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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학자는 결코 손해 보지 않는다 - 최선의 선택을 만드는 노벨 경제학자의 11가지 아이디어
한순구 지음 / 매일경제신문사 / 2026년 8월
평점 :

혹시 노벨경제학상을 받은 경제학자의 이름을 기억하고 있는가? 이 질문에 답변할 수 있는 일반인은 거의 없을 것이다. 나 역시 다른 분야에서 노벨상을 수상한 사람들의 이름은 줄줄 거론할 수 있지만, 노벨경제학상을 수상한 경제학자의 이름은 선뜻 떠오르지 않는다. 이렇게 노벨경제학상에 대한 총체적 무지를 인정하는 사람이라면 연세대 한순구 교수가 집필한 <경제학자는 결코 손해 보지 않는다>를 읽어볼 필요가 있다. 이 책을 읽으면 그동안 생소하게 여겨졌던 노벨경제학자의 이름과 이론이 더 가깝게 느껴질 수 있다.
<경제학자는 결코 손해 보지 않는다>에서 흥미로운 건 가문의 유산처럼 노벨경제학상이 스승에서 제자에게 이어지는 경우가 상당히 많다는 것이다. 뛰어난 스승 밑에 뛰어난 제자가 만들어지고, 그 뛰어난 제자가 뛰어난 스승으로 성장한다는 것이다. 이는 한순구 교수가 졸업한 하버드대학교 경제학과의 위상이 얼마나 높은지 새삼 느낄 수 있기도 하지만, 경제학이 다른 노벨상 분야에 비해서는 특정 학교에 대한 쏠림이 심한 것은 아닌가 생각이 들기도 했다.
개인적으로는 성공률보다는 성공의 횟수가 중요하다고 강조하는 마이클 크레이머 교수의 주장이 인상적이었다.
"인생에서 성공의 척도는 성공률이 아니라 성공한 횟수라는 것이다. 소수를 모아놓고 성공률을 올릴 수 있다면 나쁘지 않지만, 엄청나게 많은 수의 사람을 모아놓으면 성공률이 낮아도 성공한 횟수는 늘어난다. 성공한 횟수가 더 많은 사회가 승자가 될 수밖에 없다는 것이 마이클 크레이머 교수 연구의 결론이다." (133쪽)
마이클 크레이머 교수의 이론은 사실 사회와 조직에 관한 것이지만, 이를 개인에 적용해도 괜찮지 않을까 싶다. 단 한번의 도전에 성공하여 인생의 성공률이 100퍼센트가 되는 것보다, 성공률이 떨어지더라도 계속 도전하여 이전보다 더 큰 성공을 경험하는 게 개인을 더 성장시키기 때문이다. 노벨경제학자의 이론을 일상에 적용하여 우리 모두 결코 손해보지 않는 삶을 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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