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한 바이러스 - 잊혀졌던 아군, 파지 이야기
Tom Ireland 지음, 유진홍 옮김 / 군자출판사(교재)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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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얼마전 한 바이러스와 엄청난 싸움을 했다. 전에 없었던 바이러스인 '코로나바이러스'는 수많은 인간의 목숨을 앗아갔고 지금도 여전히 진행중이다. 그런 바이러스는 인간에게 해만 끼치는 바이러스라고 생각하지만 인간에게 이로운 착한 바이러스도 있다는 것이다. 박테리오파지는 파지로 알려져 미생물로 박테리아를 감염시켜서 죽이는 바이러스라고 한다. 바이러스는 어디에나 있으며 살아있는 상태로 환자들에게 주입하여 몸에 질병을 일으킨 박테리아를 퇴치하는 데 도움을 준다. 파지 치료로 알려진 이 방법은 1920~30년대 세계 곳곳에서 사용된 방법이다. 이렇게 인간의 몸을 아프게 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아픈 몸을 치료해주는 착한 바이러스의 놀랍고 잠재적인 능력을 알아본다.

박테리오파지는 지구상에서 가장 중요하지만 아직 과소평가된 생명체 중 하나라고 할 수 있다. 이러한 바이러스가 우리를 위해 하고 있는 일과 할 수 있는 일의 총체는 엄청나지만 여전히 잘 알려져 있지 않다. 파지를 더 많이 연구할수록 우리는 더 놀라운 것을 발견한다. 생명공학과 의학의 유전자 편집으로 파지의 공격으로부터 세포를 방어하기 위해 진화한 미생물 면역 체계를 핵심으로 사용한다. 20세기 후반 대부분의 기간 동안 내성 박테리아가 출현하고 확산됨에 따라 박테리아 입장에서 과학자들은 줄기차게 새로운 유형의 항생제를 개발했다. 2050년이 되면 전 세계적으로 매년 천만 명이 이러한 감염으로 사망할 수 있다고 자주 인용되는데 이러한 예측과 함께 공식적으로 항생제 내성으로 알려진 이 위기에 대해 수십 년 동안 많은 이들이 경고해 왔다. 파지 치료법은 생명을 구하기 위해 사용될 수 있으나 결코 간단하진 않다. 앞으로 우리는 이 파지 치료법에 대해 더 많이 연구해야 한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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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 생활이 최고의 수행이다 - 리더를 꿈꾸는 직장인들을 위한 마음건강 피트니스
정해승 지음 / 헤르몬하우스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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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행이라는 것은 계획하거나 생각한 일을 해내는 것을 말한다. 그런 수행인 다소 어려움과 고난과 힘듦의 시간이 다소 포함되어 있다. 하지만 그 수행을 끝내면 어느 정도의 경지에 이르거나 전문가가 될 수 있다. 그런 의미에서 <직장 생활이 최고의 수행이다>라는 제목이 잘 지은 제목처럼 보인다. 종교에서 수행은 깨달음을 얻기 위한 노력이라고 할 수 있다. 극심한 고통을 겪는다면 깨달음이 길에 좀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다. 고통의 강도를 더한다거나 모든 것을 버리고 수행에만 정진한다고 해서 영원한 깨달음을 얻을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일상 속에서 밥 먹고 회사 가고 공부하고 사람들을 만나고 하는 것들이 깨달음의 과정이고 그렇게 생활하는 것이 깨달음에 가장 가깝게 다가가는 수행법이다. 회사에서 보면 마음공부를 따로 하지 않더라도 스트레스를 덜 받거나 감정의 동요가 크지 않은 사람들이 있다. 뭔가를 결심하고 행동에 옮기고 하는 귀차니즘과 싸우는 과정도 필요 없다. 수행방법도 간단하다. 별다른 준비물과 노력 없이 그것을 알아차리고 지켜보는 것으로 시작할 수 있다.

성공한 리더들은 자존감이 강하다. 실패를 받아들이고 재기하는 데 가장 큰 원동력이 된다. 실패했다고 해서 쉽게 좌절하거나 의기소침하지 않는다. 지금 그 자리까지 올라가게 한 자신의 실력과 경험을 믿는다. 노자의 무위자연을 알게 되면 깊은 깨달음의 세계에 접근할 수 있다. 무위자연은 억지로 하는 것을 삼가고 자연의 순리와 현 상황을 받아들이고 이에 내맡기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보통 사람들은 무언가 변화가 생기거나 어려움이 발생하면 이를 빨리 극복하기 위해 무리가 되더라도 무언가를 하려고 하는 경향이 있다. 회사에서 뭔가 일이 잘못되어 한직으로 발령 나거나 프로젝트에서 배제되는 상황이 발생했을 때 빨리 되돌리기 위해 여기저기 인맥을 동원해 무리수가 되는 행동을 추진하는 것은 오히려 상황을 극복하는 데 독이 되는 경우가 많다. 마음에 들지 않는 자리나 역할이라도 불평하지 않고 일을 묵묵히 수행해 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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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하는 리더의 역사공부
김영수 지음 / 창해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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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는 반복된다'라는 말이 있다. 오래전 일어났던 일이 현대에도 일어나고, 미래에도 일어날 수 있다. 물론 똑같은 일이 일어나는 것은 아니지만 비슷한 일이나 상황이 꼭 벌어지게 된다. 그래서 우리는 그 역사의 일을 기억하고 현재의 과제나 난관을 이겨낼 수 있으며 미래를 대비할 수 있다. <성공하는 리더의 역사공부>에서는 역사적으로 이름이 남겨진 인물들을 통해 잘못된 일은 바로잡고 정확한 판단을 하며 심판을 내린다. 동양 철학에서는 역사를 거울로 비유한다. 과거는 미래를 비추는 거울이라고 하며 송나라 때의 학자 사마광은 자신의 책을 통해 이러한 의도가 강하게 반영된 역대 최고 역사서인 '자치통감'을 썼다. 역사상 올바른 위정자, 제대로 된 통치자는 늘 역사를 거울삼아 자신의 행동을 단속할 줄 알았다.

성공하는 리더들은 개혁에 대해 긍정적이거나 앞장 서서 개혁을 추진한 인물들이 많다. 중국 역사상 가장 극렬한 변화를 보여준 춘추전국 550년을 관통하는 키워드는 개혁이다. 개혁의 대세 앞에서 개혁에 저항하고 개혁을 방해한 나라는 예외 없이 역사 무대에서 조기 퇴장했고 어슬프게 개혁한 나라는 반짝 한 시대를 풍미했다. 전면적이고 지속적인 개혁을 완수한 나라만이 살아남아 안으로 부국강병을 이루고 밖으로 통일을 이루게 된다. 개혁을 힘들게 하는 요인들 중 가장 중요한 것은 기득권층의 저항과 방해를 들지 않을 수 없다. 개혁에 성공하기 위해서는 개혁에 대한 백성들의 사상적 준비, 믿음을 갖고 개혁을 받아들일 준비가 전제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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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국의 열두 달 - 고대 이집트에서 1년 살기
도널드 P. 라이언 지음, 우진하 옮김 / 타인의사유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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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의 문명이라는 것이 생겨날 때 그 주변 환경이나 조건을 보면 세계 4대 문명 발상지의 공통점을 찾을 수 있다. 우리가 역사 수업에서 배운 것으로 4대 문명의 발상지는 강 주변에서 일어났다. 인간과 물은 뗄래야 뗄 수 없는 사이인 것이다. 인간과 동물은 물이 있어야 살 수 있고 식물 역시 물이 있어야 생명을 이어간다. 그래서 문명에게 강은 아주 중요한 요건이다. <제국의 열두 달>은 고대 이집트의 생활사를 소설처럼 읽을 수 있다. 이집트 나일강은 고대 문명 발상지 중의 하나이고 나일강은 오래전 기록으로도 아주 비옥하고 자원이 풍부한 땅이었다. 이집트는 나일강을 중심으로 3000년이라는 넘는 세월 동안 큰 번영을 누렸다. <제국의 열두 달>에서는 이집트의 신왕국 세 왕조 중 첫 번째 완조시대이고 이 시기를 통해 진정한 경이로움과 엄청난 재화가 가득했던 시기였다. 고대 이집트 사람들은 오늘날 우리가 사용하는 달력과 크게 다르지 않은 날짜 계산 방식을 바탕으로 일상생활을 꾸려나갔다. 1개월 30일, 1년이 12개월에 하루는 24시간이었다. 그렇지만 고대 이집트에서는 나일강의 변화에 따라 세 시기로 구분했다. 나일강의 범람 시기, 파종과 재배의 시기, 수확의 시기였다.

이집트 한 마을의 농부인 바키는 아내와 두 아이와 살고 있다. 이른 아침에 일어나 고된 육체노동을 하지만 자신의 땅을 가지고 있어 풍부한 수확물에 항상 감사했다. 나일강은 경이로움 그 자체이며 주변의 땅을 기름지게 만들었을 뿐만 아니라 물고기와 새, 갖가지 식물처럼 유익한 먹을거리와 물자를 준다. 바키와 같은 농부들은 대부분 중요한 농사일을 얼마 전에 겨우 마무리 지었고 세금도 다 바쳤다. 힘든 일은 다 지나가고 조금 느긋하게 지낼 수 있다. 어부 페네르는 작은 오두막에 살았고 나일강의 물과 진흙탕 속에서 물고기 비린내와 씨름하는 것이 일상이다. 나일강 어부가 빈손으로 돌아가는 날은 거의 없었다. 어부들은 물가에 대놓은 배들을 주의 깊게 살피며 정돈하고 확인한다. 로이는 옹기장이다. 그릇 만들기를 좋아했고 몇 세대 걸쳐 옹기장이로 가업을 이어오고 있다. 이집트에는 이렇게 다양한 일을 하며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읽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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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다 마사노리의 감정 마케팅으로 고객을 사로잡는 법
간다 마사노리 지음, 최윤경 옮김 / 두드림미디어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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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케팅의 가장 큰 목적은 소비자의 관심을 받고 소비까지 이루어져야 한다. 그런 마케팅은 시대별로 변하기도 하고 종류도 많다. <감정 마케팅으로 고객을 사로잡는 법>에서는 고객의 시선과 관심을 받을 수 있는 감정 마케팅에 대해 이야기한다. 감정 마케팅은 고객의 감정을 마케터의 편으로 만드는 방법이다. 고객은 이성으로 물건을 사는 것이 아니다. 고객은 감정으로 물건을 사기도 한다. 감정을 움직이지 않는 한 고객은 지갑을 열지 않는다. 고객이 모인다는 것은 회사의 팬이 되는 것과 같다. 그런 팬이 늘어날 때 비즈니스는 정말로 즐겁다. 고객을 늘리는 방법으로 예상고객을 모아 기존고객으로 만들고 재구매고객으로 만드는 것이다. 각각의 고객을 모으기 위해 각기 다른 도구를 활용해야 한다. 3가지 종류의 고객 중 모든 집객의 입구가 되는 것이 예상고객이다. 예상고객이 늘지 않으면 기존교객과 재구매고객도 늘지 않는다. 입소문의 시대이고 회사를 모르는 사람이 회사에 대한 입소문을 낼 리가 없다. 기존고객이 늘지 않는 한 입소문도 나지 않는다. 감정 마케팅은 고객과 마케터의 거리를 가깝게 만들고 그것을 수익으로 가져온다.

고객은 본인의 일이 아니면 관심이 없다. 고객은 자신에게만 관심이 있는 것이다. 항상 고객을 주어로 가져와야 한다. 고객이 감정에 따라 구매를 결정하게 하려면 자신의 이야기가 아닌 고객이 흥미를 가지를 이야기를 해야 한다. 마케팅은 사람을 행동하게 하는 것이 목적인데 행동하게 하려면 교과서적인 메시지는 치명상이라고 할 수 있다. 교과서와 같은 글은 사실을 전달하기 위한 글이고 초등학생도 알 수 있는 말을 써야 한다. 광고든 다이렉트 메일이든 세일즈 토크든 제대로 이해한 후에 자리 말로 다시 쓰지 않으면 안 된다. 기술을 배우는 것도 필요하지만 그보다 중요한 것은 손님이 무엇을 생각하는 있는가를 생각하는 것이다. 영업에 실패하는 전형적인 이유는 상대방의 형편을 생각하지 않고 무조건 설득해서 팔려고 하기 때문이다. 그것이 필요 이상으로 불매 심리를 높인다. 성공하는 사장은 투자 대비 비용 효과로 성패를 판단한다. 반응률을 목표 수치로 삼는 것이 좋다. 성공을 눈앞에 두고도 그 의미를 몰라서 딱 한 걸음이 모자라서 구조를 구축할 수 없게 된다. <간다 마사노리의 감정 마케팅으로 고객을 사로잡는 법>에서 고객이 구매를 결심하고 지갑을 열면 가장 충성도가 높은 고객이 될 것이라고 한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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