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자평] 너와 세상 사이의 싸움에서

너와 세상 사이의 싸움에서 - 프란츠 카프카 잠언·일기집
프란츠 카프카 지음, 홍성광 옮김 / 민음사 / 2024년 5월

카프카의 내면 세계를 엿볼 수 있는 기록들. 카프카 팬들에게 소중한 ‘부록‘이 될 듯하다.

[100자평] 저속노화 식사법

저속노화 식사법 - 노년내과 의사가 알려주는 기적의 식단 혁명
정희원 지음 / 테이스트북스 / 2024년 7월

많이 새로울 건 없다. 레시피 소개 부분 비중이 너무 컸다.

[100자평] 풍화에 대하여

풍화에 대하여 - 건축에 새겨진 시간의 흔적
모센 모스타파비.데이빗 레더배로우 지음, 이민 옮김 / 이유출판 / 2021년 10월

건축물은 풍화를 맞아 서서히 낡아지며, 언젠가는 소멸하게 된다는 상식으로의 귀환. 그동안 그걸 잊고 있었다는 사실이 놀랍다.

[100자평] 이코노믹 센스

이코노믹 센스 - 경제학자는 돈 쓰기 전에 무엇을 먼저 생각하는가
박정호 지음 / 청림출판 / 2020년 4월

‘눈탱이 맞지‘ 않는 법. 동시에 ‘눈탱이 때리는‘ 법.
실제 실험 결과와 실제 사례가 풍성하게 소개되고 있다.
재밌고, 쉽게 이해되며, 내 경우에 대입시키기도 용이했다.

[마이리뷰] 12바이트

12바이트 - 인공지능은 우리가 살고 사랑하는 방식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
지넷 윈터슨 지음, 김선형 옮김 / 뮤진트리 / 2022년 8월

시적이고 아름다운 과학 에세이.
를 쓰고자 했으나 초반 이후로 너무 뜬구름 잡는 느낌이 강하다.

문학과 과학을 비롯해 정치, 미래, 사회와 페미니즘.
너무 넓은 영역을 다루다보니 두루뭉실해질 때가 많았다.
문학적 글쓰기는 아름답지만 동시에 초점을 흐리게 한다.

디테일하게 설명하는 것도 아니고 큰 흐름을 시적으로만 표현하는 바람에 내용이 붕 뜰 때가 많다.

그럼에도 종종 번뜩이는 지점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