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양 있고 싶은 사람을 위한 최소한의 철학
교있사(김준석) 지음 / 딥앤와이드(Deep&WIde) / 202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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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리뷰는 컬처블룸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자기개발서 중에서도 철학을 주제로 다룬 책이 꽤 많다. 과연 철학이란 무엇일까. 위키백과에 정의된 철학이란 "세계와 인간 삶의 근본 원리, 본질을 탐구하며, 존재, 지식, 가치, 이성, 인식 같은 주제를 비판적으로 성찰하는 학문"이다. 왜 사람들은 어려워 하면서도 철학을 접하려고 노력하는 것일까. 철학이 담고 있는 매력과 장점은 무엇일까.

이 책은 '교양은 갖고 싶은데 두꺼운 철학책은 읽기 싫은 사람에게'라는 부제를 달고, 관심은 있지만 시작을 어려워하는 사람들에게 부담 없는 철학이 되기 위해 노력한다. 단, 철학사를 다 읽지 말고, 핵심만 잡으라는 힌트를 준다. 즉 천 페이지가 넘는 서양 철학사에 도전하는 대신 다양한 철학자를 등장시키며, 짧고 쉽되 철학자들의 핵심 논의를 훼손하지 않는 것을 제1목표로 한다.

책은 일반적인 목차 구성이 아니라 각 인물별로 구성되어 있다. 즉 플라톤, 아리스토텔레스, 토마스 아퀴나스, 르네 데카르트, 임마누엘 칸트, 헤겔, 지그문트 프로이트 등으로 나뉘어진다. 그리고 각각의 인물의 사상, 주요 의견, 다양한 사건과 사례 등을 엮어서 보여준다.

몇 가지 기억에 남거나, 시간을 들여서 되뇌이고 싶은 문장을 꼽자면,

신이 있다면 악은 왜 존재하는가? 뜻하지 않는 일을 겪게 되는 사람은 때론 신을 원망한다. 왜 하필 내게 그런 일이 생겼느냐며 힘들어 한다. 악은 그 자체가 존재를 가지고 있는 것일까. 아니면 선이 없는 것을 악이라고 하는 것일까.

한 때 아모르 파티라는 노래가 유행했다. 여기서 파티는 party가 아니고 운명을 의미하는 라팅어 fati 이다. 즉 '운명을 사랑하라'라는 뜻이다. 거스를 수 없는 것이 운명이 아니다. 힘에의 의지를 통해 내가 주체적으로 만들어낸 나의 운명을 말한다. 고통이 있어야 기쁨이 있고,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건 다 존재이유가 있다는 뜻이 숙연하게 다가왔다.

철학을 공부하는 건 철학이 어렵고 멋있어 보이기 때문이라는 저자의 말이 인상적이다. 본문 자체도 쉽게 풀어가지만, 각 장의 마지막에 요점 정리가 있어 더욱 도움된다. 정말 시간이 없다면 요점 정리만 읽고, 키워드를 숙지하는 것도 의미 있을 것 같다. 키워드 암기, 전체 내용으로 거꾸로 접근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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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더의 에스킹 - AI가 대체할 수 없는 리더의 결정적 능력
정소영.정우성 지음 / 나비의활주로 / 202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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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리뷰는 컬처블룸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리더란 어떠한 사람인가. 구성원들에게 목표를 제시하고, 열성적으로 행동할 수 있게끔 동기부여를 하고, 경과를 모니터링하며 피드백을 제시한다. 아울러 기대 이상의 성과를 창출할 수 있게끔 조직을 끌고 가야 한다. 혹자는 리더십의 종류는 출간된 리더십 관련 책 만큼 많다는 얘기를 한다.

과거에 비해 사회가 발전하고, 구성원들의 가치관도 변화하며, 특히 기술 분야의 발전이 눈부시다. AI 기술은 업무의 효율성과 편리성을 제고시켜 주는데, 과연 리더에게는 어떤 도움을 줄까. 반대로 리더는 AI를 활용하여 무엇을 해야 할까. 리더십 재 정의, 성과 강화 등 다양한 결과를 예상할 수 있는데, 이 책은 AI가 바라보지 못하는 관점에서 생각하고 질문하는 방법을 강화할 수 있도록 돕는다. 올바른 질문이 있어야만 올바른 답이 나온다.

책은 크게 6개의 파트와 부록으로 구성된다. 'AI 시대, 더 중요해진 리더의 질문'에서 시작하여 리더의 사고를 바꾸는 질문, 조직을 움직이는 질문, AI와 함께 일하는 리더의 질문, 질문하는 리더로 살아간다는 것을 거쳐서 마지막으로 'AI리디섭, 정렬과 연결로 조직을 설계하는 법'으로 마무리된다.

업무에 바로 적용할 만한 부분을 몇 가지 꼽자면,

'우리는 사람을 움직이려 하는가, 구조를 바꾸려 하는가', 사람에게서 문제의 원인을 찾는 것은, 결국 그 사람에 대한 험담 내지는 질타로 이어진다. 다른 사람이 같은 자리에 있어도 같은 결과가 나온다면, 사람이 아니라 구조의 문제다. 행동 변화를 위한 구조적 개입이 교육보다 3배 이상의 효과가 있다는 말이 인상적이다.

'지시보다 질문이 더 빠르게 사람을 움직이는 이유'. ~ 해 주세요라는 말은 팀원이 질문이 아니라 형식만 채우도록 이끈다. 팀원이 일방적인 지시를 받는 것이 아니라 내가 생각한 것을 보고서에 담는다 라는 느낌이 들도록 자발성과 차의성을 유도해야 한다.

'답을 내려 놓을 때 성과는 올라간다', 리더는 자신이 답을 내놓아야 한다는 강박증을 가지고 있다. 그것은 팀원들이 생각하기를 멈추고 지시에 따르도록 수동적인 행동을 유발한다. 리더가 답 대신 질문을 건넬 때, 팀원은 비로소 생각하는 사람이 된다.

'AI십과 성과관리', AI십이란 용어를 처음 듣게 되었지만, AI기술이 워낙 발전하는 만큼 낯설지는 않다. 조직전략과 팀 KPI를 연결하고, 개인 성과와 팀 협업 기여를 함께 측정하며, 단기 결과 지표와 장기 역량 지표를 균형 있게 구성하는 것은 실천해 볼 만한 솔루션이었다.

책 제목은 리더의 에스킹이지만, 대상이 반드시 리더에만 한정되는 것 같지 않다. 구성원 또한 이 책을 활용하여 자신에게 질문할 수 있다. AI가 바라보지 못하는 관점에서 생각하고, 먼저 질문을 던지는 것, 어쩌면 AI가 접근하지 못하는 인간만의 유일한 영역이지 않을까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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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 르네상스의 대화
이케다 다이사쿠.루 매리노프 지음 / 중앙일보S / 202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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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리뷰는 컬처블룸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기술의 발전은 많은 면에서 편리성과 이로움을 가져오지만, 한편으로는 소통의 단절이라는 의도치 않는 부정적 결과를 함께 가져온다. 얼굴을 맞대고 얘기하는 것보다는 비대면 접촉을 선호하는 문화가 증가하는 추세이다. 그러다 보니 타인에 대해, 또는 자신에 대해 되돌아보고 생각을 나누는 시간이 점점 줄어들고 있다.

이 책은 '대화는 사람을 치유하고, 철학은 삶을 바꾼다'라는 부제를 달고 있다. 불교 철학자인 저자 이케다 다이사쿠는 철학 카운슬링의 선구자 루 매리노프와 함께 생명, 평화, 여성, 행복에 대해 고민하고, 인간과 문명의 미래에 대한 그들의 철학과 생각을 들려준다.

책은 크게 17개의 챕터로 구성되어 있다. '내면의 힘에 눈떠라' 부터 시작해서 가정교육, 격려의 마음, 낙관주의, 치유, 대화, 평화와 인간주의자, 시대를 창조하는 철학, 환희로운 인생을 여는 생사관 등을 거쳐서 마지막으로 '인간혁명이야말로 세계시민의 철학'이라며 종지부를 찍는다.

공동저자이기에 하나의 주제에 대해 번갈아 가며 자신의 생각을 말하는 형식을 생각했는데, 두 사람의 대화를 통해 주제를 풀어가는 형식으로 씌여져 있다. 대부분은 이케다가 먼저 운을 띄우고, 매리노프가 답을 하거나 다시 질문을 한다.

나의 삶에 적용하고 싶은 몇 가지 부분을 꼽자면,

'질문이 좋은 답을 끌어낸다', 질문을 통해 사물의 본질에 다가가 소크라테스가 언급된다. 서로의 말에 귀를 기울일 때 비로소 마음이 공명하고, 교류가 깊어지면, 발전적인 한걸음을 나아갈 수 있다는 부분에 공감한다.

'치유라는 말으니 깊은 뜻'. 기술이 발전하고, 사회가 복잡해 질 수록 우울증이 걸리는 사람이 많아진다. 그래서일까, 유독 치유라는 단어가 눈에 들어온다. 나쁜 것을 덜어 내어 건강을 되찾고 전체성과 완전성을 회복하게 하는 행위이다. 치유의 힘이 자기 생명 속에 있다는 말이 신기했다.

사람은 살면서 많은 역경과 고난에 부딪힌다. 풀리지 않는 문제에 고민하고, 좌절했는데, 가장 큰 전진은 언제나 다음을 향해 내딛는 첫걸음에서 비롯된다는 말이 기억난다. 지금 이 순간에 집중하고, 오늘 해야 할 일을 다 했기 때문에 후회 없이 잠들 수 있는 저녁을 만들어야 한다.

철학이란 용기 있는 실천이라는 말도 의미있는 울림을 전한다. 인간의 행복을 위한 철학은 공생하는 사회를 위해 행동하는 가운데, 비로소 그 가치를 빛낸다는 말이 묵직하다.

철학에 관한 내용이기에 한 번 읽고 끝나는 것 보다는 행간의 의미를 곱씹어 봐야 할 책이다. 한자와 고전에 간간이 섞여 있기 때문에 가볍게 페이지를 넘기기에는 다소 버겁지만, 시간을 들일 수록 진면목을 선보이는 음식 같은 책이다.

​#철학르네상스의대화 #이케다다이사쿠 #중앙일보s #컬처블룸 #컬처블룸리뷰단 #철학카운슬링 #대화와치유 #인간혁명 #인문학추천 #삶의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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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이킬 수 없는 과거 앞에 서성이고 있는 이유가 무엇인가 - 강태공으로 알아보는 천하를 낚는 삶의 태도 ㅣ 동양철학전집 고전보감 시리즈 2
강태공 지음 / PHILO / 202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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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리뷰는 컬처블룸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책 제목이 꽤 길다. 간단한 키워드가 아닌 문장형인 만큼 가슴을 두드리는 서사가 담겨 있는 제목이다. 과거, 돌이킬 수 없는, 서성이다, 후회... 뭔가 과거에 사로잡혀 미래로 나아가지 못하는 사람을 위한 책인 듯 하다.

저자는 강태공이다. 일면 낚시를 하다가 운 좋게 왕을 만나고, 뜻하지 않게 신분상승을 한 사람이라고 알려진 면도 없진 않으나 그것은 극히 일부분만 본 모습이다. 사람들은 보통 결과론적으로 접근하는 측면이 있기 때문에 그 사람이 그 순간을 위해 얼마나 많은 준비를 하고, 어떤 고민을 했는지는 무시되는 경향이 있다. 이 책은 우리가 몰랐던 강태공 그의 진면목과 그의 삶에 얽힌 많은 이야기들을 들려준다.

책은 크게 5개의 챕터로 구성되어 있다. '바닥을 적신 미련에 기꺼이 등을 돌려라' 부터 시작하여, 엎질러진 인연을 베어내다, 텅 빈 그릇 앞에서 당신은 무엇을 보는가, 천하를 낚기 위해 때를 기다리는 용기를 지나서, 마지막으로 '돌아보지 않는 자만이 가장 맹렬하게 나아간다'로 마무리 된다.

내 삶에 적용하고 싶은 부분들을 몇 가지 꼽자면,

'쏟아진 물을 탓하느라 오늘을 비우지 마라', 늦었다고 한탄만 하지 말고, 자신의 칼을 갈아야 한다. 준비 없이 늙는 것은 정말 중요한 문제다. 쏟아진 물 앞에서 서성였던 시간을 부정할 필요는 없지만, 그 자리에서 한 걸음이라도 옮겨야 한다.

'다 쏟아내고 남은 빈자리가 당신의 진짜 영토다', 한 자리에서 맴돈다면 익숙함에 잠식되지 않았는지 돌아봐야 한다. 익숙했던 방식을 버려야만, 새롭게 채울 수 있다. 비움이 있어야 채움이 있고, 채움이 있어야 비로소 다시 비울 수 있다는 말이 묵직하게 와 닿는다.

'타인의 불안에 전염되어 나의 흐름을 깨지 마라'. 다수의 의견 앞에서는 본능적으로 자신의 판단을 의심하기 마련이다. 또한 타인의 성공함에서는 괜스레 작아진다. 내가 아닌 타인의 시선으로 볼 수록 내가 있는 자리는 점점 작아지기 마련이다. 나의 호흡을 지켜야만, 내가 원하는 곳으로, 옳은 길을 걷을 수 있지 않을까.

'미련이라는 낡은 족쇄를 끊고 기꺼이 솟구쳐라', 미련을 끊는 것이 어려운 것은 텅 비기 때문이다. 그리고 익숙하기 때문이다. 미련을 버리고 난 뒤 몰려올 허전함과 불안함, 새로운 시작을 마주할 준비가 되지 안았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한 번에 행하지 않아도 된다. 매일 조금씩 두드리는 것만 해도 충분하다.

주식시장의 급등락 때문일까. 적절한 비유인지는 모르겠지만, 그 때 살껄, 그 때 팔껄이라는 ~껄. 시리즈가 유행이다. 어쩌면 그것의 확장이 인생이지 않을까. 그 때 내가 이런 선택을 했더라면... 이라고 과거를 붙잡고 놓지 못한다. 엎질러진 물을 담기 위해서 노력하지, 비어 버린 그릇을 새로 채울 생각을 하지 않는다. 옆의 친구와, 동료와, 또 다른 누군가와 비교당하는 불안 속에서 지나버린 선택에 대한 후회는 아무 도움이 되지 않는다. 미련을 베어내야 한다. 끝난 것은 끝났다고 인정해야만 새롭게 시작할 수 있다는 것을 이 책은 알려준다.

#돌이킬수없는과거앞에서성이고있는이유가무엇인가 #강태공 #필로 #컬처블룸 #컬처블룸리뷰단 #인생철학 #자기계발 #지혜 #후회없는삶 #도서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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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치트키
머니치트키 지음 / 모티브 / 202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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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리뷰는 컬처블룸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책 이름에 치트키라는 단어가 포함되어 있다. 치트키는 영어 'Cheat(속이다)'와 'Key(열쇠)'가 결합된 말로, 게임의 정상적인 흐름을 건너뛰고 원하는 결과를 빠르게 얻는 특별한 명령어를 의미한다. 원래는 게임 개발자가 테스트를 위해 만든 기능이었으나, 유저들에게 알려지며 대중화되었고, 일상에서 문제를 쉽게 해결하는 비장의 무기라는 비유로도 쓰인다.

그렇다면 도서명 머니 치트키는 돈은 쉽게 모을 수 있는 비장의 방법을 의미하는 것일까. 돈의 규칙을 모른 채 평생 일만 할 것인지, 구조를 읽고 부의 주도권을 쥘 것인지 묻는 부제에서 어쩌면 약간의 힌트를 찾을 수 있을 것 같다. 돈의 규칙, 돈의 구조를 퀘뚫어 볼 수 있는 방법을 의미하는 것 같은데, 책 내용이 궁금해진다.

책은 전체 4부로 구성되어 있고, '자본주의라는 게임의 법칙'에서 시작하여 자산의 역사, 6가지 자신을 거쳐 '게임에서 살아남는 법'으로 마무리 된다. 요즘 투자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 높아지다 보니 주식, ETF, 코인 등의 투자 관련 저서가 넘쳐나고 있다. 저자 저마다의 노하우와 인사이트를 담아서 부의 대열에 좀 더 빨리 다가갈 수 있는 방법이라고 소개한다.

이 책은 직접적인 투자방법을 제시하기 보다는 조금 더 거시적인 관점에서 접근하기를 제안하는 것 같다. 즉 순수한 노동으로 돈을 버는 시대는 끝났다는 것을 앞에서 이해시킨 다음, 돈이 우리 사회에서 차지하고 있는 중요성을 이야기 한다. 돈은 그냥 지폐의 가치로 끝나는 것일까. 아니면 돈을 활용하여 좀 더 높은 단계로 나아갈 수 있는지 알려준다. 그리고, 우리 사회를 둘러싼 보이지 않는 힘에 대해서도 언급한다.

'물가가 오른다'라는 뉴스가 무엇을 의미하며, 자산, 물가, 임금이 어떤 관련이 있는지 알려준다. 하물려 순서도 있음에도 우리는 그것을 모른채 살아왔다. 금리가 내려간다는 소식을 들을 때도 마찬가지이다. 대출이자 계산보다는 먼저 어느 자산이 움직이는지를 떠올려야 한다. 순서를 아는 것과 모르는 것은 어떤 차이가 있는지, 그리고 우리는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 알야야 경제적 자유에 한 걸음 더 다가갈 수 있다.

현금, 주식, 채권, 금, 부동산, 암호화폐의 6가지 자산에 대한 부분에서는 각각의 정의와 기능, 그리고 어떻게 활용되는지, 어떤 효과가 있는지 소개해 준다. 실제 현실에서 어떤 작용을 하는지 알려주는 부분들은 다소 충격적인 내용도 포함되어 있다.

다양한 분야를 아우르며 저자의 생각을 들여주는데, 4부 게임에서 살아남는 법이 좀 더 직접적으로 와 닿았다. 수익만 생각할 것이 아니라 항상 리스크도 같이 감안해야 하며, 시장을 맞히려 하지 말고 상황에 대비해야 한다는 말은 묵직하게 와 닿는다. 리밸런싱 처럼 심리를 자극하며 와 닿지 않음에도 규칙은 지켜야 한다고 강조한다. 어떤 규칙을 택했느냐보다 그 규칙을 얼마나 오래 키키느냐가 훨씬 더 중요하기 때문이다.

숫자는 결과일 뿐이다. 돈이 어디에서 나와 어디로 향하고 있는지 알아야 한다. 다른 사람의 확신을 따라가기 보다는 자신의 기준을 세우고, 그에 따른 판단을 해야 한다. 물가의 상승과 하락에 시선을 뺏기지 말고, 먼저 움직인 통화와 금리의 흐름에 집중해야 한다. 저자는 자신의 형편에 맞는 규칙을 세우고, 기준에 맞추어 천천히 자산을 쌓아가라고 조언한다. 시간보다 정확한 방향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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