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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수 그리고 향기 - 향수 만드는 남자의 향기 이야기
임원철 지음 / 이다미디어 / 2013년 8월
평점 :
절판
[서평] 향수 그리고 향기 [임원철 저 / 이다미디어]
향수와 향기는 과거의 추억이고, 현재는 삶이며, 미래의 꿈인 향수와 향기를 만나고 즐기는 글쓰는 조향사로 유명한 저자는 이 책에서 향수와 향기의 아름다운 이야기를 전하고 있다. 크게 5장 뉴욕과 런던, 파리, 밀라노, 도쿄의 향기로 구성되어진 이 책은 대륙별 분류된 이 5개 나라를 대표하는 패션 문화와 유행, 그에 따라오는 향기와 향수에 대해 이야기한다. 전세계적으로 히트한 향수와 그 향수의 광고 전략, 디자이너들 등 향수에 관련된 다방면의 이야기들을 접할 수 있는 책이다. ![](http://static.se2.naver.com/static/full/20130612/emoticon/1_02.gif)
뉴욕의 향기에서는 청바지 브랜드 캘빈 클라인과 랄프 로렌, 케이트 모스, 앤디 워홀 등 뉴욕을 대표하는 패션 디자이너들과 그들이 내놓은 다양한 향수에 대해 이야기한다. 평소 향수에 가려져있는 조향사들의 이름을 향수의 전면에 새기는 것을 개발한 디올에 대해서는 신선한 느낌을 받았다. 런던의 향기에서는 영국의 오래된 전통이 된 체크무늬의 버버리, 비비안 웨스트우드, 존 갈리아노 등 이들의 삶과 향수에 대한 철학을 접할 수 있는 부분이었다. 그리고 패션의 도시 파리에서는 패션 문화에서 절대 빠질 수 없는, 세계적으로 많은 여성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있는 코코 샤넬과 크리스찬 디올, 지방시의 이야기들을 흥미롭고 재미있게 접할 수 있다. 샤넬의 유명한 향수 NO. 5, 샤넬의 생일 19일에서 따온 NO.19 등의 평소 관심이 있지 않으면 모를 다양한 이야기들을 만날 수 있었다. 이탈리아 밀라노의 향기에서는 전통에서 혁신을 이루어 파리와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게 되는 과정들과 아르마니, 구찌, 프라다의 이야기를 담고있다. 마지막으로 도쿄의 향기에서는 벚꽃처럼 자연친화적인 은은한 향의 향수, 향수들의 성격과 특징, 일본 브랜드 겐조 등 장인 정신에 대해 접할 수 있다. ![](http://static.se2.naver.com/static/full/20130612/emoticon/1_03.gif)
영화 향수를 보면 사람들은 누구나 좋은 향에 끌리고, 좋은 향을 좋아하는건 당연한 본능 아닐까싶다. 그렇기에 많은 여성들은 좋은 향을 내거나, 간직하기위해 향수를 수집하는 사람들도 많다. 나도 선물을 할때 향수를 많이 선물하는 편인데, 개인적으로 향수와 관련된 여러가지 이야기들을 읽으면서 너무너무 재미있고 흥미로워서 마음에 들었다. 향수를 좋아하면서도 향수에 대한 자세한 지식이 별로 없었는데, 이 책으로 인해 패션과 향수, 그에 관련된 광고나 광고의 역할, 패션 전통과 디자이너들 등 이야기가 흥미로웠다. 책에 나오는 향수들 중 평소 알던 유명한 향수들도 있었고, 생소했던 향수들, 발표하고 얼마지나지 않아 사라진 향수들 등 이야기에 관련된 향수 광고 사진이나 향수병, 예술 작품사진들도 많아서 더 가독성 있게 잘 읽을 수 있었다. ![](http://static.se2.naver.com/static/full/20130612/emoticon/1_05.gi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