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근담 인생수업 - 흔들릴 때마다 꺼내 읽는 마음의 한 줄 메이트북스 클래식 25
홍자성 지음, 정영훈 엮음, 박승원 옮김 / 메이트북스 / 202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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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채근담'은 아주 오래전부터 있던 책이다. 수백 년 동안 동아시아 문화권에서 널리 읽히기도 했지만 삶의 지혜를 많이 담고 있는 책이다. 그래서 지금까지도 읽히고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다. 채근담은 동양의 수상록이라 불리며 서양철학자 몽테뉴나 파스칼의 잠언적 사유와 나란히 할 수 있는 책이다. 최근에 어떤 일에 대한 걱정을 많이 한 적이 있다. 그때 걱정을 날려버릴 수 있게 한 글이 '가난은 막기 어려워도 걱정은 다스릴 수 있다'라는 것이다. 가난을 없애기 어렵다는 것은 잘 알고 있다. 가난을 걱정하는 마음만 없앤다면 마음은 늘 아늑한 보금자리와 같을 것이다. 자신이 가난하다는 마음을 없애도 여유롭게 살아간다면 큰 걱정도 없을 것이다. 또 발 없는 말이 천리를 가는 것처럼 사람들은 남의 말 하는 것을 좋아하고 말을 아껴야 한다는 것을 알게 된다. 그래서 칭찬은 조심스럽게 시작하고 말은 신중하게 꺼내야 한다. 착한 사람이라고 칭찬부터 해서는 안되고 나쁜 사람을 당장 멀리할 수 없다면 먼저 말을 꺼내지 말아야 한다.



좁은 길에서는 한 걸음 물러서고 좋은 음식은 나눠 먹어야 한다. 혼자서도 지나가기 좁은 길에서 한 걸음 멈춰 남을 먼저 보내는 양보와 배려를 해 보는 것이다. 맛이 좋은 음식은 조금 덜어내고 남에게 맛보게 한다. 이것이 세상을 살아가는 데 편안하고 즐거운 일이라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사람의 마음은 언제나 변할 수 있고 세상은 생각보다 더 험난하다. 그러니 가서는 안 될 자리 앞에서는 반드시 한 걸음 물러설 줄 아는 지혜가 필요하다. 비록 나아가도 되는 상황이라 하더라도 일정한 공은 기꺼이 남에게 양보하는 마음가짐도 있어야 한다. 감정이나 지식으로만 이해하는 인생의 깨달음은 쉽게 오지 않는다. 인생의 경험이라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 깨닫게 된다. 생각나는 대로 일을 벌이면 시작하자마자 그만두게 되고 멈추지 않게 된다. 감정이나 지식으로만 이해하면 일시적인 깨달음에 그치고 혼란에 빠지기 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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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일 수요일 토요일
페트라 펠리니 지음, 전은경 옮김 / 북파머스 / 202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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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일에 세 번 만나는 특별한 친구들과 린다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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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일 수요일 토요일
페트라 펠리니 지음, 전은경 옮김 / 북파머스 / 202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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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우리는 인생에서 언제 어떤 인연을 만날지 모른다. 그리고 그 인연으로 인생이 어떻게 변할지도 모르고 살기 때문에 인생에 기대와 희망을 가지고 살아간다. <월요일 수요일 토요일>의 제목을 보고 왜 월요일, 수요일, 토요일인지 궁금했다. 소설의 제목인 <월요일 수요일 토요일>은 누군가의 인생을 바꿔놓은 인연을 만나는 요일이었다. 주인공 15세 린다는 매주 3일 특별한 사람을 만난다. 86세의 후베르트가 그 특별한 인연이다. 린다는 오직 자동차 앞으로 뛰어들고 싶어하는 소녀였다. 그런데 중증치매환자인 후베르트를 매주 3번 방문하면서 린다는 많은 것이 전과는 달라지게 된다. 중증치매환자인 후베르트는 과거만을 기억할 수 있지만 그 과거도 뒤죽박죽이다. 어느 날은 50대였다가 어느 날은 40대이기도 하고 이미 7년 전에 사망한 아내 로잘리를 기다리는 다정한 남편이기도 하다. 이런 치매환자 후베르트를 간병하는 폴란드 출신 에바가 있다. 에바는 재봉사였지만 회사가 문을 닫아 간병인이 되었다.




린다에게 후베르트와 에바와 함께 보내는 시간은 점점 치료제에 가깝다. 학교에서는 동갑인 친구들이 있지만 사회에 나오면 다양한 연령의 사람들과 친구가 된다. 친구이자 선배이고 후배지만 대부분 친구라고 통칭하고 다양한 관계에서 많은 것을 배우게 된다. 린다에겐 오직 차에 뛰어들어 죽으려는 생각만 있었지만 자신과는 다른 연령의 사람들을 통해 인생의 다른 면을 경험하게 된다. 이런 것이 린다에겐 오히려 긍정적으로 작용해 린다를 변화시킨다. 린다도 아마 자신의 열다섯 인생에 80대 치매 노인 후베르트나 똑똑한 이웃 아이 케빈을 만날 줄 몰랐을 것이다. 이들의 우정을 보면서 감동하기도 하고 서로에게 신비로운 존재가 된 이야기가 기억에 오래 남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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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브의 카페를 아시나요
트래비스 볼드리 지음, 한지희 옮김 / 해피북스투유 / 202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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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위로가 있는 비브의 카페에 가보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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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브의 카페를 아시나요
트래비스 볼드리 지음, 한지희 옮김 / 해피북스투유 / 202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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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작지만 자주 가고 싶고 가면 따뜻해지는 장소가 있다. 아지트라고 부를 수도 있고, 단골 가게라고 할 수도 있는 그런 곳이다. 혼자 가도 편안하게 시간을 보낼 수 있고, 여럿이 가도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그런 장소 말이다. <비브의 카페를 아시나요>를 읽으면서 어쩌면 비브의 카페가 그렇게 따뜻하고 편안한 곳이 아닐까하는 상상을 해 본다. 비브는 22년간 전사로 전장을 누비며 많은 전쟁에서 승리했다. 그러나 이젠 새로운 길을 가려고 한다. 스캘버트 여왕을 죽이고 보물인 스캘버트 돌을 가지고 툰이라는 곳에 도착한다. 툰은 활기찬 도시로 이젠 칼 대신 마법의 지팡이가 이끌었던 곳이다. 비브는 이곳에서 자신이 꿈꿔오던 일을 하기로 한다. 마을 사람들을 보며 멋진 마구간을 보게 된다. 마을 사람에게 마구간을 사고 싶다고 하자 주인인 앤섬 노인을 알려준다. 비브는 마구간의 주인을 만나 건물을 구입하고 카페를 하겠다고 한다. 도시 툰의 사람들은 카페가 무엇인지, 커피가 무엇인지 알지 못했다.



비브는 칼을 고용하고 커피콩을 구해 커피를 팔기 위한 카페를 열 준비를 한다. 준비가 조금씩 되면서 카페에서 일할 직원도 모집한다. 아직 툰 사람들은 커피가 어떤 음료인지 모르지만 커피와 라떼 등의 메뉴를 만들면서 카페가 점점 완성되어 간다. 그러면서 비브는 자신이 카페를 열려는 이유를 이야기한다. 비브는 몇 년간 전투, 현상수배 보상금 따위의 일에서 빠져나올 길을 찾고 있었다. 수백 번 반복된 부상으로 피를 흘리거나 치명적인 한 방을 기다리는 삶을 살아왔다. 그런 삶에 익숙해지면 다른 가능성이나 변화에는 무뎌지게 된다. 그런 상태에서 감정을 건드린 건 커피였던 것이다. 비브는 전쟁을 통해 자신의 삶엔 고통만 있다고 생각했던 것이다. 물론 지금도 삶의 고통은 남아 있지만 커피가 그 고통을 많이 없애준 것이다. 그래서 커피를 만들고 많은 사람들에게 커피를 통해 고통을 치료해주고 따뜻함은 나눠주고 싶은 것이다. <비브의 카페를 아시나요>는 따뜻한 커피처럼 따뜻한 이야기를 읽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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