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왜 나를 사랑하지 못할까 (7주년 기념 양장 에디션) - 쉽게 상처받고 주눅 드는 사람들을 위한 자기회복의 심리학
롤프 메르클레 지음, 유영미 옮김 / 생각의날개 / 2020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나의 주인은 몸이 아닌 마음이지만 주인인 마음이
몸을 어쩌기가 쉽지 않다.
오히려 외모가 그사람의 인생에 영향을 크게 주고 있음을 부인 할 수 없다.
건강한 신체에 건전한 정신이 깃든다고 한다.
비록 몸은 마음이 깃든 껍데기에 불과하나 그 껍데기
를 숙주로 살아야하는 마음(영혼)과 공생한다.

몸도 마음대로 어쩌지 못하는데, 언제나 열등감과
모멸감을 주는 내면의 비판자와 살아가는건 피곤한
일이다. 자존감을 떨어뜨리고 의기소침하게 만든다.
˝내몸같이 이웃을 사랑하라!˝는 말에 역설적이게도 오히려 남이하는 행동은 이해 할 수있음에도 스스로
에게는 더 엄격한 기준을 적용해 하지 못하는 것이 많다.
남들이 어떻게 생각 할까를 걱정하고 그들의 눈치를
보며 그저 비슷하게 동화되려 한다.
남들역시 각자 각자 자기를 걱정하느라 남에 대해
신경을 쓰지 않는다는 것을 알고는 있지만 ...

自利利他 자신이 먼저고 그 다음이 남이다.
자존감을 가진 사람만이 남을 이해하고 또 사랑
할 수 있다.
내가 깨달음을 얻어야 누구라도 도울 수 있으니....
上求菩提 下化衆生

나의 국민학교 시절 바른생활에서 배운것은 두가지 였다. 첫째, 예의는 자신을 낮추는 겸손을 말한다.
둘째, 개인의 이익보다는 공익이 우선이다.
남을 배려하고 사회에 기여하는 좋은 의미였지만
나는 없었고 인권이나 행복과는 다소 괴리가 있어
희생적이고 소심한 나의 정체성을 만드는데 일정 부분 기여한 듯 하다.
개인주의나 이기주의를 동양의 미풍앙속과는 양립
할 수 없는 것처럼 이해하는 경우가 많은데,
개인주의의 반대인 사회주의나 전체주의 보다는
개인의 능력과 개성 그리고 인권을 중요시 하는 개인주의는 惡이 아니라 훨씬 효율적이다.
자본주의 발전의 일등 공신인 개인의 이기심은 생존의 가장 기본적인 본성임에도 지나치게 혐오화
된 용어가 되었다.
스스로 그리고 가족을 책임질 수 있는 능력을가진 성실한 사회 구성원 만이 공익에 기여 할 수 있다.

말하는 자아와 생각하는 자아는 일치하지 않는다.
더구나 글로 표현하는 자아와는 사뭇 달라 보인다.
직관적으로 표현하는 말하는 자아는 다소 어설픈
면이 있으므로 전략적이고 이성적 추론이 가능한 자아의 계발을 위해 생각하고 기록하는 자아의 발견이 필요하다

내면의 비판자를 다스리기 위한 자기긍정을 위해
먼저 자기 객관화가 필요하다.
남이해도 괜찮은 행동이라면 내가 하지 못 할 이유
가 없다. 남의 어려움에 코칭하듯이 나의 상황에 대해 객관적으로 코칭하고 수용 할 수 있도록 하자!
평생 살아온 습관을 고칠 수 없다면, 있는 그대로를 이해하고 수용하자! 남에게 아량과 관용을 베풀듯 스스로를 포용하고 사랑하자!

스스로를 사랑하고 존경하는 것은
스스로를 사랑받을 만한 사람으로 여기는 것이다.
느낌이 어떻든 간에
행동과 생각이 어떻든 간에
외모가 어떻든 간에
능력이 어떻든 간에
소득이 적든 많든 간에
다른 사람들이 당신을 거부할지라도
당신은 불완전하지만 행복하고 
사랑받을 만한 사람이다 - P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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