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균의 종말 - 평균이라는 허상은 어떻게 교육을 속여왔나
토드 로즈 지음, 정미나 옮김, 이우일 감수 / 21세기북스 / 2018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평균의 종말>은 하버드 대 교수인 토드 로즈가 쓴 책이다. 이 책은 우리 사회가 상식으로 생각하는 평균이란 개념이 지극히 비상식적이라고 말한다. 즉 평균적인 인간은 애당초 존재하지 않고, 모든 인간은 각각 고유하게 태어났다는 것이다. 이 말은 어찌 보면 당연하지만, 어찌 보면 당연하지 않다. 왜냐하면, 우리는 일반적으로 사회의 평균에 들어야 정상적인 삶을 살아가고 있다는 안정감을 느끼기 때문이다. 평균에 들지 못하는 삶은 불안하다. 그것은 비정상적인 삶의 방식으로 여겨지기 때문이다.

지금 우리가 살아가는 세계는 우리에게 스스로를 수많은 평균에 비교해 평가하도록 조장하며 아니 강요하며 우리에게 그 정당성을 끝도 없이 제시하고 있다. 우리는 직업적 성공을 판단하기 위해 자신의 급여를 평균 급여와 비교해야 한다. 학업 성과를 판단하기 위해 자신의 점수를 평균 점수와 비교해야 한다. 결혼이 늦은 편인지 이른 편인지를 판단하기 위해 자신이 결혼한 나이를 평균 결혼 연령과 비교해야 한다. 
-114p.

저자는 모든 인간이 평균에서 얼마나 벗어난 존재인지 '들쭉날쭉의 원칙'과 '맥락의 원칙'과 '경로의 원칙'을 근거로 제시한다. 저자는 현재 하버드 대 교수로 있지만, 청소년기에는 그리 탁월한 지적 능력을 보이지 못했다. 그러나 그는 대학에 입학해서 자신이 다른 사람과 무엇이 다른지 알고, 자신만의 길을 걸으며 탁월한 교육학자로서 평균이라는 환상을 깨는데 힘쓰고 있다. 이 책을 읽으면서 독자들은 모든 사람이 걸어간 평균의 길이 아니라 아무도 걷지 않은 미답지를 걷는 것이 성공과 행복에 더 가깝다고 결론 내릴 것이다.

앞서 걸어갔던 여행자들이 닦아 놓은 숲속의 보행로 같은 경로가 있다고 여기며 삶에서 성공하는 최선의 길은 그런 잘 닦인 보행로를 따라가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경로의 원칙은 우리에게 다른 얘기를 전해준다. 우리는 어떤 경우든 자신만의 경로를 처음으로 내고 그 길을 닦으며 나아가는 것이라고. 그러니 새로운 길에 도전해 미답의 방향으로 나서보라. 그 방향을 따르면 평균적인 경로를 따르는 것보다 성공에 이를 가능성이 더 높아질 것이다. -209p.

평균주의에 사로잡혀 각자가 가진 고유성을 거세당한 체 살아가는 사람이 한국의 청년들 중에 얼마나 많은가? 세상에 똑같은 얼굴을 가진 사람이 없듯이, 세상에 똑같은 삶을 살아가는 사람도 없다. 평균이라는 사슬에서 자유를 누리고 싶은 사람에게 이 책의 일독을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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