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 쉽게 쓰는 법 - 네이버 도서 인플루언서가 알려주는
이혜진 지음 / 더블:엔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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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평 : ‘서평 후감‘이라는 새로운 방법을 제시하지만, ‘이렇게도 서평을 쓸 수 있구나?‘하는 감상 외에는 얻은 게 없다.
(유익-하, 난도-하)

저자 ‘이혜진‘은 2023년 기준, 19년 차 직장인이자 11년 차 엄마로, 네이버 블로그에서 도서 인플루언서로도 활동하고 있다.
닉네임 ‘다정한 어흥이‘로 지금도 꾸준히 활동하고 있다.

책 제목처럼 서평 쓰는 법을 쉽게 알려준다.
서평을 쓰기 시작한 계기부터 서평 작성 방법과 과정을 쉽게 풀어서 전한다.

서평의 소재부터 키워드 선정, 발췌, 요약까지 서평에 꼭 필요한 정보에 이어, 장르별 서평 작성법과 퇴고와 글쓰기 팁까지 알려준다.
이렇게 말하면 거창해 보이지만, 막상 뚜껑을 열어보면 고급 정보가 들어있는 건 아니다.
서평 작성에 대한 기초 중의 기초적인 내용을 잘게 쪼개서 아이에게 가르쳐 주듯이 설명해 준다.
책을 읽고 이제 막 글을 써보려는 독자들에게는 도움이 될지 몰라도, 이미 나름대로 독후감 또는 서평을 작성하고 있는 독자들에게는 새로운 정보가 없을 것이다.
필자 역시 이 책에서 ‘서평 작성‘에 대한 새로운 정보나 팁은 거의 얻지 못했다.
(서평을 쓰면서 책의 표지에는 소홀했는데, 이에 대해서 다시 한번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 정도는 얻었다.)

저자는 서평과 독후감을 합친 ‘서평 후감‘을 말한다.
‘서평‘이라는 형식이 정해진 글쓰기에 어려움 또는 거부감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에게, ‘서평 후감‘이라는 새로운 대안을 제시한다.
그런 만큼 책에 수록된 저자의 ‘서평 후감‘을 읽어보면, 과연 ‘서평‘이라는 형식에 그다지 구애받지 않음을 알 수 있다. (그래서 필자는 저자의 글을 보면서 다소 당혹스럽기도 했다.)

나민애 교수의 『책 읽고 글쓰기』가 서평에 대한 정석을 쉽게 풀어내는 1등 해법서라면, 이 책은 ‘네이버 블로그-서평(+독후감) 쓰기‘ 신입생을 위한 특별 사설 인강이다.
서평을 제대로 쓰고 싶다면 『책 읽고 글쓰기』를, 서평이든 독후감이든 상관없이 자유롭게 쓰고 싶다면 『서평 쉽게 쓰는 법』을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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