命의 소모 - 우울을 삼키는 글
이나연 지음 / 메이킹북스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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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命의 소모>라는 제목이 조금 어렵게 느껴졌는데 역시나 책 내용 또한 어렵게 느껴졌다. 편안하게 읽을 수 있는 에세이를 기대했지만 조금은 무거운 이야기였다. 이 책 한 권을 읽는데 생각보다 많은 시간이 소요했다. 아마 책의 내용 모든 것을 이해하려고 했기 때문일 수도 있다. 짧게 적은 문장이지만 생각보다 이해하는데 시간이 걸렸다.

'글에는 그 사람의 내면이 보인하고 했다'라는 문장이 나온다. 아마 저자의 복잡하고 우울한 내면이 글로 표현되었고, 그 우울함을 이해하기 힘들었는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페이지마다 짧은 글을 이해해보려고 천천히 읽었다.


'글에는 그 사람의 내면이 보인다고 했다.....아주 오래전부터 나의 글은 어떤 온도인지, 어떠한 향기를 품고 있는지 궁금했다.

닿지 않는 활자를 적고, 해가 지난 후 다시 곱씹을 때면 입가에 쓴말이 맴돌았다. 사랑하였으나 그 사람의 대상이 누군이지 모호했다. (p.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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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들의 습관 버티는 기술 - 3년만 버티면 부자가 된다!
김광주 지음 / 솔로몬박스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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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부자들을 보면 그들만의 습관이나 행동 방식이 있는데 규칙과도 같은 것들이다. <부자들의 습관 버티는 기술>에서는 부자들의 습관 중 '버티는 습관'에 대해 집중적으로 알아본다. 버티기를 잘하는 사람들은 특징이 있다는데 뜨겁지도 않고 차갑지도 않고 양쪽 눈으로 보고 양쪽 귀로 들으며 중심을 본다. 또 목적과 목표를 구분하는 사람으로 목적이나 목표, 전략의 순서가 어렴풋하게 또는 명확하게 그리기도 한다. 버티기에 능한 사람들은 얼핏 보면 보수적이고 투자자산의 돈을 운용하는 것은 상당히 공격적이기도 하다. 또 버티기게 능한 사람은 현재의 상황이 혼란스럽다고 느껴 새로운 경제를 상상하기를 즐긴다. 버티기에 능한 사람들은 기다리는 습관에 익숙하기도 하다. 재테크에서는 기다려야 할 때가 많은데 기다리지 못하는 사람은 이기지도 못한다. 버티기에 능한 사람들의 투자와 일에 관한 좋은 성과는 선천적인 능력일 수도 있지만 투자 근육이 잘 발달되어 있다고 할 수 있다. 이들은 눈앞에 보이는 거대한 장벽 뒤에 틀림없이 무엇인가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


 


버티기 습관을 만들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 <부자들의 습관 버티는 기술: 3년만 버티면 부자된다>에서는 버티기 습관에 대해 5가지를 제시한다. 첫째, 단기투자는 시장을 이길 수 없다는 것이다. 아무리 주식투자를 오래 했더라도, 수많은 책을 읽고 공부를 했더라도 투자에 실패하는 경우가 있다. 둘째, 자본주의에 대한 믿음이 중요하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내가 투자한 기업에 대한 믿음이다. 셋째, 시간을 인내하는 습관을 가져야 한다. 어떤 상황에서도 멈추지 않고 일정하게 저축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좋다. 개인형 퇴직연금은 장기투자의 효과와 시간을 인내하는 습관을 들이기에 매우 좋은 상품들이다. 넷째, 버틸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든다. 생활비와 투자금을 구분하거나 빚내어 투자하지 않고, 반드시 여윳돈을 만들어야 한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4가지 질문의 습관화를 만드는데 자본주의의 순환을 믿는지, 매수가격이 앞으로 회복될 수 있는 적정가격인지, 기라릴 수 있는 돈인지, 아직도 여윳돈이 있는지 등이다. <부자들의 습관 버티는 기술: 3년만 버티면 부자된다>에서는 버틸 수 있는 재정관리 포트폴리오를 알려준다. 위험자산과 안전자산, 안정형 자신, 은퇴 준비나 목돈 만드는 방법 등에 대해 자세히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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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했더니 아이의 태도가 달라졌어요
곽윤정 지음 / 메이트스쿨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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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과 남성의 뇌구조가 다르다고 한다. 각각 뇌에서 발달한 부분이 다르기 때문에 서로 이해하기 힘들다고 한다. 여성의 경우 좌뇌와 우뇌의 오가는 연결이 활발하다고 한다. 남성의 뇌와 여성의 뇌를 비교해보면 남성의 뇌는 공통적으로 뇌량이 좁고 가늘며 무게가 덜 나간다. 좀 더 쉽게 일상에서 뇌의 차이를 보면 우뇌의 정보가 좌뇌로 전달이 빠르게 이루어져야 상황 파악이나 언어적인 표현이 잘 전달되는데 아들의 뇌량은 이러한 역할을 하기 역부족이라는 것이다. 그래서 아들은 좀 더 눈치가 없게 보인다. 그럴땐 평소에 아들의 감정을 대신 드러내주거나 엄마의 감정이나 기분도 말해 주면 좋다. 그러면 다른 사람들의 감정을 이해하고 눈치껏 행동하는데 도움이 된다.


반면 딸은 언어 능력이 발달하기 때문에 끊임없이 친구들과 스마트폰으로 대화하고 남자아이들이 사용하는 어휘의 수보다 월들하게 많고 단문보다는 복문을 많이 사용한다. 언어가 발달한 딸은 감정에 충실하고 함께 감정을 공유하고 서로를 이해하면서 우정도 쌓는다. 그러한 과정이 반복되다 보면 부정적인 감정에 깊이 빠질 위험도 간과할 수 없다.



 



 

'애착'은 아기를 돌보는 엄마에게는 자녀를 보면서 느끼는 감정일 뿐이지만 아기에게는 지능이나 정서, 사회성 발달에 정말 중요한 자양분이라고 한다. 부모와 애착이 잘 형성되지 않은 아이는 정신적 건강뿐만 아니라 신체적인 건강에도 문제가 생긴다. 아이의 뇌를 키우는 음식으로는 견과류, 단백질이 풍부한 흰색 육류인 닭고기, 오리고기, 칠면조 고기 등이 좋다. 오메가3 지방산이 풍부한 등푸른 생선이나 다채로운 색깔의 과일과 채소를 먹어야 한다. 그리고 아이가 잘 먹지 않으려고 하면 억지로 먹이지 말고 식사 시간이 지나면 상을 치우도록 한다. 다음 식사 시간까지 간식도 먹이지 않고 배고픈 상태가 되어서 조금씩 골고루 먹게 된다.


초등학생 시기가 되면 좌우뇌가 함께 큰다. 이 시기에 아이의 생각의 힘을 키워주는 질문들을 한다. 좌우뇌가 발달하는 초등기에 아이의 뇌를 자극하는 질문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답을 주지 않고 열린 질문을 하거나 다양한 대답이 나올 수 있는 질문을 하고, 당연하게 여기는 것에 대한 반문이나 재촉하지 말고 충분한 시간을 주고 기다리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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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답게 살고 있냐고 마흔이 물었다 - 설레거나 시시하거나 이대로가 좋은 나이
김은잔 지음 / 포레스트북스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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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자는 나이 '마흔살'을 '불혹(不惑)'이라고 했다. 불혹이란 '유혹에 흔들리지 않는다'라는 의미로 세상일에 정신을 빼앗겨 갈팡질팡하거나 판단을 흐리는 일이 없다는 것이다. 자신의 생각이나 행동에 흔들림이 없이 확고한 자신만의 생각을 가지고 살아간다는 것이다. 그런데 지금의 마흔도 불혹의 나이일까?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그저 마흔도 인생을 살아가는 한 부분이며 특별한 나이는 아닌 것 같다. 저자도 마흔에 안 흔들릴줄 알았다지만 실제는 그렇지 않고 수없이 흔들린다고 한다. 마흔에도 흔들리고, 쉰에도 흔들릴 것이라고 한다. <나답게 살고 있냐고 마흔이 물었다>에서는 자신의 나에에 어떤 생각을 하는지, 어떤 인생을 살고 있는지 쓰고 있다.


저자는 17년째 고용 불안에 시달리는 프리랜서 방송 작가라고 한다. 나이 마흔이 넘었지만 비혼이다. 요즘은 비혼에 대해 큰 일도, 드문 일도 아니다. 혼자 잘 사는 것이 대세인 시대에 혼자 사는 사람들을 부러워하는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혼자라고 해서 꼭 부러운 삶을 살려고 노력하지 않아도 된다. 고단하고 힘들지만 마흔살이를 힘껏 응원한다.  


 



 

불안한 하루하루를 살아가지만 불행은 한번에 하나씩 오지 않는다. 아슬아슬하게 유지하던 프리랜서의 일과 연애가 한번에 끝나버렸다. 두 개의 사건은 일주일의 간격을 두었지만, 마흔의 나이지만, 첫 이별도 아니지만 그 충격은 말할 수 없었다. 누구나 겪을 수 있는 실패였고 실연이었지만 나쁜 경험이라고 모두 나쁜 것은 아니라는 깨달음을 얻게 된다. 마흔이라고 해서 연애를 전혀 하지 않는 것은 아니다. 다시 연애를 하고 실연도 당하지만 여전히 연애는 현재진행형이다. 하지만 연애를 한다고 누군가는 결혼이 늦어 출산하려면 노산이라는 오지랖을 떤다. 그래도 여전히 자신이 주체가 되는 삶을 살아가고 자신이 원하는 것들을 선택하며 살아간다. 비혼의 삶은 누군가와 현실을 공유하지 않고 오로지 자신의 의지로 선택하고 모든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게다가 저자는 경제적으로 안정적인 직업이 아니기에 여러 가지 현실적인 문제를 고민한다. 1인 가구의 삶을 살기 위해 나름대로 꾸준히 돈을 모으고 노후를 보장할 은행이나 보험 등의 상품을 찾아 대책을 세우기도 한다. 요즘은 1인 가구가 빠르게 늘고 있고 예전과 달리 비혼에 대한 인식이 좋아져 혼자서도 살기 좋은 세상이 되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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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풍노도의 30대입니다만 - 매일 흔들리는 나와 잘 지내고 싶습니다
김희성 지음, 김밀리 그림 / 애플북스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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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시기를 질풍노도의 시기라고 하거나 중2병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그런데 이렇게 어떤 한 시기를 부르는 말이 있는데 요즘은 모든 연령들이 나름의 '사춘기'시기를 겪고 있는 것 같다. 20대는 20대의 사춘기를, 30대는 30대의 사춘기를 겪는 사람들이 많은데 <질풍노도의 30대입니다만>은 30대에 들어서고 겪게 되는 여러 가지 일들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10대엔 20대가 되면 더 나을 것 같았고, 20대가 되면 30대가 더 나을 수 있다는 생각을 하곤 하는데 30대가 되어도 크게 달라지는 일은 일어나지 않는다.


한때 미니멀 라이프가 인기를 끌 때 필요없는 물건들을 정리한 적이 있다. 안 입는 옷이며 가방, 신발 등 사용하지 않는 물건들을 재활용했다. 저자도 좀 더 가볍게 살기 위해 가지고 있던 책을 정리하기로 한다. 어떻게 하면 책을 버리고 후회하지 않을지 고민하며 책을 가지고 골라 중고서점에 간다. 그런데 생각보다 적은 가격을 받고 집으로 돌아오게 된다. 책을 버리고 나니 집착이 조금 사라졌다고 한다. 물건들을 가지고 있을 땐 많이 가지고 있는지 알지 못하지만 필요없는 물건을 정리하고 나면 마음이 가볍고 시원해지는 것을 느끼게 된다. 지금까지 정리하고 후회해본 물건은 없다. 오히려 왜 좀 더 빨리 정리하지 못했나 싶었다.     


 


30대라고 하면 자신의 일에 집중할 나이이다. 하지만 그만큼 삶이 문득 쳇바퀴처럼 느껴질 수도 있다. 매일 반복되는 일상에 변화가 필요하다고 생각하게 된다. 영화나 책을 보면 이런 쳇바퀴엔 모든 것을 박차고 떠나라고 한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모든 것을 버리고 떠날 수 있을까? 다니던 직장을 쉽게 그만 둘 수 있는 상황은 많지 않다. 아무리 다시 생각해도 자신이 원하는 삶이 어떤 것인지 정확히 모른다. 결국엔 답을 찾지 못했고 매일을 더 성실하게 보내기로 한다. 내가 보낸 하루하루가 모여 원하는 삶의 모양을 만들어가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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