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국의 책방 2 - 그녀, 사랑을 추억하다
마쓰히사 아쓰시 지음, 조양욱 옮김 / 예담 / 2007년 2월
평점 :
절판


천국의 책방 1권과 같은 배경을 공유하고 있으므로, 1권을 읽은 후에 2권을 읽기를 추천합니다.

★★스포 있습니다★★

결혼 사기꾼 시노하라 이즈미(29)는 혼전 여행을 가기 직전 공항에서, 알로하셔츠를 입은 어느 영감(야마키) 때문에 이번에도 결혼 사기에 실패하게 된다. 그 직후 이즈미는 하이잭의 인질이 되려다 그만 칼에 찔리고 정신을 잃는다.
눈을 뜬 이즈미에게 야마키는 제안을 한다. 철거 작업을 거부하는 가정의 가사도우미를 하며 철거 허가서에 사인을 받아오는 대신 거액의 보수금을 약속한다. 이즈미는 집 주인인 성격 나쁘고 비꼬기 좋아하는 노인 ‘조 이치로‘와 말 없고 냉랭한 ‘사사키 유우지‘의 태도에 의외로 정을 느끼며 집안일을 하게 된다.
그러면서 이즈미는 어린 시절 자신의 아버지의 갑작스러운 증발의 비밀을 알게 된다.

이즈미의 아버지에 대한 반전은 좋았다.
이상하게 헛다리를 짚고 있었는데, 기분 좋게 빗나갔다. (조를 이즈미의 아버지로 생각하고 있었는데 아니었다!)
하지만 기존의 설명이 부족한 상태에서 반전에 대해 마냥 아름답게 포장하려는 글은 좀 별로였다. (일본 청춘 만화 특유의 느낌이... 이해할 수는 있는데, 좀 억지스럽다.)
캐릭터와 그들의 사연과 이를 풀어가는 방식이 그다지 마음에 들지 않지만, 그래도 그럭저럭... 마지막 반전 한 방이 그나마 이야기를 살렸다.

단편 소설 같은 장편 소설이다. 가볍게 힐링하면서 읽을 수 있다. 하지만 구조적으로 탄탄하다고 느껴지진 않아 아쉽다. (소설의 길이를 생각하면 이해는 되지만..)
여러 가지 이야기를 별다른 설명 없이 교차 서술하는데, 그냥 그랬다.

확실히 1권이 낫다. 끝맛이나 설득력 측면에서 특히 그렇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