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레이터 ㅣ 워싱턴 포
M. W. 크레이븐 지음, 김해온 옮김 / 위즈덤하우스 / 202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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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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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작품 <큐레이터>를 왜 늦게 알게 되었을까. <큐레이터>는 '워싱턴 포' 시리즈의 세 번째 시리즈다. 앞의 시리즈들을 모두 건너 뛰고 세 번째부터 읽어도 큰 문제는 없는 스토리라 이 작품 <큐레이터>부터 읽어도 된다. 하지만 등장 인물들간의 유대 관계나 팀웍이 만들어지는 과정 등이 궁금하기도 하고, 계속해서 언급되는 전에 해결했던 사건들에 대한 이야기를 할 때는 전시리즈가 읽고 싶기도 하다. '워싱턴 포' 시리즈는 영국 컴브리아를 배경으로 한 형사 워싱턴 포와 천재적인 분석사 마틸다(틸리) 브래스쇼가 연쇄살인과 복잡한 사건을 해결하는 범죄 스릴러 시리즈다. '워싱턴 포' 시리즈이기에 포와 파트너인 틸리외에도 플린이나 나이팅게일과 같은 동료 형사들도 등장한다. <큐레이터>는 세 번째 시리즈이지만 지금까지 더 많은 시리즈가 있으며, 시리즈 7편까지 출간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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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레이그 호지키스는 같은 직장에 근무하는 유부녀 헤이즐에게 관심을 가졌고, 혹시나 하는 생각에 헤이즐에게 들이대다 헤이즐이 남편에게 말해 아주 혼이 난 적이 있다. 그뒤로 헤이즐은 다른 곳으로 이사를 갔고, 이번엔 바버라 윌러비에게 데이트 신청을 한다. 바버라는 수수한 여자로 크레이그의 데이트 신청에도 응하고 두 사람은 가까운 사이가 된다. 크리스마스에 직원들까지 선물을 주고받는 비밀 산타가 되는 이벤트가 있는데 크레이그는 바버라에게 반지를 선물하려고 준비한다. 회사 직원용 크리스마스 선물 상자 사이에 바버라의 선물을 놓고 바버라가 열어보기를 바랐다. 드디어 선물을 개봉하는 날 바버라는 상자 속에서 예쁜 반지를 발견한 것이 아니라 누군가의 잘린 손가락이 들어 있었다. 경찰이 바로 존 불 화물 운송 관리사무실로 와 잘린 손가락을 수거한다. 절단된 손가락 사건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었다. 시외곽의 성 루카 성당 세레반 가운데에서도 손가락이 발견되었다. 누군가 성당에 들어와 손가락을 두고 갔다고 하는데 아무래도 참배객인 듯 싶었다. 세 번째 사건은 화이트 헤이븐 피스킨스 푸드홀에서 통통한 손가락이 발견되었는데 남자 손가락 같았다. 이번엔 생체반응이 있는 상태에서 손가락이 절단된 것으로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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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 인문학 수업 - 역사, 문화, 경제, 인구, 산업이 교차하는 도시 이야기
도시연구소 지음 / 믹스커피 / 202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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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도 살아 있는 생명체인 육기체다. 사람이나 동물, 식물, 미생물처럼 스스로 생명 활동을 하고, 성장하고 발달하고 소멸까지 하는 존재라고 할 수 있다. 도시는 인구와 유동인구에 의해 그 생명력이 유지되고 소멸한다. 인구와 유동인구가 줄고 경제활동이 위축되어 도시나 상권의 활력이 크게 떨어지면 '죽은' 상태가 된다. 죽은 도시는 청년층과 생산가능인구가 줄어들고, 빈집과 빈 상가가 늘어나고, 학교, 병원, 대중교통 등 생활서비스도 줄어든다. 이렇게 인구 감소는 소비 감소로 이어지고, 상권이 쇠퇴해 일자리가 감소하고 다시 인구 감소라는 악순환이 발생한다. 이런 죽은 도시에는 살고 싶을까, 아니면 활력이 넘치고 생활서비스를 쉽게 받을 수 있는 도시에서 살고 싶을까? 우리는 성장하는 도시, 완성형 도시를 선택해야 한다. 개인의 성장에 큰 영향을 주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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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 인문학 수업>에서 말하는 도시는 공간으로만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사람들의 삶과 역사, 문화 경제가 서로 얽혀 있는 하나의 유기체로 보고 있다. 매일 오가는 거리의 익숙한 건물이나 사람들이 모이는 번화가나 시장에도 역사와 이야기가 있다. 역시 도시를 성장시키고 발전시키는 것은 사람이다. 인구가 많은 지역은 일자리가 인구를 끌어당긴다고 할 정도로 도시 성장이 이루어진다. 수십만 명의 인구를 거느리고도 일자리가 없어 베드타운의 한계에 부딪힌 곳이 있는가 하면 규모는 작지만 확실한 대기업과 인프라를 바탕으로 단단한 부를 누리는 강소 도시도 있다. <도시 인문학 수업>을 통해 우리나라 큰 도시들을 통해 도시의 운명도 읽을 수 있고, 우리의 생존을 위해 도시가 어떠해야 하는지도 읽을 수 있다. 살기 좋은 도시의 의미를 알아보며 우리가 어떤 도시에 살아야 하는지 알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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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레기 과학 - 집파리에서 인공지능까지 우리가 하찮게 여기는 쓰레기의 모든 것
곽재식 지음 / 문학과지성사 / 202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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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레기를 재활용하는 나라는 많지만 우리나라도 재활용 체계가 잘 갖춰진 편이다. 최근 관광 상품처럼 멋지게 꾸며진 청계천에 외국인들이 많이 찾는다고 한다. 도심 속에서 느끼는 산책길과 같은 휴식처가 되었다. 그러나 조선시대 청계천은 한양을 가로지르고 있는 중요한 하천이었지만, 생활하수와 쓰레기가 흘러들어 자주 오염되었다. 특히 사람들이 버린 음식물 찌꺼지, 재, 오물 등이 하천에 쌓였고 비가 오면 주변의 흙과 모래가 함께 쓸려 내려와 물길을 막기도 했다는 기록이 있다. 흙과 퇴적물이 쌓이면 하천의 바닥이 높아져 홍수 위험도 커졌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조선의 왕과 관리들이 준설 작업을 실시했다. 당시에는 수레를 이용하기도 쉽지 않아 오물을 실어 나르기 어려웠고 퍼 간다고 해도 그 양은 적었다. 이후에도 서울의 쓰레기 문제는 더 나빠졌고, 크게 개선되지 않았다. 현대의 쓰레기 처리는 어떤 방법이 있을까? 재활용이나 퇴비화, 소각, 매립, 재사용, 에너지 회수 등의 방법이 있다. 많은 쓰레기를 재활용하거나 소각하기 어려운 쓰레기를 땅에 묻어 처리한다. 난지도는 서울의 대표적인 쓰레기 매립지였다. 1992년까지 서울에서 발생한 생활쓰레기를 난지도에 매립했다. 쓰레기가 산처럼 쌓이면서 두 개의 거대한 쓰레기 산이 만들어졌고, 이 과정에서 발생한 침출수와 악취, 유해가스 등이 환경 문제가 되었다. 이후 난지도는 환경 복원 작업을 통해 월드컵공원으로 탈바꿈했고, 현재는 하늘공원, 노을공원 등이 있는 시민들의 휴식 공간으로 이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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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는 쓰레기를 버릴 때 분리배출이라고 해서 재활용과 비재활용 등의 쓰레기를 구분해서 버리고 있다. 이는 재활용 쓰레기를 조금이라도 더 재활용하기 위한 방법으로 종이, 신문, 박스, 플라스틱, 유리병, 캔, 철, 알루미늄 캔, 음식물 쓰레기, 폐건전지, 전자제품 등 구분하고 있다. 한국은 세계적으로 분리배출을 잘하는 나라고 공식 통계상 알루미늄 캔은 80% 이상이 재활용된다고 한다. 알루미늄 캔은 녹여 새로운 알루미늄 캔이나 금속제품으로 재활용한다. 종이나 신문, 박스와 같은 종이류는 물에 풀어 섬유를 분리한 뒤 새 종이, 휴지, 박스 등으로 만든다. 플라스틱은 종류별로 분류, 세척, 분쇄한 뒤 녹여 새로운 플라스틱 제품이나 섬유로 만든다. 유리병 역시 깨끗하게 분류하고 녹여 새로운 유리병이나 유리제품으로 만든다. <쓰레기 과학>은 쓰레기에 관한 모든 것을 알려주며, 특히 과학적인 분야와 연결에 많은 지식을 알려준다. 환경문제를 풀기 위해서는 무엇오바 문제를 똑바로 바라보려는 솔직한 태도가 필요하다. 어떤 방향을 미리 정해놓고 주장만 한다거나, 자기편의 관점에 따라 해결책을 제안하는 태도는 위험하다. 환경문제는 수많은 사람의 생존과 삶의 질이 걸린 아주 중요한 문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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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방산 5대 무기
이세환 지음 / 연합인포맥스북스 / 202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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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궁 -Ⅱ가 이란과 미국, 이스라엘 사이에서 벌어진 전쟁에서 큰 활약을 했다. 아랍에미리트에 배치된 한국산 천궁 -Ⅱ가 이란의 미사일과 드론 공격을 요격하면서 실전 성능이 국제적으로 주목받았다. 표적을 향해 약 60여 발을 발사했는데 이 중 무려 96%가 표적을 정확히 요격했다는 것이다. 이 수치는 세계 최고 수준의 방공체제로 불리는 미국의 패트리엇조차도 요격률 90%를 넘기기 쉽지 않다. 실전에서 96%의 요격률은 엄청난 것이다. 천궁 개발이 공식적으로 시작된 것은 1999년이다. 천궁은 러시아의 S-400 미사일 기술을 기반으로 만들어졌지만 크기는 확연히 작았다. 천궁을 처음 본 사람들이 가장 놀라는 포인트는 발사 장면이다. 발사 차량은 8발의 미사일 발사관을 싣고 다니는데 발사 시 발사관을 하늘 방향으로 꼿꼿이 세운다. 당시 UAE의 지대공 미사일 도입 사업에서 2022년 대한민국의 천궁을 선택한다. 당시 한국 방산 수출 역사상 단일 품목 최대 규모였고, 방산업계에서는 말 그대로 잭팟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였다. UAE 정부는 실전 투입 단 5일 만에 우리나라에 추가 미사일의 조기 공급을 긴급 요청했다. 원래 계획보다 빨리 물량을 받겠다는 뜻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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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방산 5대 무기>에서는 한국의 K-방산의 현재와 미래를 이야기하고 5대 무기에 대한 정보를 준다. 5대 무기는 천궁 - Ⅱ를 비롯해 K2 전차, T-50, 천무, K-9 자주포 등이다. K-2 전차는 흑표로 불리며 한국 육군의 최첨단 전차 중 하나다. 3명의 승무원을 태우고 도로에서 최대 약 70km를 달린다. 자동장전장치, 첨단 사격통제장치 등을 갖추고 있고 기동하면서도 정확하게 쏘는 능력이 있다. T-50은 한국이 처음으로 초음속 항공기를 독자 설계, 개발 하며 항공 강국의 문을 열었다. 천무는 대한민국이 개발한 다연장로켓으로 한번에 여러 발의 로켓을 발사해 넓은 지역을 타격하는 지상 화력무기다. 여러 종류의 유도, 비유도 로켓과 미사일을 운용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다. 한국군뿐 아니라 폴란드 등 해외에도 수출되고 있다. K-9 자주포는 한국이 개발한 155mm 궤도형 자주포다. 스스로 이동하면서 강력한 포탄을 쏘는 이동식 대포다. 적의 포병, 지휘소, 집결지 등 지상 목표에 장거리 포격이 가능하다. 천무는 여러 발의 로켓과 미사일을 멀리 발사하는 다연장로켓이고, K-9은 큰 포탄을 정확하게 계속 쏘는 이동식 대포다. K-9은 세계 여러 나라에 수출되면서 한국 방산을 대표하는 무기 중 하나가 되었다. K-방산이 정상에 있다고 하더라도 앞으로 10년, 20년 후에도 지속될 것이라는 보장은 없다. 아직도 K-방산은 발전해야 하고 풀어야 할 숙제들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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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의 말과 지브리 - 지브리 애니메이션을 통해 배우는, 지금을 살아가는 법
호소카와 신스케 지음, 민경욱 옮김 / 대원씨아이(단행본) / 202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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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브리'라고 하면 일본의 스튜디오 지브리를 말하는데 일본을 대표하는 애니메이션 제작사다. 1985년 미야자키 하야오, 다카하타 이사오, 스즈키 도시오 등이 중심이 되어 설립했다. 이 스튜디오 지브리에서 만든 애니메이션으로 '이웃집 토토로',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하울의 움직이는 성', '모노노케 히메', '마녀 배달부 키키', '붉은 돼지', '벼랑 위의 포뇨' 등 많은 작품들이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지브리를 좋아하는 사람들도 많다. 지브리의 애니를 좋아하는 사람들은 아름다운 자연, 성장과 모험, 가족과 관계, 삶과 죽음, 전쟁과 평화와 같은 주제를 어린이뿐만 아니라 어른도 볼 수 있는 주제를 담고 있기 때문이다. 스튜디어 지브리의 작품은 선악을 가르기보다 인물의 세계를 복잡하고 입체적으로 보여주는 경우가 많다. 이런 메시지를 전달하는 애니 이야기를 <선의 말과 지브리>에서 읽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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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브리 애니메이션을 통해 우리는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다. 애니 '모노노케 히메'는 원령공주로도 불린다. 주인공 아시타카는 저주를 받고 저주의 원인을 찾아 여행을 떠나고 숲을 지키는 모노노케 히메를 만나게 된다. '모노노케 히메'는 인간과 자연의 충돌을 담고 있다. 달마의 불식은 옮고 그름이나 선악을 분별하려는 마음을 내려놓고 본질을 바라본다는 의미다. 애니 모노노케 히메를 통해 인간과 자연은 서로 대립하지만 어느 한쪽을 절대적인 선이나 악으로 규정하지 않고 서로 이해하게 된다.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은 신들이 사는 세계에 길을 잃어 들어간 소녀, 치히로의 성장을 그린 모험 이야기다. 치히로라는 열 살 소녀가 주체성을 얻는 대모험은 다른 세계에서 자아가 아니라 자기를 발견하고 어느 곳에서나 주체성을 지닐 수 있게 된다. <선의 말과 지브리>는 스튜디오 지브리의 애니속 인물들의 임장과 마음을 살펴보면서 영화를 철학적인 시선으로 다시 만날 수 있고, 불교의 가르침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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