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한교육 우리아이를 살린다 - 내 아이를 차세대 리더로 키우는 21세기형 교육법
베른하르트 부엡 지음, 서경홍 옮김 / 예담Friend / 2007년 12월
평점 :
절판




엄한교육 우리 아이를 살린다

베른하르트 부엡 지음 (예담)

 

아이를 키우면서 항상 고민하는것이 내가 지금 바른 판단을 내린걸까?라는 것이다.

항상 이 질문을 던지면서 긍정적인 답을 찾기위해 노력을 한다.

특히 나같은 경우는 사내 아이 둘을 키우다보니 지나친 장난으로 인해 아이들에게 훈육할 경우가 잦다.

그럴때마다 보다 나은 방법이 있지 않을까? 보다 현명하게 대처하면 아이들을 잘 다룰수 있을텐데라면서

아쉬움을 느낀다.

이번 엄한교육 책을 읽으면서 맘속에 갈등으로 자리잡았던 좋은 부모에 대한 물음을 던져보았다.

아이들의 눈높이에서 조용조용 이야길 들어주고 대화를 나누는 모습이 우선 떠오른다. 그리고

아무리 떼를 쓰더라도 고함을 지르지 않고 아이를 타일러서 잘못되었음을 인정하케끔하고 말이다.

 

하지만 이번 책에서는 부모의 규율 기준에 따라서 단호함을 보여주어야함을 힘주어 이야기한다.

비로소  나는  내가 좋은 부모 컴플렉스를 가지고 있음을 알게 되었다.

부모로서의 권위를 가지고 아이의 잘못된 행동을 바로 잡아야주어야하는데 있어 강압적인 힘을 행사하는것이

정당함을 설명한다.

아이들에게 부모의 따스한 대화와 다정함이 필요하듯 엄한 가르침 역시 필요한것이다.

 

가정에서 부모, 학교에서의 선생님의 역할은 바로 우리 아이들을 바른 길로 이끌어가는 안내자의 역할 인것이다.

저자는 교육현장에 밀어닥친 민주주의, 자율주의 교육으로 인해 많은 병페가 일어나고 , 지금도 진행중임을 예를 들어준다.

우리의 공교육 역시 위험의 수위를 넘고 있다.

선생님이 수업을 진행중이라도, 침을 흘리면서 자고 있는 학생이 태반이고, 만약 깨우기라도 하면

선생님을 향해 욕을 쏟아낸다는 기사도 심심찮게 만나는게 우리의 현실이다.

나역시 선생님들의 권위가 땅에 떨어져 버린 현실에 공교육에 대한 믿음은 가지 않는다.

그래서 눈을 돌린쪽이 대안학교나 공동체 교육이다. 저자역시 공동체 교육이 미래에 정답이 될 수 있음을 제시한다.

하지만 공동체나 대안학교가 모든 아이들을 수용하기에는 역부족이고, 그렇다면 제외된 아이들은

그냥 고삐풀린 망아지가 될 수 뿐이 없는것인가?

난 우리 가정에서 제대로 된 인성교육, 예절교육, 공중도덕을 가르친다면 학교에서 발생하는 문제의 절반이상을 해결되리라

생각이 든다.

자유와 규율속에서 왔다갔다 갈등을 하던 많은 상황속에서 사랑을 밑바탕으로 깔고 권위로서의 가르침을

분명히 아이들에게 전달될 것이다.

가정에서의 작은 실천이 중요한것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한국사를 뒤흔든 열 명의 과학자 초등부터 새롭게 보는 열 명의 위인 3
류화선 지음, 문성연 그림 / 한림출판사 / 2007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한국사를 뒤흔든 열 명의 과학자

류화선 글/문성연 그림(한림)

 

한국사를 뒤흔든 열 명의 과학자들 중에는 눈에 익은 이들도 있지만 오히려 생소한 과학자들도 많이 있다.

우리의 역사속에 존재했던 수많은 인물중에서 한쪽으로 치우친 교육의 결과가 아닐까라는 생각도 들었다.

나라를 위해 들꽃처럼 이름없이 자신의 몫을 묵묵히 해간 조상님네들 덕분에 우리의 지금이 있으니 말이다.

열 명의 과학자를 만나고 나서 저자의 노고를 고스란히 느낄 수 있었다.

저자가 과학자들의 본 모습을 전하고자 수없이 들추고 생각에 잠겼을 책,논문 목록을 보면서 이런 작가의 노력으로

잊혀졌던 우리의 역사가 바로 세워지는게 아닌가라는 생각도 들었다.

나역시 문익점이 붓통에 목화씨를 가져왔다는 이야기를 그대로 믿고 있었으나, 후세에 의해서 과장되었을 것이라는

사실을 책을 통해 알게되었다.

아이들에게 올바른 역사의 진실을 전해주는것도 부모의 몫이라는 생각이든다.

우리 아이들이 대한민국의 자긍심을 가지고, 역사에 대해 올바르게 판단을 하도록 도와주어야하는것이다.

그런 점에서 이 책은 잘알져지진 않았지만 우리나라를 위해 노고를 아끼지 않았던 그들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고려때의 화약의 재료인 염초를 만들기 위해 최무선은  원나라 상인 이원을 결국 설득한다.

최무선이 가진 무서운 집념때문일것이다. 날마다 쳐들어오는 왜구들 때문에 고통을 당하는 백성을 위해서 그가 할 수 있는

최선이 바로 화약을 제조하는 것이었다.

 

또한 조선시대의 과학자하면 장영실을 떠올리게되는데 그와 함께 놀라운 성과를 이룬 과학자가 바로 이천이다.

이천의 됨됨이를 발견한 세종의 끈질긴 설득에 그는 과학자의 길을 걷게된다.

이천은 장영실과 이순지와 함께 간의대를 만들어 우리나라 천문학의 지평을 열게되었다.

우리 손으로 만든 천문대에서 우리의 별자리를 중심으로 달력을 만들면서 감격에 겨웠을 그들이 상상되어진다.

 

그당시 중국 중심의 중화사상에서 벗어나 우리만의, 우리것에 맞는 것을 찾기위해 애썼던 또 한 사람이 있었다.

그는 바로 신속이다. 양반이지만 농민들의 곁에서 직접 농사를 짓고 모내기를 하면서 농민들이 필요한 지식을 하나씩 정리했다.

세종때 농사직설이라는 책이 있었지만 새로운 이앙법과 목화재배법이 부족해 그는 농사 백과사전인 농가집성을 펴낸다.

조선시대 이앙법의 보급으로 사회에 커다란 변화가 생겨나는데 그것이 바로 신속의 노력때문인것이다.

 

이외에도 정약용의 형인 정약전이 펴낸 어류백과사전인 자산어보 이야기와 우리 민생의 아픔을 치료한 동의보감의 저자

허준, 수학자 홍정하 이야기등을 싣고 있다.

위인전에서 흔히 범할 수 있는 알고 있는 이야기를 그냥 베끼듯이 해서 새로펴낸 위인전이 아니라

새로운 시각을 가지고 새롭게 시도된 과학자들 이야기라  흥미롭게 읽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색깔은 어떤 맛일까?
티에리 마리쿠르 지음, 타자나 메 위스 그림, 강효숙 옮김 / 해솔 / 2006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색깔은 어떤 맛일까?

T. 마리쿠르(해솔)

 

색은 눈을 통해서 정보를 얻고 우리 뇌는 색을 판단한다. 색이라는것은 결국 우리 인간사회에서 통상적으로 정해진

틀속에 끼워 색을 명명하게 되는것이다.

그렇다면 색을 볼 수 없는 시각장애인들은? 색이라는 개념이 있을까?라는 질문을 던지면서 책을 넘겼다.

우리의 입장에서 그들이 우리처럼 색을 느낄 수는 없지만 그들 나름의 색세상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되었다.

무엇과 같은 책이라기 보다 추운 겨울날 혀끝으로 닿는 알싸한 차가움이 바로 흰색인것이다.

레나가 느끼는 색은 눈이라는 시각정보를 통해서 얻는 단색적인 것이 아니라, 온몸의 세포를 통해서

얻을 수 있는 정보를 통합해서 결론을 내리는 것이 색인것이다.

 

그런 레나는 오빠가 들려주는 세상이야기는 이해할 수 없는 하나의 벽이된다.

모든것이 다 어여쁜 장미 같지는 않다라는 아픈 현실이다.

레나가 머릿속으로 그려온 세상은 한없이 맑고 밝은 세상일것이다.

그렇다고 해서 레나 머릿속의 세상을 회색빛으로 바꿀 필요는 없을 것이다.

세상은 레나와 같이 생각하는 사람들의 힘으로 밝은 빛을 내고 있기 때문이다.

 

오빠의 이야기와 레나의 상상속은 상충될 지라도 우리는 그들만의 세상을 인정해줘야한다.

나의 사고를 다른 누군가에게 강요해서는 안되는것이다.

오빠는 오빠대로의, 레나는 레나의 나와 다른 누군가의 생각도 소중하다는것을 깨달을 수 있는 소중한 책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동물 이야기 엄마가 콕콕! 짚어 주는 과학 3
장수하늘소 지음, 김미경 그림 / 해솔 / 2007년 12월
평점 :
구판절판




엄마가 콕콕 짚어주는 과학3 - 동물 이야기

장수하늘소(해솔)

 

가끔은 망각을 하고 살고 있지만 우리 인간도 동물이다.

엄마가 콕콕 짚어주는 과학3편은 동물에 관해서 이야길 들려준다.

지구상에 언제 생물체가 생겨나게 되었는지, 최초 생명체가 40억년 전에 열수구라는 곳에 존재했던 박테리아균에서 시작이다.

6억년 전에 등장했던 삼엽충과 4억년 전에 물고기의 조상이 나타난다.

그 이후 양서류와 파충류가 등장하고 진화가 이루어져 인간이 지구상에 발을 내딛는다.

또한 동물을 불류할 때 먹이를 중심으로 나누어진다.

스스로 영양분을 만들 수 없는 동물은 에너지를 얻기위해서 초식동물을 먹이로 취한다. 초식동물을 먹이로 풀을 선택했는데

이들을 1차 소비자라 한다. 초식동물을 먹는 동물들은 2차 소비자이고 , 이들 소비자가 내놓은 똥이나 죽은 시체를 분해하는

곰팡이나 세균, 미생물은 분해자에 속한다.

초식동물- 육식동물-분해자로 이어지는 피라미드에서 인류의 인위적인 조절의 결과 파괴된 경우를 들려주고 있어

인간중심의 사고가 얼마나 위험한지, 자연은 스스로 움직이는 힘이 있다는 사실을 우린 잊지 말아야한다.

 

또한 동물들이 살아가기 위해서 선택한 의태, 보호색, 경계색등의 개념을 명확하게 설명해주고 있어

의태와 보호색을 확실히 이해할 수 있었다.

동물들의 지혜와 함께 동물들의 짝짓기, 새끼 돌보기,동물들의 더불어 사는 방법등을 알려준다.

동물들의 공생방법을 통해 우리 인간이 더불어 함께 사는 지혜도 배워야 할 것이다.

 

네 번째 이야기 동물편에서 새롭게 알게된 이야기는 연어의 회귀본능이 가능한 이유이다.

강에서 태어나 90여일을 지낸 후 바다로 가서, 다시 산란하기 위해서 거꾸러 거슬러 올라 강으로 가는 그들이

강과 바다를 자유롭게 오고갈 수 있는 비밀은  세포에 있었다. 숨쉴 때마다 끊임없이 들어오는 소금기를

더 빨리 더 많이 내보내기 위해 소금을 빼내는 세포가 발달했다는 사실이다.

그리고 교과 관련 정보도 알려줘서 아이의 교과 준비도 시킬 수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어린이를 위한 나눔 - 사랑을 실천하는 힘 어린이 자기계발동화 4
양태석 지음, 최정인 그림 / 위즈덤하우스 / 2007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어린이를 위한 나눔

글 양태석 그림 최정인 (위즈덤하우스)

 

어린이를 위한 나눔책을 아들이 먼저 집어들고 읽고 있었다. 읽는 도중 아들 눈에 눈물이 그렁거리더니

다른 책을 집어 들었다. 한참이 지나서 슬퍼서 읽기가 어려워서 잠시 다른 책을 읽었다고 했다.

그러더니 이내 나눔책을 들더니 읽고나서 자원봉사 이야기를 꺼냈다.

 학교 도서관 자원봉사와 사회복지재단으로 자원봉사를 나가니 궁금했던 모양이다.

지금껏 엄마가 자원봉사를 한다는 정도만 알고 있던 아들은 구체적으로 어떤 일을 하는지 질문을 쏟아냈다.

도서관에서의 자원봉사는 익히 알고 있던터라 사회복지재단의 자원봉사이야길 들려주었다.

나역시 나눔책을 보는 동안 자원봉사를 하면서 만났던 어린친구들 모습이 겹쳐졌다.

부모님이 계시지 않아서 할머니랑 생활하는 친구인지라 나만보면 안기고, 뺨을 부비된다.

아마도 따뜻한 정에 굶주렸던 것이고, 엄마 생각이 나서일것이다. 그런 아이들을 지켜보면서 마음 한켠은

항상  짠함이 밀려왔다.

일주일에 한 번 정도 짬을 내서 하는 봉사활동으로 그 아이들에게 얼마나 많은 도움이 될까 싶었지만

조금씩 나에게 맘을 열고 조곤조곤 이야길 들려주는 아이를 보면서 희망을 가지기도 했다.

얼마전에 안타까운 소식도 접했다. 초등학교를 졸업하게 되면 그나마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사회복지재단을 떠나야한다는

사실이었다. 중학생이 되어서는 자신의 모든 일들을 스스로 처리하고 결정해야한다는 사실에

연계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없음이 놀라웠다. 또 얼마나 많은 아이들이 거리에서 방황을 하게될까?라는 걱정을 털어놓으니

담당 선생님께서는 정확하진 않지만 다른 곳에서 도움을 받을 수 있다고 살짝 알려주시긴 하셨다.

하지만 초등학생들처럼의 지원은 없다는 사실이다.

 

이 책에서는 몇 달전에 아버지를 여읜 주인공 상우를 중심으로 이야기가 펼쳐진다.

상우는 아버지를 잃은 슬픔을 견디지 못해 정호와 영식과 뭉쳐다니면서 일탈행동을 통해 마음을 달래고자 한다.

하지만 마음 저 깊은 곳에 숨어 있는 아픔은 상우를 그냥 내버려두지 않는다. 작은 악동들의 무리인 삼총사들은

상우가 어린이 나눔 봉사단에 들어가면서 새로운 국면에 접어든다. 우연히 하게된 연탄나르기 봉사를 통해

상우는 가슴에서 우러나오는 감정에 의아해한다.

그러면서 도서관 자원봉사, 양로원, 소망 쉼터 공부방 도우미를 하는 동안 상우는 악동의 탈을 완전히 벗어버린다.

그의 삼총사 친구인 정호와 영식도 함께 동참을 한다.

5학년 아이들이 솔선수범해서 보여주는 동화를 보면서 어른들보다 낫다는 생각이 들었다.

도움이 필요한 이들을 위해서 무엇을 어떻게 도울것인가 서로 고민을 나누고, 행동으로 실천하는 모습이 진정한 나눔이 무엇인지 보여준다.

아무런 원칙없이 그냥 맘 내키는 대로 시간이 나서 한번해보는 식의 일회성이 아니라 봉사활동의 원칙을 맘속 깊이 새겨

참여해야한다.

봉사활동의 원칙은 선생님이 말씀하신대로 1. 최대한 상대방의 입장을 배려해야 한다.

                                                          2. 봉사활동을 하면서 알게된 비밀은 절대 함부로 말하지 않아야 한다.

                                                          3. 개인적인 종교관이나 취향을 봉사에 개입시켜서는 안된다.

                                                          4. 봉사에 대한 대가를 받아서는 안된다.

우리 아이들이 이 원칙대로 나눔의 봉사를 하면서 나눔의 진정한 의미를 깨닫고 , 함께 더불어 가는 세상을 만들어 가길 희망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