에게 속하게 하라.


반대로 언제나 남에게 속해 있는 사람들도 있다. 이들은 어리석음이 늘 과도한 경지에 올라 있다. 이것 역시 불행하다. 이들은 단 하루, 단 한 시간도 자신을 생각하지 않고 지나치게 타인만을 생각하므로 모든 사람의 노예라고 불릴 만하다. 남을 위해서는 모든 것을 알면서도, 자신을 위해서는 아무것도 알지 못하면 이는 분별력에도 영향을 끼친다. 신중한 사람은 남들이 그가 필요한 것이 아니라, 그를 이용해 얻을 수 있는 이익을 찾는 것임을 알고 있다.


<<쉬운 일은 어렵게, 어려운 일은 쉽게 하라>> (P.66)

쉬운 일을 할 때는 자신감이 우리에게 부주의를 낳지 않게 하고, 어려운 일을 할 때는 소심함이 용기를 꺾지 않게 하라. 어떤 일이 행해지지 않는 이유는 그 일이 너무 쉬워 이미 행해진 것처럼 생각하기 때문이다. 반대의 경우에는 땀과 노력으로 불가능이 가능으로 바뀐다. 커다란 의무를 두려워해서는 안 된다. 그렇지 않으면 어려운 일을 슬쩍 보기만 해도 우리의 행동력이 마비되기 때문이다.


인간관계는 참 복잡하고 어려운데 저자가 이 책을 집필한지 400여 년이 지난 지금 읽어도 인간관계에 도움이 될 조언들이 가득했다. 짧은 글들로 이루어져 있어 술술 읽을 수 있었는데 직장은 물론 일상에서까지 도움이 많이 되는 조언들이었다. 지나친 친절과 선량함, 우유부단함보다는 과단성이 필요하다는 것, 분위기를 망치지 않고 상대의 기분을 망치지 않고 거절을 하는 방법, 관계에서 조심하고 피해야 할 것들, 상대에게 호감을 얻고 사람들을 지혜롭게 대하는 방법 등 원만하고 유연한 인간관계를 위해 꼭 필요한 지혜를 담고 있는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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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 돈 공부 - 나를 잃고 싶지 않아 처음 시작한
이지영 지음 / 다산3.0 / 201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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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 돈 공부 [이지영 저 / 다산3.0]


요즘은 집값도 비싸고 물가도 많이 올라 결혼을 포기하는 젊은이들도 많고 결혼을 했다 하여도 처음부터 완벽하게 준비하고 신혼생활을 하는 사람이 드물다. 태어날 때부터 부자 부모를 가졌거나 부자 남편을 만나거나 로또에 당첨되지 않는 이상 꿈에 그리던 행복한 신혼생활은 이리저리 나가는 빠듯한 돈의 현실에 부딪히기 마련인데 아이가 태어나고 자라면 더욱 심하다. 이 책의 저자 역시 마찬가지였다.


이 책의 저자는 대한민국의 평범한 워킹맘인데 저자도 처음엔 가진 것 없이 시작했는데 아이가 태어나면서 걷잡을 수 없이 늘어나는 생활비를 실감하면서 돈 때문에 행복이 산산조각 날 수도 있다는 불안감이 엄습했다고 한다. 가족의 행복을 지키기 위해 직장 일과 육아를 함께하며 시작한 것이 바로 돈 공부였다. 1,500만원으로 남편이 결혼하기 전에 살던 원룸에서 신혼을 시작하여 방 두 칸짜리 빌라로 차츰차츰 옮기면서 현재는 순자산 20억 원을 소유하고 있는데 가진 것 없던 자신이 현재 경제적 자유를 얻게 된 과정과 그 노하우를 담은 것이 이 책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으면 대출을 받아 더 좋은 아파트를 얻거나 자동차를 구입하고 기존 대출을 상환하고 또다시 신규 대출을 받고 더 큰 집이나 더 큰 차로 바꾸면서 계속해서 대출을 받는다. 아이가 크면서 아이의 학자금도 점점 늘어가고 자녀의 결혼 자금도 일부 마련해야 하는 부모의 입장에서 다람쥐 쳇바퀴 돌듯이 평생을 끊임없이 열심히 일하기만 하면 되는 것일까? 현실적으로 그저 단순히 열심히 일하기만 해서는 돈에서 자유로워질 수가 없다. 시간이 갈수록 노후까지 준비해야 하는데 나이는 들어가기 때문에 돈을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을 배워야만 돈의 노예가 아니라 돈을 지배할 수 있다. 그렇다면 돈을 지배하는 방법은 무엇일까?


우선 자신이 돈을 모아야 하는 이유를 확실히 인지하고 있어야 하고 가정의 자산과 부채를 확실히 파악해야 한다. 그리고 지출 내역과 이체 내역, 변동 지출 내역을 검토하고 최대한 줄일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여 쓸모없이 새어 나가는 돈을 잡는다. 그리고 가정을 안정적으로 꾸려야 하는 대부분의 아내, 엄마들은 빠듯한 생활비 때문에 자신의 것을 포기하고 남편과 아이들 위주로 생각하게 된다. 하지만 모든 것을 희생하는 엄마는 절대 행복할 수 없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엄마가 행복해야 아야기 행복하고 가정도 행복할 수 있다. 그렇기에 저자는 엄마들에게 자신의 건강을 챙기는 것은 물론이고 독서도 하고 전체 수입의 20%는 나만을 위한 돈으로 쓰며 자신에게도 아낌없이 투자하라고 조언한다.


이 책은 처음 기대했던 것과는 달랐다. 보다 구체적인 재테크 노하우나 전문 지식을 알려주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자신이 적용하고 활용하고 싶은 유용한 재테크 방법들을 원한다면 이 책은 적절하지 않다. 그러나 저자가 활용하는 다양한 방법들은 물론이고 책을 통해 돈 공부를 하면서 크게 도움을 받았던 책들을 소개해주기도 하고 엄마이자 아내, 며느리의 직책을 가지고 있는 자신이 자신의 삶을 위해 하고 있는 것들 등을 담고 있어 현재 우리나라에서 워킹맘으로 살고 있는 여성들이 큰 응원과 희망을 얻을 수 있는 내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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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력의 조건 - 30초의 승부
잇시키 유미코 지음, 강석무 옮김 / 21세기북스 / 201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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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매력의 조건 [잇시키 유미코 저 / 강석무 역 / 21세기북스]


이 책의 저자 잇시키 유미코는 이미지 컨설턴트로 일반사단법인 일본안티에이징, 다이어트협회 이사장이자 월드클래스뷰티아카데미 강사이다. 2002년 미국 이민 후 이미지 컨설팅의 본고장 뉴욕에서 <Y STYLE NEW YORK>를 설립, CEO와 투자가, 아티스트 등을 대상으로 이미지 컨설팅을 진행했다. 이후 2011년 3월 일본으로 귀국하여 외모와 화법, 애티튜드 등 이미지 전반의 개선을 도모하는 컨설턴트로서 활동을 시작하였다. 정치, 경제, 예술 각 분야의 유명인부터 기업 및 단체의 전략적 이미지 브랜딩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영역에서 활동하고 있으며, 이미지 컨설턴트 양성을 위한 교육기관도 운영 중이다. 2015년 7월에는 안티에이징, 다이어트 어드바이저 자격 인증 및 취득이 가능한 사단법인 <일본안티에이징, 다이어트협회>를 설립, 건강하고 아름다운 여성성을 위한 활동에 힘쓰고 있다.


저자는 세계 뷰티의 중심인 뉴욕에서 이미지 컨설턴트로 활약한 경험을 바탕으로 찾아낸 매력의 법칙 55가지에 대해 이야기한다. 뉴욕도 겉모습을 중시하지만 일본과 같이 숫자에 연연하는 것이 아니라 어디까지나 자신다운 스타일 즉 자신만의 생활방식이나 사고방식을 중시하고 자연스럽게 자신만의 매력을 전하는 사람이 아름답다고 평가받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고 한다. 우리나라도 일본과 마찬가지로 나이나 몸무게, 허리나 가슴 사이즈 등과 같은 숫자에 상당히 예민하고 외무지상주의 경향이 너무 강하기 때문에 저자가 말하는 매력의 조건은 무엇일지 궁금했다.


이 책은 크게 파트3으로 외모, 화법, 마음가짐으로 분류하여 30초 안에 상대를 사로잡을 다양한 요소들에 대해 이야기한다. 알다시피 좋은 첫인상을 심어주면 여러모로 유리한 것이 많기 때문에 좋은 첫인상을 주도록 노력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외모로 금방 파악할 수 있는 화장이나 패션 그리고 말투와 행동 등에서 조화가 잘 어우러지고 보기 좋아야 한다. 그래서 우선 개성에 따른 화장법이나 보다 효과적으로 옷을 선택하는 방법, 퍼스널 컬러를 찾는 방법 등에 대해 조언한다.


퍼스널 컬러와 성격은 서로 밀접한 관계가 있어 색으로 표현할 수 있는데 이하 내용을 참고하여 스스로와 어울리는 나만의 색을 찾으라며 봄, 여름, 가을, 겨울 네 가지 패턴으로 분류하여 알려준다.

* 봄 타입은 꽃이나 새싹처럼 싱싱하고 밝은 분위기의 컬러군이다. 봄 타입의 사람은 대체로 어려 보이고 귀여우며 생기 있는 분위기를 가지고 있다. 성격도 밝고 사교적이며, 에너지가 넘쳐 표현이 직설적인 경우가 많다.

* 여름 타입은 강한 햇살을 받아 주변의 경치가 하얗게 가물거리는 듯한, 부드럽고 상냥한 느낌의 컬러군이다. 마치 장마 때 피어있는 수국처럼 부드럽고 시원한 색상들이 여기에 속한다. 여름 타입의 사람은 부드럽고 우아한 분위기를 가지고 있다. 성격은 온화하고 상냥하며, 남의 이야기를 잘 들어 주는 경우가 많다. 상대적으로 보수적이고 얌전한 성격이다.

* 가을 타입은 나뭇잎이 물들어 이윽고 황금색 열매가 맺힌 것처럼 풍요로움을 느낄 수 있는 컬러군이다. 깊고 풍부해서 차분한 멋이 있는 색감이 특징이다. 가을 타입의 사람은 세련되고 어른스러운 분위기를 가지고 있으며 이국적이거나 부유한 인상을 주기도 한다. 차분하지만 상냥하고 사교적인 면이 있으며, 리더십 있고 출세지향적인 경우도 많다.

* 겨울 차임은 밤하늘에 빛나는 별, 순백의 눈, 밤의 반짝이는 조명을 연상시키는, 화려한 인상의 컬러군이다. 흐리지 않고 선명하며 드라마틱한 색감이 특징이다. 겨울 타입의 사람은 도회적이고 샤프하며, 쿨한 인상을 가지고 있다. 지적이고 감성이 예민하며, 내성적이고 고고한 듯한 면도 있지만 인상이 강해서 어디서라도 눈에 띄는 경우가 많다.


또한 영원히 입을 수 있는 옷은 없기에 무작정 비싸고 좋은 옷을 구입하기 보다는 가성비를 따져 자신의 매력을 한껏 돋보이게 해주는 자신에게 어울리는 옷을 찾는 것이 좋다. 요즘에는 무리한 다이어트를 하며 사이즈를 줄이려는 여성들이 많은데 사이즈보다는 자신의 체형을 알고 자신을 아름다워 보이게 하는 비율을 찾아 밸런스를 맞추는 것이 중요하다고 충고한다. 옷을 고를 때 절대 해서는 안 될 세 가지 금기사항이 있는데 어울리지 않는 유행에 휩쓸리는 것, 자기 체형을 고려하지 않은 의상, 내면과 외면의 부조화이다.


그리고 헤어어스타일이나 안경으로 반전 이미지를 주는 것도 좋은데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것은 젊음의 생생함을 갖추는 것이다. 예를 들어 아름답고 젊어 보이기 위해 성형 시술을 많이 하고 좋은 옷을 사면서도 정작 건강은 챙기지도 않아 칙칙한 20, 30대와 내면의 아름다움을 가꾸고 건강한 50대 중 누가 진짜 생기있고 아름다울까라는 이야기이다. 이외에도 상대를 대할 때 알아두면 좋을 방법들과 자신을 사랑하는 긍정적인 마음가짐 등에 대해 이야기하는데 자신의 매력을 찾고 장점은 부각시키고 단점은 보완하는데 도움이 될 조언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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