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행소원
유은정 지음 / 반타 / 2026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

​

어렸을 때 출처를 알 수 없는 도시괴담이나 공포스럽게 하는 소문이 있었다. 친구들 사이에서 유행한 공포만화를 읽고도 한동안 무서움을 느꼈던 적이 있다. 그런 괴담들은 대부분 말이 안 되는 이야기들이 많지만, 그 당시엔 진짜처럼 느껴지기도 한다. <불행소원> 역시 '불행소원'을 빌면 저주가 내린 것처럼 소원의 내용이 이루어진다는 것이다. '아티스티 스위밍' 선수들의 욕망과 질투, 불안 등을 소재로 하고 있다. 어느 분야든 타고난 천재들이 있다. 아무리 노력해도 그 천재들을 이길 수 없다는 것이 느껴지곤 한다. 천재들은 자신보다 덜 노력하면서 더 큰 성공을 하거나 노력하는 자신을 항상 이긴다는 것이 점점 넘을 수 없는 산처럼 보인다. 그런 산을 넘기 위해 더 노력해야겠지만 그 노력보다 더 빠른 길을 선택한다. 질투와 욕망이 바로 그 선택이다. 특히 운동선수들은 승리하거나 이겨야 한다는 승부욕이 남다르기 때문에 더욱 질투와 욕망에 휩싸이기 쉽다. <불행소원>은 그런 질투와 욕망을 상대의 불행으로 채우는 한 학생의 이야기다.

​

고등학교 2학년이자 아티스티 스위밍 선수인 배주아는 이번 국가대표 선발전에 출전할 수 없는 상황이 된다. 주아가 참가하는 종목은 듀엣 종목으로 파트너가 있어야 하지만 주아의 파트너인 주리가 그만두어 파트너가 없는 상태다. 그렇다보니 코치님도 어쩔 수 없다며 경기에 참여할 수 없다고 한다. 주아는 자신이 팀에서 가장 연습을 많이 하고 실력도 있다고 생각하지만, 경기에 참여하지 못하면 국가대표 선발전도 참가할 수 없다. 반면, 송혜송과 사랑, 루미와 서윤은 듀엣으로 연습하고 있고, 경기에도 나갈 예정이다. 주아는 자신만 경기에 참가하지 못하는 것에 화가 났다. 어렸을 때부터 영재로 불린 혜송은 사랑과 듀엣 연습이 잘 되고 있었다. 주아도 스위밍 영재였던 혜송의 능력을 동경하며 혜송이와 듀엣을 하고 싶었다. 주아에게 이번이 마지막 기회일 수도 있었다. 식당을 하는 엄마는 더 이상 수영선수인 주아의 뒷바라지를 하지 못할 것 같다고 한다. 그럼에도 주아는 자신의 꿈을 절대 포기하지 않기로 한다. 그러던 중 주아는 유연히 SNS에서 수영장 동영상을 보고 개인 수영장 같아 보여 주인에게 위치가 어딘지 연락한다. 그러자 답장이 왔고 개인 수영장 같은 곳으로 아직 공사는 덜 끝났지만 주아가 들어가 연습을 할 수 있었다. 다른 아이들 몰래 주아는 수영장으로 가 연습을 하던 중 수영장 바닥에서 이상한 종이 한 장을 발견한다. 물에 젖은 종이엔 '불행소원 비는 법'이라고 적혀 있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
 
 
 
어쩌면 동화는 어른을 위한 것 2 - 지친 영혼을 위한 동심 처방 ㅣ 어쩌면 동화는 어른을 위한 것 2
이서희 지음 / 리텍콘텐츠 / 2026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

​

동화라고 해서 어린이나 청소년만 읽어야 하는 것은 아니다. 어른들을 위한 동화도 있고, 누구든 읽을 수 있는 것이 동화라고 생각한다. 요즘은 '어른동화'라고 해서 어린이들을 위한 전통적인 동화와는 달리 어른들을 위한 동화도 있다. 어른들을 위한 동화는 인생을 살아가면서 겪는 이야기를 동화적인 방식으로 풀서낸다. 겉으로는 아름다운 동화지만 동화가 내포하고 있는 내용은 사랑과 이별, 관계, 외로움, 절망, 상실 등 어른들의 현실적인 이야기를 담고 있다. 대표적인 어른동화로 작가 '생텍쥐페리'의 <어린왕자>가 있다. <어린왕자>는 어른들이 잊고 지냈던 순수한 감정을 다시 느끼게 한다. <어쩌면 동화는 어른을 위한 것 2>에서도 어른들이 어린이 때 읽었던 동화들을 소개하고 다시 읽어본다. 행복한 왕자, 피터 래빗 이야기, 정글북, 둘리틀 박사 이야기, 소공녀, 내 이름은 삐삐롱스타킹 등 어린 시절을 떠올리게 하는 동화들이다.

​

지금은 영화도 몇 편이나 나온 동화로 <내 이름은 패딩턴>은 아주 좋아하는 동화 중 하나다. 패딩턴은 마멀레이드를 좋아하는 아기 곰으로 루시 고모와 함께 페루의 숲에서 살고 있었다. 루시 고모가 요양원에 들어가자 패딩턴은 페루를 떠나 런던으로 하게 된다. 기차역에서 브라운 부부를 만나게 되고, 기차역 이름이 패딩턴이라 브라운 부부는 패딩턴에게 이름을 지어준다. 그렇게 브라운 부부와 딸 주디와 아들 조나단과 가족이 된 패딩턴에게 끊임없이 사고가 일어난다. 패딩턴은 페루와 완전히 다른 런던 생활이 서툴고 모든 것이 처음 겪는 경험이다. 그럼에도 브라운 가족과 함께 점점 가족이 되어가는 이야기는 감동적이다. 또 좋아하는 동화 중에 하나가 '로버트 루이스 스티븐슨'의 <보물섬>이다. 동화 <보물섬>은 여관을 운영하는 부모님을 도와주는 소년 짐이 보물을 찾아나선 모험담이다. 이 모험담엔 무섭게 생긴 애꾸눈 선장과 선원들과 바다 위에서 반란도 일어나는 등 보물을 찾는 사람들의 모험이 가득 펼쳐진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
 
 
 
나는 알코올중독 의사였습니다
이준서 지음 / 모티브 / 2026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

​

세계적으로 유명한 배우나 가수, 셀럽 들도 중독에 빠지는 일은 흔한 일이다. 약물중독도 많지만 알코올중독도 많다. 특히 헐리우드 배우들 중 많은 배우들이 알코올로 문제를 겪었고 여러 차례 재활 치료를 받기도 한다. 물론 알코올중독을 이겨내고 회복해 금주를 하기도 하지만 금주를 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나는 알코올중독 의사였습니다>는 금주에 성공한 의사의 이야기다. <나는 알코올중독 의사였습니다>에는 자신의 경험을 살려 금주할 수 있는 5단계 로드맵을 소개한다. 절주를 하고 싶고, 금주를 하고 싶다고 해서 마음대로 잘 된다면 중독이라고 할 수 없을 것이다. 중독에 빠졌기 때문에 끊고 싶어도 쉽게 끊지 못하기 때문에 줄이면서 서서히 끊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


<나는 알코올중독 의사였습니다>에는 술 100% 끊은 5단계 로드맵을 알려준다. 5단계를 따라하면 인생을 바꿀 가능성이 있다. 수백만 명의 알코올중독자들이 AA의 프로그램을 공부하면서 술을 끊었다. 5단계 로드맵은 기본적으로 AA프로그램에 뿌리를 두고 있지만 보다 쉽게 받아들일 수 있게 바꾸었다. 1단계는 내려놓기다. 중독을 인정하는 것으로 자신이 알코올중독자라는 것을 확실히 인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리고 공동체에 맡기는 것이다. 다른 사람들의 도움 없이 스스로 술을 끊는 사람도 있지만 단주를 시도하는 사람은 전형적인 패턴의 문제들을 겪는 사람이 대부분이다. 2단계는 시스템 설정으로 공동체 내에서 하루하루 생활하면서 마음과 환경을 단주에 맞게 정리한다. 3단계는 도구 상자로 회복하는 과정에서 흔하게 생기는 문제들을 미리 파악하고 준비하는 것이다. 4단계는 나를 돌아보는 것이다. 마지막 5단계는 메시지 전하기로 다른 사람에게 도움을 주기 시작하면 자신의 단주게 크게 발전하는 계기가 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
 
 
 
완벽을 포기할 때 삶은 가벼워진다 ㅣ 서양철학전집 하이엔드 고전 1
미셸 에켐 드 몽테뉴 지음 / 클래시카 / 2026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

​

프랑스 사상가 '미셸 드 몽테뉴'가 쓴 책 <수상록>의 원제는 '에세'다. 이 '에세'는 우리가 현재 에세이라고 사용하는 단어다. '에세'는 시도하다, 시험하다라는 뜻의 프랑스어로 제목과 함께, 오늘날 우리가 읽고 쓰는 에세이라는 장르가 생겨나고 에세이, 수필을 처음 사용한 것이 몽테뉴라는 것이다. 몽테뉴의 <수상록>은 사람이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를 자기 자신의 경험과 생각을 통해 끊임없이 탐구하는 책이라고 할 수 있다. 몽테뉴는 16세기 유럽에서 살았고, 그 시대는 프랑스가 종교라는 이름으로 자기 살을 뜯어 먹던 시대였다. 가톨릭과 위그노는 서로를 짐승이라 불렀고, 양쪽 모두 자신이 신의 편이라 믿었다. 학살은 죄가 아니라 의무가 되었고, 몽테뉴는 평생을 두고 곱씹은 질문은 단 하나로 도대체 사람들은 무엇을 그렇게 굳게 믿기에 잔혹해질 수 있는가였다. <완벽을 포기할 때 삶은 가벼워진다>는 몽테뉴의 <수상록>을 현대에 맞게 풀어낸 책이다.

​

몽테뉴는 1581년에 보드로 시장으로 선출되었고, 본인은 시장직을 원하지 않았는데도 시민들의 선출과 국왕의 요구로 취임했다고 한다. 1585년 보르도에 페스트가 닥쳤고, 도시 인구의 절반에 가까운 사람들이 시커멓게 변한 채 길에 쓰러져 죽었다. 그때 시장이 보르도였다. 임기가 거의 끝나가고 있었고, 마침 시 외곽에 머무르고 있어 도시 안으로 들어가지 않았다. 이 일로 몽테뉴는 큰 비난을 받았고, 시장이라면 도시와 운명을 같이해야 하는 자리였다. 하지만 몽테뉴는 살아남는 방법을 선택했고, 그 죽음은 누구의 신념을 위한 제물인지 물음이 생긴다. 우리는 놀라울 정도로 쉽게 타인이 만들어둔 신념의 제단 위에 우리의 일상을 제물로 바친다. 회사의 잣대, 가족의 기대, 시대의 분위기라는 이름의 신념들은 책임감, 도리, 헌신이라는 이름표를 달고 우리를 압박한다. 자신이 맡은 일 중에서 어디까지가 정말 내가 해야 할 몫인고, 어디서부터가 타인의 신념이 슬쩍 얹어놓을 추가 짐인지를 가려내는 일, 그 경계선을 분명히 그을 수 있을 때 우리는 비로소 책임을 지면서도 무너지지 않는 사람이 될 수 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
 
 
 
주사위는 던져졌다 - 모든 것을 잃을 각오가 모든 것을 얻게 한다 ㅣ 리더의 서재 1
가이우스 율리우스 카이사르 지음 / 프라임북스 / 2026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

​

율리우스 카이사르가 한 말 중에 지금도 유명한 말이 있다. '왔노라, 보았노라, 이겼노라.'라는 말이다. 이 말은 기원전 47년 젤라 전투에서 승리한 뒤 로마 원로원에 보낸 짧은 보고로 알려져 있다. 이 의미는 빠르고 결정적인 승리를 상징하는 말이다. 카이사르는 또 다른 명언을 남겼다. '주사위는 던져졌다'라는 말은 루비콘강을 건너며 한 말이다. 이 말의 의미는 되돌릴 수 없는 결정을 내렸고 망설임을 끝내고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는 의미다. 지금도 결단력과 용기를 상징하는 대표적인 역사적 명언이다. 많은 사람들이 신중함을 미덕이라 부른다. 신중함과 분석의 늪은 다르다. 신중함은 미리 끝나 있는 것이다. 결단의 순간이 닥치기 전에 이미 자료를 읽고 변수를 계산하고 시나리오를 점검해준 자만이 신중하다. 분석의 늪에 빠진 자는 결단을 미루는 자신을 합리적이라 믿는다. 자료를 한 번 더 살피는 동안 직관의 칼을 뽑은 자는 이미 영토를 차지하고 돌아온다.

​


기원전 75년, 청년 카이사르는 로도스로 유학을 가던 길에 킬리키아 해적들에게 붙잡힌다. 해적들은 카이로스의 몸값을 20달란트라고 하자 카이사르는 자신의 몸값은 50달라트로 올리라고 한다. 인질로 잡혀 있으면서 카이사르는 자신의 몸값을 두 배 반으로 올린다. 그는 자신의 가격을 스스로 정의했다. 해적선에서 인질로 사는 동안 노예처럼 굴지 않았고 시를 짓고 연설을 하고 운동을 하고 게임을 하며 해적들과 어울렸다. 하지만 풀려나면 해적들을 모두 십자가에 매달겠다고 했고, 약속한 대로 전원을 십자가에 매달았다. 카이사르는 단 한 번도 빈말로 흘리지 않았다. 카이사르가 스스로 자신의 가치를 명명하는 것은 단순한 객기가 아니다. 그것은 주도권을 포기하지 않겠다는 단호한 결단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