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예쁜 소녀 마탈러 형사 시리즈
얀 제거스 지음, 송경은 옮김 / 마시멜로 / 201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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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이 예쁘다는 것은 잘 안다. 특히 꽃중의 꽃이라 하면 '5월의 장미'를 최고로 여길만큼 장미의 아름다움은 익히 알고 있다. 그리고 아름다운 여인에 장미꽃을 자주 비유하기도 한다.

하지만 장미는 벌레가 많이 생기기로 유명해 실제로 키우기에는 까다롭다고 한다. 게다가 장미에겐 꺾기 힘든 가시가 줄기에 박혀있다. 어쩌면 이 가시 때문에 사람들은 장미를 더 아름다운 꽃이라 여기는지도 모른다. 멀리서 보면 아름답고 가까이 가서 꺾으려고 하면 가시에 찔리니까.

 

여기 한 소녀가 있다. 이 소녀는 예뻐도 너무 예뻐 많은 남자들이 첫눈에 반해 버린다.

이 예쁜 소녀에겐 남자들이 모여든다. 그렇지만 소녀에겐 치명적인 가시가 있다.

그 가시는 바로 소녀가 잔인한 살인자라는 것이다.

자신을 겁탈하려는 남자들을 둘이나 잔인하게 죽인다. 이 소녀의 정체는 무엇일까?

 

요즘 독일 추리소설을 많이 접하게 된다. 읽다보면 독일 소설에 이런면도 있구나 싶을 정도로 재밌는 책들이 많다. 아마 자주 접하지 못했던 나라의 소설이라 그런것 같다.

이 책 <너무 예쁜 소녀> 역시 기대를 했다. 너무 예쁜 17살 소녀가 왜? 어떻게 살인을 저지르게 될까?

그런 것들이 궁금했다.

 

 

 

 

초반엔 아주 흥미롭고 몰입도도 높았다. 예쁜 소녀는 걸어가기만 해도 남자들이 반하는 설정이었다.

비키니를 입은 여자들 속에서 티셔츠와 반바지를 입고 있어도 예쁜 소녀 마농만 보인다고 하는 남자들이 많았다. 너무 예쁜 치명적인 매력을 가진 소녀 마농은 비밀이 많다.

자신이 누구인지, 어디서 왔는지 모른다.

깨어나 보니 숲속이었고 계속 걸어 한 농장에 도착해서 그곳에서 지낸다.

하지만 곧 여주인이 사망을 하고 마농은 다른 곳으로 가게 된다.

 

한편, 젊은 남자들이 잔인하게 살해되어 숲속에 버려지거나 물속에 빠진 살인 사건이 일어난다.

형사 마탈러는 이 사에 '여자'가 관련되어 있다는 것은 직감하지만 누구인지 아무런 단서가 없다.

수사를 계속하면서 공통되는 소녀를 지목하게 되는데 그녀의 죄는 바로 '아름다움'이었다.

 

마농은 아름답다. 하지만 그것보다 마농은 자신의 자아를 찾고 싶어했다.

모두들 마농이 예쁘다는 것을 부러워했지만 그것은 오히려 마농에게 독이었다.

예쁘면 모든 것이 해결되는 것이 아니었다. 친구들 사이에서도 질투와 놀림의 대상(누군가와 스캔들의 주인공)이 되기도 하고, 그것으로 부모와의 싸움도 잦아지고, 예민한 10대 청소년에겐 평화롭고 핑크빛 나날은 아니었다.

 

마농이 자신의 과거를 기억하지 못하는 것도 아마 과거의 자신을 잊고 새로운 자신을 찾고 싶은 것은 아닐까? 자신을 아무도 모르는 낯선 곳에서 새로운 인생을 살고 싶었던 것은 아닐까?

하지만 자신의 외모 때문에 과거에 겪었던 문제들이 다시 생겨나고 마농은 계속 도망치고 있다.

 

오히려 안타까운 상황이다. 마농은 언제나 혼자여야 평화롭게 살 수 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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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의 여신 정이 1 - MBC 드라마 [불의 여신 정이] 원작 소설
권순규 지음 / 황금가지 / 201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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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은 소설이다. 픽션. 허구.

하지만 실제로 살았던 인물들이 나오는 논픽션이기도 하다.

이런 역사소설을 볼때는 언제부터인지 무척이나 흥미롭게 느껴진다.

픽션(허구) 속에 숨어있는 논픽션(사실)을 찾는 재미가 있다고 할까.

역사소설을 읽는 나만의 방법이다.

인물에 대한 역사적인 사건들이나 관계를 직접 다른 책들을 통해 알아본다.

 

<불의 여신 정이>는 픽션(허구)과 논픽션(사실)이 복합된 소설이다.

당시의 실제인물의 기록은 있지만 정작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는 아무도 모르기 때문이다.

우선 이 소설과 '불의 여신 정이'를 이해하려면 당시의 유명인들을 잘 알아야 이해가 쉬울 것 같다.

선조와 광해, 류성룡이다. 이들은 역사드라마나 역사소설에도 자주 나오는 인물들이다.

 

 

 

선조는 조선의 14대 왕으로 처음으로 직계가 아닌 방계의 자손으로 왕위에 오른 왕이다.

그렇다보니 선조는 직계가 아니라는 콤플렉스가 있었고 왕위에 있는 동안 임진왜란이라는 큰 사건이 일어나기도 한다. 선조의 둘째 아들 광해는 아버지 선조의 사랑을 받지 못하는 아들이었다.

선조 자신이 방계 컴플렉스가 있었듯 자신의 후궁의 둘째 아들로 태어난 광해 역시 좋아하지 않았던 것 같다. 광해군은 왕위에 올라 실리적인 외교를 펼쳤지만 인조반정으로 왕위에서 물러난다.

 

선조시대는 서인(西人)과 동인(東人)이 권력을 잡던 정세로 선조는 서인을 견제할 목적으로 동인에 속하는 류성룡을 우의정으로 임명했다. 이순신이 임진왜란에서 외적을 대파할 수 있게 조력한 것이 류성룡이라는 것은 아주 유명한 일이다.

 

당론의 소용돌이 속에서 선조는 갈팡질팡했다. 동인과 서인은 유교의 가족적인 관습에 위배되는 아들과 아버지의 관계마저도 이간질하려고 광해에 대한 험담을 선조에게 한다.

영조와 사도세자의 경우도 이와 같은 경우가 아닐까 싶다. 아버지가 아들을 싫어한 것이 아니라 당론이 아들을 싫어한 것이다. 선조 역시 그런 경우지 않을까 싶다.


 

 

<불의 여신 정이>는 선조와 광해의 시대에 파란만장한 여자 도공의 삶을 살다간 '정이', '유정', '백파선'의 일대기를 쓴 소설이다. 백파선은 논픽션이지만 광해와의 사랑은 픽션이다.

이렇게 논픽션과 픽션이 섞여 있는 역사소설은 조심해야 한다. 실제 역사와 같은 시각으로 보게 되니 말이다. 반면에 논픽션과 픽션의 경계를 찾는 공부를 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정이'는 사기장 유을담의 제자인 초선에게서 태어난다. 하지만 아비는 누군지 모르고 곧 죽은 초선의 유언으로 유을담은 정이를 자신의 딸로 키운다. 정이는 아버지 을담의 기술을 보고 자라 남들과는 다른 곧잘 자기를 만들 수 있었다.

우연히 들에서 사냥을 나온 광해를 운명적으로 만나게 된다.

 



 

정이는 조선시대의 대표적인 여성상은 아니다.

유교가 국교로 나라를 다스리는 기본 윤리가 되면서 여자가 남자가 하는 일을 할 수 없다.

여자가 하는 일은 천을 염색하는 정도의 일이었다. 당연히 남자는 도자기를 굽는다.

절대 여자가 도자기를 굽는 가마 근처에 오면 안되었다. 지금도 가마 옆에 여자가 있으면 도자기가 잘 되지 않는다는 미신이 있을 정도이니 16세기 조선시대는 어떠했겠는가.

 

하지만 정이는 아버지를 도와 흙을 배합하고 유약을 만드는 비법을 연구하고 도자기를 굽는다.

친모와 친부의 피만으로도 정이에겐 재능이 있었다.

누구보다 도자기를 사랑하고 잘 구울 수 있는 능력이 있었다. 그리고 불같은 열정도 있었다.

그 모든 것을 가지고 있지만 도자기의 명인이 될 수 없었던 것은 바로 정이가 "여자"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정이에겐 자신의 목숨보다 중요하게 생각하는 호위무사 오라버니'태도'와 정이를 지켜주지 못해 마음 아파하는 애틋한 남자 '광해'가 있다. 소설은 '광해'와 '정이'의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이야기도 담고 있지만, 그 속을 자세히 보면 피비린내나는 동인과 서인, 당쟁을 엿볼 수 있다.

드라마 '이산'에서의 '이산'과 '송연', '해를 품은 달'에서의 '이훤(가상의 왕이지만)'과 '연우' 등은 왕과 왕이 사랑하는 여자의 이야기인것 같지만 알고 보면, 당쟁의 소용돌이를 완화하기 위한 완충작용을 하는 역으로 사랑이야기를 삽입한 것이다.

 

그리고 밖으로는 큰나라 명과 작은나라 조선의 관계도 보인다. 명나라는 조선에 무력과 외교적인 압력으로 도공들의 작품이나 다른 조공품들을 가지고 가며, 세자 책봉에 관한 것까지 관여를 한다. 외교사절이라는 명목이지만 실질적인 것은 명나라의 안위와 만일의 위협에 대한 조선의 견제로 왕권까지 개입을 하는 것이다.

명나라는 둘째 광해가 왕위에 올라야 자신들에게 유리하다고 생각해서 사절을 보낸다.

 



 

아직 소설은 끝난 것이 아니다. 앞으로도 더 출간 예정이라 정이가 임진왜란으로 일본에 가게되는 과정은 나오지 않고 있지만 어린 정이와 여자가 되어가는 정이의 모습은 볼 수 있다.

가마에서 몇날 며칠을 불을 피워야 도자기를 만들 수 있는 것 때문에 정이는 눈까지 멀 상황이 되지만 끝까지 도자기에 대한 열정을 버리지 못한다.

 

아마 이런 열정과 노력 때문에 정이에게 '부르이 여신'이라는 이름으로 부르나 보다.

남은 정이의 이야기가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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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당장 재테크 공부하라 지금 당장 경제 시리즈
이동훈 지음 / 한빛비즈 / 201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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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는 생산적으로 소비될 수록 재창출되고, 개인의 자존감도 높아지면서 사회에도 큰 행복감을 줄 수 있다. 하지만 반대로 부를 파괴적으로 사용하면 나와 이웃을 불행에 빠뜨리고 기업 기반이 흔들리고 경제도 흔들려 결국엔 사회에까지 큰 영향을 미친다.


'부'라는 것은 이렇게 이중적이다. 잘 쓰면 약이지만 잘못 쓰면 독이 되는 것이다.

사람들은 이런 부를 축척하기 위해 온갖 노력을 하고 요즘엔 하나의 일만으론 생활비도 모자라 여러가지 일을 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모든 사람들이 일은 적게 돈을 많이 벌고 싶어한다. 그럴 수 있는 사람은 부자밖에 없다고 생각한다. 그런 부자가 되기 위해 재테크를 하는 것이다.

부자들은 부자들만의 특별한 자질을 가진다고 한다.
부자들은 어려울수록 자기 자신을 낮추고 끊임없이 공부하고 단련한다.

그리고 사람들과 좋은 관계를 맺고 살아간다. 사람이 재산이라는 의미다.
지금은 아무런 도움을 줄 수 없는 사람이지만 언젠가는 자신에게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생각을 한다. 그리고 부자는 가치관이 뚜렷해 남들의 말에 휘둘리지 않는다. 게다가 인생의 목표를 설정했기 때문에 더욱 인생을 열심히 살아간다.

 

 

 

 

부자가 되기 위해서는 우선 빚을 먼저 갚아야 수익률이 올라간다고 한다.
특히 은행빚은 빨리 갚는게 좋다. 절약하는 생활을 실천해야 하는데 되도록이면 늦게 차를 사고, 담배나 커피 같은 것도 줄이는 것이 절약에 큰 도움이 된다고 한다. 푼돈 같지만 몇년, 몇십년 모으면 목돈이 되는 것이다.

 

재테크를 성공하기 위한 7가지 방법이 나온다.

1.불타는 소망을 갖는다.
2.확고한 신념을 갖는다.
3.성공에 대한 잠재의식을 깨운다.
4.구체적인 재무목표를 세우고 계획을 조직화한다.
5.결단은 칼같이 내린다.
6.인내력은 으뜸 덕목이다.
7.사랑이 있어야 돈이 모인다.

 

 

 

이렇듯 어려운 방법은 아니다. 누구나 할 수 있는 방법들이다.
하지만 꾸준하게 오랜 시간이 걸리고 '인내심'이 가장 많이 필요하다.
또한, 어떤 것도 공짜는 없듯이 타고난 부자가 아니라면, 부자가 되기 위해 공부를 해야 한다. 돈에 관한 공부. 돈의 흐름이나 경제상황이나 국제상황까지도 폭넓게 공부를 해야 한다. 금융시장의 흐름을 보아야 돈의 흐름이 보이고 자신에게 올 수 있는 돈도 보이게 된다.

 

충분한 공부와 연습 후, 펀드나 주식에 뛰어들기를 권한다.
5장, 6장에는 주식투자와 부동산투자에 관한 정보가 나와있다.
어떤 것을 알고 있어야 하는지, 어떤 것들을 꼭 체크해야 하는지에 대한 것들이 나와 있어 관심있는 사람들은 챙겨보기를.



 

 

부자가 되기 위해서는 우선 빚을 먼저 갚아야 수익률이 올라간다고 한다.
특히 은행빚은 빨리 갚는게 좋다. 절약하는 생활을 실천해야 하는데 되도록이면 늦게 차를 사고, 담배나 커피 같은 것도 줄이는 것이 절약에 큰 도움이 된다고 한다. 푼돈 같지만 몇년, 몇십년 모으면 목돈이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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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하지 않을수록 더 적게 먹어라 - 하루 500 kcal, 나는 더 건강해졌다!
시바타 도시히코 지음, 윤혜림 옮김, 아보 도오루 감수 / 전나무숲 / 201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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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하지 않을수록 더 적게 먹어라'는 말이 된다.
소식이 건강에 좋다고 하고 장수를 할 수 있다고 하니 적게 먹는 것은 이해가 되었다. 요즘은 건강을 많이 따지는 시대이다 보니 건강을 위해 소식은 얼마든지 할 수 있을 것 같다.

 

그런데 하루에 성인이 '500Kcal'라니? 이건 정말 말이 안된다고 생각한다.
특별히 다이어트를 하는 것은 아니지만 요즘 워낙에 정보프로그램이나 주위에서 열량에 관한 관심이 많다보니 컵라면(작은 사이즈) 하나에 280Kcal 쯤 한다는 것은 알고 있다. 하루 종일 일하는 성인이 컵라면 두 개로 하루를 버틸 수 있을까?

 

 


하루에 성인 남자는 2300~2500 Kcal, 성인 여자는 1800~2000Kcal 의 열량이 필요하다고 한다. 그런데 그 수준의 4분의 1정도만 섭취를 하고 생활 할 수 있냐는 말이다.

저자는 성인 남자로 한때 몸무게가 100kg 넘게 나가는 비만이었다.
자신의 건강을 위해 매일 소식을 하거나 단식을 하며 지금의 500 Kcal만 섭취를 하고 생활하고 있다고 한다.

 

 

 

우선 자신의 건강을 위해 그런 결심을 하고 행동으로 옮긴 것이지 단순히 살을 빼기 위한 목적은 아니었다. 게다가 꾸준히, 매일같이, 하루도 빠지지 않고 실천했다는 것이다. 대단한 의지가 아닐 수 없다.

저자는 또한, 매일 기록을 했다. 자신이 무엇을 먹는지 일일이 다 기록을 했고 운동이나 체지방 근육량, 또는 자신에게 나타나는 이상 증상까지도 아주 꼼꼼하게 기록해 두었다. 그렇게 1년을 하루같이 생활하다 보니 지금의 저열량으로도 생활이 가능하게 된 것이다.

 

 

 

절대! 단순하게 따라해서는 안되는 일임을 먼저 알아야 한다.
1년 동안 순차적으로, 단계별로 열량을 줄였고 자신에게 나타나는 작은 이상증상 하나도 그냥 넘어가지 않았다. 혹시 건강에 큰 문제가 될 수 있는 신호라고 생각해 기록과 함께 그 증상을 꼭 해결했다.

그런 노력이 있었기에 1년이 넘는 긴 시간동안의 노력으로 지금의 건강과 자신의 목표를 찾지 않았을까 싶다.

 

 

 

책의 중반부터는 자신의 방법이 괜찮은 것인지, 올바른지 전문가들의 의견과 대담도 담고 있다.
그리고 이런 단식을 도전해보고 싶은 사람들을 위한 셀프 테스트도 진단해 볼 수 있다. 단계별로 오랜시간동안 지속해야 할 방법이기 때문에 먼저 테스트를 해 보고 도전하는 것을 권하고 있다.

 

초저칼로리 식생활은 대단한 의지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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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점 정리 명작 요약력 일취월장 - 요약력을 키워주는 알짜배기 명작 30 일취월장 국어실력 3
정윤경 지음, 백명식 그림 / 다봄 / 201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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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아이들은 참 말을 잘한다. 똑똑하게 자신의 의견도 잘 표현한다.

하지만 옛말에 이런 말이 있다. '헛똑똑이'이라고.

말은 잘하고 자신의 의견도 잘 표현을 하지만 정작 글로 표현을 하라고 하면 잘 하지 못한다.

어떻게 써야 하는지 모른다. 그리고 쓴 글을 보면 조리있게 말을 잘 하던 아이도 몇자 안되는 문장을 겨우 쓸 줄 알 뿐이다. 말과 글은 다르게 표현한다.

 

 

그래서 아마 엄마들이 더 논술에 대해 부담감을 가지고 아이들에게 책을 많이 읽히려고 하는 것 같다.

요즘은 '글쓰기' 학원까지 있어 글 쓰는 법을 배운다고 하니 정말 학원에라도 보내야 할지 고민하는 엄마들이 많을 것이다.

 





<명작 요약력>은 우선 두가지 점에서 장점이 있는 책이다.

첫번째는 현재 초등학교 교과서에 나오는 전래동화들만 모아 놓았기 때문에 아이들에게 친숙한 이야기들이다. '삼년 고개', '훈장님의 꿀단지', '방귀쟁이 며느리', '소가 된 게으름뱅이' 등은 이미 아이들이 1학기에 배웠다. 아이들은 자신이 아는 이야기를 보면 자신감이 생긴다.

그리고 이야기의 줄거리를 자랑하듯 이야기한다. 배우고 시간이 지난 뒤에도 줄거리를 술술 이야기할 수 있다는 것은 그만큼 집중해서 공부를 했다는 말이다.

 

 

 

하지만 그것은 다시 글로 써보라고 하면 망설인다. 어디서부터 어떻게 써야 할지를 모르기 때문이다.

이런 점을 보완하기 위해 두번째로 꼽는 것이 바로 '요약력을 높여주는 핵심체크'라는 부분이 바로 이야기의 끝에 나와 있어 복습을 할 수 있다.

 

 

 

 

이야기를 줄여 다시 자신만의 줄거리를 만드는 방법이 나와있어 연습을 한다면 다른 이야기들도 요약할 수 있는 법을 터득할 것이다. 게다가 모범 답안까지 있어 아이와 엄마가 함께 공부를 재밌게 할 수 있게 도와준다.

줄거리를 줄이는 법 이외에도 간단하게 단답형으로 문제를 풀 수 있게도 되어 있다. 아이가 생각할 수 있는 부분과 부모와 함께 공부를 하며 토론하거나 대화할 수 있게 활용할 수 있어 더욱 재밌게 공부할 수 있다.

 


게다가 주제별로 장이 나누어져 있어 아이들에게 주제별로 나누는 구분법까지 가르칠 수 있게 되어 있다. 특히 위인들의 이야기는 위인전을 따로 읽지 않아도 공부가 될 수 있게 만들어져 있고, 흥미 유발을 충분히 할 수 있을 것 같아 아이들의 독서 습관에도 도움을 많이 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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