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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취협 2 ㅣ 만화중국고전 22
채지충 글, 그림 / 대현출판사 / 1997년 8월
평점 : 
절판
대취협 2권도 읽었다. 이번에는 만화부터 먼저 본 후에, 줄글을 읽었다.
정말 정말 가벼운 유머의 만화는 별로 힘들이지 않고 읽을 수 있었는데, 줄글은 정말 재미없었다. 진짜 코웃음도 나오지 않는 한자 말장난...
지금껏 읽은 채지충의 책 중 최악이다. 시대를 감안하더라도 정상참작해 줄 수 없다.
<소학>의 경우에는 ‘예전에는 이런 말도 안 되는 생각도 했구나‘하는 사실이라도 알 수 있었지, 이 책은 이도 저도 아니다. 그래도 읽어보시겠다 하시는 분은 만화만 스르륵 보기를 권한다. 줄글은 읽어도 남는 게 없다.
+ 등장인물 소개는 왜 있는지 모르겠다. 등장인물을 전혀 몰라도 만화 보는데 아무런 지장이 없다. 등장인물 소개만 보고 재밌을 거라고 기대했었는데, 내 기대를 처참히 외면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