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축세계사 - 5000년 인류 역사의 핵심을 36장의 지도로 읽는다
크리스토퍼 라셀레스 지음, 박홍경 옮김 / 라이팅하우스 / 201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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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압축세계사 [크리스토퍼 라셀레스 저 / 박홍경 역 / 라이팅하우스]


이 책의 저자 크리스토퍼 라셀레스는 1971년 런던에서 태어났으며 스코틀랜드의 세인트 앤드류스 대학교에서 역사와 현대 언어를 전공하였다. 졸업 후 러시아로 건너가 언론사에서 근무했는데, 당시는 모스크바가 탱크에 둘러싸여 있었을 정도로 사회적으로 불안정한 시기였다. 그 후 러시아를 떠나 프랑스 인시아드(INSEAD) 비즈니스 스쿨에서 비즈니스를 공부하고, 영국으로 돌아와 세계 기후변화 단체에서 활동한다.



학창시절에 역사를 배우지만 세계적인 큰 사건들 위주로 시험을 위해서만 단편적이고 부분적으로 배웠기 때문에 자세히 알고 싶어도 세계사는 복잡하고 어렵다는 인식이 강하다. 그래도 요즘은 편리하게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좋은 세상이라서 조금만 관심이 있으면 세계사를 쉽게 접할 수 있기는 하지만 그래도 시간이 많이 걸리고 복잡하고 어려운 것은 사실인데 이런 문제들에 도움을 주고자 하여 집필된 책이 바로 이 책 <압축 세계사>이다.


이 책은 선사시대, 고대, 중세 초기, 중세 후기, 서양 세계의 부상, 현대, 20세기까지 크게 7장으로 분류하여 문명의 발생부터 20세기의 현대사까지 인류 역사에서 핵심적인 발전과 혁명적인 사건들을 이 한 권의 책에 압축 정리했는데 부분부분 첨부된 36장의 지도를 통해 각각의 사건들을 이야기하고 연결 관계를 쉽게 파악하고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석기, 청동기, 철기 시대, 불교, 예수, 맘루크 왕국, 향료 무역, 토르데시야스 조약, 힌두교, 석유와 내연기관, 대공황, 카틴 숲 대학살까지 세계사를 접하면서 꼭 알아두면 좋을 상식들에 대해서도 따로 알려준다.


각각의 사건이나 인물들에 대해서 아주 자세히 구체적으로 상세히 다루는 것은 아니지만 세계사의 큰 흐름을 접하는데는 전혀 부족함이 없었고 유익한 느낌이 든다. 예를 들면 중세 초기에 대한 부분에서는 유럽이 암흑 속에서 헤매는 시기에 중국은 지구에서 가장 선진화된 문명을 꽃피우고 있던 당나라 이야기를 간략하게 다루는 식이다. 이렇게 시대별로 세계적으로 큰 사건들만 다루기 때문에 세계사의 전체적인 흐름과 맥락을 파악하는데 훨씬 쉬웠다. 그야말로 제목 그대로 압축 세계사였다. 더 자세히 알고 싶으면 뒤에 추천해주는 도서들을 읽어보면 좋을 듯 하다.
 

역사의 위인들이나 큰 사건들을 다룬 영화나 책들을 통해 세계사를 접할때면 간혹 어느 시기의 어떤 인물들로 이루어진 사건인지 헷갈리는 경우가 많은데 이 책은 이 시기에 여기는 어떤 사건이 있었고 저기는 어떤 상황이었다는 식으로 세계사의 핵심만을 추려서 시대의 흐름에 따라 구성되어 있어 과정별로 세계사를 통틀어 한꺼번에 접하는 느낌이다.


중후반 부분으로 가면서 중국이나 일본 등 아시아에 대한 이야기는 꽤 있었는데 우리나라를 다루는 부분은 일본을 이야기하면서 조선이라는 단어가 등장했을 뿐 대한민국을 다루는 부분이 없었다는 것이 조금 아쉬웠지만 어쨌거나 이 책은 기술의 발전이나 역사에서 몰락한 국가나 새롭게 중심 세력이 된 제국들, 각 민족들의 이동 방향이나 사라진 민족들, 종교와 혁명, 불과 얼마되지 않은 전쟁들까지 한 권의 책으로 다양한 사건들을 접하며 지난 5000년의 세계사를 체계적이면서 간단하고 쉽게 만날 수 있는 좋은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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