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가 요청한 내용은 문정부의 한반도 평화정책과
는 상이하여 이간질 내지는 고추가루를 뿌렸다는
시각이지만, 나름 현실적이고 구체적이라 생각한다

아베는 정한론을 내세웠던 극우 정치인의 후손이고
친한 정치인도 아니지만 아베말은 무조건 틀렸다는
사고는 적절치 않다.
물론 평화를 위해 남북회담을 추진 했지만, 결과는
별반 좋지 않았고 북한의 술수에 놀아났고 미국에게
조차 패싱당하는 수모를 겪었다.

정치적으로 아베가 혐한을 이용한 것이나 문정권이
토착왜구라는 프레임을 이용한 것은 도짠개찐이다
국가 지도자라면 외교에 개인감정 보다 국가이익을
우선으로 해야 한다.
국민의 감정을 다독이기는 커녕 오히려 조장하고
갈라치기로 이념화하는 치졸함은 사라지길 바란다

하여튼 북한의 핵과 미사일의 위협에 불안을 갖는
것은 일본도 마찬가지라는 점에서 자국의 안보를
위한 주장이 우리여건에도 부합한다는 생각이다

전쟁보다는 더러운 평화가 낫다는 전략으로 평화를
구걸하는 동안 놈들의 비대칭 전략무기가 고도화
되어 더럽고 치사한 평화를 누리고 있는듯 하다

떡하나 주면 우선은 안 잡혀 먹힐지 모르겠으나
결국에는 떡도 전부 뺏기고 잡혀 먹히게 된다
삥뜯는 놈에게 엄마돈 훔쳐다 주는 것은 비폭력 평화
주의자가 아니라 노예가 되는거다

일본이 한반도를 자국의 이익선으로 간주했다면
우리도 일본을 어떻게 이용 할지를 모색해야 할거다


2018년 4월 27일, 판문점 평화의 집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역사적인 남북 
정상회담을 가졌다. 헌정사상 세 번째 남북 정상회담
이자 처음으로 남한에서 열린 정상회담이었다. 
그 직전인 4월 18일에 아베는 플로리다주 마라라고
에서 열린 미일 정상회담에서 많은 시간을 북한문제에
할애하며 트럼프에게 사전 교육을 시켰다. 
아베의 주장은 다음과 같았다.
- 북한과의 합의는 많은 비판을 받고 있는 이란과의 
핵합의와 달리 엄격하고 실제적인 합의가 되어야 한다.
- 탄도 미사일의 경우 ICBM(대륙간탄도미사일)과 
함께 일본에 직접위협이 되는 중단거리 미사일까지
폐기되어야 하며 이와 함께 생화학 무기도 폐기될
 필요가 있다.
- 북한은 미국의 무력행사 가능성을 가장 우려한다. 
며칠 전미국의 시리아 공습은 북한과 러시아에 많은 
교훈을 주었을것이다.
- 북한에 대한 최고의 협상 카드는 군사적 압박이다. 
과거 김정은은 부시 대통령이 북한을 악의축에 포함
했을때 매우 당황했다 - P1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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