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일러 있습니다★★이치고하라는 죽은 참수남의 역할을 대신하여 모자경을 죽이기로 결심한다.돈이 궁해진 이와니시와 세미(이하 이세)는 누군가에게 끌려가는데, 이들 <프로일라인>은 이세가 일본의 킬러 업계를 망치고 있는 똑딱과 협력하고 있다고 여기고 있다. ‘이세‘는 따로 고문을 당하는데, 세미가 기지를 발휘해 상황이 역전된다. ‘이세‘는 <프로일라인>으로부터 돈을 빌리고, 고문 중에 손가락이 잘린 이와니시가 치료를 받는 동안 세미는 참수남을 찾아 헤맨다.근래 들어 목이 꺾여 죽는 사건이 잇달아 발생하는데, 피해자들은 모두 위법 조직에 속한 인물들이다. 세미가 이 현장을 급습하는데 참수남이 아니다! 목을 꺾고 다니던 사람은 똑딱의 일원으로, 이렇게 함으로써 참수남을 업계 전체의 적으로 돌리려고 한 것이다. 마침 근처 옥상에서 현장을 지켜보던 이치고하라는 세미와 대화를 한다.한편 의뢰에서 이상함을 느낀 이와니시는 자신에게 참수남 제거를 의뢰한 편의점 점장을 찾아간다. 이치고하라는 킬러들에게 쫓기지만 가까스로 위기를 모면한다.4권의 진짜 주인공은 ‘이치고하라‘라고 할 수 있겠다. 임팩트가 엄청나다. 용기를 짜내고 짜내어 상황에 맞서는 모습을 보면 가슴이 웅장해진다. 모자경과 서로를 노려보는 장면, 세미와의 대화 장면, 지하철역에서 쫓기다가 용기를 내어 지하철 선로로 뛰어내리는 장면 등 이치고하라가 등장하는 모든 장면이 명장면이다.목이 꺾여 죽는 사건들이 잇따라 발생했을 때는 ‘그 겁쟁이 이치고하라가 살인을 일삼고 다닌다고?‘하며 의아했는데, 반전을 알게 된 후 감탄했다.이와니시가 손가락을 잘리고 난 이후에도 별 미동 없이 대화를 이어나가는 장면과 세미가 날아오는 칼을 칼끝으로 막는 장면은 어이가 없었다. ㅋㅋㅋㅋㅋ 미친 설정의 주인공들... 이번 책에서도 세미가 별 의미 없는 장면에서 만화책의 지분을 많이 잡아먹는 부분이 어색했고 딱히 마음에 들지 않았다.‘편의점 점장이 모자경인가?‘하는 합리적 의심을 하며..앞으로의 이치고하라의 활약을 기대하며..알라딘에서 중고 <왈츠> 시리즈를 주문했다.이치고하라가 그냥저냥 애매하게 활동했으면 4권에서 접었을 텐데... 미친 임팩트에 나머지 2권을 꼭 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