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네르기 팡 -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패러다임 뒤집기
박동곤 지음 / 생각의힘 / 201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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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가 땅에 있는 광물을 이용하고서부터 도구라는 것을 사용하기 시작했다.

그 도구가 땅을 일구고 농사를 더 잘 짓게 하기도 했지만 정복 욕구를 생기게도 했다.

청동기나 철의 발견으로 농기구도 생겨났지만 더욱 발달한 것이 무기였다.

무기는 자신을 기키기보다 인류는 정복하거나 무력을 사용해 뺏는 도구로 사용을 더 많이 했다.

 

수천년 전엔 무기를 사용해 땅을 뺏어 영토를 넓히는 목적이었다면 지금 무기는 영토보다는 그 땅속에 묻혀있는 "자원"을 노리는 침략이나 전쟁이 되어왔다.

가까운 예로 미국의 걸프전은 페르시아만에 매장되어 있는 많은 원유 자원의 이권 때문에 일어난 명분없는 전쟁인 것을 다 알고 있다. 아프리카 수단의 다르푸르 사태 역시 수자원을 두고 유목민들의 갈등이 40만명의 목숨을 빼앗아갔다. 영화로도 만들어진 아프리카 '르완다 학살 사건' 역시 자원이 많은 땅을 두고 르완다와 부론디의 오랜 싸움으로 500만명이 죽었다.

 

 

 

지난 100년 동안 이런 자원을 두고 일어난 전쟁은 수없이 많다. 물론 앞으로도 없을 것이라는 보장은 할 수 없다. 전쟁은 인구의 감소만 일으키는 것이 아니라 자연을 황폐화시키고 무리한 자원의 채집으로 자원 고갈을 빨리 오게 한다.

 

우리 생활을 에너지 없으면 살 수 없는 환경이 되었다. 문명이 발달하면 할수록 에너지에 의존하는 삶이다. 당장 전기만 없어도 사용할 수 없는 기계들이 사방에 깔려있다.

이렇게 사용하다 보니 에너지 자원의 고갈은 바로 코앞에 닥친 문제가 되었다.

가장 큰 문제로 원유의 생산량이 점점 줄어들어 고갈의 날이 머지 않았다고 학자들은 말한다.

게다가 대체 에너지로 개발한 원자력은 여기저기서 누출되는 사고가 발생하고 있어 안전하지 않다.

 

 

 

많은 나라에서 원유의 고갈을 대비해 '대체에너지'를 만들려고 노력하는데 가장 유력한 후보로 '수소'를 들고 있다. 수소는 무게도 가볍고 지구의 다른 에너지원에서 만들어내는 것이 아닌 순수에너지이기 때문에 대체에너지로 적당하다는 것이다. 게다가 수소를 추출하고 나면 물이 남기 때문에 에너지 쓰레기도 없는 완벽한 대체에너지이다. 그 외에도 잘 알려진 태양력이나 수력, 풍력, 조력 등이 있다.

이런 대체에너지의 개발은 계속되고 있다.

 

 

 

그보다 앞서 유럽 선진국에서는 많은 에너지를 소비하는 자동차 대신에 자전거 타는 문화가 정착되어 있다고 한다. 좁은 공간에 주차를 해야하는 도시에서는 차보다 자전거를 이용하는 것이 훨씬 이롭고, 대중 교통 또한 많이 이용한다. 우리 나라도 에너지의 낭비를 줄이기 위한 방법으로 대중 교통과 자전거타기를 생활화하는데 노력해야 할 것이다. 몇몇 도시에서는 자전거 도로를 만들고 있지만 실제로 자전거 도로가 사용되고 있지는 않다. 빠른 길보다는 돌아서 가는 길이라 시간도 많이 걸리고 도로와 떨어진 외진 곳으로 길이 나 있는 경우도 있어 혼자 자전거를 탈 땐 가기가 꺼려지기도 한다.

 

 

에너지의 절약은 우리를 위한 것만이 아닌 지구상의 모든 생물체와 먼 미래의 우리 후손들에게까지 영향을 주는 것이기에 꼭 심각하게 생각하고 실천하는 생활을 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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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참 괜찮은 사람이고 싶다
정유선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1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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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사람들은 자신의 실패나 포기를 조건을 탓하거나, 환경을 탓하며 끝까지 자신의 잘못은 아니라고 말한다. 내심 자신은 충분히 능력이 있는 사람이니 얕보지 마라는 것을 은연중에 알리는 것이다.

그런데 이런 경우라면 어떻겠는가?

뇌성마비의 여자가 있다. 말도 제대로 못하는데 미국으로 유학을 간다.

그리고 조지 메이슨 대학의 최고 교수가 된다.

 

 

 

'나는 이래서 못하겠다'는 핑계를 어떻게 더 댈 것인가?

태어난지 10일도 되지 않아 황달로 고생한 저자는 2년이 지나서야 '뇌성마비'라는 진단을 받는다.

하지만 유난히 외동딸을 사랑했던 부모님은 저자를 보통아이들이 다니는 학교에 보내고 생활하게 한다. 아이들이 걷는 모습에 웃고, 말하는 소리에 웃어도 저자는 신경쓰지 않고 자신이 잘하는 것을 찾았다. 초등학생이었지만 밤새 공부를 하고 좋은 결과에 더욱 열심히 하는 학생이었다.

어렸지만 공부를 하면 하는 만큼 자신에게 돌아온다는 것을 깨닫는다.

오직 공부만이 장애가 있는 자신이 다른 비장애인 아이들보다 잘 할 수 있는 일이었다.

 

 

 

저자가 한국 땅에서 장애인으로 살지 않고 미국에서 장애인으로 살았기 때문에 운명이 바뀌지 않았을까 생각도 해본다. 하지만 꼭 그런 사회적인 차이가 아니더라도 저자는 잘 버티고 견뎌냈을것 같다.

왜냐하면 저자에겐 남들보다 강한 의지와 노력이 있기 때문이다.

안되는 될때까지 하는 근성과 포기를 모르는 성격으로 지금의 최고 교수 자리에 오르지 않았을까 싶다.

 

 

 

물론 처음부터 저자가 그렇게 강한 의지를 가진 노력파는 아니었다.

비장애인들에게 장애인이라는 의식을 가지게 하고 싶지 않아 노력했다.

혼자 서 있기도 힘든 다리로 달리기를 해 체력장 만점을 받고, 100m 달리기에서 뒤에서 3등을 하고, 한국어도 어눌한데 영어까지 배웠다. 그리고 노력했다. 교수의 자리에 올랐어도 2시간 40분의 강의를 하기 위해 준비 기간만 꼬박 이틀이다. 그런데 어떻게 저자가 그런 자리에 있을 수 없다고 할 수 있나. 

자신의 능력으로 있는 자리이다.

 

 

 

저자의 삶은 특별한 것이없다.

나이에 맞게 학교에 다녔고, 큰 뜻을 가지고 유학을 갔다. 유학 생활에서 만난 남자와 결혼도 했고 아이도 낳았다. 박사 학위를 받아 직장 생활까지 하며 평범한 주부로 살고 있다.

그런데 여기에 하나가 붙는다. '뇌성마비를 이겨낸 최고 교수'라는 타이틀.

 

 

 

하지만 이것이 바로 '차별' 아닐까? 저자의 삶은 우리네와 다른게 무엇인가?

전혀 없지 않는가. 그런데 '뇌성마비'라는 글자를 붙여 고난을 이겨낸 사람이라는 특별함을 수여하는 것 같다. 꼭 그렇게 구분지어야 하는지 알 수 없다. 그냥 '훌륭한 사람'일 뿐이다.

 

중간에 포기하고, 어려워 보여 시도도 하지 않는 젊은이들에게 의지와 노력을 알려주고 싶다.

이 정도 해야 경쟁사회에서 살아 남을 수 있다고. 그렇게 해보지 않고는 뭔가에 도전했다고 말하지 말기를. 조금은 부끄러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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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여름밤 서늘한 바람이 알려주는 것들
김유정 지음 / 자유정신사 / 201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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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찾는 여행, 자신을 찾는 여행.

더운 여름날 밤, 나 자신을 찾는데 계기를 마련해 줄 책 하나를 만난다.

한창 나의 존재감에 대해 생각할 나이인 청소년 시기에도 '나는 누구인가'라는 질문을 심각하게, 오랫동안 하지는 않았던 것 같다.

 

마르셀 프루스트의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에서 마르셀이 홍차에 적신 마들렌 과자 냄새를 맡으며 과거를 회상하듯, 여름날 밤의 개구리 소리에 '잃어버린 나'를 찾기 위한 책속으로 여행을 떠났다.

'나'는 어디에 있을까? '나'는 누구일까?

 

 

 

일상 생활에선 하기 힘든 이런 낯선 질문들이 고민의 늪으로 빠지게 했다.

'나'라는 존재를 알기 위한 탐구를 시작해야 한다. 조금은 철학적인 접근에서 말이다. 

지금까지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 어떤 존재인지 인식하지 못하고 그냥 지나쳐 왔다.

그런데 알고보면 '나'라는 존재는 무한한 능력과 힘을 가지고 있지만 우리는 대부분 그 힘을 모르고 살아간다.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인생 역시 타인과의 투쟁이 아니라 자신의 의지를 완성시키는 과정이라고 저자는 말한다.


'나'라는 존재는 항상 변화한다. 그렇기 때문에 그 변화속에서 자신을 찾기 힘들다. 우리 자신의 본질은 다양하고 복합적이라고 본다.
이 복합적인 본간의 본질은 학자들이 이렇다 저렇다라고 구분해 놓은 개념에 불과하다. 인간이란 일반론적인 본질로서는 파악이 어렵지만 개인의 본질로서는 파악할 수 있다고 한다.

 

 

 

쉽게 말해서 모든 인간은 이렇다라는 평균값을 내기는 힘들지만 개인의 본질은 파악할 수 있다는 것이다. 모든 인간에겐 다른 사람들과 다른 개성이라는 것이 존재하기 때문에 그것으로 판단해야 한다는 것이다. 절대 다른 사람과 개성이 겹치거나 일치하지 않는다.

 

솔직히 철학적인 사고의 내용은 좀 어렵다.
이해도 하기 힘들지만 생각을 오래하다 보면 그 문제에 대해 더 어렵게 느껴지고 도대체 왜 이런 질문을 하는 것일까라는 생각이 든다. 답이 없는 질문 같으니까 말이다. 두꺼운 책을 다 읽고 며칠동안 고민도 했지만 원점으로 돌아온 듯하다. 마지막이자 첫질문으로 말이다.

 

과연 '나는 누구인가? 나의 본질은 무엇인가?'.

 

실패.

삶에서 실패란 없습니다.

사실만 있을 뿐.

실패와 성공을 판단할 수 있는 자는

누구도 없습니다.

신(神)과 나 자신밖에 없습니다. (p.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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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면서 이기는 관계술 - 사람도 일도 내 뜻대로 끌어가는 힘
이태혁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1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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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자는 이런 말을 했다. '사양지심(辭讓之心)'이라고.

'불쌍히 여기는 마음이 없으면 사람이 아니고, 부끄러운 마음이 없으면 사람이 아니며, 사양하는 마음이 없으면 사람이 아니며, 옳고 그름을 아는 마음이 없으면 사람이 아니다'라는 뜻이다. 

 

그러면 <지면서 이기는 관계술>과는 어떤 관계가 있을까?

'지는 것이 이기는 것이다'라는 말은 본질적인 승리란 있을 수 없는 것이모두가 패자일 뿐이며,

또한 승리자이기도 하다는 깊은 뜻을 내포하고 있는 듯 하다. 즉, 양보의 미덕을 뜻하는 것이다.

이 '사양지심(辭讓之心)'이 바로 '겸손하여 남에게 사양하고 양보하는 마음'을 뜻한다.

 

 

 

그런데 사회생활하면서 무조건 다른 사람에게 겸손하고 양보해야 할까?

일명 '착한사람'이 된다는 것이다. 착한 사람이 되면 요즘은 손해 본다고 한다.

남들에게 이리저리 이용당하고 자신이 도움이 필요한 때엔 나몰라라하는 그런 사람들밖에 주위에 남아있지 않게 된다고. 그래서 자신의 것은 확실히 챙기는 여우같은 사람이 사회생활을 잘한다고 한다.

 

그렇다보니 사람들과의 관계가 점점 이익위주가 되고 어렵게 되었다.

남을 이용하거나 내가 이용당하거나. 다시 말해, 내가 상대방과의 관계에서 지거나 이겨야 한다는 것이다. 사실은 '관계'에서는 지는 것도 이기는 것도 없다. 둘다 이기거나 둘다 지거나 해야 하는 것이 관계술이라는 것이다.

 

 

 

나를 버리고 상대방을 얻거나 상대의 힘을 내 힘으로 만들거나, 큰 것을 위해 작은 것을 희생하거나, 아니면 나도 이기도 상대방도 이기는 관계술에 관한 내용이 이 책의 주를 이룬다.

또한 진정한 관계술의 승자가 되고 싶으면 공감과 배려,나눔의 태도가 필요하다고 한다.

꼭 관계술에 관한 지식을 습득하지 않더라고 일상 생활에 꼭 필요한 요소들이다.

다들 알고 있는 기본 소양들이지만 실생활에선 자신의 이익을 먼저 생각하기에 잊고 있는 것들이다.

 

상대방과의 관계가 잘못되면 사람들은 상대방을 맹렬하게 비난을 하고 관계획복이 어렵게 된다. 의도적인 경우가 아니라면 관계의 파기나 배신은 어느 쪽의 잘목이 아니라 쌍방의 잘못이다.
상대방을 먼저 비난하기 전에 자신부터 반성해 보아야 할 것이다.

 

 

 

그리고 관계술에서는 상대방의 약점을 이용하는 것은 금물이다.
누구나 약점은 있다. 내가 상대의 약점을 이용하면 상대방도 나의 약점을 이용하게 된다. 그런 관계는 진정한 관계가 될 수 없으니 관계술을 펼칠때도 신중해야 할 것이다. 

 

먼저 이익을 생각하는 관계가 아니라 마음과 마음을 나누고 오랜 시간 동안 볼 수 있는 관계를 되려면 인간 본성의 기본 개념에 충실해야 할 것이다.

상대방을 지배하려고 머리위로 서지 말고 눈과 눈을 마주보며 대화를 할 수 있는 눈높이를 만드는 것이 다른 어떤 관계술보다 더 좋은 방법이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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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예쁜 소녀 마탈러 형사 시리즈
얀 제거스 지음, 송경은 옮김 / 마시멜로 / 201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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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이 예쁘다는 것은 잘 안다. 특히 꽃중의 꽃이라 하면 '5월의 장미'를 최고로 여길만큼 장미의 아름다움은 익히 알고 있다. 그리고 아름다운 여인에 장미꽃을 자주 비유하기도 한다.

하지만 장미는 벌레가 많이 생기기로 유명해 실제로 키우기에는 까다롭다고 한다. 게다가 장미에겐 꺾기 힘든 가시가 줄기에 박혀있다. 어쩌면 이 가시 때문에 사람들은 장미를 더 아름다운 꽃이라 여기는지도 모른다. 멀리서 보면 아름답고 가까이 가서 꺾으려고 하면 가시에 찔리니까.

 

여기 한 소녀가 있다. 이 소녀는 예뻐도 너무 예뻐 많은 남자들이 첫눈에 반해 버린다.

이 예쁜 소녀에겐 남자들이 모여든다. 그렇지만 소녀에겐 치명적인 가시가 있다.

그 가시는 바로 소녀가 잔인한 살인자라는 것이다.

자신을 겁탈하려는 남자들을 둘이나 잔인하게 죽인다. 이 소녀의 정체는 무엇일까?

 

요즘 독일 추리소설을 많이 접하게 된다. 읽다보면 독일 소설에 이런면도 있구나 싶을 정도로 재밌는 책들이 많다. 아마 자주 접하지 못했던 나라의 소설이라 그런것 같다.

이 책 <너무 예쁜 소녀> 역시 기대를 했다. 너무 예쁜 17살 소녀가 왜? 어떻게 살인을 저지르게 될까?

그런 것들이 궁금했다.

 

 

 

 

초반엔 아주 흥미롭고 몰입도도 높았다. 예쁜 소녀는 걸어가기만 해도 남자들이 반하는 설정이었다.

비키니를 입은 여자들 속에서 티셔츠와 반바지를 입고 있어도 예쁜 소녀 마농만 보인다고 하는 남자들이 많았다. 너무 예쁜 치명적인 매력을 가진 소녀 마농은 비밀이 많다.

자신이 누구인지, 어디서 왔는지 모른다.

깨어나 보니 숲속이었고 계속 걸어 한 농장에 도착해서 그곳에서 지낸다.

하지만 곧 여주인이 사망을 하고 마농은 다른 곳으로 가게 된다.

 

한편, 젊은 남자들이 잔인하게 살해되어 숲속에 버려지거나 물속에 빠진 살인 사건이 일어난다.

형사 마탈러는 이 사에 '여자'가 관련되어 있다는 것은 직감하지만 누구인지 아무런 단서가 없다.

수사를 계속하면서 공통되는 소녀를 지목하게 되는데 그녀의 죄는 바로 '아름다움'이었다.

 

마농은 아름답다. 하지만 그것보다 마농은 자신의 자아를 찾고 싶어했다.

모두들 마농이 예쁘다는 것을 부러워했지만 그것은 오히려 마농에게 독이었다.

예쁘면 모든 것이 해결되는 것이 아니었다. 친구들 사이에서도 질투와 놀림의 대상(누군가와 스캔들의 주인공)이 되기도 하고, 그것으로 부모와의 싸움도 잦아지고, 예민한 10대 청소년에겐 평화롭고 핑크빛 나날은 아니었다.

 

마농이 자신의 과거를 기억하지 못하는 것도 아마 과거의 자신을 잊고 새로운 자신을 찾고 싶은 것은 아닐까? 자신을 아무도 모르는 낯선 곳에서 새로운 인생을 살고 싶었던 것은 아닐까?

하지만 자신의 외모 때문에 과거에 겪었던 문제들이 다시 생겨나고 마농은 계속 도망치고 있다.

 

오히려 안타까운 상황이다. 마농은 언제나 혼자여야 평화롭게 살 수 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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