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의 노션 AI - 초보자도 바로 써먹는 노션 입문서
임대균.오가연 지음 / 생능북스 / 202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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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디캣 책곳간 서평단에 당첨되어 작성한 리뷰입니다.


기록의 목적은 결국 '활용'이다. 아무리 열심히 적어도 필요할 때 찾지 못한다면 그 기록은 없는 것과 다름없다. 나도 여기저기 기록은 많이 해왔는데, 막상 필요할 때는 어디에 적었나 찾을 수가 없었다. 많은 기록이 흩어져 있으면 쓸모가 없다.

우리에게 필요한 건 기록을 한 곳에 모아 체계적으로 정리할 수 있는 도구다. 노션이 바로 그 역할을 한다. 노션은 단순한 메모 앱이 아니다. 기본 구조와 이용법을 제대로 알아야 비로소 제 기능을 발휘하는 도구다. 한마디로 설명서가 꼭 필요하다. 『모두의 노션 AI』가 바로 그 설명서다.

1. 노션 다운로드

먼저 책에서 권하는 대로 노트북에 노션 앱을 다운로드했다. 이 책도 데스크톱 앱을 기준으로 설명한다.

아래 노션 홈페이지의 24/7(Twenty-four seven)이란 하루 24시간, 일주일 7일 내내, 즉 언제나, 항상이라는 뜻이다. 연중무휴. 밤낮으로. 주야장천.

브라우저에서도 되지만 앱을 다운로드하면 노트북이나 데스크톱 화면 맨 밑에 있는 작업표시줄(Taskbar)에 아이콘을 고정해 두고 쓸 수 있어서 좋다.


2. 데이터베이스

데이터베이스는 기록을 표 형태로 정리하는 기능이다. 엑셀처럼 칸에 정보를 입력하고 관리한다고 생각하면 된다. 언제든 정보를 수정하고 찾을 수 있어서, 단순 메모가 아니라 기록을 체계적으로 정리할 수 있다는 게 놀라웠다.

엑셀처럼 똑같이 쓰면 되는데 보드 형태, 표 형태, 달력 형태, 리스트나 차트, 타임라인 등 보는 방법이 다양한 것도 마음에 든다. 고급 기능에 자동화, 관계형, 롤업은 직장인들의 업무 효율을 높여 줄 것이다. 워크스페이스 화면의 사이드 바는 ctrl + \(역슬래시)를 눌러 숨기거나 취소할 수 있다.


3. 노션 AI

큰 화면은 Shift+Ctrl+J로, 노션 내에서 오른쪽 AI 화면은 Shift+J 단축키로 빠르게 사용할 수 있다. 노션 AI는 노션에 특화된 AI로 번역 기능도 있어 글로벌 협업에 유용하다.

하지만 무료는 매월 20개의 AI크레딧만 이용 가능하고, 이월되지 않는다. 저자는 무료로 충분히 이용해 본 다음 구독할 것을 권한다. 노션 AI 기본 원리에서 업무별 AI 활용 사례를 배운다.


4. 노션 AI 고급 활용

노션 웹 클리퍼 활용하는 법을 배운다. 웹 클리퍼의 저장 방식은 웹 페이지로 저장하는 것과 데이터 베이스에 추가하는 2가지 방식이 있는데, 데이터베이스에 추가하는 기능은 단순한 정보 저장소가 아니라 나만의 지식 관리 도구로 사용할 수 있다. 모바일에서는 따로 설치하지 않고 공유 버튼만 누르면 된다.

웹 클리퍼와 AI 기반 데이터베이스를 결합하면 정보의 수집, 정리, 활용 사이클이 간소화된다. 게다가 노션 AI 커넥터로 업무 효율을 극대화하는 방법도 소개한다. 왜 노션을 일잘러의 필수 도구라고 하는지 실감 나는 부분이다.


5. 노션 템플릿

마지막 5장에서는 템플릿을 활용하고, 제작하는 방법을 배운다. 나는 부록에 있는 QR코드를 통해 저자가 무료로 제공하는 10종 템플릿을 내 워크스페이스에 복사해서 일단 써보면서 노션과 친해지기로 했다.


내 워크스페이스로 가져온 템플릿을 사용하는 방법도 자세히 나와있다. 어떤 블록을 어떻게 사용했는지 사용된 블록도 소개하고 있어 나만의 블록을 구상할 때 참고할 수 있다. 익숙해지면 노션 템플릿을 제작해서 노션 마켓 플레이스나 크티에 판매할 수 있다.

이 책으로 열심히 연습하고 사용이 익숙해지면 ˗ˋˏ♡ˎˊ˗ snskeyboard 같은 폰트 사이트나, 인디 파이(Indify) 같은 노션 위젯 사이트 등에서 다양한 자료를 찾아 직접 템플릿을 만들어 부수입을 올려보면 어떨까?


업무 속도가 느려 고민이거나, 노션을 써보려다 막막해서 포기했던 사람이라면 이 책 한 권으로 충분하다. 따라 하다 보면 흩어졌던 생각이 체계적으로 정리되고, 노션이 왜 생각을 구조화하는 도구인지 자연스럽게 이해하게 된다. 익숙해지면 노션 템플릿을 직접 만들어 부업을 해도 좋을 듯?

처음부터 모든 것을 배우려 하기보다 내게 필요한 기능부터 하나씩 사용해 보는 것이 더 효과적이다. 부록의 무료 템플릿 중 마음에 드는 것을 골라 간단한 메모부터 시작해도 충분하다.

이젠 일을 많이 하는 사람보다 도구와 AI를 잘 활용하는 사람이 더 빠르게 성장하는 시대다. 『모두의 노션 AI』는 일의 속도와 방식을 바꾸고 싶은 모두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어 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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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을 연결하는 최소한의 양자역학 - 지구 생물부터 우주 행성까지, 세상을 해석하는 양자역학 이야기 최소한의 지식 4
김상협 지음 / 지상의책(갈매나무) / 202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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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디캣 책곳간 서평단에 당첨되어 작성한 리뷰입니다.


'의자 하나에 앉는 게 아니라 두 의자에 걸쳐 누워 있다'는 비유 하나로, 벤젠의 구조가 단번에 이해된 책, 『과학을 연결하는 최소한의 양자 역학』은 이렇게 복잡한 수식 대신 일상적인 비유로 양자 세계를 설명한다. 덕분에 막연했던 개념들을 쉽게 이해할 수 있었다.


책 표지가 독서대로 변신하는 신박한 아이디어처럼, 이 책은 세상을 바라보는 시선을 바꿔 놓는다. 세상이 서로 독립된 알갱이들의 모임이 아니라, 서로 영향을 주고받는 거대한 그물망으로 느껴진 것이다.


이 책은 양자역학을 배우는 책이 아니라 양자역학이 드러낸 세상을 이해하는 책이다. 스마트폰 화면이 양자 도약의 산물이라고? 반도체는 어떻게 탄생한 거지? 전 세계가 경쟁하듯 개발하는 양자컴퓨터는 무엇을 할 수 있을까? 이 책 안에 답이 있다. 나는 벤젠과 일상 속 양자 역학으로 정리해 보았다. 



< 벤젠 >

벤젠은 플라스틱, 스티로폼, 페인트 등을 만들 때 꼭 필요한 재료다. 이 벤젠의 구조가 중첩(Superposition)이라는 양자 역학의 개념을 이해하는 완벽한 비유가 된다. 


벤젠은 전자가 의자 A나 B에 앉는 게 아니라, 두 의자를 합쳐 그 위에 편안히 누운 제3의 안정적인 상태다. A도 B도 아닌, A와 B가 50 대 50으로 섞여 만들어진 제3의 상태인 것이다. 상태 벡터는 어떤 가능성들이 얼마나 섞여 있는지를 나타내는 값이다. 벤젠은 고정된 하나의 점이 아니라, A와 B의 합으로 만들어진 새로운 벡터인 셈이다.


여기서 중첩과 얽힘을 구분해 두면 좋다. 중첩은 한 사람이 동시에 두 곳에 있는 것이고, 얽힘(Entanglement)은 두 사람이 멀리 떨어져 있어도 한 명이 움직이면 다른 한 명도 똑같이 움직이는 것이다.


♣ 케쿨레(August Kekulé)의 모형 – 의자에 앉은 사람

벤젠 구조를 처음 설명한 케쿨레는 의자를 전자가 있어야 하는 위치, 사람을 전자라고 했을 때 전자는 A 자리에 있거나 B 자리에 있다고 보았다. 사람이 두 개의 의자 사이를 아주 빠르게 왔다 갔다 했을 때 양쪽에 앉아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어느 순간 한자리만 차지하고 있다는 것이다.


케쿨레는 벤젠이 탄소 여섯 개가 정육각형 모양으로 연결되어 있고, 탄소와 탄소 사이의 결합은 단일 결합과 이중 결합이 번갈아 나타나며, 각 탄소에는 수소 원자가 하나씩 붙어 있다고 했다. 하지만 단일 결합과 이중 결합이 번갈아 진동한다는 진동 모형만으로는 벤젠의 안정성을 설명하기 어려웠다.


♣ 폴링(Linus Pauling)의 모형 – 두 의자를 동시에 차지한 상태

폴링의 공명 모형은 사람이 의자 하나에 앉는다는 고정관념을 깼다. 의자 2개에 걸쳐 편안히 누운 제3의 상태, 그게 벤젠이다. 기존 구조보다 더 안정적이고 새로운 성질을 가진 이 전자 분포를 공명(resonance)이라고 한다. 


벡터는 상태의 위치 정보다. 폴링은 공명을 화음에 비유했다. 여러 음이 어우러져 하나의 화음을 만들듯, 전자가 자유롭게 퍼져 있음으로써, 즉 의자 여러 개에 누워 있음으로써, 한 곳에 있을 때보다 에너지가 낮아져 훨씬 더 안정적인 분자가 되는데 이게 공명이다. 


상태 벡터는 그 비율을 나타내는 정보다. 도, 미, 솔이라는 세 가지 음(기본 상태들)이 있을 때, 화음은 이 음들을 얼마나 섞었느냐에 따라 결정된다. 이 세음이 섞인 상태가 중첩이고, 화음의 배합 비율이 상태 벡터다. 예를 들어 [도 30%, 미 30%, 솔 40%]라는 벡터로 구성한 최적의 화음 상태를 공명이라고 한다.  


상태 벡터(섞인 비율)는 가능성의 공간 속에서 이 분자는 A 구조가 몇 %, B 구조가 몇 %로 섞여 있다는 것을 수학적으로 더하여(중첩하여) 실제 분자의 모습을 설명한다. 


케쿨레의 뱀이 꼬리를 문 꿈은 벤젠의 고리 모양을 밝히는데 핵심 아이디어를 제공했고, 그 고리 안에서 전자들이 어떻게 움직이는지는 양자 역학이 힌트를 준 것이다. 


< 일상 속 양자역학 >

고전 물리학자들은 세상이 아날로그, 즉 연속적이라고 믿었다. 그런데 흑체복사를 통해 세상의 근본을 들여다보니 사실은 모든 게 불연속적인 알갱이, 디지털로 되어 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흑체는 모든 빛을 가지고 있는 검은 물체(黑體)이고, 복사(輻射 바큇살 복, 쏠 사)는 바큇살이 중심에서 밖으로 퍼져 나가듯, 빛을 밖으로 쏘아 보낸다는 뜻이다. 흑체복사는 모든 빛을 다 빨아들였다가, 온도에 따라 빛을 다시 내뿜는 현상이다. 적외선 체온계를 생각해 보면 된다. 우리 몸에서 나오는 적외선(흑체복사 에너지)의 양을 측정해서 온도로 변환해 주는 것이다. 


그 핵심이 바로 보어의 양자도약이다. 전자는 원자핵 주위의 정해진 궤도를 돌다가, 에너지를 잃으면 낮은 궤도로 툭 떨어지며 순간 이동을 하는데, 이때 에너지 보존 법칙에 따라 그 차이만큼의 에너지를 빛(광자)으로 뱉어낸다. 도약은 뛰어오른다는 뜻이 아니라, 중간 과정 없이 순간적으로 짠! 하고 건너뛴다는 뜻이다.


과거의 백열등은 흑체복사로 빛을 내서 전기료도 많이 나오고 뜨거웠다. 하지만 LED는 양자도약을 이용했기 때문에, 열은 거의 안 나고 아주 효율적으로 빛만 나온다. 지금 LED 조명 아래에서 노트북과 스마트폰 화면을 보고 있다면, 당신은 양자 도약의 축제를 보고 있는 셈이다. 수조 개의 전자들이 아주 정교하게 계단을 뛰어내리며 빛을 만들어내는 양자역학의 현장이기 때문이다. 


레이저도 마찬가지다. LASER(Light Amplification by Stimulated Emission of Radiation 유도 방출을 이용해서 빛을 강하게 증폭해 쏘아 보내는 기술)는 단어가 아니라 약자다. 수많은 전자가 한꺼번에 똑같은 높이에서 똑같은 양의 에너지를 뱉어내면, 자연 상태에서는 절대 볼 수 없는 완벽하게 질서 정연한 빛을 만들어낸다. 이것이 레이저다.


식물은 어떻게 자랄까? 3만 년에 일초 오차인 원자시계? 철새가 지도 없이 방향을 찾는 비결은? 해킹이 절대 불가능한 양자암호 통신까지 알고 보면 모든 것이 양자역학으로 연결된다. 


나는 양자컴퓨터에 관련된 부분을 읽다가 어쩌면 진시황이 그렇게 평생을 찾던 불로장생의 답은 불멸의 약초가 아니라, 양자컴퓨터 속에 숨어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봤다. 불로장생이 현실이 될지도? 우리는 이제 신의 영역에 도전하는 시대로 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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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아이디어는 왜 돈이 되지 않는가
신병휘 지음 / 좋은땅 / 202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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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디캣 책곳간 서평단에 당첨되어 작성한 리뷰입니다.


비즈니스는 아이디어가 아니라 문제 해결에서 시작된다. 『당신의 아이디어는 왜 돈이 되지 않는가』는 고객의 불편함에서 출발해 AI 비즈니스 싱킹 6단계로 빠르게 검증하고 돈이 되는 비즈니스를 만드는 실전 가이드북이다. 각 단계별로 나와 있는 QR코드로 노션에 연결해서 프롬프트를 복사해 AI에 붙여넣기만 하면 빠르게 문제 해결을 할 수 있다.

피플(People) : 누구를 어떻게 도울 것인가?

1단계: 동기 - 누구를 돕고 싶은가?

새로운 기술을 배우기엔 늦은 것 같고 여윳돈도 없고... 지금 뭘로 먹고살지 고민된다면 내가 누군가에게 "고맙다"라는 말을 들었던 일이 있는가? 자문해 보자. 있다면 그게 비즈니스의 출발점이다. 처음엔 작은 서비스일지라도 고객이 진심으로 도움을 받았다고 느끼는 순간 비즈니스가 된다. 이 동기를 찾았다면, AI는 당신의 사명을 이루기 위한 최고의 공동 창업자가 되어줄 것이다.

2단계: 문제 포착과 아이디어 - 고객의 고통에서 진짜 어려움을 발견하라

많은 창업이 실패하는 이유는 시장에 필요 없는 것을 만들기 때문이다. 비즈니스 아이디어는 멋진 발상에서 나오는 것이 아니라 고객의 불편함과 고통에서 시작된다. 세상에는 불편함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넘쳐난다. 무엇이 그들을 힘들게 하는지 살펴보자. 당신의 마음이 불편해지는 지점이야말로 가장 강력한 비즈니스 동기가 된다.

프로덕트(Product) : 문제는 해결되었는가?

3단계: 솔루션 - 고객의 문제를 해결하라

한 기업이 시장에서 도태되는 이유는 경쟁업체가 아니라 고객 때문이다. 우리 동네 피자집은 일인용 피자도 개발하고, 가격도 저렴했지만, 맛이 점점 없어지더니 결국 문을 닫았다. 고객 입맛보다 아이디어에만 집중했기 때문이 아닐까? 비즈니스의 출발점은 항상 고객의 문제와 그 해결이어야 한다. 고객이 돈을 지불할 이유가 있는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면 아무리 좋은 아이디어도 실패할 수밖에 없다.

4단계: 시장 검증 - 누가 정말 이걸 원하는지 MVP로 확인하라

린 스타트업(Lean)은 군살 없이 핵심만 남긴다는 뜻이다. 완벽한 제품보다, 최소 기능 제품(MVP, Minimum Viable Product)을 먼저 시장에 내놓고 반응을 보며 빠르게 개선한다. 이 책은 아이디어를 잘 만드는 법이 아니라 아이디어가 돈이 되는지 빠르게 확인하는 법을 다룬다. 이제 아이디어를 비즈니스로 바꾸는 일은 혼자서도 충분하다. 이것이 바로 이 책에서 소개하는 AI 비즈니스 싱킹이다.

비즈니스(Business) : 돈을 지불하고 다시 돌아오는가?

5단계: 수익화 - 고객이 돈을 지불할 이유

“가격을 낮출까, 가치를 높일까?” 많은 사람들이 낮추는 쪽을 선택한다. 그러나 자신 없다면 무료로 풀고 확신하면 가격표를 붙여야 한다. 고객은 자신의 지갑을 노리는 사람에게는 냉정하지만, 문제를 해결해 주는 사람에게는 기꺼이 팬이 된다. 가격을 낮춰서 한 번 팔기보다 가치를 높여 평생 파는 시스템을 만들어라. 비즈니스 모델의 핵심은 고객이 아직 인지하지 못한 욕구를 발견하고 해결하는 것인데, 많은 창업가들이 이 순서를 거꾸로 생각한다.

6단계: 측정 - 성장을 만드는 숫자

비즈니스가 성장하려면 지속적인 가치를 제공해야 한다. 고객이 꾸준히 지갑을 여는 이유는 단 하나, 실질적인 도움이 반복되기 때문이다. 그런 고객이 늘어날 때 비즈니스는 비로소 성공한다. AI 시대에 자본보다 중요한 것은 돈이 되는 문제를 포착하고 실행하는 힘이다.

결국 이것은 태도의 문제다. 진짜 프로는 좋아하는 일만 하는 사람이 아니라, 해야 할 일을 사랑하는 법을 배운 사람이다. 이 책을 읽고 나서 나는 "무엇을 만들까"보다 "누구의 어떤 문제를 해결할까"를 먼저 생각하게 되었다.

그 질문에는 AI가 답해줄 수 없다. "누구를 도와야 하는가?" 이 질문에 답할 수 있는 건 오직 당신뿐이다. 이 책은 그 질문에 스스로 답한 사람에게만 진짜 무기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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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아이디어는 왜 돈이 되지 않는가
신병휘 지음 / 좋은땅 / 202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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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R코드 스캔해서 AI 프롬프트 입력하기만 복붙해도 엄청난 결과를~ 사업하시는 분들 필독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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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게 중국은 감정이다 - 말해지지 못한 감정의 역사, 한국인의 불안이 축적된 이야기
박은혜 지음 / 좋은땅 / 202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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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디캣 책곳간 서평단에 당첨되어 작성한 리뷰입니다.


1. 이 감정이 나에게 어떤 영향을 주고 있는가 

『한국에게 중국은 감정이다』에서 내가 뽑은 책 속 한 줄은 이 질문이다. 이 질문에서 생각이 시작된다. 이 감정은 나를 더 강하게 만드는가, 아니면 더 피곤하게 만드는가. 분노와 혐오는 나를 지켜주는가, 아니면 나를 더 고립시키는가. 스스로에게 던지는 질문이 자기 치유의 시작이다.


질문은 감정을 존중하기 때문에 가능하다. 감정은 무시할수록 더 크게 소리친다. 하지만 들여다보는 순간 감정은 왜 화가 났는지 설명을 시작한다. 진정한 마음의 회복인 자기 치유는 감정대로 바로 행동하지 않고, 잠깐 멈추는 데서 시작된다. 그 멈춤이 생각할 시간을 만들고, 생각은 감정의 방향을 조금씩 바꾼다. 그래서 우리는 감정에 휩쓸리지 않고 마음을 원하는 방향으로 돌릴 수 있다.


2. 감정은 어디서 왔을까? 

역사는 단순한 사실의 기록이 아니라 감정의 저장소다. 이 책은 저자가 26년간 중국에 살면서, 한국 사회가 중국을 바라보는 시선과 감정을 더 깊이 들여다보게 된 기록이다. 한국인이 중국을 향해 느끼는 감정은 어디에서 시작되었을까? 왜 중국 뉴스만 보면 이유 없이 화가 날까?


예전에는 중국 하면 못 사는 나라라는 이미지였다. 저자 역시 2000년 상하이로 유학을 떠나기 전까지 중국은 미개하고 더럽고 뒤처진 나라로 생각했다고 한다. 예전에 중국 여행을 간 적이 있는데, 택시 기사가 한국은 자전거로도 한 바퀴 돌 수 있는 작은 나라라며 은근히 무시하는 말을 했다. 나 역시 속으로 못사는 나라라고 무시하고 있었다. 이런 무시에는 어떤 감정이나 담겨 있는 걸까?


왜 한국인은 중국을 이렇게 싫어할까? 한국 사회의 감정은 어떻게 만들어졌을까? 이 책을 읽으면 깨닫게 된다. 우리가 중국을 어떻게 생각하느냐의 문제라기보다 우리가 감정을 어떻게 다루느냐의 문제일지도 모른다는 것을. 중국의 불편함은 단순한 거부감이 아니라 끊임없이 생각하게 만드는 질문이다.



3. 왜 중국만 보면 화가 날까?

한국에게 중국은 단순한 이웃나라가 아니다. 수천 년 역사가 쌓은 애증의 기록이자, 무의식 속에 박힌 감정에 가깝다. 『한국에게 중국은 감정이다』는 "감정"이라는 키워드로 한중 관계를 설명한다. 왜 중국 뉴스만 보면 이유 없이 화가 날까? 이 책은 그 질문을 이 감정은 어디서 온 걸까?로 바꾼다. 


일본을 향한 분노는 곧바로 혐오로 이어지지 않는다. 일본은 여전히 넘어서야 할 경쟁자이기 때문이다. 미국에게는 감사와 신뢰, 때로는 거의 신앙에 가까운 믿음이 배어 있다. 전쟁 이후 폐허 속에서 다시 시작할 수 있게 해 준 고마운 나라라는 기억 때문이다.  


하지만 중국은 여전히 선진국 흉내를 내는 후진국 같은 느낌이다. 중국이 우리보다 낮은 위치에 있어야 할 것 같은데, 갑자기 커지고 빠르게 성장하고 있어 불안하다. 인정하기 싫지만 무시할 수도 없는 어정쩡함이다. 그래서 이미 내 편이라고 느끼는 미국의 개입은 관리고, 내 편이 아닌 중국의 영향력은 침투로 느껴진다.


저자는 중국인과 결혼했다. 그때 어머니의 반응은 단순한 반대가 아니었다. “왜 하필 중국 사람이냐"라는 말에는 오랜 세월 한국 사회가 품어 온 편견과 불안이 담겨 있었다. 저자는 어머니를 탓하는 대신 그 감정이 어디서 왔는지 물었다. 그것이 이 책의 출발점이 된 것이다.


우리는 흔히 자신이 합리적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믿는다. 그러나 그 판단의 시작에는 언제나 오래된 감정이 자리하고 있다. 우리는 왜 미국은 쉽게 믿고 중국은 쉽게 의심하는가? 우리가 믿어온 감정은 지금의 세계를 이해하는 데 여전히 유용할까, 아니면 다시 그려야 할 지도일까. 이 질문 앞에서의 망설임은 변화의 시작일 지도 모른다.


4. 감정을 넘어 나로부터 시작되는 변화

공존을 위한 첫걸음은 이해다. 상대의 상처와 두려움을 인정하고, 자신의 감정을 숨기지 않으면서도 상대의 입장을 헤아리는 것. "그럴 수도 있겠다"라는 말은 긴장을 풀어주고, "왜 그렇게 생각해?"라는 말은 대화를 연다. 이제 우리는 과거의 상처와 감정을 넘어 더 큰 이해와 존중의 공동체로 나아가야 한다. 


그 출발점은 나 자신이다. 감정을 마주하고 서로를 격려하고 응원하는 선택이다. 성숙한 태도란 감정을 억누르는 것이 아니라 감정을 이해하고, 더 나은 방향으로 나아가는 힘이다. 


이 감정이 나에게 어떤 영향을 주고 있는가. 저자는 감정을 부정하지 말고 귀 기울이라고 말한다. 중국을 옹호하거나 비판하기보다, 감정이 판단을 대신하지 않도록, 그 감정을 똑바로 바라보라는 것이다.


그리고 그 불편함을 '질문'으로 바꿔, 그 질문이 나 자신과 사회를 더 건강하게 만드는 힘이 되게 하자고 말한다. 감정에 끌려다니지 않는 진정한 자유, 그것이 이 책을 읽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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