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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 개의 찬란한 태양
할레드 호세이니 지음, 왕은철 옮김 / 현대문학 / 2007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할레드 호세이니의 고국인 아프카니스탄은 가장 척박한, 다민족에 수많은 외세의 침략을 받은 그러면서도 가장 호전적 이슬람 근본주의자들인 탈레반이 지배하는 나라이다. 아런 상황만으로도 질리게 하는듯하다.
외세의 침탈을 보면 우리나라 근세사를 보는것 같이 답답하고, 부패와 억압적 독재 상황은 북한 체제와 같은 데다가 종족갈등과 여성을 사유재산쯤으로 간주하는건 노예와 다르지 않다.
마리암과 라일라라는 파란만장한 여자의 일생을 보며 통하여 인간이 생각하는 스펙트럼이 하늘과 땅만큼이나 큰 간극을 가지고 있다는게 놀랍다
종교, 교육, 문화를 통하여 형성되는 가치관이나 신념에
따른 판단이 순수한 자기판단 이지도 올바른 판단 이라고도 할 수 없다.
옳다고 주장하는 생각이 삐뚫어진 문화를 통해서 굳어진 편견일 확율이 크다.
분쟁을 줄이고 인권향상을 위한 세계인의 도덕준칙이 만들어져야한다. 인종, 종교, 이념 미 지역간 수용 할 수 있는, 즉 지극히 보편적인 것부터 제정을 하여야 한다.
가문의 수치, 보복 등 사적으로 처단하는 행위 금지 등
한국인만이 이해한다는 ˝恨˝은 아프칸 여인들에 비하면
오히려 사치인것 같다. 생존이라는 굴레를 끊어내지 못하면 인권신장은 요원하다
과거 우리나라 여인들도 스스로 살아갈 경제방편이 없었기에 이혼요구는 커녕 반항조차도 못했던 때가 있었다. 인간의 조건은 인간으로서의 권리 보장이다.
하기 싫은 것을 안 할 수 있는 자격은 경제적 독립으로
부터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