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독도민국 - 한일 독도전쟁 소설
유성일 지음 / 행성B(행성비) / 2019년 9월
평점 :
절판


★스포 있음★

아... 언젠가 읽어봤던 내용 같은데 도무지 기억이 안 난다......뭐지??
2012년 작 <독도대전>의 개정판이라는데... 불매운동 물길에 올라타려고 나왔나...?

컴퓨터 해킹에 천부적인 재능을 보이던 주인공 유민우는 심각한 게임중독에 걸려 자살을 결심하지만, 자살하는 대신 뜻 맞는 사람들과 <인파모>를 만들어 게임회사를 공격하고 한국 인터넷 자체를 먹통시키는데 성공한다. 이 죄로 옥살이를 하게 되는데... 그런 와중에 일본 극우 단체의 독도 무단 침입을 시작으로 한일 양국의 긴장감이 고조되고.. 유민우는 급히 한국의 사이버 사령관으로 차출된다. 불리한 형세에서의 사이버 공격과 해전, 이이제이 작전, 북한의 공조 등으로 결국 한국이 대마도를 점거하기까지 이른다. 이후 평화유지군의 등장에 여러 조약을 맺고 이야기는 끝난다.

진짜 오랜만에 읽는 역사 판타지 소설이다.
쭈~욱 읽었다.
전쟁 스케일은 어마어마하게 크지는 않고, 주로 사이버 공격과 해전이 나온다. 긴장감도 그리 큰 편은 아니라 편하게 읽었다.
배경이 2010년 대인데.. 2012년 작품을 다시 내서 그런가 약간의 시대적 오류가 있긴 한데 큰 상관은 없다.
이 소설을 읽으면서 현대전에서는, 과거에는 없었던 사이버, 정보통신 에서의 보안과 해킹이 절대적으로 중요할 것 같다고 생각하게 되었다.
군사 시스템과 기밀뿐만 아니라, 우리 삶의 대부분이 사이버로 이루어져있기 때문에 더욱 그렇다.

한편 이 소설이 인터넷 소설의 정형화된 구성을 따라가는 건 참 안타깝다.
굳이 러브 스토리를 만들어야 했을까!
굳이 오글거리는 멘트와 행동을 했어야만 했을까!
또 범죄자가 사이버 사령관이 된다는 설정과 다른 군 관련자들이 주인공보다 능력치가 훨씬 부족하다는 설정에 이어....
게임중독을 사회탓하며 온갖 어불성설을 주구장창... 진짜 여기서 그만 읽을까 하는 생각도 했다.

‘일본인들이 혹시라도 이 책을 보게 되면 어떻게 생각할까?‘ 하는 생각도 잠깐 해봤는데... 코웃음치거나 씁쓸한 미소를 지을 것 같다.ㅋㅋㅋ

좀 더 현실적인 설정을 하고, 오글거리는 것 좀 빼고, 이야기 좀 차근차근 진행했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뭐 그래도, 해군력은 일본이 앞선다는 사실은 인정해서 좀 낫다. 그것마저 무시했었다면 진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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