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면세구역
이영수(듀나) 지음 / 북스토리 / 2013년 9월
평점 :
품절
SF 단편 모음집이다.
초중반까지는 기발하고 흥미로운 소재들로 몰입하게 된다. 읽어볼 만하다!
하지만 마지막 단편 3개는 다소 불만족스러웠다.
<스핑크스 아래서, 나비전쟁, 타인의 눈, 집행자, 비잔티움> 이 다섯 단편들이 특히 괜찮았다.
이 중 최고작은 <집행자>!
이야기의 구성이 마음에 들었다.
뛰어난 아버지를 둔 주인공이 아버지에게서 벗어나기 위해 개척단 우주선의 선장이 되지만, 아버지가 그 우주선의 일원으로 참가한다.
우주선은 어떤 행성에 불시착하게 되고, 그 행성의 다른 종족들에게서 살아남기 위해 주인공은 아버지를 죽이게 되는데...
<스핑크스 아래서>도 꽤 흥미로웠다.
다룬 소재가 독특했다.
인터넷에 올린 가짜 영화 정보가 ‘점점‘ 실제로 존재하게 되는 이야기이다.
단편이라 그런가.. 평을 어떻게 남겨야할지 모르겠다.😧 SF를 많이 안 읽어봐서 더 그런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