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심 - 진심인생경영어록 55
무네쓰구 토쿠지 지음, 방경희 옮김 / M&K(엠앤케이) / 201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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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진심 [무네쓰구 토쿠지 저 / 방경희 역 / M&K]

 

어린 시절 입양되어 양부모 밑에서 자란 저자 무네쓰구 토쿠지는 양아버지의 도박중독으로 인해 어려운 형편이었고, 결국 고등학교 시절 위암으로 아버지를 잃게되어, 아침저녁으로 아르바이트를 하게 되었다. 고교 졸업 후 공인중개사 자격증을 취득하고 일하는 직장에서 지금의 와이프 나오미를 만나 결혼하게 된다. 결혼 후 처음으로 둘이 함께 좌석 40석의 찻집 <박카스>를 개점한다. 커피전문점에서 식사메뉴, 배달서비스까지 시작한 결과 아내의 카레라이스가 큰 호응을 얻게되어 이것을 계기로 카레라이스 전문점인 <카레하우스 코코 이찌방야>를 오픈하게 된다. 요식업을 창업한 지 36년째인 지금 코코 이찌는 국내외 1,200여 점포를 개점하였다. 점포가 전세계로 확산되면서 저자는 퇴임을 하고 창업자특별고문으로 자리매김하여 기업경영 상담을 하고 세미나에서 강연을 한다. 이 책은 일본에서 국민들에게 존경받는 생활형 CEO인 무네쓰구 토쿠지의 경험에서 우러나오는 조언으로, 경영자로서 갖춰야 할 마음가짐과 습관, 행동들 등 진심인생경영어록 55가지를 만날 수 있는 책이다.

 

진심이 실종된 세상, 더 이상은 안 되겠습니다.

우리 안의 진심찾기를 시작합니다. "모든 일은 작은 것으로부터 시작됩니다."

 

아름다운 사람과의 만남은 소중하게. 친구와의 우정을 위한 만남은 가끔. 즐기고 노는 사람과의 만남은 아예 끊을 것.!!

 

돈을 버는 방법보다 쓰는 방법이 무엇보다 중요한 것. 기부와 자선은 더 나은 사회를 만드는 원동력.!!

 

인간으로서 올바른 마음가짐. 타인에 대한 배려는 성장발전의 키포인트.!!

 

이 책의 저자 무네쓰구 토쿠지는 자신이 창업을 시작하였던 당시 어려웠던 상황에서 시작했기 때문에 항상 초심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자신의 경험에서 느꼈던 현실적인 철학을 소신껏 조언한다. 처음 마음가짐을 잊지 말고, 자신의 가까운 사람들에게만 아끼지 말라고 조언한다. 항상 고객과 직원을 먼저 생각하며 감사하는 마음으로 진심을 다해 고객과 직원을 대하라고 말한다. 얼핏보면 당연한 말들로 여느 책들과 비슷할꺼라는 생각이 들지만, 다른 점은 저자 무네쓰구만의 경험담과 그에 따른 마인드가 담겨져 전달된다는 것이다. 예를 들면, 보통 일반적인 자기계발 책에서는 사업을 하려면 넓은 인맥을 유지해야한다고 주장하는데 이 책의 저자는 노는 친구들과의 어울림, 골프치는 사교모임 등의 인맥은 필요없는 것이라고 주장한다. 그 외에도 영화나 취미생활에도 부정적인 측면을 보인다. 이렇듯 기존의 책들과는 다른 저자만의 생각을 접할 수 있다.

 

다른 도서의 충고와는 전혀 반대 입장인 조언들도 있었고, 저자가 일본사람이라 그런지 우리나라의 문화나 사상이 비슷한 점도 많아 끄덕이며 공감하는 부분들도 많았다. 경영자였던 경험이라 그런지 사업, 경영에 대한 충고가 많지만, 꼭 사업을 하거나 경영을 하지 않아도 무슨 일을 하더라도, 좋은 삶을 살기위한 유익한 조언들이다. 목표를 이루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를 잊지않게 진심을 다해 조언해주는 마음이 느껴진다. 꿈과 성공에 다가가는 자세부터 인간으로서의 올바른 마음가짐, 기부와 봉사하는 마음까지 하나하나 잘 설명해주어, 직접 현장에서 뛰는 열심형, 거북이형 인간인 무네쓰구만의 진심 어린 조언을 만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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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당신은 이길 것이다 - 시련은 또 다른 나를 만나는 시간
나폴레온 힐 지음, 샤론 레흐트 해설, 강정임 옮김 / 흐름출판 / 201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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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결국 당신은 이길 것이다 [나폴레온 힐 저 / 강정임 역 / 흐름출판]

 

이 책은 <나폴레온 힐의 성공의 법칙>과 <놓치고 싶지 않은 나의 꿈 나의 인생>으로 유명한 저자 나폴레온 힐의 유작으로 75년만에 나폴레온 힐 재단을 통해 세상에 나온 작품이다. 성경만큼 많이 팔린 베스트셀러 작가라는 별칭이 과장이 아닌 성공학과 자기계발 분야의 대표작가인 나폴레온 힐의 이 책은 저자 자신이 1930년대 대공황 여파로 인해 큰 절망을 경험했었고 이후 몇번의 성공과 실패를 반복하여 마침내 재기에 성공하였다. 많은 교훈을 주는 저자 나폴레온 힐은 그 당시 자기 안에 존재하는 악마와 맞닥뜨려 그 악마와 대화를 하여 악마의 존재와 악마의 유혹과 술책들을 밝히며, 악마가 자신의 하수인들이 속해있다는 학교와 교육, 정치, 종교 등을 비판하여 민감한 사안이니만큼 그 당시에는 그의 가족들이 이 원고의 존재를 감춰왔기 때문에 출간되지 못했다. 힐이 죽은 후 자신이 살아있는 동안에는 출간되길 원하지 않았던 힐의 아내마저 죽고 이 원고는 재단으로 넘어가게 되었고, 결국 75년 뒤인 오늘날 세상에 공개되어 나오게 되었다.

 

용기를 잃고 진취성이 약화되고 열정이 사라지는 그 이상한 힘. 사람이 이 혼란에 빠져 허우적대고있는 동안 춤추고 있을 내 안의 악마의 존재에 대해 알고 저자는 악마의 자백을 받기로 결심한다. 부정적인 에너지로 구성되어 자신을 두려워하는 사람들의 마음속에 살고 있다고 주장하는 악마는 인간의 마음속에 두려움이라는 씨앗을 심어놓고 이 씨앗이 싹을 틔우고 자라나게 하여 그 싹들이 차지하고 있는 공간을 지배한다. 악마는 인간의 마음을 지배할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두려움은 가난에 대한 두려움, 비판의 두려움, 질병의 두려움, 실연의 두려움, 늙어가는 것에 대한 두려움, 죽음의 두려움이라 말한다. 주로 자주적으로 생각하지 않는 방황자들에게서 싹이 틔이고 이 두려움들이 퍼져나가면 그때 악마는 인간의 마음을 지배하게 된다.

 

악마는 사람들의 두려움과 무지를 이용해 사람들을 꼼짝없이 감옥에 갇어버리는데 악마가 인간의 마음을 지배하기 위해서 이용하는 것은 방황하는 습관과 자주적으로 생각하지 못하게 하는 습관이다. 사람들은 자주적으로 사고하고 행동하지 못하면 모든 문제에서 방황하게 되는데 악마는 이것을 이용하여 인간을 지배한다. 아이들은 태어나서 부모나 주변 환경에 의해 생각하고 판단하고 행동하게 되는데 나폴레온 힐은 아이들이 자주적으로 스스로 생각하는 것을 부모나 주변에서 막게끔 하는 현실을 악마를 통해 비판한다. 사람들의 확실한 결정을 내리지 못하고 자꾸만 미루는 게으른 버릇은 방황하는 습관으로 이어져 악마가 사람을 조종하도록 쉽게 받아들이는 것이라고 한다. 이러면서 사람은 무기력해지고 나태해지며 부정적인 악마의 공간으로 가득 차게 되는 것이다.

 

방황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할 수 있는 방법은 모든상황에서 자신만의 생각을 스스로 지키고, 인생에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명확한 계획과 목표를 세우고, 일시적인 좌절을 면밀히 살펴보는 자세를 가지고, 타인에게 도움을 베푸는 것, 자주적으로 사고하고 자신의 시간이 가장 큰 자산이라는 점을 잊지 말고 시간을 낭비하지 않는다. 또한 마음속에 빈 공간이 생기면 악마가 자리잡는다는 것을 잊지말고, 힘든 일이 생겨도 중간에 포기하거나 타협하지 말고 자신의 삶을 지배할 수 있다는 자신의 신념으로 가득 채워야 한다. 자신의 행동을 명확하게 하고 끊임없이 생각하여 분명하게 결정하는 습관을 들이면 방황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할 수 있다.

 

악마의 반대세력은 사랑, 신념, 희망, 낙관론 등 세상의 모든 긍정적인 힘을 지배하고 있다. 악마는 항상 자주적으로 사고하고 목표를 가지고 생각하고 행동하는 사람들은 절대 지배할 수 없다고 말한다. 힐과 악마와의 인터뷰로 이루어진 이 책에서 악마는 인간의 98% 지배하고 있고, 겨우 2%의 인간들만 반대 세력에 빼앗겼다고 주장하는데, 방황자와 방황하지 않는 자의 차이를 말하며, 방황하지 않는 자는 악마가 지배하지 못한다는 것을 강조한다. 우리는 과연 악마의 거미줄에 걸려 악마가 지배하고 흔드는 98%의 인간이 될 것인가.? 아니면 악마가 쳐 놓은 거미줄을 피해가는 성공하는 삶을 사는 2%의 인간이 될 것인가.?

 

<< 영적, 정신적, 육체적 자유를 얻을 수 있는 7가지 원칙 >>

1. 명확한 목표를 세워라

2. 자제심을 길러라

3. 역경에서 배우라

4. 환경의 영향을 지배하라 (다른 사람과 연합하기)

5. 시간을 잘 활용하라 (부정적 사고방식 대신 긍정적 사고방식을 만들고 지혜로워지기)

6. 조화를 꾀하라 (자신을 둘러싼 정신적, 영적, 물리적 환경 속에서 지배적인 세력이 되기 위해 명확한 목표를 가지고 행동하기)

7. 신중하게 행동하라 (행동에 앞서 전체적인 계획을 꼼꼼히 살펴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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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의 재구성 - 하버드대 심리학자가 과학적 연구 결과로 풀어낸 셜록 홈스식 문제해결 사고법
마리아 코니코바 지음, 박인균 옮김 / 청림출판 / 201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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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생각의 재구성 [마리아 코니코바 저 / 박인균 역 / 청림출판]

 

심리학 분야 저술가인 저자는 셜록 홈스의 다양한 흥미로운 사건들과 해결 과정에 심리학 데이터를 접목시켜 셜록 홈스의 문제해결 사고과정을 분석한다. 홈스의 방법론을 바탕으로 평소 보는 것과 관찰하는 것의 차이점을 말하며 일상에서의 다양한 여러가지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는 안목, 관찰력, 의식적인 사고력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한다. 홈스의 사건들을 간략하게 이야기하며, 그에 따른 홈스식 사고와 왓슨식 사고들을 빗대어 이야기한다. 저자의 개인적인 생각들을 더해 설명하며 홈스와 왓슨의 심리를 파악하고 그의 행동을 분석하여 알려준다. 

 

가상인물인데도 불구하고 매력적이고 이상적인 모델로 실존인물과 같은 큰 사랑을 받고 있는 탐정 셜록 홈스에게 주어진 여러가지 사건들을 보여주며, 그 사건들을 해결하는 방법론, 그의 전반적인 사고방식에 대해 이야기하는데, 홈스처럼 항상 과학적으로 생각하고, 항상 주위를 집중하고 분석하고 관찰하고 가설을 세우고 추론을 하는 것이 정신적으로 상당히 번거롭기는 하더라도 이런 사고방식을 따라한다면 일상에서의 상황들, 문제들에 당황하지 않고 침착하게 처리하는 방법을 배울 수 있다고 이야기한다. 홈스처럼 사고하고 행동하기 위해서 필요한 두가지는 의식적 참여, 주의력, 현장성이 핵심이라는 관점에서 의식적 사고가 중요하고, 능동적 참여와 욕구가 핵심이라는 관점에서 동기가 추가로 필요하다.

 

홈스의 뛰어난 특징 중 하나인 관찰력. 아주 사소한 것조차 그냥 지나치지 않고 관찰하고 기억에 담아두는 홈스의 방법에는 의식적으로 사고해서 현명하게 선별하는 태도이다. 선별적인 태도를 유지하면 집중을 하고 제한된 주의력 자원을 최대한 활용하는 법을 익힐 수 있다고 한다. 이 행동을 습관화하려면 작은 것부터, 통제 가능한 것부터, 집중하는 것부터 시작해야 한다. 그리고 극단적인 상황에서도 객관성을 유지하는 홈스처럼 무엇인가를 생각하고 파악할 때 객관적 사실과 주관적 해석을 분리할 수 있어야 한다. 또한 포괄적으로 사고하여야 하는데, 포괄적으로 사고하면 감각들이 감정과 경정을 조종하지 못하고, 목표와 객관성을 잃지 않고 적극적으로 감각을 통해 도움을 얻고 이를 활용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몰두하는 것의 중요성을 말하는데, 몰입을 하면 일의 능률도 오르고 큰 행복과 즐거움을 느끼는 상태가 되기때문에 문제를 해결할 가능성이 높아진다고 한다. 자칫 중요한 것을 놓치고 지나가고, 실수를 하는 것을 줄일 수 있기에 몰입하는 것은 정말 중요하다.

 

이 외에 홈스를 여러 방면에서 파악하고 분석하여, 홈스의 문제해결에 유익한 장점들을 실천하고 개발하는 방법들을 이야기해준다. 똑같은 상황에 똑같은 것을 보고도 서로 다른 생각을 하고 서로 다른 것을 추측하고 예측하고는 한다. 그래서 문제가 더 커지고 상황이 악화되는 경우도 많다. 그렇다면 어떻게 관찰하고 사고하고 상상해야 보다 확실하고 현명한 판단을 할 수 있는 것일까? 의시적으로 사고하는 방법에 대해 세기의 명탐정 셜록 홈스의 사고능력을 통해 자세히 분석하고 설명해주기 때문에 흥미롭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다. 시간나면 오랜만에 셜록 홈스 시리즈를 다시 읽어봐야겠다. 이 책을 읽고 홈스를 파악하고 나니 왠지 상황들이 더 쉽게 이해되고 훨씬 더 재미있게 빠져들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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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기문과의 대화 - 세계 정상의 조직에서 코리안 스타일로 일한다는 것에 대하여 아시아의 거인들 2
톰 플레이트 지음, 이은진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1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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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반기문과의 대화 [톰 플레이트 저 / 이은진 역 / RHK]

 

지금까지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에 관련된 책들이 몇권이 출간되었지만 그 책들은 반기문과 직접 인터뷰하고 그의 이야기를 다루었던 것이 아니었다. 이 책은 반기문이 처음으로 책을 위해 인터뷰에 참여하고 그의 직접적인 생각과 지금까지의 이야기를 생생히 전해 들을 수 있는 책이었다. 과거 반기문과 인연이 있던 저자 톰 플레이트와의 친분으로 인해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두 시간씩 총 일곱번의 사적인 만남을 가져 나오게 된 책이다. 이 책에는 반기문이 유엔 사무총장으로서의 사적인 생각은 자제되어 대화를 나누었지만 굉장히 솔직한 반기문의 생각과 의견들을 만나 볼 수 있다.

 

- 권력은 영원하지 않다. 더 중요한 것은 영원한 유산을 남기는 것이다. 좋은 유산을 남겨라.

- 유엔은 공정한 기구입니다. 어느쪽으로도 치우치지 않고 공명정대하게 행동해야 합니다.

하지만 항상 중립적인 방식으로 행동할 수는 없습니다. 유엔은 적십자가 아닙니다.

 

설레이는 마음에 기대감에 부풀어 접했던 이 책은 인터뷰 형식으로 이루어져 있기에 궁금했던 점들, 반기문 입장에서 피하고 싶은 이야기들, 곤란한 이야기들도 나오고, 재미있는 에피소드들도 들을 수 있다. 겉보기에 참 화려할 것만 같은, 전세계를 총괄하는 대장이라지만 개인 전용기도 없고, 무슨 일이 터졌을 때면 매번 안전보장이사회에 보고하고 허락을 받아야 일을 처리할 수 있다. 그리고 그 중 5개 상임이사국(미국, 영국, 프랑스, 중국, 러시아)의 동의를 얻어야만 한다. 반기문은 빠듯하고 급한 일정에는 민간 비행기 이코노미 석도 마다하지 않고 세계를 돌아다닌다. 그럴 때면 비행기를 환승하는 시간까지 엄청난 시간을 이동하는데만 사용하게 되는데도 감수하며 일을 처리한다. 그리고 사무총장이 되자마자 유엔을 살펴보니 고위 간부 중에는 여성이 거의 없었다는 현실을 보고 현재의 여성들을 위해 응원하고, 여성들의 능력을 높이 평가하여, 여성들을 지지하여 4년이라는 시간에 걸쳐 유엔에 여성기구를 설립하였다. 그 외에 반기문과 부인 유순택 여사와의 관계, 유엔의 분위기와 환경들, 반기문이 사무총장이 되고 일어난 여러가지 일들에 대한 그의 생각과 태도, 그가 행한 행동들을 전해 듣는 시간이 되었다.

 

- 서로 다른 가치와 우선순위 사이에서 어떻게 균형을 맞춰야 할까요? 정말로 어려운 일입니다.

하지만 저는 사무총장으로서 인권을 그 무엇보다 우선시해야 한다는 사실을 분명히 밝혔습니다.

 

유엔 사무총장 반기문의 책은 몇권 접해봤기에 지금까지의 과정은 어느 정도 알고는 있었지만, 크고 작은 사건들에 대한 진솔한 이야기를 직접 전해들을 수 있어 의미가 있는 책이다. 예전 반기문의 이야기를 담은 책을 접하고 굉장히 성실하고 끈기있고 신중하고 존경스러운 인물이라는 생각에 반했었다. 그래서 몇권 읽은 책을 통해 한번도 만나본 적 없는 반기문이라는 인물을 가상으로 그려보고는 했었다. 이번에는 또 다른 진면목을 밝견했는데 굉장히 의리있고, 도덕적인 성품으로 인생에서 참된 의미를 알고 그것을 위해 살아가려고 매순간 노력하는 사람. 그것을 위해서라면 위험도 무릅쓰는 용기를 가진 참으로 멋진 사람이다. 이번에 그의 인터뷰들을 접하고는 나의 생각은 확고해졌다.

 

- 저는 이 세상이 가장 활용을 못하고 있는 자원이 여성의 능력이라고 생각합니다.

가스와 석유, 천연 자원은 전부 찾아내서 활용하고 있죠. 그런데 왜 여성은 적절히 활용하지 못하는 걸까요?

 

그의 의견과 생각들 중에는 나의 사상과 내가 생각하는 원칙들이 일맥상통하는 부분들이 많았지만, 그것을 실천하고 행동하기는 엄청난 노력이 따른다는 것을 잘안다. 하지만 그는 몸에 베어있는 것인지, 피나는 노력을 했던 것인지 어쨋던 그의 인격과 성품은 정말 천상 평화를 외치는 외교관이라는 생각이 든다. 자신의 소신대로 언행일치하고, 원칙을 솔선수범하는 사람. 지극히 자신의 개인적인 삶보다는 세계에 인생을 바치는 사람. 그것을 위해서라면 자신의 불편함이나 불이익 등은 모두 포기하는 사람. 온통 머릿속에 세계 평화만이 담겨있는 사람. 지금도 세계에는 우리가 알게 모르게 위험에 쳐해있고 불행한 국민들이 있지만, 지금도 반기문은 그들을 위해 살고 있다. 그런 사람이 세계를 위한 대장이라 정말 다행이라는 생각이 든다. 항상 응원합니다. 힘내세요!

 

- 청년들이여, 대담하고 야심차면서도 현실적인 사람이 되어라. 머리를 구름 위에 두어라.

이상적이고 대범하고 의욕적인 생각을 해라. 그러나 두 발은 땅에 단단히 디뎌라.

그리고 한 걸음씩 나아가라. 현실적인 사람이 되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굴러 떨어질 것이다. 넘어지고 말 것이다. 목표하는 것의 반도 이루지 못할 것이다.

 

머리는 구름 위에 두되 두 발은 땅에 단단히 딛고 한 걸음씩 나아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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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시모토 바나나의 인생을 만들다
요시모토 바나나, 윌리엄 레이넨 지음, 황소연 옮김 / 21세기북스 / 201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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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인생을 만들다 [요시모토 바나나, 윌리엄 레이넨 저 / 황소연 역 / 21세기북스]

 

고통이 따르는 경험을 두려워하면 성장의 기회를 놓치고 맙니다.

어떤 경험이든 우리는 부정적으로 또는 긍정적으로 대처하는 방식을 취해야 합니다. 당신은 어느 방식을 선택하겠습니까?   - P.15 -

 

나에게도 몇권의 책으로 친숙한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작가 요시모토 바나나와 세계적인 영혼 치료 전문가 윌리엄 레이넨의 편지를 묶은 에세이집이라 꼭 읽어보고 싶었다. 주변 사람들, 주변 환경들로 인해 자신의 삶이 아닌 삶을 사는 현대인들에게 오롯이 자신의 인생을 살아가도록, 그 인생의 가치에 대한 귀중함을 담은 편지들이다. 이 둘은 자신의 생각과 주장을 상대방에게 강요하지 않고 서로의 의견과 생각을 존중하고 받아들이며 서로를 있는 그대로 인정하는 태도로 서로 나이차이가 50세나 나지만 좋은 친구관계를 지속하고 있다. 서로에게 궁금한 점을 묻고 답하는 편지 형식으로 현대 사회의 문제점인 진실한 삶, 진정한 성공, 자연, 영성, 반려동물, 입양, 행복, 자녀 등의 다양한 주제들에 대한 바나나와 윌리엄의 경험과 생각을 엿볼 수 있었다.

 

떠나는 순간까지 평정심을 잃지 않는 동물들도 돌봐주는 사람이 아플 때면 함께 아파한다고 합니다.

사랑이 무엇인지 알아버렸기 때문이겠지요.       - P.64 -

 

서로를 인정하며 존경하는 마음이 가득한 이 편지들 속에는 본래 자신의 생각들을 솔직하게 표현하여 자신의 삶을 사는 의미에 대해 야기하고, 그 삶의 방식으로 인해 자연스럽게 따라오는 행복에 대해 접할 수 있다. 바나나는 도쿄에서, 윌리엄은 하와이에서 주고받은 이 편지에는 서로 다른 환경에서 서로 다른 생각을 가진 사람들이 내뿜는 긍정적인 에너지가 주변에 빛을 내어 주변에 영향을 미치는 좋은 기운을 느낄 수 있다. 무엇인가를 변화시키는 데에는 작은 행동에서부터 가능하다는 것으로, 타인과 비교하고 주변의 눈치를 보기보다는 스스로 선택하여 자신에게 솔직한 삶을 살아가는 것이 인생에서 중요하다. 반대로 우리 또한 타인이 옳다, 그르다를 판단하고 변화시키려 하지말고 있는 그대로 존중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리고 상대의 아픔과 슬픔을 감정이입하여 함께 좌절하기보다는 객관적인 배려를 하는 것이 좋다. 또한 좋은 경험이든 나쁜 경험이든 그 경험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행동하느냐가 중요하다.

 

인생에서 많은 일을 척척 해치울 수 있을 만큼 주어진 시간이 넉넉한 것은 아니다. 그러니 정말로 하고 싶은 일을 열심히 해내야 한다.

만약 우선순위가 이게 아니다 싶으면 진지하게 다시 생각해보는 게 바람직하다.       - P.128 -

 

이 둘의 편지 안에는 균형있고 조화로운 인생을 위한 긍정적이고 희망적인 글귀들이 많이 있고, 자신들이 경험하고 느꼈던 따뜻한 그림과 이야기들이 많아서 읽는 내내 공감하고, 따뜻한 느낌을 받았다. 감정이입을 배제한 진정한 배려에 대해 알 수 있었고, 가치있고 의미있는 자신만의 인생을 살도록 안내해준다. 오롯이 자신의 몸과 마음에 솔직한 삶을 사는 것. 있는 그대로의 내 모습 자체로 살아가는 것. 그것이 행복하고 즐거운 인생을 사는 방법이다.

 

바꿀 수 있는 것을 바꾸어가는 용기와, 바꿀 수 없는 것을 받아들이는 겸허한 마음과,

바꿀 수 있는 것과 바꿀 수 없는 것을 구별할 줄 아는 지혜를 주시옵소서.      - P.13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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