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피쉬 스토리
이사카 고타로 지음, 김소영 옮김 / 웅진지식하우스 / 2007년 5월
평점 :
구판절판
<책을 여는 마음>
이사카 월드의 주민들을 위한 팬서비스 북이랄까?
과거에 읽은 적이 있지만 기억이 거의 나지 않는다. (;;)
다시 도전~.~!
뒷표지를 보니까 약간... <러시 라이프>의 후속작 같은 느낌도 든다.
스포 있습니다!!!★
<내용과 문장>
˝자신을 희생하면서까지 나라를 생각하는 정치가는 없어.˝
(구로사와, 132)
[등장인물 정리]
<동물원의 엔진>
나
가와라자키 (러시 라이프의 가와라자키의 아빠)
온다 (이후에 신흥 종교에 빠짐)
이토 (오듀본의 기도 전 시점)
나가사와 (기이한 행동의 주인공, ˝동물원에 가자! 휴일을 사자와 함께!˝)
<새크리파이스>
구로사와 (30대 중반)
무타코 (90대 할머니)
가키모토 (60대 조각가)
하나에 (가키모토보다 5살 연상 아내)
야마다 (구로사와가 찾고 있는 인물)
슈조 (목수)
반 요이치로 (50대, 고구레 마을 촌장)
<피쉬 스토리>
(30여년 전)
다니 (프로듀서)
오키자키 (매니저)
시게키 (밴드 리더, 베이스)
료지 (기타)
고로 (보컬)
데쓰오 (드럼)
(20여년 전)
마사시 (대학조교, 독신, 정의감) -부모님 집에서 본집으로 가는 중, 음악의 공백 사이에 한 여자를 구출함.
(현재)
아사미 (엔지니어, 애인 있음)
세가와 (고등학교 수학 선생, 마사시의 아들)
노부부 (러시 라이프 이후 시점)
(10년 후)
다치나바 아사미 (네트워크 전문가) ˝인사는 그 사람의 아버지께…….˝
<포테이토칩>
이마무라 다다시 (러시 라이프에 나왔던 빈집털이)
오니시 (다다시의 여자친구, 1년 전에 다다시가 구함, 오듀본의 기도에 나왔던 땅에 귀를 대고 진동을 듣던 그 소녀임! =와카바!)
나카무라 (이마무라와 함께하는 빈집털이 상급자)
오자키 (야구선수, 이마무라와 같은 날 같은 병원에서 태어남.)
구로사와 (여기서도 활약! 이마무라를 도와줌.)
오치아이 슈스케와 소녀 (오자키를 속여서 골탕먹이려고 함. 한통속.)
오니시의 어머니
이즈미 (구로사와가 DNA 검사 의뢰를 부탁했다고 간접적으로 나옴. <중력 삐에로>에 나온 이즈미 맞음!)
<책을 닫는 마음>
왜 전에 읽었을 때는 이 책이 이렇게 걸작인지 몰랐을까.
‘이사카 월드의 베스트 앨범‘이라는 칭호가 아깝지 않다.
<동물원의 엔진>에서는 웃음이 나지만 허탈한 반전과 동시에 <러시 라이프>의 전초전 느낌을 물씬 느꼈다. <러시 라이프>의 잘 만든 예고편 느낌이랄까?!
<새크리파이스>에는 작가의 의도가 잘 보였다. 전하고자 하는 바를 잘 캐치할 수 있었다. 구로사와의 또 다른 활약을 볼 수 있는 것도 좋았다.
<피쉬 스토리>의 과거와 현재를 오가는 인연의 연결고리는 탄사를 자아냈다. 과연 이사카 코타로!! 그 아름다운 연결고리... 좋았다.
<포테이토칩> 역시 훌륭했다. 순수 청년(?) 이마무라의 고뇌를 엿볼 수 있었고 그 큰 고뇌를 마주하는 모습 역시 인상깊었다. 무슨 의미인지 몰랐던 행동들이 막판에 한 번에 이해되면서 오는 그 감정이란! 슬프면서도 응원해주고 싶은, 그 뭉클한 느낌...
등장인물들이 참 매력적이다. 구로사와, 이마무라, 가와라자키, 세가와 등등...
이사카 코타로의 다른 작품들에서도 종종 만나면 좋겠다.
만족한다. 되게.
전에 읽었지만 실망(?), 아니 기대에 못 미쳤던 <SOS 원숭이>도 다시 읽어봐야겠다.
20190802/4.5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