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학이 추구하는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에 대한 답은 어떻게 죽을 것인지에 대한 해답을 찾는 것이라본다.그렇기에 메멘토 모리라는 제목만으로 책을 선택했다.마지막 순간에 덜 후회하고 나름 당당하고 싶다는 생각으로 죽음에 관한 책을 많이도 읽은듯 하다이병철 회장이 질문을 했었다는 24개 주제에 대하여 선생의 심오한 이야기를 기대 했는데 모든내용이 근거와 논리가 아닌 기독교인의 절대적 믿음이라는 틀속에서 묻고 답하는 내용이라 갑자기 흥미가 사라졌다. 책의 문제가 아니라 무신론자인 나의 세계와는 사뭇 다른 이야기라 주마간산 하듯 훓어보고 말았다믿음이란게 설득이나 강요로 바뀌지 않는다는게 문제다믿어서 나쁠건 없지만 신을 믿기에는 너무도 이성적인 나의 사고체계가 문제인 것 같다. 내가 생각하기에 이 세상을 비록 신께서 창조하였다고 하더라도 신은 이미 만들어낸 창조물인 인간에 대하여 편애도 편견도 없으며 아무런 관심이 없으시다고 생각한다. 신은 자연이고 또한 인간의 마음속에 있지 않을까 싶다. 중용의 天命之謂性의 性이 하느님의 성령이요 부처님의 불성이며 로고스가 아닐까 싶다.人乃天 사람이 곧 하늘이라는 그것이 神이지 싶다