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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이 온다 - 일본의 부상, 한국 경제의 위기
김현철 지음 / 쌤앤파커스 / 2023년 9월
평점 :
˝일본우익, 보수 지식인, 보수신문, 혐중˝등 부정적
인 용어가 많이 등장한다.
25%에 달하는 경제 의존도를 가지고 있는 중국과
척을지는 정책은 지양해야 하듯이 일본 또한 예외
가 될 수 없다.
일본에서 박사를 취득하고, 10년간 대학에서 학생
을 지도하고 일본 비지니스를 연구한 일본 전문가
로서의 견해를 알고 싶었는데,
2년간 청와대 보좌관을 지냈던 경력으로 인해 정치
적인 이념으로 가리워지는 것 같아 다소 아쉬움이
들었다
심한 정도는 아니지만, 보수, 진보라는 이분법적인
사고가 담겨있어 책의 내용을 받아 들이기에 앞서
판단이 요청되어 좋은 독서에 방해가 되는듯 하다
세상 사람들 모두를 보수와 진보로 양분함은
옳지 않다
중도층이란 좌우 극단이 아닌 중간의 성향을 의미 하나, 불교적 의미의 중도는 양단의 절충이나
중간이 아니다. 전체를 이해하고 포용하는 조화
로움이다 (和而不同)
극단적인 자들은 흑백(紅靑)이 아니면 회색분자
내지 기회주의자로 낙인을 찍었었고 아직도 좌우
를 선택하거나 견해를 밝힐 것을 강요하는 분위기 지만....
그런 정치이념도 단지 세상을 잘살게 하려는
선의의 수단으로 출발했을 이념이었을텐데,
당초 의도가 왜곡되어 왜 그래하는지도 잊은채
이념 그 자체가 목적이 되고 신앙이 되어 소돔과 고무라를 재현하고 있는 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