꼴 7 : 성형한다고 가난뱅이 코가 부자 코 될 수 있을까 - 허영만의 관상만화 시리즈
허영만 지음, 신기원 감수 / 위즈덤하우스 / 200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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꼴에서 성형의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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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의 스펙터클 - 금융자본주의 시대의 범죄, 자살, 광기
프랑코 ‘비포’ 베라르디 지음, 송섬별 옮김 / 반비 / 201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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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우리의 대피소, 삶에 다가갈 유일한 방법은 돈이다. 그러나 돈을 원한다면 삶을 포기하는 수밖에 없다.
대피소를 짓지 말라. 분명 쓸모없어질 테니까. 그뿐만 아니라 대피소를 짓는 일은 태풍에 대비하는 사람들의 몫이다. 가만히 있으라. 삶에 집착하지 말라. 그리고 무엇보다도, 희망이라는 중독성 독풀을 심지 말라.

편집증 환자가 “잘 안다”고 하지만 우리는 앎으로부터 발명, 풍요, 행복, 좋은 삶의 가능성을 해방시키기 위해 이러한 앎이 미치는 영향에서 우리 자신을 분리해야 한다.
지난 수십 년간 예술적 감수성은 일종의 편집증적 도취로 마비되어 있었다. 즉 정신적 취약성, 불안정성에 대한 두려움, 피할 수 없는 재앙의 예감에 대한 도취다. 예술이 자꾸만 자살과 범죄를 찾았던 것도 이 때문이다. 범죄와 자살(특히 자살에 이르는 범죄)이 예술로 행세하는 일이 빈번했던 까닭도 이 때문이다.
이제 편집증을 버려야 한다. 내가 이 무시무시한 책에 쓴 이야기 모두 이제는 낡은 것이 되었다.
지금까지 한 이야기는 전부 잊어버리자. 이제는 앞으로 나아가자.
우리는 디스토피아를 마주보고 아이러니를 통해 디스토피아를 해소해야 한다.
편집증 환자가 ‘잘 안다’면 우리에게는 무지라는 방법론이 필요한 것이다. 우리는 오늘날의 재앙적 사건들에 내재된 임박한 경향이 시사하는 바로부터 어느 정도 거리를 둘 필요가 있다. 가능성(the possible)의 스펙트럼은 개연성(the probable)의 스펙트럼보다 넓다. 우리는 아이러니로 디스토피아를 수정해야 한다. (권력과의 냉소적인 제휴와는 거리가 먼) 아이러니는 무한한 가능성을 향한 문을 열어젖히는 언어의 과잉이다. p.274-2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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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주의자 선언 - 판사 문유석의 일상유감
문유석 지음 / 문학동네 / 201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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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이 되어서 비로소 깨달았다. 가정이든 학교든 직장이든 우리 사회는 기본적으로 군대를 모델로 조직되어 있다는 것을. 상명하복, 집단 우선이 강조되는 분위기 속에서 개인의 의사, 감정, 취향은 너무나 쉽게 무시되곤 했다. ‘개인주의’라는 말은 집단의 화합과 전진을 저해하는 배신자의 가슴에 다는 주홍글씨였다. 나는 우리 사회 내에서가 아니라 법학 서적 속에서 비로소 그 말의 참된 의미를 배웠다. 그 불온한 단어인 ‘개인주의’야말로 르네상스 이후 현대에 이르기까지 인류 문명의 발전을 이끈 엔진이었다. 하지만 우리 사회의 경우 이 단어의 의미를 조금씩 배우기 시작한 것은 민주화 이후 겨우 한 세대, 아직도 걸음마 단계인 것이다. 왜 개인주의인가. 이 복잡하고 급변하는 다층적 갈등구조의 현대사회에서는 특정 집단이 당신을 영원히 보호해주지 않는다. 다양한 이해관계에 따라 합리적으로 판단하여 전략적으로 연대하고, 타협해야 한다. 그 주체는 바로 당신, 개인이다. 개인이 먼저 주체로 서야 타인과의 경계를 인식하여 이를 존중할 수 있고, 책임질 한계가 명확해지며, 집단 논리에 휘둘리지 않고 자기에게 최선인 전략을 사고할 수 있다. p. 2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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꼴 6 : 눈썹이 좋으면 사람이 따른다 - 허영만의 관상만화 시리즈
허영만 지음, 신기원 감수 / 위즈덤하우스 / 200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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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알고 남을 아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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꼴 4 : 몸이 천 냥이면 눈이 구백 냥! - 허영만의 관상만화 시리즈
허영만 지음, 신기원 감수 / 위즈덤하우스 / 200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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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 있는 자와 복 없는 자
관상학의 금수저와 흙수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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