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시작하는 인문학 2 - 우리 시대를 읽기 위한 최소한의 인문 배경지식 지금 시작하는 인문학 2
주현성 지음 / 더좋은책 / 201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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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지금 시작하는 인문학 2 [주현성 저 / 더좋은책]

 

출간 5개월 만에 10만 독자의 선택을 받으며 '대한민국 인문학 교과서'로서 스테디셀러로 자리잡은 "지금 시작하는 인문학1"편에 이어 이번에 출간된 "지금 시작하는 인문학2"편에서는 1편에서의 미술, 회화, 미학에 대해서 다루지못해 아쉬웠던 부분을 채우고 1편과는 다른 분야의 인문 지식에 대해 다루고 있다. 1편에서 심리학과 모네 이후의 회화, 세계의 역사, 현대 이전과 현대의 철학, 자본주의와 신자유주의 등을 세계화를 다루었다면 이번 2편에서는 1편에서 다루지 못했던 원시미술에서부터 모네 이전의 회화까지를 다루고, 시대에 따라 흘러간 문학에 대한 변화와 과학적 철학, 사회 이론에 대해 주장을 펼쳤던 대가들, 미학의 역사와 대중문화에 대해 이야기한다.

 

회화, 미술의 근본적인 시점인 원시시대의 미술에서부터 이집트 미술, 그리스, 로마 미술, 중세미술, 르네상스, 바로크, 고전주의와 낭만주의, 사실주의와 자연주의까지 모네 이전까지의 예술에 대해 시대적 흐름과 변화와 인물들, 시대를 대표했던 작품들 이미지와 작품에 대한 자세한 설명들이 역사적으로 변화한 미술의 전체적인 흐름을 흥미롭고 재미있게 이해할 수 있었다. 또한 책을 읽는 사람들은 누구나 흥미를 가질만한 부분은 이 책의 2장인 문학과 문예사조 편이었는데, 여기에서는 그리스 문학의 신화와 설화에서부터 서양문학의 시초인 그리스 로마신화, 라틴문학, 이탈리아, 르네상스, 고전문학 등 세계의 문학을 시대적 흐름으로 파악할 수 있고, 그 시대의 삶과 삶의 의미를 표현하는 세계의 대가들, 대가들의 명작들, 작가들마다의 특징에 대해 이야기한다. 수많은 사람들에게 영향을 미치는 문학의 역사에 대해 이보다 더 이해쉽게 설명할 수 있을까싶다.

 

평소 인문학에서 다루지 않는 과학에 대해서도 다루었는데 수학과 과학을 발견하면서부터 자연과 과학의 균형과 조화로 인한 다양한 철학사에 대해서도 접할 수 있었다. 또한 우리 인간이 살아가는 사회 모습을 분석하며 사회학이론의 초기모습에서부터 현대구조주의적 이론까지 사회의 흐름과 그 흐름에 따라 변화한 다양한 사회이론들을 보여주며, 여기에서 제시했던 여러 다양한 학자들, 거장들도 만나볼 수 있는 부분이다. 마지막으로 미학에 대해 이야기하는데 플라톤과 아리스토텔레스의 이야기에서부터 시작해 미술의 시각과 이야기에 근본적인 개념과 본질, 철학, 문화의 변전사, 대중문화까지 흥미진진하게 접할 수 있었다.

 

개인적으로 미술을 공부해서 회화의 흐름을 알고있었는데, 각 사회의 여러 사건들로 인해 변화하는 자세한 흐름들을 전체적으로 크고 쉽게 이할 수 있는 내용들로 작품의 설명도 너무 잘 되어있어 두껍지만 읽기에 부담없고 재미있었다. 이번 2권에서는 중요한 사건들로 인한 사회의 변화, 흐름, 시민들을 대변하는 작가들, 학자들에 대한 이야기를 쉽게 이해하며 평소 몰랐던 과학적 철학들과 사회이론에 대해서도 알 수 있었다. 세계적으로 유명해서 누구나가 다 알만한 작품들과 주장들 외에도 많은 영향을 미쳤지만 시대적으로 인정받지 못했던 작품들과 인물들 등 재미있게 접하고 배울 수 있는 좋은 시간이었다. 1편에서도 느꼈지만 두꺼운 책으로 인문학을 자세하면서도 쉽게 다루었지만, 다양한 분야별로 알아보는 인문적 지식에는 알아도 알아도 끝이 없다는 생각을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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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작 수첩 : 미술 명작 수첩
앤디 팽크허스트.루신다 혹슬리 지음, 박상은 옮김 / 현암사 / 201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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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명작수첩 - 미술 [앤디 팽크허스트, 루신다 혹슬리 저 / 박상은 역 / 현암사]

 

명작수첩 미술은 크게 표현, 아름다움, 네러티브, 드라마, 에로틱, 사실주의, 형식, 움직임, 왜곡, 상징주의로 열가지의 대주제에 주제마다 각 작품들이 상징하는 소제목이 붙어 총 80편의 작품들을 분류하여 놓았다.

고대 이집트의 고분벽화에서 옛 캄파니아의 프레스코화, 그리스의 조각, 로마시대의 모자이크, 중세시대, 근대, 현대까지의 작품들이 모여 각 시대의 문화와 분위기, 변화, 작가들의 삶도 담겨있는 책이다.

 

 

< 비너스의 탄생 - 1486년경, 산드로 보티첼리 >

 

엽서크기의 책으로 작품들의 크기에 따라 가로배치, 세로배치로 레이아웃 되어있으며,

좌측 페이지에는 작품들이 있고 우측에는 작품명, 작품 해설, 작가의 말, 작품 정보, 관련 작품에 대한 정보가 있으며,

작품에 관련된 명언같은 한마디 들이 더해져 설명들이 각 작품마다의 이해를 돕는다.

 

    

 < 모나리자 - 1503-06, 레오나르도 다빈치 >        < 성 에라스무스의 순교 - 1628-29, 니콜라 푸생 >

 

모든 사람이 자격이 있든지 없든지 작품을 감상하면 예술을 평가할 수 있다고 말하는 저자는

주관성이 예술을 감상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한다.

꼭 미술을 공부하였거나, 예술감상, 비평에 대해 알지 못해도, 감상을 하고

자신의 생각과 느낌대로 솔직한 평가를 하면 되는 것이다.

정교하고 섬세하고 감동적인 느낌을 받으면 감동을 받으면 되고,

지루하거나 눈이 불편하거나 부정적인 느낌이 들면 비평을 하듯.

 

"그림에서 색상은 눈을 속이는 미끼와 같다. 마치 시에서 아름다운 문구와 같이 말이다."

                                                       - 니콜라 푸생 -

 

 

< 그랑드 오달리스크 - 1814, 장 오귀스트 도미니크 앵그르 >

이 책 안에는 많은 재료와 다양한 기교를 사용한 여러 분야의 작품들이 많지만,

이 작품은 200년이나 된 작품인데도 참 세련되고 실제적인 기교로 표현력이 엄청 뛰어나다는 생각에 꽤 오래 감탄을 했다.
정말 리얼하고 아름답다는 생각에 한참 빠져있었던 작품이다.

 

"나는 여전히 같은 것에 경탄한다.

그림에서는 라파엘로와 그의 시대, 무엇보다 고대인, 성스러운 그리스인, 음악에서는 글루크, 모차르트, 하이든.

내 서재는 잘 알려진 책과 명작들로 가득하다. 이 모든 것 덕분에 삶은 매력적인 것이다."

                                                                  - 장 오귀스트 도미니크 앵그르 -

  

 < 성녀 테레사의 환희 - 1645-52, 잔 로렌초 베르니니 >          < 절규 - 1893, 에드바르 뭉크 >        

 

세상에 널리 알려진 작품, 개인적인 고통을 숨기는 표현력이 뛰어난 "절규"와

천사와 천사가 찌르는 황금 화살로 인해 예수를 만난다는 사실에 행복해하는 "성녀 테레사의 환희"조각상은

참으로 인상깊어서 실제로 가서 보고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구름이 피처럼 빨갛게 물들었다. 자연을 뚫고 들려오는 절규 같은 것을 느꼈다."

                                                    - 에드바르 뭉크 -

 

"나는 그의 손에서 금으로 된 긴 창을 보았다.. 그가 창으로 나의 심장과 몸을 깊숙이 찌르는 듯 했다.

그가 창을 뺐을 때, 그는.. 신의 넘치는 사랑으로 내 몸은 달아올랐다."

                                                            - 아빌라의 성녀 테레사 -

 

 < 아담의 창조 - 1508-12, 미켈란젤로 >

 

미켈란젤로가 시스티나 예배당 천장에 그린 프레스코 연작 중 가장 극적인 장면으로

아담을 창조한 신의 손가락과 아담의 손가락이 닿는 순간의 긴장감이 전해진다.

 

"나의 배는 턱 아래 짓눌리고, 수염은 하늘을 향하고 있으며, 뇌는 관 속에 짓이겨지고, 가슴은 하피처럼 뒤틀렸다.

항상 내 위에 있는 붓이 물감을 뚝뚝 떨어뜨려 내 얼굴은 멋진 작업장이 되는구나!"

                                                                  - 미켈란젤로 -

 

  

< 나와 마을 - 1911, 마르크 샤갈 >          < 열세 살 때의 자화상 - 1484년경, 알브레히트 뒤러 >

 

기하학적인 표현들로 환상의 세계를 잘 표현하는 샤갈의 "나와 마을"

은으로 만든 얇은 침으로 거울을 보며 자신의 얼굴을 그린 뒤러의 "열세 살 때의 자화상"은 그야말로 경이롭다.

그 첫번째 이유는 이것을 그렸을 때가 13살이었다는 것!

두번째 이유는 어린 나이에 비율과 원근법, 표현력이 너무나 뛰어나다는 것!

우와! 우와! 우와!

 

"선, 각도, 삼각형, 사각형은 매혹적인 지평선 멀리까지 나를 이끌고 갔다."

                                                       - 마르크 샤갈 -

 

"많은 연구로 마음속에 축적해두지 않는 한,

즉흥적인 생각으로 아름다운 형상을 만들기는 절대 불가능하다는 것은 자명하다."

                                                           - 알브레히트 뒤러 -

 

뒷편에는 이 책에 수록된 작품들의 작가들을 이니셜에 따라 나누어 찾아보기 쉽게 소개해준다.
폴 세잔, 마르크 샤갈, 에드가르 드가, 폴 고갱, 빈센트 반 고흐, 구스타프 클림트, 미켈란젤로, 클로드 모네, 파블로 피카소,

레오나르도 다빈치, 앤디 워홀 등 미술의 오래된 역사를 만들어낸 세계의 화가, 조각가, 예술가들의 간단한 소개를 접할 수 있다.  뒷장에 미술사 연태표도 준비되어 작품들의 역사도 알 수 있는 부분이다.

 

이 책에 수록된 작품들을 소장하고 있는 외국의 미술관이나 갤러리들을 알려주는 부분도 마련되어 있다. 
여행갈 때 미술관이나 박물관을 방문할 계획이 있다면 작품에 대한 지식과 작품을 관람할 계획을 세우는데 도움이 되는 부분이다. 

 

엽서크기의 작은 이 책 한권으로 각 시대를 대표하는 역사적인 명작들을 책 한권으로 접할 수 있기에 너무 좋았다.

평소 알았던 작가들과 작품들 외에 처음보는 생소한 작품들과 작가들을 보면서 내내 설레이는 기분이었고,

작품이 전하는 메시지에 대해 해설을 도와주고, 작품을 평가해주기에 작품을 이해하는데 훨씬 수월했다.

직접가서 보기 힘든 작품들이니, 이 책을 소장하는 것만으로도 뿌듯하고 기분이 너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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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에게 말을 걸다 - 외롭고 서툴고 고단한
신현림.신동환 지음 / MY(흐름출판) / 201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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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아빠에게 말을 걸다 [신현림 저 / MY / 흐름출판]

 

이 책은 신선하고 파격적인 상상력과 독특하고 매혹적인 시와 사진으로 장르의 경계를 넘나드는 전방위작가로 다양한 연령대의 마니아 독자층이 있는 신현림 작가의 에세이이다. 아버지의 세상을 들여다보았다기에 나름 아버지들의 여러 상황들을 상상했지만, 에세이라 저자가 자신의 아버지와의 일, 미쳐 몰랐던 아버지의 모습들 등을 느끼고 아버지에게 행하겠다는 작은 노력들 31가지를 전해준다.

 

우리 나라는 예부터 효를 중시 여겼던 문화여서 예전에는 아이들이 찍소리 못하고 따르는 엄한 모습의 가부장적인 아버지, 권위적인 아버지의 모습을 많이 보았지만, 요즘은 외로운 아버지의 모습을 많이 볼 수 있다. 가족들을 위해 열심히 일하고 밤늦게 퇴근하여 돌아와도 가족들에게 환영, 존경을 받기보다는 잠만 자는 사람이라고 인식한다고 한다. 집에 돌아오시면 잠만 주무시는 모습을 보이시는 아버지는 그마만큼 고단하신 것인데, 집에 두고 나오면 근심덩어리, 밖에 데리고 나오면 짐덩어리, 집에 혼자 두고 나오면 골칫덩어리, 같이 앉아 있으면 웬수덩어리.. 애완견보다도 못한 존재가 되어버린 이 시대의 아버지를 표현하는 별명들이다. 요즘 아이들은 아빠라는 존재의 소중함과 감사함을 잘 모르는데 왠지 씁쓸한 마음이 들었다. 이 씁쓸함만큼이나 이시대의 아버지들은 외롭다는 생각이 든다. 아버지는 속으로 울고 있다.

 

가정을 위해서 자신을 포기하고 아버지라는 이름으로 살아가는 한 가정의 버팀목인 아버지도 사람이다. 아버지가 있기에 지금 이 가정이 이루어졌고 유지되어 살아가고 있는 것을 당연시 여기면 안된다. 예나 지금이나 아버지들의 어깨는 무겁다. 자식들에게 쉽게 다가서지 못하고 표현하지 못해도 아버지도 좋아하는 것이 있고, 즐거워하는 것이 있다. 이런 아버지와 친해지는 방법들 그리 어려운 것이 아님을 볼 수 있다. 우리가 좋아하는 것은 부모님들도 좋아한다는 것을 잊으면 안된다. 부모님께 관심을 가지고 함께 시간을 보내고 같은 추억을 만들면 된다. 말 한마디, 전화 한통화, 밥 한끼, 여행 모시고 가기 등 함께 하는 시간을 가지면 아버지와 가까워지고 아버지의 모습을 잘 알 수 있는 시간이 된다. 약간의 시간과 노력이 있으면 된다.

 

저자의 이야기가 끝날 때마다 있는 저자의 동생인 정신과의사인 신동환 원장의 칼럼이 수록되면서 현재의 가정에서 아버지의 공간, 입지에 대해 이야기하는데 공감하면서 읽었다. 핵가족이 되면서 가족들이 아버지를 존경하는 마음과 감사하는 마음이 사라져간다는 부분과 아버지들이 가정에 임해야하는 행동들에 대해 크게 공감할 수 있었다. 집에 들어오면 소파에 누워서 티비만 보는 아빠의 공간은 소파일 뿐이다. 자녀들과 친해지기에는 큰 행동이 아닌 가족과 함께하는 소소한 일상에 충실해야 한다는 충고를 한다.

 

이 책은 일찍 돌아가신 어머니의 그리움과 홀로 남겨지신 아버지의 애틋한 마음이 전해지는 가슴 따뜻한 이야기가 담겨있는 책이었다. 저자의 부모님에 대한 생각이 섬세한 감성과 표현력, 분위기 있는 흑백사진으로 잘 전해진다. 공감하는 내용들이고 다 좋은 생각, 행동들이지만 에세이이기 때문에 지극히 저자 개인적인 일상적인 이야기들과 주변인들의 아버지들, 저자의 생각들로만 이루어져 있다. 이 책을 읽으면서 문득문득 나의 부모님을 떠올리는 시간이 되었다. 전에 내가 즐겁고 행복할 때는 미쳐 몰라 부모님께 너무도 무심했지만, 힘들때 나보다 더 속상해하시고 아직도 나의 작은 것에도 기뻐하시는 모습을 보고 많은 반성을 했었다. 어려서부터 친구보다 더 친한 엄마와 다 큰 딸을 아직도 유난히도 예뻐하는 아빠가 건강히 계셔서 든든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분명 우리 어릴적에는 우리랑 많이 놀아주셨는데, 그보다 더 많은 것을 바라기만 하고, 세월이 흘러 우리는 컸다고 바쁘다며 부모님과 함께 해드리지 않는 것이 죄송스러운 마음이 든다. 세월이 가면서 점점 예전같지 않고 나이들어가는 것이 느껴지는 부모님에게 행복을 전해주자 마음먹었다! 할머니들에게도! 계실 때 잘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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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수 그리고 향기 - 향수 만드는 남자의 향기 이야기
임원철 지음 / 이다미디어 / 201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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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향수 그리고 향기 [임원철 저 / 이다미디어]

 

향수와 향기는 과거의 추억이고, 현재는 삶이며, 미래의 꿈인 향수와 향기를 만나고 즐기는 글쓰는 조향사로 유명한 저자는 이 책에서 향수와 향기의 아름다운 이야기를 전하고 있다. 크게 5장 뉴욕과 런던, 파리, 밀라노, 도쿄의 향기로 구성되어진 이 책은 대륙별 분류된 이 5개 나라를 대표하는 패션 문화와 유행, 그에 따라오는 향기와 향수에 대해 이야기한다. 전세계적으로 히트한 향수와 그 향수의 광고 전략, 디자이너들 등 향수에 관련된 다방면의 이야기들을 접할 수 있는 책이다.

 

뉴욕의 향기에서는 청바지 브랜드 캘빈 클라인과 랄프 로렌, 케이트 모스, 앤디 워홀 등 뉴욕을 대표하는 패션 디자이너들과 그들이 내놓은 다양한 향수에 대해 이야기한다. 평소 향수에 가려져있는 조향사들의 이름을 향수의 전면에 새기는 것을 개발한 디올에 대해서는 신선한 느낌을 받았다. 런던의 향기에서는 영국의 오래된 전통이 된 체크무늬의 버버리, 비비안 웨스트우드, 존 갈리아노 등 이들의 삶과 향수에 대한 철학을 접할 수 있는 부분이었다. 그리고 패션의 도시 파리에서는 패션 문화에서 절대 빠질 수 없는, 세계적으로 많은 여성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있는 코코 샤넬과 크리스찬 디올, 지방시의 이야기들을 흥미롭고 재미있게 접할 수 있다. 샤넬의 유명한 향수 NO. 5, 샤넬의 생일 19일에서 따온 NO.19 등의 평소 관심이 있지 않으면 모를 다양한 이야기들을 만날 수 있었다. 이탈리아 밀라노의 향기에서는 전통에서 혁신을 이루어 파리와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게 되는 과정들과 아르마니, 구찌, 프라다의 이야기를 담고있다. 마지막으로 도쿄의 향기에서는 벚꽃처럼 자연친화적인 은은한 향의 향수, 향수들의 성격과 특징, 일본 브랜드 겐조 등 장인 정신에 대해 접할 수 있다.

 

영화 향수를 보면 사람들은 누구나 좋은 향에 끌리고, 좋은 향을 좋아하는건 당연한 본능 아닐까싶다. 그렇기에 많은 여성들은 좋은 향을 내거나, 간직하기위해 향수를 수집하는 사람들도 많다. 나도 선물을 할때 향수를 많이 선물하는 편인데, 개인적으로 향수와 관련된 여러가지 이야기들을 읽으면서 너무너무 재미있고 흥미로워서 마음에 들었다. 향수를 좋아하면서도 향수에 대한 자세한 지식이 별로 없었는데, 이 책으로 인해 패션과 향수, 그에 관련된 광고나 광고의 역할, 패션 전통과 디자이너들 등 이야기가 흥미로웠다. 책에 나오는 향수들 중 평소 알던 유명한 향수들도 있었고, 생소했던 향수들, 발표하고 얼마지나지 않아 사라진 향수들 등 이야기에 관련된 향수 광고 사진이나 향수병, 예술 작품사진들도 많아서 더 가독성 있게 잘 읽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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셜록 홈즈 Y 베스트 컬렉션 세트 (전2권 + 영문판) - 성적이 오르고 머리가 좋아지는 셜록 홈즈 베스트 컬렉션
아서 코난 도일 지음, 시드니 패짓 그림, 꿈꾸는 세발자전거 엮음, 박기완 외 감수 / 미다스북스 / 201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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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셜록 홈즈 Y 베스트 컬렉션 세트 [아서 코난 도일(소설가) 글 / 꿈꾸는 세발자전거 역 / 미다스북스]

 

이 책은 최고의 탐정 추리소설인 셜로홈즈의 이야기를 통해서 논리력 강화, 창의력과 상상력 향상, 어휘력 심화, 독해력 증진의 국어 실력이 향상되도록 도와주는 점이 특징이다. 저자인 코난 도일이 직접 꼽은 Best12편을 꼽아 재미있게 읽는 CAT1 습득과정과 CAT2 기초과정으로 우측에 초중고 교육과정과 수학능력시험 구어 영역 출석 경향을 분석하여 뽑아놓은 필수 핵심 단어들을 다루는 공간이 준비되어 있어 단어들의 한자와 사전적 풀이를 해놓았고, CAT3 단어의 뜻을 유추해보는 단계로 독해력을 강화시키고, 심화과정으로 단어장을 따로 구성되어 단어의 뜻과 한자 뜻풀이까지 설명을 더해주어 문맥을 이해하는데 도와주고 있다.

 

셜록 홈즈 시리즈 장편 4편과 단편 56편 중 작가 스스로 엄선한 12편의 작품으로, 한권마다 6편의 이야기로 이루어진 책이 두권, 영어 원서까지 포함되어 총 세권이 세트로 구성되어 있다. 뛰어난 관찰력으로 모든 사물을 보는 셜록 홈즈와 그의 옆에서 지켜보는 든든한 친구 왓슨이 함께 여러가지 사건들을 처리하는 추리과정에서 창의력과 상상력을 키울 수 있으며, 주인공들의 심리 묘사와 상황들이 자세히 잘 표현되어 있어 다방면으로 재미를 느낄 수 있는 책이다. 셜록 홈즈에 관한 책이 집에 많이 있어서 가끔씩 읽어보고는 하는데, 홈즈 이야기는 볼때마다 지금으로부터 100여년이나 전에 이런 상상력으로 이런 소설을 집필했다는 것이 언제봐도 신기하고 놀랍다는 생각에 참 흥미롭게 읽는다. 다섯 개의 오렌지 씨앗과 셜록 홈즈가 실종된 마지막 사건에서부터 다시 등장하는 빈집의 모험 등 흥미진진한 이야기들이 엄선되어 있어 잘 읽을 수 있었다.

 

영화나 드라마로도 많이 다루고 사랑받고 있는 셜록홈즈. 추리소설의 고전인 셜록홈즈는 실존 인물인양 오랜 세월 전세계적으로 사랑을 받고있는데, 이 책은 셜록 홈즈와 왓슨의 추리 이야기만으로도 흥미진진하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고, 거기에 중요한 단어들과 문맥들을 추가 설명하고 있어서 독해 어휘능력에 크게 도움이 된다. 재미있는 이야기 속에 빠져 재미있게 읽으며 홈즈와 왓슨과 등장인물들을 그려놓은 일러스트까지 담겨있어 초등학생들이나 중학생들처럼 어휘능력을 기르기 위한, 국어 기초가 필요한 아이들이 딱히 공부한다는 생각으로 어렵게 여기기보다는 흥미를 가지고 재미있게 접하기에 좋은 책이라는 생각이 든다. 초등학교 들어가는 조카한테 선물해줘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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