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장님은 내 기획서가 쓰레기라고 말했지
박혁종 지음 / 행복한북클럽 / 201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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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장님은 내 기획서가 쓰레기라고 말했지'에 대한 기대


직장인에게 기획서는 영원한 숙제일 수 밖에 없다. 

지시를 한 상급자의 의도를 파악하는 것 부터 시작해서, 현상과 문제점을 분석하고, 그에 적절한 실행방안까지 짧은 시간에 마련해야 하니 숙제도 보통 숙제가 아니다.

그래서 이 책의 제목이 너무나 끌렸다. 오죽하면 쓰레기 라는 표현까지 했을까.

그리고 기대도 되었다. 이 책을 읽으면 최소한 내 기획서가 쓰레기는 면하겠구나 하는 일말의 희망까지.




'부장님은 내 기획서가 쓰레기라고 말했지' 에서 기억에 남는 내용과 생각들


저자는 좋은 기획서를 작성하는 5단계 프로세스인 P.O.W.E.R를 서두에서 핵심 key 로 제시한다. 어찌보면 이 책의 핵심 메시지라고 해도 무방하다.

ㅇ Step 1. Pre-writing 핵심 알맹이를 찾아 → 폭넓은 검토와 깊이 있는 분석

ㅇ Step 2. Organizing 구조를 세우고 → 목차 형성. 구조와 배열을 정하는데 집중

ㅇ Step 3. Writing 살을 붙인 후 → 메시지가 한 번에 보이도록 살을 붙이는 단계(문장, 도형, 그래프) 

ㅇ Step 4. Editing 보기 쉽게 군살을 빼고 → 경영진이 보기 쉽게 가공하는 편집

ㅇ Step 5. Re-writing 객관적으로 경영진 관점에서 검토 → 메시지 내용과 표현 형태를 최종 점검


상사나 경영진이 기획서를 읽을수록 질문이 생긴다면 최악의 기획서가 될 확률이 높다.

기획서의 핵심과 본질, 목적에 대한 질문을 미리 생각하여, 경영진의 질문을 순서대로 해결해 주는 것이 최고의 기획서이다. 

이용 가능한 도구에는 5W3H, 3C, 4P 등이 있다. 



MECE 요소간의 교차는 다른 책에서는 보지 못한 새로운 내용이다. 

예를 들어 '5W3H의 비즈니스 상황 + 3C + 4P'는 시장과 현장을 동시에 고려하는 핵심 질문의 발굴이 가능하며 예리한 질문이 있으면 그에 대한 예리한 답이 가능하다. 즉, 질문이 없으면 답도 없음을 인지해야 한다. 


업무에서 바로 적용할 수 있는 MECE적 기준 요소 정리도 있으니, 좀 더 입체적인 분석이 가능할 것이다.




12개 블록으로 구성된 기획서 캔버스의 활용이 다채롭다.

장점, 가능성은 물론, 차별점, 구매자-사용자-수혜자 접근, 과거-현재-미래의 시간순, why-what-how 구분도 가능하다. 


품의/기안서, 결과보고서, 상황보고서, 공문서, 기획서 등 비즈니스 5대 문서별 특성과 목차 구성은 상황에 따라 다양한 문서를 수시로 작성하고 보고해야 하는 실무자가 지금 바로 써 먹을 수 있는 알짜 tip 이다. 



방대한 양의 기획서에 담긴 핵심 메시지가 흩어지지 않도록 사용할 수 있는 '브랜딩(Branding)'과 '내비게이션(Navigation)' 기법 활용도 쓸만하다.


반드시 기억하고 있어야 할 점은 기획서의 본 게임은 Writing이 아니라, Pre-writing과 Organization에서 결판을 내고 '읽는 것'이 아니라 '보는 것'의 컨셉으로 접근해야 한다. 

담당자는 기획서를 받아 보는 경영진이 물어보지 않고, 한 번만 읽고, 중요한 것만 볼 권리를 보장해야 할 책임이 있다. 


리드 메시지 혹은 헤드라인, 거버닝 메시지 등으로 불리는 '해당 페이지의 핵심 요약 문장'을 잡아내는 방법은 목에 걸린 가시를 뽑아준다.

'문제+대응 방안', '문제+원인', '지향점+실행', '분석+판단' 처럼 2가지 메시지가 병행해야 하는데, 좋은 샘플이 표에 제시된다.



중구난방식 문장 끝자리를 통일하여 '각'을 세우는 것은 놓치기 쉬운 것 중의 하나지만, 조금만 신경쓰면 리듬감과 경쾌감이 생긴다.

'함양, 유도, 추구, 배양' 같은 동사형 명사나 '실천함, 만듦, 돌아봄, 임함' 등의 행위동사로 문장을 마무리 하면 깔끔함 통일감이 느껴진다.


'들여쓰기'와 '줄 간격 조정'의 미학은 디테일하지만 엄청난 효과를 볼 수 있는 노하우를 전달하고자 하는 저자의 고민이 느껴졌다.



기획서의 마무리 검토 단계에서 유의해야 할 점은 하수가 아닌 고수의 방법을 이용해야 한다는 것이다. 

PC를 이용한 방법이 편하기는 하지만, 마지막까지 양보할 수 없는 한 가지를 꼽자면 바로 '낭독' 일 것이다. 




'부장님은 내 기획서가 쓰레기라고 말했지'를 읽고 난 후 


최근에 읽었던 기획서 관련 책 중에서 디테일하면서도 바로 활용할 수 있는 팁이 무척 많아 매우 흡족하게 읽었다.

가장 기억에 남는 구절을 꼽자면  <좋은 문장이란 '소리 내어 읽었을 때 매끄럽게 흐르는가?'의 명제를 충족하는 문장이다.>


ㅇ 가치더블업의 스마일 코멘트는? 이 책의 내용만 실천해도 분명 중급 이상의 기획서는 나오리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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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센트 나의 빈센트 - 정여울의 반 고흐 에세이
정여울 지음, 이승원 사진 / 21세기북스 / 201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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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센트 나의 빈센트'에 대한 기대


그림에 대해서는 잘 알지 못하던 터라 빈센트 반 고흐를 주인공으로 한 책의 출간에 관심이 갔다.

특정 인물에 대한 전기 성격이 아니라 고흐에 대해 애정을 가진 저자의 에세이라 가볍게 읽을 수 있을 거란 생각도 한 몫 했다.


저자는 뉴욕 현대미술관에서 빈센트의 그림을 본날 펑펑 울 만큼 간절히 그리워 하던 대상을 만났다.

10년간 알 수 없는 열정으로, 빈센트의 흔적을 찾아다니며 이 책을 썼다고 한다. 도대체 어떤 감정, 어떤 느낌을 그에게 받았기에 10년이란 긴 시간을 오롯이 그에게 투자할 수 있었을까.

누군가의 삶에 이토록 크게, 그리고 오랫동안 영향을 미치는 것이 가능할까.


빈센트는 그의 그림과 예술세계를 통해 저자에게 삶의 열정과 어떤 꿈도 포기하지 않을 권리, 그리고 용기를 선물해 주었고, 저자는이 책을 통해 그것을 독자에게 나누어 주려고 한다.




'빈센트 나의 빈센트' 에서 기억에 남는 내용과 생각들


고흐의 인생을 시간순으로 따라간 것이 아니라 그가 머물렀던 자리를 찾아가며

그 자리에 얽힌 주변 인물들과 사건, 그리고 완성되었던 그림들을 소개하며 이야기가 전개된다.


테오와의 편지를 통해 그 시절 빈센트의 감정을 느낄 수 있고, 그의 그림을 통해서도 그러한 감정을 느낄 수 있어 이 책을 읽는 재미를 배가 시킨다.

빈센트의 영원한 뮤즈이자 불꽃같은 인생 그 자체의 상징이었던 해바라기 그림을 보면서 시작된다. 



밤하늘의 별을 주제로 그린 '밤의 카페테라스'와 '별이 빛나는 밤'에서는

자신의 자리에서 움직이지 않고, 그저 희미한 빛을 밝히는 수동적인 별이 아니라 어딘가를 향해 움직이고 싶고, 자신이 살아 있음을 끊임없이 표현하는 하나의 살아 있는 생명체 같은 느낌을 받았다.



그가 귀를 자를 수 밖에 없었던 이유에 대해서도 알게 되었다.

돈 때문에 그림을 포기하지 않는 세상을 꿈꾸었지만, 고갱과의 견해 차이로 갈등과 절망감은 커져 가고, 결국 본격적인 발작이 시작된다.


빈센트의 그림이 너무나 빠르고 거칠게, 망설임 없이 그려질 수 밖에 없었던 이유가 모델을 구하기 위한 돈이 부족했기 때문이었다는 사실에서는 가슴이 멍멍했다.

모델을 구하기 어려워서 자신의 자화상을 그릴 수 밖에 없었던 슬픈 현실, 그러나 그의 '눈빛'을 발견할 수 있었기에 감사해야 하는 사실도. 돈 때문에 화가의 화풍이 바뀔 수도 있고, 영향 받을 수도 있다는 사실이 참 슬프다.


타인에 대한 사랑을 갈구하면서도 사랑 받지 못하고, 어울리지 못한 빈센트의 인생과 주변인물도 나온다.

아버지 같은 존재인 동생 테오 외에도 자신과 가장 닮은 사람이라 여긴 소중한 친구 가셰. 그러나 고독을 즐기는 그와 열정이 넘치는 빈센트의 관계는 오래 가지 못한다.


그리고, 빈센트의 인생에 가장 깊고 큰 영향을 미친 동생 테오.

형에 대한 기대감과 실망감이 공존하면서도 빈센트의 예술성에 대한 믿음을 저버리지 않았다. 

요하나와의 결혼으로 빈센트와의 관계가 멀어지기도 했지만, 빈센트의 대규모 전시회를 준비하다가 평소 앓고 있었던 지병으로 고통스럽게 생을 마감했기에 테오의 인생 또한 빈센트 못지 않게 슬픔을 안겨 주었다 



'빈센트 나의 빈센트'를 읽고 난 후 


빈센트의 삶 전체에서 느껴지는 '외로움' 이란 글자가 가장 크게 와 닿았다. 

사랑 받길 원했으나 사랑받지 못했던 지독한 슬픔과 예술세계에서는 장점이었으나 인간관계에서는 치명적인 단점일 수 밖에 없었던 자유에 대한 갈망, 감정 절제의 미흡함.

그의 그림에서 느낀 '투박함'과 '강렬한 색채'는 그러한 것들의 표현이었을까.


외로움 속에서 인생을 살아갔지만, 세상의 편견과 벽을 향해 그림으로 맞서는 빈센트의 '간절함' 

그것은 우리가 느끼고 알아야 할 또 다른 그의 모습일 듯 하다.


ㅇ 가치더블업의 스마일 코멘트는? 자신을 감싼 벽에 '간절함'으로 저항하는 한 사람의 이야기와 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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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사, 이제는 콘텐츠다 - ‘장사의 神’ 김유진의
김유진 지음 / 쌤앤파커스 / 201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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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사 이제는 콘텐츠다'에 대한 기대


백종원의 골목식당을 즐겨 보는 편이다. 

음식점 사장님들의 힘든 상황을 보면서 장사는 아무나 하는게 아니구나 느끼기도 하고, 그들이 좀 더 성장하고 성공할 수 있도록 쓴 소리 하는 백종원 대표의 코칭도 여러 면에서 와 닿았다.


흔히 "직장안은 전쟁터이지만, 직장 밖은 지옥이다" 라는 말이 있다.

퇴직하면 식당이나 하지... 라는 말은 옛말이고, 최저임금 직격탄으로 자영업자들의 어려움은 시간이 갈 수록 가중되고 있다.

오죽하면 경기불황과 소비침체로 자영업 폐업률이 크게 늘고 있는 가운데 가장 폐업률이 높은 업종은 음식점으로 나타날까.

음식점 폐업률이 무려 92%에 달한다.


그래서, 성공하는 장사를 위한 비법을 담은 이 책 '장사, 이제는 콘텐츠다'라는 책이 무척 반가웠다.

물론 내가 지금 바로 음식 장사를 할 것은 아니지만, 

다년간의 경험에서 우러나오는 저자의 통찰력 있는 메시지를 깨달을 수 있다면 다른 분야에도 접목할 수 있으리란 생각이 든다. 




'장사 이제는 콘텐츠다' 에서 기억에 남는 내용과 생각들


저자가 제시하는 핵심 키워드는 바로 '자극, stimulate, 刺戟' 이다. 

소비자를 유혹하는 수 많은 시각, 청각, 후각, 촉각 등의 메시지 중에서 내 음식이 표현하는 메시지를 선택하도록 하기 위해서는

감탄사와 비명이 나올 수 있도록 무시무시한 자극을 만들어 유혹해야 한다고 한다.

그래야만 소비자의 반응을 얻을 수 있고, 그 반응은 매출로, 그리고 식당의 성장으로 이어진다.


고객의 지갑을 여는 비밀 열쇠인 '김유진표 구매행동 공식' 부터 시작해서 


빛과 향이 들어간 음식 사진의 중요성, 음식이 만들어지는 효과음 공략, 비주얼커뮤니케이션 공략법을 알려준다.


음식 맛도 중요하지만, 특이한 모양, 남들과 다른 나만의 국수, 나만의 고기로 유의미한 사건을 만들어 손님의 기억을 잡는 법도 있다.

이왕 1등을 할 거면 내가 무엇을 남들보다 잘하는지 알려야 하고, 숫자로, 플레이팅으로 최초를 만들어내는 솔루션도 있다.


규동 보다는 도쿄 규동이, 버거 보다는 수제버거가, 어묵탕 보다는 부산 어묵탕이 더 끌리는 것도 장사의 비결이었다.


향기, 조명, 음악으로 여자 화장실을 변신시킨 것은 박수를 보낼 일이었다. 맛있게 먹고, 화장실에서 기분을 망친 것이 한 두번이 아니니까.

깨끗한 화장실, 기분좋은 화장실로 그날의 마무리를 행복하게 끝낼 수 있다면 정말 퍼펙트하지 않은가.


장사가 잘 되지 않을 때 '왜'라고 3번 물어라는 솔루션은 컨설팅에서 문제에 부딪힐 때 사용하는 5WHY 방법과 유사했다.

원인을 효과적으로 찾고, 빠르게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이니 분야에 상관 없이 사용할 수 있는 것 같다.


나만의 상징을 만들어야 한다는 메시지도 강렬하게 와 닿았다. 

회사에서는 수 많은 직원 중에서 나를 돋보이게 만드는 퍼스널 브랜드 전략이 유용하듯 내 음식만의 상징을 만들고 그 상징을 손님에게 적극적으로 알림으로써 가치로 바꾸는 것은 너무나 매력적이다. 

비싼 영국제 말돈 소금을 사용한다면, 그냥 말돈 소금 사용이 아니라 '육고기 업계 최초로 말돈 소금을 도입한 브랜드'라고 알려야 한다.

약간의 노력으로 게으름과 귀찮음을 벗어날 수 있다면 그 작은 표현이 나만의 차별화 상징이 되는 것이다.



'장사 이제는 콘텐츠다'를 읽고 난 후 


장사에 대한 저자의 접근방식이 정말 새로웠다. 예전에는 서비스가 형편없더라도 맛이 있으면 가곤 했으나 이제는 옛말이다.

지금은 음식을 먹는 것 뿐만 아니라 보고, 느끼고, 다른 사람들에게 공유한다. 음식이 나오면 다들 SNS에 올리기 바쁘지 않은가.

그래서 맛은 기본이고, 그 외의 것들을 콘텐츠로 간주하고 거기에서 승부수를 던지는 방법이 충분히 이해되었다.


경쟁자와 같아서는 이 치열한 업종에서 살아남을 수 없다. 92%의 폐업률이 그 증거이지 않은가.

맛도 중요하고, 손님을 유혹할 콘텐츠에서도 차별화를 시도한다는 것은 이제 피할 수 없는 대세가 될 것이다. 



ㅇ 가치더블업의 스마일 코멘트는? 장사에서 성공하기 위한 지속 가능한 솔루션을 제공하는 책, 이제는 맛+콘텐츠의 시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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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니징 - 유니클로는 왜 이 책을 경영바이블로 삼았는가 CEO의 서재 14
헤럴드 제닌 지음, 권오열 옮김 / 센시오 / 201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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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니징'에 대한 기대


경영의 달인, 리더십의 대가 GE의 잭 웰치는 많이 들어 보았지만, 이 책의 저자 헤럴드 제닌이란 이름은 생소했다.

그러나, 미국에서 위대한 경영자로 GE의 잭 웰치, 포드의 리 아이어코카와 같은 레벨로 표현한다는 말에 처음 놀랐고,

ITT란 회사에 CEO로 취임하여 58분기 연속 전년대비 수익증가라는 어마무시한 실적을 달성하였다는 대목에서는 할 말이 없었다.


그가 이끌었던 시기가 1960~70년대이기 때문에 지금의 경영환경 과는 다소 차이가 있겠지만, 58분기라 함은 거의 15년이다.

누군가는 15년 동안 기업을 겨우 유지하기에도 힘들었겠지만, 그는 매년 수익을 증가시키며 포춘 500대 기업 최상단에 ITT를 랭크시킨다.

유니클로 회장 야나이 다다시. 그 자신도 시골 옷가게를 매출 20조로 회사로 만든 대단한 기업가인데, 왜 이 책을 경영 바이블로 삼았는지 이해되었다.




'매니징' 에서 기억에 남는 내용과 생각들


우선 눈에 들어오는 부분은 목차였다. 보통의 목차는 그 챕터를 이루는 세부 내용들을 나열하는데, 이 책은 해당 챕터를 요약하는 것으로 목차를 대신한다.

목차만 우선 읽어보아도 전체 흐름과 핵심 메시지를 이해할 수 있었고, 그 상태로 본문을 읽으니 훨씬 이해하기 쉽고 기억에 오래 남았다.



헤럴드 제닌은 기존의 경영이론이 갖는 이상과 현실의 갭을 이야기 하고, 실제 비즈니스 세계에서는 무용지물임을 지적하며 이 책을 시작한다.

참고로, 제닌이 말하는 G이론은 '제닌'의 알파벳 첫 글자이다.


세 문장 경영 강좌로 경영의 핵심을 설명한다.

요약하면, '하고 싶은 일이 무엇인지 결정한 다음 곧바로 일에 착수하라'


회사를 경영하다보면 별의 별 이슈가 발생한다. 회사의 규모가 클 수록 그런 이슈는 증가하고, 때로는 기업의 존폐까지 영향을 미친다.

그러나, 예상치 못한 문제라도 빨리 발견하고 대응하면 해결이 용이하다. 그러기 위해서는 숨기지 말고 빨리 공유해야 한다.

저자는 위험을 뜻하는 '붉은 깃발' 페이지로 그러한 문제를 해결한다. 일명 '깜짝 사건을 없애라'



숫자가 가지는 의미에 대해서도 좋은 메시지를 전달한다.

재무제표에 적힌 숫자의 크고 작음에 주목할 것이 아니라, 그러한 숫자들 뒤에서 어떤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밝혀내는 것이 비즈니스의 핵심이라 역설한다.


경영자가 가져야 할 여러가지 요소 중에서 특히 중요한 것에서도 애기하는데, 그것은 바로 '마음가짐'이다.

훌륭한 경영자는 목표의식와 헌신으로 스스로에게 만족스러운 답을 찾을 때까지 최선을 다해야 하고,

경영을 하는 사람을 평가하는 유일한 기준은 스스로 설정한 목표를 달성하느냐 달성하지 못하느냐 하는 점이다.


경영자를 위한 8가지 조언 중 4번째가 기억에 남는다.

'꼭 필요한 것은 무엇이든 스스로 찾아야 한다. 경영자로서 당신은 좋은 질문을 해야 하고, 또 그에 대해 당연히 좋은 답변을 들을 권리가 있다.

질문이 정확할수록 좋은 답변을 얻을 수 있다. 좋은 질문을 던지려면 많은 소소를 통해 사실을 확인해야 하며, 

이때 그 사실은 처음으로 당신의 머릿속에서 하나의 온전한 그림으로 조립되어야 할지 모른다'



'매니징'를 읽고 난 후 


저자는 유독 '경영 = 성과' 를 강조하며, '성과 창출을 위한 목표를 달성하고, 손익계산서에 반영하는 것이 경영이다'라고 말한다.

아울러, 성과를 달성하기 위해서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것이 아니라 

목표의식과 헌신이라는 마음가짐을 가지고 스스로에게 만족스러운 성과를 달성하라고 한다. 


요즘 무리한 회사 인수에 경영권 분쟁, 마약투약, 갑질논란 등으로 얼룩진 한국의 일부 경영자들을 보면 너무나 아쉬울 뿐이다. 

기업을 키워 재벌이라고 불리는 위치에 까지 올랐지만 과연 그 과정과 결과가 스스로에게 만족스러운지는 본인만 알 뿐이다.

이 책이 그들에게 도움이 될지는 미지수다.


ㅇ 가치더블업의 스마일 코멘트는? 경영의 본질과 기업가 정신, 경영자의 마음가짐에 대해 알고 싶은 예비 경영자라면 일독을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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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패턴 - 돈을 끌어당기는 부자의 심리 시스템
이요셉.김채송화 지음 / 비즈니스북스 / 201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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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패턴'에 대한 기대


'머니패턴'이라니. 처음 들어보는 용어였다. 

일정한 형태나 양식 또는 유형을 흔히 패턴이라고 하는데, 머니패턴이라니 어떤 의미를 담아서 만든 용어일까 궁금했다.

머니를 버는 것에도 일정한 패턴이 있고, 그 패턴을 따라하면 누구가 어렵지 않게 목표에 도달할 수 있다는 의미일까.

책 뒷면의 '돈에 쫓기던 삶에서 돈이 넘치는 삶으로'라는 구호를 보면 불가능은 아닐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매년 200회 이상의 강연과 20년 넘는 코칭 활동을 통해 다양한 경험과 노하우를 얻고, 평범한 사람을 수백억대 기업 CEO, 건물 20채 부동산 자산가, 연봉 10억의 직장인으로 만들었다니 저자 <이요셉, 김채송화>님에 대한 기대도 높아졌다.




'머니패턴' 에서 기억에 남는 내용과 생각들


이 책의 핵심 메시지를 요약하면

"돈을 벌고 쓰는 것에 대한 사람들의 일정한 패턴이 바로 '머니패턴(money pattern)'이며, 돈을 버는 패턴과 잃는 패턴은 결국 심리에 의해 결정된다. 

돈 때문에 고민이 있는 사람이라면 먼저 자신의 머니패턴을 정확하게 진단하고 그 내면의 심리적 이유를 살펴야 한다.

긍정적인 심리로 변환함으로써 돈에 대한 관점을 바꾸고, 부자의 머니패턴을 바탕으로 부를 창출해야 한다." 이다.


결과적으로 머니패턴을 가지는 것이 이 책의 궁극적인 목표이며, 쉽게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머니패턴의 정의와 장점, 가난뱅이 머니패턴과의 비교, 머니패턴의 유형별 실천방법, 부를 창출하는 머니패턴 3단계를 제시한다.


머니패턴 진단결과 '완벽형 머니패턴'이 나와, 나 역시 평범한 한국인 중의 한명인건가 한숨도 쉬어보고, (책을 읽으면 무슨 의미인지 이해 할 수 있음 ^^)

여행을 출발하기도 전에 와이프와 싸웠던 이유도 이해할 수 있었다. 완벽한 준비에 에너지를 쓰느라 주위 사람의 에너지를 깎은 것이다.



새로운 친구들을 사귀거나, SNS 활동, 소소한 아르바이트를 통한 자신감 강화 등의 해결방법을 과연 실천할 수 있을까 살짝 고민되기도 했지만, 쉽게 머니패턴을 가지면 누구나 부자가 될 수 있기에 한편으론 실천하기 어려운 것이 맞다라는 생각도 든다.




'머니패턴'를 읽고 난 후 


돈을 벌고자 하면 건강한 심리를 먼저 갖추어야 한다는 사실이 새로웠다. 

더 쉽고, 더 빠르게 돈을 벌 수 있는 '방법'에만 관심을 두고 찾았는데, 그것은 투기일 뿐 부자가 되는 삶이 아니었다.


기초가 튼튼한 건강 심리패턴이 있으면 돈도 벌고, 감정, 재정, 일, 관계에서도 풍요로운 삶을 살 수 있을 텐데, 돈에만 초점을 맞추다 보니 목표 설정부터 잘못된 달리기를 하고 있었던 것이다.


'돈을 벌려면 돈에 대한 관심과 신뢰가 있어야 한다' 라고 말로만 떠들었으면 가슴으로 와 닿지 않았겠지만, 저자는 자신의 상담 경험과 코칭 경험, 그리고 실제로 성공한 사례를 바탕으로 메시지를 전달함으로써 다른 책과 차별성을 제시한다.


아울러, 성향 진단과 성향에 따른 실천방법 제시는 책을 다 읽고 난 직후 바로 행동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준다.



ㅇ 가치더블업의 스마일 코멘트는? 머니패턴 진단지와 유형별 실천방법도 제시하는 책, 일단 믿고 따라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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