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째 나의 예민함이 사그라들 기미를 보이지 않아서, 여러가지 책들 중 선택하게 되었다. 그리고 저자의 이름이 낯익다고 생각했는데, 알고 보니 입대하기 전에 이 저자의 책을 읽은 적이 있었다.기대를 가지고 책을 읽어보았으나... 그렇게 획기적인 도움이 될 것 같지는 않다. ‘예민함‘에 대한 여러 실험과 설문, 치료 등을 통해 도출해낸 결과와 매커니즘을 설명한 후에 예민한 사람들을 위한 여러가지 방안들과 팁을 준다. 하지만 여타 자기계발서와 심리적 평안을 위한 책들이 그렇듯이 ‘실천‘이 핵심이다. 즉, 내가 이 책에 나오는 길을 따라가보느냐 마느냐의 문제인 것이다. (하-아.)책을 읽으며 새로이 알게 된 내용들 중 예민한 사람들에게서 이분법적인 사고가 많이 발견된다는 것에 나 자신을 떠올렸었다. 나 역시도 요즘 이분법적으로 한 타인을 바라보고 있어서.. 책의 팁에 따라 좀 완하해보도록 해보겠다.<예민함 내려놓기 연습> 부분만 다시 읽으며 정리하고, 나의 현실에 가져올만한 부분은 따로 정리해보아야겠다.본인이 자신의 예민함으로 스스로를 고통스럽게 하고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한 번 정도 읽어보며 자신을 되돌아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저자 역시 소리에 대한 예민함으로 큰 고통을 느꼈던 사람이라서.. 동지애(?)를 느끼며 독서할 수 있을 것이다.20191204/3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