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랜드 피날레 - 종말에서 이어지는 새로운 시작
아베 가즈시게 지음, 양윤옥 옮김 / 북스캔(대교북스캔) / 2006년 1월
평점 :
절판


아쿠타가와 상을 받은 소설이라고??
난 잘 모르겠는데...

한 편의 장편과 세 편의 단편으로 구성되어있다.
배경은 모두 일본의 ‘진마치‘라는 지역이다.
음.. 짧은 세 편의 단편들은 읽긴 읽었는데, 뭘 의미하고픈 건지 모르겠다.

★★★아래에는 <그랜드 피날레>의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롤리타 콤플렉스를 가지고 있는 화자 ‘사와미‘.
딸아이를 비롯한 다른 여아들의 나체를 촬영하여 보관하던 것을 아내에게 들켜 이혼을 당한다.
이혼 후 딸을 보고 싶어하지만 실패하고, 자신의 더러운 모습을 모르는 고향 진마치로 돌아간다.
교사가 된 고향 친구의 부탁으로 6학년 여자아이 두 명의 연극을 지도하게 된다.
마음을 다잡고 노력하는 중에 두 아이의 자살 암시를 발견한다.

<그랜드 피날레>라는 제목에 속았다. 이런 내용의 소설인 줄 전혀 몰랐다. 초반에 이혼하여 딸을 그리워하는 아버지인줄로만 알았는데..@@;
제목이 의미하는 바가 뭘까? 나로서는 애매하다...

한 문단을 길게 길게 쓰며 사와미의 사유와 감정을 중심으로 서술한다.

‘이러한 준범죄자(-작중에서 범죄로 처벌받지는 않았지만 범죄에 버금가는 행위를 했다-)라도 개과천선하려고 노력한다면?‘ 이라는 생각을 해보게 되었다.
당사자에게 심정적으로는 안타깝지만, 그래도 피해자가 직접적으로 입은 상처를 생각하면 용납하기는 힘들다.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은 I라는 사와미의 지인이 여아를 성적으로 대상화하여 한 행동으로 자살을 선택한 본인의 친구가 있다고 이야기하던 장면이다.

아... 모르겠다.
옮긴이 말까지 읽어봐도 난 이 소설의 의의를 이해하기 힘들다. 인문학을 읽어서 내 소양을 넓혀야할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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