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의 심리학 (30만 부 기념 스페셜 에디션) - 당신은 왜 부자가 되지 못했는가
모건 하우절 지음, 이지연 옮김 / 인플루엔셜(주) / 2021년 1월
평점 :
구판절판


총평: 재테크 시작 전, 마인드셋 하기 괜찮은 책.
극단적인 투자를 일삼는 일부 한국인들에게 추천해주고 싶다.
(유익-중, 난도-하)

원제 『The Psychology of Money : Timeless lessons on wealth, greed, and happiness』.
전 <월스트리트저널> 기자, 현 경제 매거진 [모틀리풀] 칼럼니스트 ‘모건 하우절‘의 출세작이자 대표작.
다른 저서로는 『불변의 법칙』, 『돈의 방정식』이 있다.

2018년, 나는 돈을 다룰 때 사람들에게 영향을 주는 잘못된 행동 원인, 편향, 결함 중에서 가장 중요한 것 20가지를 골라 개략적으로 설명한 보고서를 썼다. (20-21p.)
저자는 금융을 과학이 아닌, 소프트 스킬이라고 말한다.
20장에 걸쳐 돈과 관련된 심리, 고정관념과 편견, 제언 등을 늘어놓는다.

(평가) 제목처럼 ‘돈‘에 대한 태도, 역사적 흐름, 현실 등을 이야기해 준다.
구체적인 투자 방법에 대해 기대를 했다면, 이 책에서 얻을 것은 없다.
재테크와 투자를 본격적으로 시작하기에 앞서, 마음가짐을 다잡기 좋은 내용들이다.
이 책의 내용을 가슴에 품고 살아간다면, 적어도 투자로 쪽박 찰 일은 없을 것이다.
설명과 예시가 적절해서 쉽게 읽을 수 있다. (함께 독서한 친구들은 투자에 관심이 없는 탓인지 읽기 쉽지만은 않았다고 했다.)
얻어 갈 것도 충분한 책으로, 재테크에 대한 방향성을 정하지 못한 독자들이 일독하기 좋은 책이다.
다만 그렇게 깊이 있는 책이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정리하자면) 책의 요지를 나만의 방식으로 정리해 보면 다음과 같다.
① ‘난 모른다‘라는 태도 (예측 불가능한 현실, 안다는 건 착각, 나도 결국 바뀐다)
→ 안전마진이 필요하다 → 목적이 없더라도, 일단 저축하라
→ 극단을 피하라 (작은 확률이라도 파산할 수 있다면 피하라)
② 비교하지 마라 (출발점, 환경, 운, 사람, 성향, 능력 모두 다르다)
→ 자신만의 게임을 하라 (타인의 게임을 하면 절대 이길 수 없다)

(비교는 기쁨을 훔쳐 가는 도둑이다) 내 좌우명이다.
실천하기 쉽지 않아서, 비교하고 있는 나의 모습을 알아차리면 되뇌기도 한다.
저자도 ‘문제는 남과 비교하는 것‘이라고 말한다. 다른 사람과 비교하는 것은 절대 이길 수 없는 게임이라고 말한다.
전적으로 동의한다. 하지만 그게 말처럼 쉽지 않은 게 문제다. 실제로든 온라인으로든, 지인의 삐까뻔쩍하거나 색다른 모습을 보게 되면, 마음이 절로 요동친다.
그래서 ‘충분함‘을 가지고, 이에 만족하라고 한다.

(변동성) 15장에서는 장기투자에 도움이 되는 멋진 말을 해준다.
변동성과 불확실성에 제대로 대처하는 방법은 그것밖에 없다. 그냥 참는 것이 아니라 지불할 가치가 있는 입장료라는 사실을 깨달아야 한다. (264p.)
변동성은 벌금이 아니다!
장기투자를 하면 많이 흔들린다. 나 역시도 엄청난 변동성을 참지 못하고 팔아버린 주식이 있다. (JOBY)
장기투자하고 싶은 다른 주식도 있는데, 이 글 덕분에 변동성에 대해 조금이나마 둔감해질 수 있을 것 같다.

(저자의 투자) 20장에서는 저자의 저축과 투자 스토리도 보여준다.
모건 하우절의 방식은 굉장히 보수적이다. 그래서 지금의 나로서는 동의할 수 없다.
대출 없이 저축으로 돈을 모아 집을 샀고, 지금 소유한 투자자산은 저비용 인덱스펀드가 전부라고 한다.
물론 이는 본인 가족들끼리 합의한 투자 방식이며, 타인에게는 합리적이지 않을 수 있다고 말한다.
(모건 당신은 수입이 어마어마하니까, 그렇게 저축만으로 집을 사고, 인덱스 펀드만으로 충분하겠지ㅠ)
하지만 가진 게 없는 나로서는, 인덱스 펀드에 투자해서는 소위 ‘대박‘을 터뜨릴 수 없다고 생각한다.
한국에서 전문직 또는 은수저 이상이 아닌데, 인생을 바꾸고 싶다면 개별 주식 투자는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큰 리스크를 감수하고라도.
(비판하는 건 아니다. 동의하지 못할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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