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ook] 자기 앞의 생
에밀 아자르 지음, 용경식 옮김 / 문학동네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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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가 들려주는 인생철학서와 같다는 느낌이다.
어린왕자를 읽으며 느꼈던 그런 비슷한 감흥을 느꼈다
종이 책으로 읽었던 이책을 e-book으로 다시금 읽으며 새로운 감동을 받았다.

툭 던지는 말 한마디가 가슴을 시리게도 하고 깨달음을
주는게 소설이 아닌 인문 철학서와 같다.
사랑이 고파 관심을 받으려 철없이 똥을 싸대던 어린애
가 어린 애들을 닦아주고 키워주고 보살펴준 아줌마의 대소변을 치워주는 보호자의 역할을 통해 자연에 순응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빅토로 위고를 사랑하는 하밀로 부터 ˝사람은 사랑없
이 살아 갈 수 없다˝는 사실은 물론 많은 인생의 철학
을 배운다.

식물인간으로 연명하는 병원치료를 두려워하는 로라
아줌마의 행복한 죽음을 지켜내기 위해 죽음마저
초월하고 자연현상을 거부하는 감동의 스토리를 보여준다

처음에는 어린 모모 앞날의 生이 참으로 답답한게
˝가재가 노래하는 곳˝의 습지 오두막에 홀로 남겨진
어린 카야를 떠올릴 만큼 막막해 보였는데.....
14살 어린 나이에 로라 아줌마가 죽으며 이 소설은
끝나지만 애늙은이 같은 성숙한 모모는 작가의 꿈을
실현 하였을 것이라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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