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자뱅이 가난뱅이 - 돈나고 사람나는 세상을 향한 위트의 미학
장 루이 푸르니에 지음, 최내경 옮김 / 휘슬러 / 2005년 3월
평점 :
품절


제목 그대로 부자와 가난뱅이를 대조한다. 대개 한 장을 넘지 않는 짧은 글과 삽화로 이루어져 있다.
주인공은 부자 씨와 마나님, 가난뱅이 씨와 아낙네, 그리고 조연은 졸부 씨와 부인이다.
차이 나는 등장인물들의 일상을 대조하면서 현실을 이야기하고 웃음을 주려고 한다.
이 책을 읽고 싶은 사람들에게는 머리 비우고 읽기를 추천한다.

내 감상은 별로다.
짧고 가벼워서 쉬어가는 기분으로 읽어보려고 집어 들었으나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 작가는 짤막짤막한 글 속에 위트 있는 한두 문장으로 재미를 주는 편인데, 이번 책은 재미있지 않았다. 책 초반에는 괜찮았지만, 반복되는 구조와 딱히 재미없는 유머에 흥미를 잃었다.
짤막한 글이라도 이어지는 내용이었다면, 다음 내용에 대한 기대를 가지고 읽어 그나마 나았을 것 같다.
가난뱅이에 대한 묘사와 졸부의 무리한 모습에서 씁쓸함만이 남았다.

이때까지 읽은 장루이 푸르니에의 책 중에서는 제일 별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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