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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를 권하는 사회 - 주눅 들지 않고 나를 지키면서 두려움 없이 타인을 생각하는 심리학 공부
모니크 드 케르마덱 지음, 김진주 옮김 / 생각의길 / 2019년 2월
평점 :
절판
<혼자를 권하는 사회>를 읽다보니 혼자인 것에 익숙해진 자신을 반성했다. 사회적인 분위기로 '혼자'인 사람들이 할 수 있는 것들이 많아지고 혼자인 사람들을 위한 많은 것들이 생겨나고 있다. 그런데 그렇게 '혼자'인 것을 사회가 권하고 부추기는 것은 아닐까? 꼭 사회가 권하지 않더라도 현대인들이 삶이 누군가에게 함께 할 것을 권하는 것이 민폐일 수 있다는 의식이 강해지고 있기에 늘 뭔가를 혼자서 하게 된다. 이제는 혼자서 영화를 보고 혼자서 밥을 먹고 혼자서 여행을 가는 등의 '혼자'서 하는 일이 이상적인 삶의 모델이라고 사회나 미디어가 보여준다. 혼자의 삶은 고독한 상태를 의미한다. <혼자를 권하는 사회>에서는 이런 '고독'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고독은 현대사회에서 부정할 수 없는 현실이라고 한다. 사회 학자들은 고독을 사회심리학적 위험이라 규정하며 점점 더 심각한 현상으로 여긴다. 사회가 고독을 권하고 사람들은 점점 외로워져 고독한 죽음까지 맞이하게 된다. 게다가 혼자 사는 사람들의 숫자가 점점 늘어나고 있고 결혼적령기 또한 늦어지고 이제는 혼자 사는 사람들이 세 집 중 한 집 꼴이라고 한다. 이렇게 1인 가구의 경우 사회적인 영향도 있겠지만 혼자 살아도 아무런 불편이 없기에 새로운 가족을 만들지 않는지도 모른다.


이미 일본에서는 '고독사'라고 해서 혼자 죽음을 맞이하는 사람들이 많아 사회문제가 되고 있다. 우리나라도 역시 고독사가 늘어나고 있어 외로운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다. 노인 고독사의 경우 배우자가 세상을 먼저 떠나고 가족들과 거리도 멀어져 고립된 고독을 동시에 느끼게 되고 종종 정신건강이 악화되기까지 한다. 그리고 영재들 역시 고독감을 많이 느끼게 되는데 자신의 다름을 인정받지 못하는 데서 오는 고독감이 크다고 한다. <혼자를 권하는 사회>에서는 고독감을 많이 느끼는 현대인들의 심리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하고 있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