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 생활이 최고의 수행이다 - 리더를 꿈꾸는 직장인들을 위한 마음건강 피트니스
정해승 지음 / 헤르몬하우스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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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행이라는 것은 계획하거나 생각한 일을 해내는 것을 말한다. 그런 수행인 다소 어려움과 고난과 힘듦의 시간이 다소 포함되어 있다. 하지만 그 수행을 끝내면 어느 정도의 경지에 이르거나 전문가가 될 수 있다. 그런 의미에서 <직장 생활이 최고의 수행이다>라는 제목이 잘 지은 제목처럼 보인다. 종교에서 수행은 깨달음을 얻기 위한 노력이라고 할 수 있다. 극심한 고통을 겪는다면 깨달음이 길에 좀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다. 고통의 강도를 더한다거나 모든 것을 버리고 수행에만 정진한다고 해서 영원한 깨달음을 얻을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일상 속에서 밥 먹고 회사 가고 공부하고 사람들을 만나고 하는 것들이 깨달음의 과정이고 그렇게 생활하는 것이 깨달음에 가장 가깝게 다가가는 수행법이다. 회사에서 보면 마음공부를 따로 하지 않더라도 스트레스를 덜 받거나 감정의 동요가 크지 않은 사람들이 있다. 뭔가를 결심하고 행동에 옮기고 하는 귀차니즘과 싸우는 과정도 필요 없다. 수행방법도 간단하다. 별다른 준비물과 노력 없이 그것을 알아차리고 지켜보는 것으로 시작할 수 있다.

성공한 리더들은 자존감이 강하다. 실패를 받아들이고 재기하는 데 가장 큰 원동력이 된다. 실패했다고 해서 쉽게 좌절하거나 의기소침하지 않는다. 지금 그 자리까지 올라가게 한 자신의 실력과 경험을 믿는다. 노자의 무위자연을 알게 되면 깊은 깨달음의 세계에 접근할 수 있다. 무위자연은 억지로 하는 것을 삼가고 자연의 순리와 현 상황을 받아들이고 이에 내맡기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보통 사람들은 무언가 변화가 생기거나 어려움이 발생하면 이를 빨리 극복하기 위해 무리가 되더라도 무언가를 하려고 하는 경향이 있다. 회사에서 뭔가 일이 잘못되어 한직으로 발령 나거나 프로젝트에서 배제되는 상황이 발생했을 때 빨리 되돌리기 위해 여기저기 인맥을 동원해 무리수가 되는 행동을 추진하는 것은 오히려 상황을 극복하는 데 독이 되는 경우가 많다. 마음에 들지 않는 자리나 역할이라도 불평하지 않고 일을 묵묵히 수행해 낸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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