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스승 레이디 마스터 펄
피터 마운트 샤스타 지음, 이상범 외 옮김 / 아이엠 티칭스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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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빛으로 들어가는 안내서이자 한 사람의 사랑이 가득한 삶의 기록이다. 펄의 본보기를 통해 우리는 사랑 안에서 삶을 살아가라는 메시지를 받는다. 


빛으로 들어가는 길은 내 안에 있다. 펄의 제자 피터 마운트 샤스타는 그의 스승 <레이디 마스터 펄>이 경험한 것들을 우리에게 소개한다. 환생한 인간들과 상승 마스터들은 본질적인 측면에서는 같다. 내가 만약 마스터가 된다면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 에테르체로 변화한다는 것이다.


내면을 통한 영적 수련은 함께 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혼자서 했더니 명상이든 기도든 잡생각만 하게 된다. 그래서 호흡에 집중했더니 잠들어 버리니 일쑤다. 혼자서 빛으로 가는 길에 도달할 수 있다면 정말 멋질 것이다. 하지만 낮은 차원의 존재들을 채널링 해서 어둠의 길로 들어설까 봐 겁도 난다. 잘 모를 때는 하지 말고 더 공부하는 것이 최고다. 


마스터란 자신을 높은 의식의 차원으로 끌어올린 이들이다. 세인트 저메인이라는 마스터와 접촉하고 싶다면 스스로의 내면으로 들어가 가슴을 열기만 하면 된다. 그러면 내 안에 있는 I AM과 느낌으로 통할 수 있다. 레이디 마스터 펄과도 나는 펄의 현존이라고 느끼면 펄에게 도움을 요청할 수 있다. 다른 사람들을 통해서가 아니라 나의 상위 자아에 직접 연결하는 것을 배우면 나도 마스터가 될 수 있다.


I AM 현존(The I AM Presence)은 개체적 자아가 나타나는 개별화된 신적 현존이다. 인도의 아트만, 불교의 다르마카야(Dharmakaya), 비전 주의에서는 모나드로 부른다. 의식의 빛이 개체화되어 나타나기 전, 하나의 의식(Unity Consciousness)이 존재하는데 우리의 진정한 모습이 이 창조 이전의 빛, 의식과 같기 때문에, 종교와는 상관없이 이 '하나의 의식'을 하나님이라고 했다. 하나님은 모든 인간에 내재해 있으며, 그 현존에 대한 인식은 I AM이라는 말이 불러오는 에너지와 의식을 명상함으로써 강화될 수 있다. 


펄은 미국에서 처음으로 비전적 가르침을 지적으로 가르치기 보다 내재하신 하나님을 직접 사람들이 경험할 수 있도록 해주었다. 나는 스스로 존재하는 자이다(I AM that I AM). 이 현존은 가스스토브의 불처럼 활성화되기 전까지는 보이지 않는다. 존재하는 모든 것이 하나님이듯 그 빛도 하나님이다. 


그녀의 이름 (pearl, 진주)은 마치 염증을 유발하는 모래 알갱이들로부터 자신을 지키려 주변에 액체를 분비하고, 마침내 진주를 만들어 내는 조개와 같았다. 그 액체는 그녀가 과거 생애의 실패들의 염증을 치유하는 사랑이었고 그것은 진주가 될 것이었다. 이 내적 진주를 느낄 수 있는 사람들은 그들 자신의 가슴을 치유할 수 있다.


펄의 손을 잡아 본 사람들은 그녀가 마치 실제 사람처럼 만져지지 않는 듯, 점점 더 에테르적으로 변해가고 있다고 말한다. 상승 과정이란 육신의 진동이 가속화되는 과정이다.  펄은 어느 날, 자신이 지구를 떠나고 있다는 느낌을 받는다. 그녀의 진동수가 증가할수록 훨씬 더 에테르적인 상태로 변했고,  I AM 현존과 합쳐지기 시작하면서 대화를 나누지 않았다. 먹거나 잘 필요가 없었다. 펄은 몇 년 동안 음식을 먹지 않았다고 한다. 


펄의 상승 과정은 1990년 10월 새벽, 육신과의 마지막 연결이 끊겼을 때 마무리되었다. 그녀의 마지막을 함께했던 빌은 그 집이 마치 빛 속에서 정화되는 듯했다고 말했다. 펄은 단순히 그녀의 사랑의 힘으로 그녀가 만나는 모든 이들을 축복하며 살았다. 


정말 영화 속 이야기 같다. 그녀의 제자인 피터가 찍은 유튜브도 있으니 한 번 경험 해 보길. 책 속에서는 펄이 상추 한 잎 먹었다고 하는데, 사람이 안 먹고서 몇 달도 아니고 몇 년을 살았다는 것을 믿어야 할지 말아야 할지. 


마스터를 부르고 그에게 요청하는 것을 주저하지 마세요. 당신이 '나는 여기에 있고, 저기에도 있으며, 이 세상 모든 곳에 있다(I AM here, I AM there, and I AM everywhere)'라고 말할 때, 당신은 그의 의식과 접촉하게 되는 것입니다. 이것은 하나 안에 모두가 있고, 모두 안에 하나가 있음을 알아차리는 것입니다. (p.148)


여러분이 관심을 쏟는 것이 곧 여러분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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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 아빠는 주식투자만 가르치지 않는다 - 커피 한 잔 값으로 시작하는 14가지 투자 전략
신년기 지음 / 지음미디어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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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의 첫걸음은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에서 소액으로 투자하면서 알아가는 것이다. 백번 공부해 봐야 한 번 해보는 것만 못하다. 투자를 제대로 하려면 일단 해봐야 한다. 


나는 책 제목이 <부자 아빠는 주식투자만 가르치지 않는다>라고 해서, 부자 아빠는 주식투자만은 위험하니까 빼고 가르친다는 뜻인 줄 알았다. 맞긴 맞았다. 주식투자만 빼고 다른 모든 것을 가르쳐 주니까. 나는 이 책에서 나오는 딸의 입장이 되어 조금씩 투자에 대해 알아 갔다. 책을 다 읽은 순간 느낌은 우물 밖의 세상이 이런 것이구나! 였다. 나도 더 공부해서 투린이(투자 어린이)가 되고 싶다!


이 책의 가장 큰 특징은 주식에 대한 내용이 없는 것이다. 그 대신 전통적인 투자 상품과 IT 기술의 발달로 일반 투자자들도 쉽게 접할 수 있는 신종 상품에 대해 알려준다. 저자는 몰빵 투자가 아닌 주식 이외의 다양한 투자 상품을 소개하고 균형 있게 투자함으로써 위험분산과 꾸준한 수익을 거둘 수 있도록 길을 보여주고 싶어서 이 책을 썼다고 한다.


노련한 채권 전문가 신년기 부장님과 사회 초년생인 딸의 대화를 통해 요즘 뜨는 채권, ETF, 외환, 비트코인과 조각 투자, 리츠에서 P2P까지 알려준다. 상품의 의의와 구조, 작동 방식은 물론 실제 증권사 앱 사진과 함께 투자 방법을 알려준다. 부녀간의 대화 형식이라 소설처럼 재밌지만 계산이 마구 쏟아지는 부분에서는 내 머리도 빙빙 돌았다. 특히 RP(환매 조건부 채권) 뜻은 알겠는데 개념 이해까지는 어려웠다. 


글로벌 이슈인 기후 관련, 탄소배출권 및 이와 관련한 금융상품을 소개하여 환경보호의 중요성을 알린다. 주식과 채권의 가격 흐름과 상관관계가 낮아 위험분산에도 유용하며 앞으로 유망한 수익처가 될 수 있다. 


사진으로 채권 매수 과정을 처음 보았다. 국내 채권 신용등급과 발행 주체별 채권 종류도 국채, 지방채, 특수채, 통안채(통화안정채권), 금융채, 회사채 등 6가지나 되었다. 나는 국채와 회사채만 들어봤다. 증권도 아파트 등기부등본처럼 소유권을 입증하는 문서라고 알려주니 이해가 그냥 되어버렸다.


98쪽에 나오는 KRX 정보 데이터시스템에 나도 들어가서 '파생결합증권' 아래 '청약 매매 가능 상품', '무지개 매트릭스 좌표별 상품 보기'를 클릭해서 책대로 따라해 보았다. 마지막 청약절차는 생략했다. 투자 경험 자가 진단 ELS/DLS 최근 6개월간 투자 경험이 없으면 시험 모드로 바뀌면서 상품에 대한 위험을 경고해 주는 것이 좋았다. 


ETF도 많이 들어봤는데 딸이 영화 ET는 들어봤다니까 나도 바로 기억이 되었다. ETF는 거래소(Exchage)에서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는(Traded) 펀드(Fund)다. 보통 펀드 판매는 증권사와 은행이 하는데, ETF는 한국거래소와 같은 공인된 시장에 주식처럼 상장해 놓고, 개인들 간에 자유롭게 거래할 수 있는 매력이 있다. 


환전을 토스 뱅크 앱에서 편하게 할 수 있다. 나는 탄소배출권 (Carbon Emission Right)이라는 게 있다는 것도 몰랐는데, 전기차로 유명한 테슬라가 이 탄소배출권을 팔아서 돈을 벌었다는 사실까지 알게 되었다. 


탄소 배출을 없애기는 불가능하니까 글로벌 총 탄소 배출량을 고정하고 그 안에서 서로 사고파는 시장을 만들어 배출량을 점진적으로 줄이자고 했는데, 그 사고파는 대상이 탄소배출권이다. 우리나라에서는 2025년부터 누구나 ETF 등의 형태로 국내 탄소배출권 투자를 할 수 있게 된다. 


드라마에서도 많이 봤던 비트코인! 도대체 왜 교환가치가 없다는 건지 이해를 못 했었다. 라면 한 봉지에 천 원이라면, 천 원은 라면 한 봉지의 가치다. 나는 천 원을 주고 라면을 사니 이때 천 원은 교환 수단이다. 그런데 비트코인은 라면 한 봉지 가격이 어느 정도의 가치를 가지는지, 파는 사람이 비트 코인을 받고 라면 한 봉지를 줄 교환 수단으로 서로 약속이 안 되어 있어서 화폐의 기능을 못하는 거였다.


미술이나 음악 저작권 조각투자는 풍문으로 들어는 봤지만 5천 원으로 강남 상가를 살 수 있다고? 5천만 원이 아니고? 부동산 조각 투자 과정은 신탁도 나오고 조금 복잡했다. 


리츠(REITS, Real Estate Investment Trusts)는 리츠 크래커가 왜 나왔다 했는데, '부동산 투자신탁'이었다는. 엄청 큰 상업용 부동산을 전문가들에게 돈을 모아줘서 그들이 운영하게 하고, 부동산에서 나오는 수익을 투자자들에게 배당해 주는 것을 말한다. 쉽게 거래가 가능하며, 언제든지 거래소에서 팔고 나갈 수 있고, 부동산 펀드(REF, Real Estate Fund)보다 안정적인 배당 수익을 얻을 수 있다. 싸고 배당이 높은 리츠를 찾는 법을 어르신들께 핸드폰 사용법 알려 드리듯 쉽고 친절하게 설명해 준다. 


마지막에 있는 실전 투자 계획서 작성하는 법은 투자를 하기 전에 꼭 필요한 알짜 정보이다. 투자 전, 스스로의 투자 성향을 글로 남겨야 하는데, 이것을 투자목표(Investment Objective)라고 한다.


투자에 관해 많이 알면 알수록 내가 지금 하는 일에 활력을 주고, 가족들과의 시간을 더 행복하게 해 준다고 한다. 돈 관리를 처음 해보는 모든 사람들에게 기본 개념서로 이 책을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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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 아빠는 주식투자만 가르치지 않는다 - 커피 한 잔 값으로 시작하는 14가지 투자 전략
신년기 지음 / 지음미디어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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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가 딸에게 투자의 모든 것을 아주 쉽게 알려줘서 재밌게 읽었어요, 다만 주식투자 관련내용은 1도 없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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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용의 정해 - 중용의 깊은 뜻 쉽게 알기
윤서현 지음 / 지식과감성#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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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은 천하의 올바른 도(正道)로 치우치지 않으며, 용(庸)은 천하의 정하여진 이치(定理)로 변하지 않는 것이다. 중은 단지 도리에 잘 들어맞으면 되지만, 예나 지금이나 서로 잇닿아서 변하거나 바뀔 수 없다는 것을 알지 못하지 때문에 바로 용자를 붙인 것이다(中只是箇 恰好道理 爲不見得 是亘古今 不可變易底故 更著箇庸字 p.50, 中庸章句大全). 


<중용의 정해>란 중용을 정밀하고 자세하게 풀이한 책이라는 뜻이다. 내가 생각하는 중용은 밸런스다. 한 쪽으로 치우치지 않게 마음의 중심을 잡는 것이다. 우리 몸도 균형이 무너지면 병에 걸린다. 요새 우울증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많다고 한다. SNS를 통해 남과 비교하고 스스로를 초라하게 여긴다. 비교는 치우치는 것이다. 이상하게 나보다 더 힘들거나 못한 사람은 비교하지 않고 자꾸만 위를 본다.


지금 현재에 만족하는 것 역시 중용이 아닐까? 이것이 곧 카르페디엠이고, 루스벨트가 현재는 선물이라고 한 말의 의미지 싶다. 현재에 충실한 평범한 일상 역시 중용이다. 중용에서 말하는 도(道)란 만물의 자연스러운 성(性)을 따라 행하는 것이다. 들어가는 길은 다르지만 이르는 경지는 똑같으니, 이것을 중용이라 한다. 


첫 부분에 중용을 공부하는 방법이 나온다. "중용은 처음에 배우는 사람이 이치를 헤아려 깨닫기에는 아직 마땅하지 아니하니라"라고 나와 있다. 다 읽고서야 이것이 무슨 뜻인지 알았다. <사서(四書)> 중 본문이 가장 짧지만 가장 어려워 맨 나중에 공부하는 최고난도 책이 <중용>이었다. 


이 책에서 가장 맘에 들었던 부분은 본문 밑에 한글로 한자의 음을 표기해 준 것이다. 음이 표기되어 있으니 한자를 입력하거나 사전 찾을 때 편했다. 


책의 구성은 먼저 편저자가 개관(槪觀)에서 간단히 가이드라인을 제시하고 <중용> 원문과 직역, 그리고 <중용>의 심화 해설 <장구대전章句大全>의 본문과 번역이 나온다. 생소한 한자 뜻도 알려주고, 왜 이런 한자를 썼는지, 다른 비슷한 한자와의 차이점은 무엇인지 더 자세히 설명해 준다. 각 장의 마지막에는 성호 이익의 <중용 질서>가 실렸다. 역사적인 배경과 함께 논어, 맹자, 대학 등도 인용해 본문의 이해를 돕는다. 이익 선생님의 <중용> 해설 강의다. 편저자님의 꼼꼼한 주석도 돋보인다. 


이 책의 목차는 성호질서중용서(성호 이익의 중용질서의 권두언), 중용장구 서문, 성호질서중용서(성호 이익이 중용장구서에 근거하여 지은 중용질서의 서문), 중용장구대전, 성호질서중용편제 그리고 중용질서 33장과 성호질서중용후설 및 도표이다. 


윤서현 편저자는 공자의 손자 '자사'가 지었다고 전해지는 <중용> 33장 중 긴 본문은 절로 짧게 나누어 조금씩 공부하기 좋게 편집하고, 주희의 <중용장구>와 성호 이익의 <중용질서>를 함께 실어 찾아보기 쉽게 했다. 나는 각 장마다 제일 먼저 나오는 편저자의 [개관]이 없었으면 너무 어려워서 못 읽을 뻔했다. <중용>을 처음 접해보는 나와 같은 초보자도 이 [개관]을 읽으면 읽기가 수월해진다. 


중용 1장 3구에 愼其獨也(신기독야)라는 말이 있다. 직역은 '자신만이 홀로 아는 곳에서도 삼가느니라'이다. 신독(愼獨)의 출전은 『대학』이다. <장구대전>에 의하면 『대학』에서는 '자신만이 홀로 아는 곳일지라도 삼가는 것(신독愼獨)만을 말하고, 조심하고 두려워하는 것(계구戒懼)은 말하지 않았다고 한다.


'신독'은 사람도 없고 차도 안 다니는 새벽에 신호등이 빨간 불이어도 안 건너는 걸까? 그럼 남 몰래 쓰레기를 줍는 것도 신독일까? 왜 왼손이 하는 일을 오른손이 모르게 하라고 할까? 남한테 인정받으려고 선한 일을 하지 말라는 뜻이다. 남이 보든 안 보든 남과 비교하지 말고 내 중심을 잡으라는 말이다. 


<중용질서>에는, 자식이 부모에게 순종하면 부모도 자식을 따르게 된다. 형제와 아내와 자식이 함게 모여 즐기는 것을 가지고 어버이에게 순종하는 증거로 삼는다면 부모의 뜻을 잘 받들어 지극한 효도를 실행하였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p.281 子順乎父母 則父母得其順矣 以兄弟妻子之和樂 爲父母順之之證 則可謂能養志也). 라는 말이 나온다. 서로 공경하고 사랑하는 것은 남에게 잘 보이려고 하는 것이 아니니 중용이 아닐까.


나는 맨 먼저 <본문>의 직역을 읽고, 저자의 [개관]을 읽어 대충 의미를 파악한 다음 <장구대전>의 해석을 보고 마지막으로 이익의 <중용질서>로 각 장의 내용을 이해하려고 노력하며 읽었다. 편저자의 정성이 느껴진다. 성의(誠意)라는 말이 중용의 성(誠)에서 나왔을 것 같다.


왜 이렇게 읽었냐 하면, 중용 25-3의 마지막 글자는 '時措之宜也(시조지의야, p.433)'이다. '때에 맞게 조처함을 마땅히 하느니라'. 이 직역을 보면 무슨 말인지 모른다. 이때 저자의 [개관]을 본다. '때에 맞게 사용하는 것이 마땅하여 조금의 어긋남도 없게 된다' 훨씬 이해가 잘 된다. <장구대전>은 '때에 알맞게 조처하기 때문에 모두가 마땅하게 될 수 있다' 조금 더 자세하다. 그리고 <중용질서>로 25장 전체의 해설을 종합해 보면 훨씬 이해하기 쉽다. 


동양 최고의 철학서라는 <중용>을 읽고 느낀 점 : 한자 원문만 필사해서 공부하고 싶다!


그리고 한자만 보고 직역해 본 다음, 이 책의 순서대로 [개관]→ [장구대전]→[중용질서]를 읽으며 <중용>을 배우고 싶다. 어렵지만 생소한 한자 단어 뜻까지 꼼꼼하게 정리되어 있어, 한자 원문으로 공부해 보고 싶은 마음이 절로 들게 하는 소장 가치 1순위인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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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스널 브랜딩 피부 - 나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아름다움의 전략을 찾아라
남수현 지음 / 라온북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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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가 건강하면 매력적인 인상을 주어 타인의 긍정적인 반응을 얻을 수 있다. 좋은 인상은 자신감과 자존감을 높여 긍정적인 인생을 사는 기반이 된다.


'퍼스널 브랜딩 피부'란 개인의 피부를 자신만의 브랜드로 인식하고, 이를 관리하여 건강하고 아름다운 피부를 만들어내는 것을 말한다. 


다시 말해 자신의 피부에 대한 인식과 관리 방법을 습득하고 이를 통해 자신만의 피부 습관을 만들어내는 것이다. 건강하고 아름다운 피부를 만들어 나의 가치를 높이는 것이 목표다. 퍼스널 브랜딩이란 자신만의 독특한 아이덴티티를 구축하는 것이다. 이것을 피부에 적용한 것이 퍼스널 브랜딩 피부다.


카메라 마사지라는 것이 있다. 연예인들이 계속 예뻐질 수밖에 없는 이유가 바로 이 카메라 마사지 덕이라고 한다. 자기 스스로에게 집중하면서 하루 3번은 거울을 보자. 사람은 자기 몸을 아끼는 사람과 아끼지 않는 사람의 두 부류가 있다. 내 몸을 아끼고 호감 있는 첫인상을 만들기 위해서는 다음 3가지만 기억하라. 


잘 씻고! 잘 자고! 잘 먹고!


저자도 매력적인 피부로 인상과 외모가 바뀌면서 주위 사람들이 더 호의적이 된 경험을 했다고 한다. 피부는 우리의 건강 상태와 자신감을 반영한다. 첫인상은 3초 이내에 형성된다. 흡연, 알코올, 불규칙한 식습관과 수면은 피부를 어둡고 탁한 상태로 만든다. 


피부 다이어트란 피부 건강을 향상시키기 위해 식단과 생활 습관을 조절하는 것이다. 균형 잡힌 식단은 성형보다 더 지속적이고 효과적인 아름다움의 비결이다. 우리는 식후 과일을 먹는데 과일은 식전에 먹어야 한다. 채소→ 과일→ 지방→ 단백질→ 탄수화물→ 견과류 순서로 먹으면 살이 찌는 것을 최소한으로 막을 수 있다. 


그리고 잠들기 5시간 전에 음식을 먹어야 한다. 소화가 되지 않은 상태에서 잠자리에 들면 수면 중에도 소화기관이 운동을 하게 되어 몸과 뇌는 휴식을 취하지 못한다. 너무 배가 고파 잠이 오지 않으면 따뜻한 물을 마신다. 


피부 건강을 위해서는 건강한 생활습관과 스트레스 관리가 필요하다. 가공식품을 피하고 살아있는 음식을 먹는다. 장이 건강해야 피부도 건강하다. 물을 마실 때 한꺼번에 많이 먹는 것보다 조금씩 자주 마시는 것이 피부 건강에 도움이 된다. 


타이머를 이용하여 하루에 앉아 있는 시간이 8시간을 넘지 않게 한다. 오랫동안 앉아 있는 것이 염증반응을 일으키기 때문에 스탠딩 데스크를 사용하거나 30분마다 일어나서 몸을 움직이는 습관을 만들라고 한다. 마사지 볼로 발 마사지하기, 실내 자전거 타기, 엡솜 솔트로 족욕이나 반신욕하기, 운동으로 모공을 열고 땀을 흘려 몸에 쌓인 독소와 노폐물을 배출하면 좋다.


우리는 클렌징에 목숨을 걸어야 한다. 잘 씻기만 해도 좋은 피부를 유지할 수 있다. 클렌징은 미지근한 물을 사용해서 아침저녁 규칙적으로 피부에 자극이 가지 않게 부드럽게 마사지하듯 한다. 나는 수건으로 팍팍 물기를 닦는데 가볍게 누르듯이 닦으라고 한다. 


피부 계급은 사회적 계급을 반영한다. 자신의 노력 여하에 따라 얼마든지 피부 계급을 높일 수 있다. 세안, 보습, 자외선 차단 등 기본적인 피부 관리를 꾸준히 한다. 화장품을 너무 많이 바르면 피부에 자극을 줄 수 있고, 화장품을 깨끗하게 지우지 않으면, 피부에 노폐물이 쌓여 효과를 저하시킨다. 


클렌징도 건조한 부분부터, 기초화장품도 건조하고 열감이 많은 부위부터 바른다. 


클렌징할 때 니트릴 장갑을 꼭 착용할 것! 화장품 바를 때도 장갑을 낀 상태로 바르면 훨씬 흡수가 잘 된다. 나도 화장품을 손으로 바르면 손바닥이 영양 성분을 빠르게 흡수해 버린다는 말을 들어서 귀찮아도 장갑을 끼고 바르면 좋을 것 같다. 


나는 클렌징이 몇 초면 끝인데 1차 클렌징 3분, 2차 클렌징도 3분씩이나 해야 한다. 1차 클렌징은 얼굴에 1분 정도 바르고 피부가 흡수할 수 있는 시간을 갖게 한 다음 씻으면 클렌징이 훨씬 잘 된다. 꼼꼼하게 이중 세안을 해서 모공을 깨끗이 하고 1일 1팩을 하는 것도 좋다.  


1차 세정제로는 밀크 클렌저, 클렌징 워터를 쓴다. 나는 화장 지울 때 오일 클렌저가 좋다고 들었는데 장기간 사용하면 건조를 유발하기도 하므로 화장을 진하게 했을 때만 쓰라고 한다. 화장솜에 클렌징 워터를 적셔 20~30초 정도 올려놓고 눌러서 옆으로 밀어내듯 닦아준다. 솜보다 부드러운 일회용 해면(페이스 타올)을 사용하면 좋다. 


폼 클렌저는 모든 피부에 적합하고, 밀크 클렌저는 건성 피부와 예민 피부에 적합하다. 저자는 클렌징 밀크 로션과 클렌징 겔 두 가지만 쓰는 것을 권장한다. 클렌징할 때는 꼭 쇄골선까지 꼼꼼하게 한다. 목은 얼굴보다 더 얇은 조직으로 되어 있어 건조해지면 주름이 더 쉽게 생기므로 얼굴만큼 소중하게 대해주어야 한다. 


정말 피부가 좋으면 자신감도 더 생기는 것 같다. 피부 관리는 퍼스널 브랜딩을 위해서뿐만 아니라 건강한 삶을 위해서도 필요하다. 저자가 경험한 바에 의하면 피부가 푸석하고 낯빛이 좋지 않은 사람들은 자존감도 현저히 낮았다고 한다. 그럼 나도 오늘부터 피부관리 시작!


퍼스널 브랜딩 피부 방법은 아주 간단하다. 반복적인 습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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