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성공백서
한일섭 지음 / 영림카디널 / 201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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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생활에 있어 무엇이 가장 중요할까? 이상적인 직장생활은 자신의 능력을 인정받고 그만큼의 승진과 연봉 인상이 있고, 근무 시간은 짧아 가족과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여유가 있는 것일 것이다. 그런데 현실적인 직장생활은 거의 매일 야근에 제때 승진을 바라기보다 직장에서 오래 살아남기를 바라는 심정으로 출근한다. 적당한 연봉과 승진 및 근무 시간의 조화로운 조합을 찾은 직장인이 몇이나 있을까? 대한민국의 많은 청년들이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는 것은 연봉도 적당하면서 오래 근무할 수 있다는 장점 때문이다. <직장인 성공백서>에서는 '소소하지만 확실한 성공의 방정식'을 알려주는데 자신의 성품과 능력, 하는 일, 그리고 만나는 사람에 의해 결정된다고 한다. 자신의 성품은 자신의 지속적인 성격으로 품성이라고 할 수 있다. 사람의 됨됨이라고 쉽게 말할 수 있다. 능력이란 학력, 스펙, 및 직장 경력 등에 바탕을 둔 기초 능력이라고 할 수 있는데 전문 능력을 나타낸다. 하는 일은 성과를 말하며 부하직원과 한 일의 성과 및 상사와 함께 한 일 모두의 성과를 의미한다. 만나는 사람은 나, 부하직원, 상사, 인맥, 가족 등이라는 사람과의 관계력을 나타내는데 관계를 맺는 능력이라고 봐도 된다.







 

성공을 하려고 노력한다고 해도, 모든 성공의 방정식을 갖추었다고 하더라도 성공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 그럴 때 자신에게 무엇 하나라도 모자란 것이 있는지 확인해 보아야 할 것이다. 어느 한 분야가 특출나게 뛰어난 것보다는 평균 정도의 능력이지만 각각의 능력이 조화를 이루고 균형을 잘 이룬다면 성공할 수 있을 것이다. 물론 이런 경우 혹시 '운'으로 성공했다고 말할 수도 있을 것이다. 누군가에겐 운이 따라서 성공했다고 할 수도 있다. 하지만 운이 존재하긴 하지만 성공을 좌우하진 않는다. 조건이 비슷하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말고 실력을 키워서 조건을 우위로 만들어야지 운만 믿고 있어서는 안된다는 것이다. 운도 노력하는 자에게 따라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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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쁨과 헤어지는 중입니다 - 내 속도를 되찾기 위한 일상안내서
이본 탤리 지음, 이미숙 옮김 / 돌배나무 / 201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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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일상에서 가장 많이 하는 말이 무엇인지 특별하게 생각해 본 적은 없지만 아마 '바쁘다'라는 단어가 아닐까 싶다. 바빠서 운동을 못하고, 바빠서 친한 친구를 만나지 못하고, 바빠서 취미생활을 하지 못한다고 말한다. 매일 우리는 너무나 바쁜 일상을 살고 있다. 너무 바쁜 가운데 휴식을 얻고 싶어하고 여유를 가지고 싶어하지만 그것 역시 바쁘기 때문에 가지기 힘든 것들이다. <바쁨과 헤어지는 중입니다>에 등장하는 많은 사람들이 바쁜 하루를 보내고 있었다. 바쁨과 헤어지고 싶지만 헤어지지 못하고 있었다. 하지만 바쁨과 헤어져야 한다. <바쁨과 헤어지는 중입니다>에서는 바쁨과 헤어져야 할 여러 가지 신호를 알려준다. 사랑하는 사람들이 시간을 내달라고 요청하면 하던 일을 멈추는 경우가 잦고, 해야 할 일이 너무 많은데 충분히 처리하지 못하고 있는 불안감을 느끼고, 충분히 수면을 취하지 못하거나 불면증에 시다리거나, 두려움이나 불안감을 자주 느끼는 등의 신호가 있다. 이런 신호를 느낀다면 이제는 바쁨과 헤어져야 한다.   



 

 


 





 

바쁨도 습관이라고 한다. 바쁨의 습관을 버린다면 바쁨과 헤어질 수 있다. 바쁨을 버리기 위해 생각하는 방식을 바꾸는 일도 도움이 된다. 바쁘지만 여유를 찾으려고 하면 바쁨에서 멀어질 수도 있다. 그런데 우리가 바쁨에서 멀어져야 하는 이유는 사랑하는 사람들과의 관계 때문일 것이다. 바쁘기 때문에 가족과 함께 식사를 할 수 없거나 바쁘기 때문에 오래된 친구를 만나지 못할 수도 있다. 이런 일들은 너무 자주 일어나고 있는데 이유는 모두 '바쁨'이라는 것이다. 이런 관계를 회복하기 위해서도 우리는 바쁨에서 멀어져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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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리버 여행기 (무삭제 완역본) 현대지성 클래식 27
조너선 스위프트 지음, 이종인 옮김 / 현대지성 / 201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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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력'이라는 것이 참 경이로운 것이고, 인간만이 할 수 있는 것이라 생각하는데 <걸리버 여행기>를 읽다보면 그런 경이로움을 느끼게 된다. 이 소설 <걸리버 여행기>는 아일랜드 출신의 작가이며 1667년에 태어나 1726년에 총 4부로 된 <걸리버 여행기>를 출간하게 된다. 1726년은 우리나라 조선의 영조 2년의 해로 영조시대에 당시로서는 상상하기 힘든 상상력을 가진 책이 나오게 된다. 하지만 당시엔 호평을 받지 못했다. 워낙에 영국 정치와 사회를 비판하고 풍자한 탓인데 지나친 풍자와 비판은 삭제한 후 아이들도 읽을 수 있는 동화로 재탄생하게 된다. 하지만 작가는 자신의 작품을 다시 성인용으로 출판하길 바랐고 결국 다시 출판하게 된다. 비행기도 나오기 전의 사회에 하늘을 나는 섬이라는 상상력과 거인국, 소인국이라는 설정 등은 대단한 상상력이라고밖에 말할 수 없을 것 같다.  


<걸리버 여행기>의 세번째 이야기 '하늘을 나는 섬의 나라'는 상상력과 과학이 만나 지금 보아도 대단한 작품이라고 할 수 있다. 일본 애니 '천공의 섬 라퓨타'는 많이 알려진 애니메이션으로 <걸리버 여행기>에 등장하는 하늘을 나는 섬의 이름이 '라퓨타'로 애니는 <걸리버 여행기>를 기반으로 또다른 상상력을 발휘한 것이다. 섬이 하늘을 날 수 있는 것은 '반중력' 때문이라고 하는데 <걸리버 여행기>에서는 라퓨타를 통해 반중력의 개념을 제시하고, 화성의 달이 둘이라는 사실을 예측하기도 했고, 또 정교하게 묘사된 자동계산기는 컴퓨터의 원형처럼 여겨지기도 한다.





 



 


'라퓨타'는 하늘을 나는 섬 나라 말로 '높다'의 '랖'과 '통치자'인 '운타'의 합성어인 '라푼타'가 변형되어 '라퓨타'가 되었다. 그리고 이들은 아주 똑똑한 사람들로 수학과 음악을 좋아하고 지식이 많았다. 특히 모든 칭찬을 수학적인 지식으로 비유하는데 여자나 동물의 아름다움을 칭찬할 때 사다리꼴이나 원, 타원 등의 기하학 용어로 표현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그들은 학문적인 지식은 많았지만 비합리적이며 그들의 마음은 수학과 음악에만 갇혀 있어 다른 것들은 배척했다. 


사실 이런 모든 것들이 알고보면 당시 영국 정치판을 비판하고 꼬집은 것들이다. 국민들이 보기엔 아무렇지도 않은 것으로 싸우기만 하는 정치가들이 마음에 들지 않았던지 자신이 신은 신의 굽이 높은지 아닌지는 중요한 것이 아닌데도 정치인들의 바보같이 그런 것으로 싸우기만 한다. 우리나라도 당쟁으로 많은 피를 보기도 했던 역사를 가지고 있어 영국 정치사가 전혀 남의 나라 이야기는 아니게 보인다.

물론 정치적인 비판과 풍자를 떠나 <걸리버 여행기>는 상상력이 풍부한 아주 훌륭한 소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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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의 에티켓 - 나 자신과 사랑하는 이의 죽음에 대한 모든 것
롤란트 슐츠 지음, 노선정 옮김 / 스노우폭스북스 / 201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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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은 인간이 탄생하는 순간부터 시작이라고 한다. 인간은 누구나 '죽음'의 순간을 맞이하게 되는데 그 죽음의 순간을 어떻게 맞이하는가도 인간에게 주어진 하나의 숙제와 같다. 요즘은 죽음을 회피하고 부정적으로 보기보다 어떻게 하면 행복한 죽음을 맞을 수 있을지 생각하고 실천하려고 하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죽음이란 더 이상 부정적인 것도, 두려워 할 것도, 피할 것도 아니란 것이다.


<죽음의 에티켓>에서 전문가들은 임종을 앞둔 이에게 죽음이 임박했다고 말해 주는 게 좋다고 한다. 자신의 죽음을 준비할 시간을 주는 것이다. 한 사람의 죽음은 죽음을 직면한 본인과 가족들에게 모두 시간이 필요하다. 죽어간다는 것도 삶의 한 부분이다. 그러니 죽음을 받아들여야 하는 것이다.


 



​죽어가는 사람들 중에는 나중에 후회하는 사람들이 많다고 한다. 자신의 과거가 영화처럼 지나가며 더 일찍 죽음을 준비하지 못한 것을 후회하기도 한단다. 하지만 우리나라도 죽음을 미리 준비하듯 영정 사진을 미리 찍는 경우도 있다. 죽음을 준비하는 동시에 좀 더 늦게 오는 것을 바라는 마음을 담고 있다. 하지만 영정 사진을 찍는 당사자는 아마 죽음의 순간은 예견하지 못해도 자신에게 언젠가 다가올 죽음을 준비하게 된다. 죽음에 있어 다른 것보다 마음의 준비가 제일 어려울 것 같다. 자신의 마음이 제대로 죽음을 받아들일 수 있다면 다른 모든 것들도 쉽게 해결될 수 있을 것이다. <죽음의 에티켓>은 죽음에 대해 제대로 준비할 수 있어야 한다고 한다. 특히 죽음은 사랑하는 가족들을 떠나야 한다는 것이 가장 슬프다고 생각한다. 가족들도 병이나 노환으로 인한 죽음에 대해 준비할 시간이 필요하고 행복한 죽음이 될 수 있게 준비해야 한다.


인생을 살아가면서 이젠 점점 사랑하는 이들의 죽음을 지켜봐야 하고 나 또한 언젠가 죽음의 순간을 맞이할 것이다. 하지만 그 순간에 후회보다는 행복하게 떠날 수 있는 죽음을 맞이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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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너의 반려동물
구혜선 지음 / 꼼지락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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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이 있기 전엔 반려동물에 대한 사랑을 표현하는 것이 좋아보이지 않았다. 아무리 사랑스럽다고 하더라고 개인적인 감정은 들지 않았다. 하지만 많은 시간이 지나고 반려동물과 생활하고 보니 그들이 가지고 있던 감정을 이해할 수 있었다. <나는 너의 반려동물>은 무려 6마리의 반려묘와 반려견을 주인공으로 한 이야기로 오히려 저자는 자신을 '반려동물들의' 반려동물로 표현했다. 골든 레트리버 감자, 치와와 순대와 군밤, 샴 고양이 쌈, 아비시니안 망고, 스코티시폴드 안주와 함께 살고 있는 '반려동물'은 배우인 '구혜선'이다. 이미 오래전 한 방송 프로그램에서 그녀의 반려동물들을 보았던터라 이번 <나는 너의 반려동물>이 궁금하기도 했다.  



 


 

 

모처럼 휴일이 되면 반려동물과 하루종일 붙어 있기도 한다. 날씨가 좋으면 산책을 하기도 하고 날씨가 좋지 않다면 실내에서 장난감을 가지고 놀기도 한다. 평소에 많이 못 놀아주고 떨어진 시간들을 생각해 쉬는 날 놀아주고 안아주는데 이런 모습은 대부분의 반려동물들이 하는 행동인 것 같다.


'우린 종일 좁은 구석에 모여 더덕더덕 붙어 있다. 서로에게 아무것도 필요로 하지 않는다.' (p. 14)


이런 풍경이 너무나 눈에 선하게 보인다는 것이다. 꼭 반려동물을 안아서 내 옆으로 오게 하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언제 왔는지 모르게 옆에 앉아 있거나 엎드려 있고 잠이 들기도 한다. 그래서 가끔은 껌딱지같은 모습이 더욱 사랑스럽기도 하다.  



 


반려동물들과 생활하다보며 자신도 모르게 반려동물 중심으로 돌아가는 일상을 보게 된다. 반려동물에게 어느새 스며들어 나와 가족의 생활은 조금 불편해지더라도 반려동물이 편하게 지낼 수 있는 환경으로 만들게 된다.


'털이 잘 달라붙는 소재는 안 돼요

검은색은 안 돼요

니트는 안 돼요. 아이의 발톰이 끼어 니트도 아프고 나도 아프고 아이도 아파서 안 돼요.' (p.76)


여행을 가더라도 반려동물과 함께 갈 수 있는 장소를 검색하고 숙박이 되지 않는 장소라면 되도록 당일치기로 가려고 한다. 그게 언제부터 이렇게 되었는지 알 수 없지만 자연스럽게 반려동물과 함께여야 한다고 생각하게 되었다. 가족이기에 무엇이든 함께 해야 한다. 그런데 털이 잘 달라붙는 옷이나 니트 정도 못입어도 상관없다. 니트에 발톱이 끼여 놀라 앞으로 계속해서 니트만 보면 놀라는 반려동물을 보는 것보다 차라리 내가 니트를 입지 않는 것이 낫다는 생각이 든다.     

이뿐만 아니라 반려동물이 무릎 위에 올라와 자고 있다면 움직이지도 못한다. 이렇게 가끔 움직이지 못하게 자고 있는 반려동물의 모습을 보고 있는 것만으로도 시간 가는 줄 모르게 된다. 또 가끔 코 고는 소리라도 들리면 웃음이 절로 나게 된다.

<나는 너의 반려동물>에서는 반려동물에 대한 사랑이 얼마나 가득한지 잘 보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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