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 입문 이와나미 시리즈(이와나미문고)
사이구사 미쓰요시 지음, 이동철 옮김 / AK(에이케이)커뮤니케이션즈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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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라는 것이 오래전에 생겨난 종교로 불교가 처음 생겨난 인도에서 우리나라로 들어오기까지도 오랜 시간이 걸렸다고 한다. 당시엔 육로로 이동했기에 인도 불교가 한반도까지 오는데 시간이 걸리면서 그 형태도 변하게 된다. 같은 아시아 지역이라도 지금 한반도와 중국, 일본, 태국, 인도 등의 불교를 보아도 그 형태가 확연하게 다르다. 불교도 그 나라의 문화와 환경에 따라 많이 변했지만 불교의 나라 인도에서는 어떤 변천사를 가지고 있는지 <불교 입문>을 통해 알 수 있다.



인도 불교사는 초기와 중기, 그리고 후기의 셋으로 구분할 수 있다. 불교의 초기 교단은 모임이나 집단 등으로 석존의 재세 기간에는 석존 아래에 똑같이 평등하였지만 불명 후에 교단의 정비가 점점 진행되면서 남성의 비구와 여성의 비구니는 조직을 별도로 하게 되었다. 그리고 최조의 결집에서는 마가다어가 사용되었고 팔리어 문헌은 스리랑카로 전해졌고 이후 동남아시아 전역으로 퍼지게 된다. 중기 불교엔 서서히 인도 각지로 진전되었던 불교 교단이 불멸 후 100여 년이 지났을 때였다. 그 무렵 교단의 각 성원을 규제하는 율의 조항에 대한 해석으로 신구의 대립이 일어나 분열하게 된다. 후기엔 밀교의 영향을 받으면서 다른 흐름의 여러 부파와 함께 인도 일부에서 번성하지만 이슬람의 압박을 받아 티베트로 옮겨가게 되었다.



한반도의 불교는 중국을 통해 들어온 불교이다. 중국은 불교 대승의 정토 구제 사상의 일부를 제외하고는 이해하기 힘들어 노자 등과 병렬해서 받아들이고 반야의 철학과 절충이나 융합으로 혼합을 하게 된다. 이렇게 변형된 불교의 형태가 한반도까지 들어오게 되고 한반도 역시 일본에 전달하게 된다. 중국 역시 긴 역사속에서 불교는 한민족의 습속과 융합도 하며 성행하기도 하지만 200년에 가까운 분열을 겪기도 한다. 수-당 통일 시대에 불교는 독립시대로 들어서고 황금기가 구축되었다. 한국 불교는 해동 불교라고 하는데 중국에서 전래된 후 신라에 의한 삼국 통일 이후 불교는 국교가 되었다. 그리고 선계통의 조계종이 엄격한 계율 아래 출가 생활을 지키면서 불교의 활력이 증강되고 있다. 한국은 중국에서 전래된 불교를 다시 일본으로 전래하게 된다. 시간이 지나면서 중국, 한국, 일본의 불교는 각 나라의 문화에 따라 변하게 되고 현대는 그 모습이 아주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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