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 변화는 어디서 시작되는가 - 노력만 하는 독종은 모르는 성공의 법칙
벤저민 하디 지음, 김미정 옮김 / 비즈니스북스 / 201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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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가 시작되면 거창한 계획이나 사소한 계획을 실천하기 위해 애쓰는 사람이 많다. 그러나 대부분의 사람은 며칠 지나서 자신의 계획이 작심삼일로 끝나는 것을 부끄럽지만 인정하게 된다. 그런데 변화를 위한 개인의 노력이 실패로 끝나는 게 단순히 의지박약 때문일까? 

이 책의 저자 벤저민 하디는 우리가 우리의 계획을 잘 성취하지 못하는 것이 단순한 의지의 부족이 아니라, 우리가 그 계획을 잘 이룰 수 있는 환경을 선택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분석한다. 즉 우리는 의지로만 살지 않고 환경으로 산다.

그러므로 자유 의지냐 결정론이냐 둘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 개인의 선택 또는 환경 중 어느 하나가 아니다. 그보다는 선택 그리고 환경의 문제다. 더 정확히 말해서 '환경의 선택'이다. 당신은 궁극적으로 미래의 자기 모습과 운명을 정할 환경을 선택하고 조성할 책임이 있다. 환경 설계는 당신에게 주어진 가장 중대한 책임이다. 당신이 선택한 환경과 외부 영향이 앞으로의 당신 모습에 직접 반영될 것이기 때문이다. -30p.

나는 저자의 이 말에 전적으로 동의한다. 내가 책을 많이 읽는 이유는 나 스스로 신간 서평단을 신청해서 서평단으로 선정돼서 책을 읽고 2주 동안 반드시 서평을 남겨야 하기 때문이다. 내가 만약 이런 환경을 선택하지 않고 나 스스로 책을 사서 읽는다면, 내가 읽는 모든 책을 서평으로 남기지 못할 것이다. 그것은 때때로 매우 귀찮기 때문이다. 그러나 나는 신간을 받은 대가로 반드시 서평을 남겨야 한다. 내가 선택한 이런 독서 친화적 환경이 나로 하여금 더 많은 독서를 하도록 이끄는 것이다.  

내가 최근에 시작한 크로스핏도 마찬가지다. 나는 아침반 크로스핏을 등록하여 새벽에 일어나 운동을 하고 하루를 시작한다. 내가 이 운동 친화적 환경을 선택하지 않았다면 나는 결코 새벽에 일어나 땀 흘리며 운동하지 않았을 것이다. 우리가 삶의 변화를 꿈꾼다면 우리는 우리의 의지박약을 인정하고 우리가 그 변화를 어떤 식으로든 만들 수밖에 없는 환경에 우리를 노출시켜야 한다. 더 이상 우리의 의지를 믿지 말고 환경을 믿자. 그것이 삶을 변화시키는 최고의 선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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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인간의 모험 - 1평 칸막이 안에서 벌어진 1천 년의 역사
이종서 지음 / 웨일북 / 201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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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다수의 직장인들은 하루의 대부분을 사무실에서 보낸다. 그리고 그 사무실에서도 파티션으로 나누어진 자신의 책상에 꼭 앉아서 시간을 보낸다. 직장인이 된다는 건 월급을 받는 대신 무슨 일이 있어도 자신의 책상을 떠나면 안 된다는 의미다. 사무인간의 삶은 지극히 안정적이지만, 지극히 답답하다. 

이종서 작가가 쓴 <사무인간의 모험>은 인류 역사에서 사무인간이 어떻게 등장하였고, 장차 그 사무인간의 미래가 어떻게 될지 조심스럽게 이야기하는 역사 책이다. 이 책을 읽으면 사무인간이라는 직업이 먼 옛날에는 노예가 하는 일이었다는 걸 알 수 있다. 왜냐하면 그 당시 사무인간이 주로 하는 일이란 책의 내용을 필사하는 것인데,  이는 자유인이 할만한 작업이 아니라 필사 노예가 하는 작업이었다. 필사 노예는 하루에도 수천 글자를 쓰지만 자신의 생각을 담은 글자는 단 한 글자도 쓸 수 없었을 것이다. 그에게 자신의 생각을 담은 글을 한 글자라도 쓸 자유는 주어지지 않았다. 

이 책을 읽으며 대다수의 청년들이 되기 원하는 공무원도 사실 사무인간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고 생각해봤다.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는 것도 책상에 하루 종일 앉아서 공부하는 것이고, 공무원 시험을 합격해도 하루 종일 앉아서 업무를 본다. 나랑 친한 대학 동기가 7급 공무원 시험에 합격해서 지금 세종시에서 일하는데 어떻게 사는지 친구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친구는 하루 종일 사무실에 갇혀서 반복되는 일을 하는 것 같았다. 나는 솔직히 친구의 삶이 그리 재밌게 느껴지지 않았다. 어찌 보면 그 친구의 삶이야말로 이 책에서 말하는 사무인간의 전형으로 느껴진다. 우리가 사무인간이 됨으로써 얻은 것은 무엇이고, 또한 잃은 것이 무엇인지 알고 싶은 사람에게 이 책의 일독을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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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심
토마스 와슨 지음, 강현민 옮김 / 컴파스북스(COMPASSBOOKS) / 2018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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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개와 회심은 오늘 날 교회에서 자주 설교 되는 주제가 아니다. 비록 예수님이 공생애를 처음 시작하며 “회개하라 하나님의 나라가 가까이 왔다”고 선포했음에도 말이다. 만약 오늘 날 예수님이 이 땅에 다시 오신다면 우리에게 오프라인의 죄악뿐 아니라, 온라인의 죄악까지도 회개하라고 말씀하실 것 같다. 부끄러움을 통해 신앙의 양심을 회복하고 싶은 그리스도인에게 '회심'의 일독을 권한다. 하나님 앞에서 자신의 죄악을 부끄러워하는 그리스도인이 많아지면 어둠이 가득한 온라인 공간도 지금보다는 더 밝아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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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린 팀원 - 스켈레톤 봅슬레이 이용 총감독의
이용 지음 / 무한 / 201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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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 동계 올림픽이 끝난지 2달이 넘었다. 이번 올림픽 기간에 여러 이슈들이 있었지만, 그중에서도 가장 안 좋았던 이슈는 여자 빙상 선수들 간에서 불거진 왕따 논란이었다. 그 당시 국가대표끼리 서로 격려하고 밀어주지 못하고, 비난하고, 다투는 모습은 국민들에게 결코 좋게 보이지 않았다. 원인이 무엇인지 모르겠지만, 서로 친밀하지 못한 여자 국가대표팀은 빙상에서 좋은 성적을 내지 못하였다. 

그런데 평창 올림픽에서 여자 빙상팀처럼 콩가루 팀이 아니라, 감독과 선수가 온전히 하나 되어 최고의 결과를 낸 국가대표팀이 있었다. 그것은 바로 봅슬레이 스켈레톤 팀이었다. 이번 동계 올림픽에서 우리나라 국가대표팀은 아시아 최초로 스켈레톤 금메달, 봅슬레이 은메달이라는 쾌거를 달성하였다. 이 쾌거는 이용 총감독의 리더십이 빛을 발하였기에 가능했다.

<우린 팀원>은 이용 총감독이 어떤 식으로 대표 팀을 꾸리고, 올림픽에서 좋은 결과를 얻게 되었는지 쓴 에세이집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다소 생소한 봅슬레이와 스켈레톤이 얼마나 위험하고 또한 얼마나 스릴 넘치는 운동인지를 알 수 있었다. 이용 총감독은 이번 올림픽에서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던 것은 선수 개인의 천재성뿐만 아니라 모두가 한마음으로 하나 되었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말한다. 

스포츠는 선수 개인(혹은 단체)의 기록 종목이지만, 기록을 내기 위해서는 혼자만으로 힘으로는 어렵다. 여기에는 감독, 기업의 후원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흔히 말하는 선수, 감독, 후원이라는 삼박자가 유기적으로 잘 어우러졌을 대 아름답게 피어날 수 있다. 이 점에서 스포츠는 종합예술이다. -5p.


지난 20년간 이용 총감독은 봅슬레이와 스켈레톤의 황무지에서 새로운 신화를 썼다. 무에서 유를 창조한다는 것은 얼마나 힘든 일인가? 그러나 또한 새롭게 무엇인가를 시작한다는 것은 얼마나 가슴 뛰는 일인가? <우린 팀원>을 읽으며 지금 내가 있는 곳에서 나는 얼마나 팀워크를 맞추며 하나 되어 일하고 있는지를 돌이켜 볼 수 있었다. 동계스포츠에 관심 있는 사람에게 이 책의 일독을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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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균의 종말 - 평균이라는 허상은 어떻게 교육을 속여왔나
토드 로즈 지음, 정미나 옮김, 이우일 감수 / 21세기북스 / 201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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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균의 종말>은 하버드 대 교수인 토드 로즈가 쓴 책이다. 이 책은 우리 사회가 상식으로 생각하는 평균이란 개념이 지극히 비상식적이라고 말한다. 즉 평균적인 인간은 애당초 존재하지 않고, 모든 인간은 각각 고유하게 태어났다는 것이다. 이 말은 어찌 보면 당연하지만, 어찌 보면 당연하지 않다. 왜냐하면, 우리는 일반적으로 사회의 평균에 들어야 정상적인 삶을 살아가고 있다는 안정감을 느끼기 때문이다. 평균에 들지 못하는 삶은 불안하다. 그것은 비정상적인 삶의 방식으로 여겨지기 때문이다.

지금 우리가 살아가는 세계는 우리에게 스스로를 수많은 평균에 비교해 평가하도록 조장하며 아니 강요하며 우리에게 그 정당성을 끝도 없이 제시하고 있다. 우리는 직업적 성공을 판단하기 위해 자신의 급여를 평균 급여와 비교해야 한다. 학업 성과를 판단하기 위해 자신의 점수를 평균 점수와 비교해야 한다. 결혼이 늦은 편인지 이른 편인지를 판단하기 위해 자신이 결혼한 나이를 평균 결혼 연령과 비교해야 한다. 
-114p.

저자는 모든 인간이 평균에서 얼마나 벗어난 존재인지 '들쭉날쭉의 원칙'과 '맥락의 원칙'과 '경로의 원칙'을 근거로 제시한다. 저자는 현재 하버드 대 교수로 있지만, 청소년기에는 그리 탁월한 지적 능력을 보이지 못했다. 그러나 그는 대학에 입학해서 자신이 다른 사람과 무엇이 다른지 알고, 자신만의 길을 걸으며 탁월한 교육학자로서 평균이라는 환상을 깨는데 힘쓰고 있다. 이 책을 읽으면서 독자들은 모든 사람이 걸어간 평균의 길이 아니라 아무도 걷지 않은 미답지를 걷는 것이 성공과 행복에 더 가깝다고 결론 내릴 것이다.

앞서 걸어갔던 여행자들이 닦아 놓은 숲속의 보행로 같은 경로가 있다고 여기며 삶에서 성공하는 최선의 길은 그런 잘 닦인 보행로를 따라가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경로의 원칙은 우리에게 다른 얘기를 전해준다. 우리는 어떤 경우든 자신만의 경로를 처음으로 내고 그 길을 닦으며 나아가는 것이라고. 그러니 새로운 길에 도전해 미답의 방향으로 나서보라. 그 방향을 따르면 평균적인 경로를 따르는 것보다 성공에 이를 가능성이 더 높아질 것이다. -209p.

평균주의에 사로잡혀 각자가 가진 고유성을 거세당한 체 살아가는 사람이 한국의 청년들 중에 얼마나 많은가? 세상에 똑같은 얼굴을 가진 사람이 없듯이, 세상에 똑같은 삶을 살아가는 사람도 없다. 평균이라는 사슬에서 자유를 누리고 싶은 사람에게 이 책의 일독을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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