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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든 사이 월급 버는 미국 배당주 투자 - 안정된 수익 내는 배당투자의 나침반
소수몽키(홍승초).베가스풍류객(임성준).윤재홍 지음 / 베가북스 / 2019년 1월
평점 :
총평 : 미국 배당주로 월급까지는 못 버는 사람들이 쓴 <미국 배당주 투자 길라잡이>.
미국 배당주에 관심 있는 주린이에게 적합한 수준의 입문서.
(유익-중, 난도-하)
소수몽키(홍승초) : 해당 저서 출간 당시에는 대기업 직원이었으나, 현재는 퇴사 후 구독자 63만 명의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고 있다.
베가스풍류객(임성준) : 개인 블로그 및 카페를 운영하고 있는 미국 주식 투자자.
윤재홍 : 미래에셋대우 글로벌 주식컨설팅팀 매니저.
이상 세명이 합작한 ‘미국 배당주 투자‘ 입문 서적으로, 초보자들을 위한 전반적인 가이드라인을 제시한다.
미국 배당주 투자에 대한 이유와 방법, 목표 설정, 종목 선택, 매매 타이밍 등을 쉽게 설명해 준다.
왜 한국 주식이 정답이 아닌지, 왜 미국에 투자를 해야 하는지, 특히 배당주를 모아가야 하는 이유를 설파하면서 책을 시작한다.
(① 주주자본주의와 투명성 ② 기축통화국의 안정성 ③ 주주친화적 성향 ④ 한국의 정치·경제·지리적 리스크)
막연히 알고 있던 국장의 불투명함과 불공정함을 미장과 비교하며 설명해 주는데, 과연 양도소득세 22%(지방세 포함)을 감수하더라도 미장이 낫겠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특히 필자처럼 뭣도 모르는 개인 투자자는 국장에서 세력의 먹잇감이 되기 일쑤다.)
단순히 배당률이 높은 주식만 사지 말라고, 초고배당주의 함정을 조심하라고 주장하면서, 실패 경험담을 공유하기도 한다. (GE)
˝미래의 고배당주를 선점하라˝ (배당성장주를 보유하라)
이 한 문장이 이 책의 핵심이다. (배당왕, 배당귀족 투자와 함께)
지금 당장은 배당률이 낮더라도 훗날의 배당과 시세차익을 고려한다면, 꼭 필요한 조언이다.
지금은 1%에 불과한 배당률이, 훗날 매수가 기준으로 상상 이상의 수익을 선사해 줄 수도 있다는 것이다.
올해 1월부터 매일 미국 배당왕 여섯 종목을 모으고 있는 필자에게, 배당률이 상대적으로 낮은 주식을 드롭하지 않을 확실한 이유가 되어준다.
미국 주식 투자자들의 포트폴리오 5개와 인터뷰를 간략히 보여주기도 하는데, 종목 탐색과 투자의 방향성을 잡는 데 은근한 도움이 된다.
포트폴리오에 담긴 주식을 포함해서, 배당왕을 비롯한 괜찮은 배당(성장)주를 살펴보고 투자하기에 충분하다.
다만, 저자들을 비롯한 투자자들의 포트폴리오의 규모와 배당금은 크지 않은 편이다. 근로소득 없이 살 수 있는 모범을 보여주지는 않는다.
따라서 책의 완성도와는 별개로, 경제적 자유를 뜻하는 ‘월급만큼 버는 배당‘에는 설득력이 부족하다.
(+ 책 후반부의 유대인 관련 미국 주식 추천은 뜬금없고 불필요한 내용이다. 차라리 ETF 설명에 지면을 좀 더 할애했다면 어땠을까.)
이 책을 읽고 특별한 변화가 생긴 것은 아니지만, 필자와 같은 초보자에게 미국 배당주에 대한 올바른 투자의 방향성과 안정성을 알려주는 길라잡이가 되기에는 충분한 서적이다.
미국 배당주에 관심이 있다면 가볍게 일독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