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역사와 깨진 꿈
로버트 케이건 지음, 황성돈 옮김 / 아산정책연구원 / 2015년 3월
평점 :
절판


냉전 이후, 세계에 대한 낙관적인 시선은 금방 깨지고 만다.
러시아, 중국, 일본, 인도, 이란, 미국의 세계 속 행보와 모습을 보여주고, 정치체제에 따른 민주주의와 독재주의의 대결구도를 설명한다. 이어서 민주주의 국가들이 어떻게 해야 독재주의의 다른 국가들에 대응할 수 있는지 간략히 말한다.

냉전 이후 세계의 주류가 된 민주주의의 중심에 있는 미국이 세계의 질서를 위해 (한편으로는 자국의 이익을 위해) 국제법을 무시하기도 하면서 행동했다는 점, 민주주의가 승리한 것이 아니라 민주주의를 채택한 미국에 힘이 있어서 민주주의가 세계의 주류 체제가 되었다는 점 등의 이야기는 인상적이었다.
세계에 독재국가가 그렇게 많다는 사실이 놀라웠다.

작가를 비롯한 다른 많은 사람들의 생각과 동일하게, 나 역시도 미국이 있기에 그나마 지금의 평화가 있다는 사실에 동의한다. 만약 미국이 아닌 러시아나 중국이 세계 최강대국이었음을 상상한다면 아찔하다.
특히, 미국, 러시아, 중국, 일본 사이에 위치해있는 한국은 미국이 없었다면, 국가의 존속 자체가 힘들 것 같기도 하다. (625전쟁이 아닌 다른 측면에서 생각하더라도..)

민주주의 역시 완벽하지 않아 결함이 있지만, 적어도 독재보다는 낫다.
독재 국가들 중 강대국인 시진핑의 중국과 푸틴의 러시아가 민주화되는 광경을 내가 지구에 존재하는 동안 볼 수 있을까?

작가가 글을 참 잘 썼다. 사실적이라서 설득력이 있고 긴장감 있게 읽을 수 있었다. 재미도 있었다!
130페이지의 짧은 책이지만, 현대 역사에 대한 지식이 부족해서 완독하는데 시간이 좀 걸렸다.
하지만 집중해서 읽으면 충분히 이해할 수 있는 책이다.

여담) 역시나 적시나 평소에 안 읽던 주제의 책을 읽어서 그런가.. 리뷰가 마음에 안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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