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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큼 미쳐봐
임요환 지음 / 북로드 / 2004년 10월
평점 :
절판
스타크래프트 프로게이머 임요환의 자서전.
유년기부터 2004년까지의 그의 삶이 나타난다.
스타크래프트 게이머로서의 삶 외에도 사랑, 우정 등의 게임 외적인 삶도 부분적으로 언급된다.
임요환의 마음가짐이 인상적이다.
프로게이머라는 직업을 대중들에게 알리는 장본인인 동시에 한국에서 프로게이머의 이미지 자체를 짊어진 위치라는 점에서, 그 어떤 사고도 치지 않고 성실하고 묵묵히 생활한 그의 모습이 존경스럽다. 항상 팬들을 신경쓰는 모습 역시 훌륭하다.
스타크래프트를 모르는 사람이 이 책을 보기에는 무리가 있을 것 같다. 게임에 20대를 바친 사람답게 스타크래프트 용어가 계속 나온다.
이 책을 읽는 중에 특히 명경기로 소꼽히는 도진광 선수와의 경기를 유튜브에서 봤는데, 역시 대단했다. 테란의 황제! 포기하지 않고 끝의 끝까지 가서 승부를 뒤집어버려 감탄을 자아냈다.
여러모로 대단한 사람이다.
한창 스타크래프트에 빠져있을 때 사서 읽었던 책인데 다시 한 번 읽어봤다.
흥미있던 주제(게임)과 관련된 삶을 살아가는 사람의 이야기라 그런지 쉽게 잘 읽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